인생을 풍요롭게/기타

파이팅 넘치는 자가 성공한다.

카이사르21 2009. 6. 19. 06:36
2002년 6월 한달은 온 세상이 축구얘기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어느날 퇴근길에 지하철 신문 판매대에서 스포츠 신문 헤드라인을 훔쳐보는데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는 기사를 발견했다.

요즘 여성들의 남성선호도 1순위는 축구선수라고 한다...
월드컵 열풍이 가라앉을 때쯤이면 남성선호도 1순위는 또다시 돈 많고 능력있는 대기업 셀러리맨으로 바뀌겠지만 4강신화가 결코 쉽지않은 기적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담없이 웃으며 넘길만한 기사거리였다.

축구 세계4강!!
16강에서 한번 이기면 8강, 8강에서 운이 좋아 한번 더 이기면 4강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 프로리그를 가지고 있는 스페인도 ,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도 4강을 한번밖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같이 한골도 넣지 못하고 비교적 거만한 민족들은 우리나라의 기적적인 결과에대해 홈어드벤티지가 4강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멕시코같은 전통 강호도 자국의 월드컵에서 8강밖에 오르지 못했고 미국은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스페인도 8강에 겨우 올라갔을 뿐이다.

그렇다면 세계축구의 변방 한국이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축구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분석해내고 논리를 전개해 가지만 누구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투지', '체력' , '승부근성'..이다

독일앞에 8:0으로 맥없이 무너지는 사우디나 골을 먹었다고 이성을 잃어버리고 허둥대는 중국과는 다르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달려드는것에 세계 축구인들은 꽤 놀란거 같다... 오죽하면 축구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을까..

한국축구 기적의 원동력!!!!!!
그것은 투지 즉 Fighting 이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투지를 '싸우고자하는 강하고 굳센 의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승부근성이 강한 Fighting 넘치는 삶의 소유자이다.
몸이 연약해 보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알고보면 대부분 무서울 정도로 파이팅 넘치게 공부한다... 고등학생때 반에서 일등하는 한 학생이 생각난다... 키도 작고 약해 보이고 무지 착하게 생겼지만 쉬는 시간에도 이를 악물고 눈에 힘을 주고 안경너머로 영영사전을 뚫어져라 쳐다 보는게 가끔 무섭게 느껴졌었다...
집에가서는 다음날 수학진도를 미리 체크하고 영어단어는 모조리 외우고 오는 그학생은 분명 학업에서는 파이팅이 넘쳤다..
대단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에 덩치가 커다란 껄렁패(불량배)학생은 항상 맨 뒷자리에 꺼벙하게 앉아서 책 몇장 넘기다 말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자곤 했는데 지금은 경주바닥을 주름잡는 깍두기가 되어있다..
그 학생은 소위 말하는 학교의 짱이었지만 학업에서는 수업시간에 침만흘리는 파이팅이 넘치지 못한 의지약하고 승부근성없고 연약한 학생이었다.. 반에서 꼴찌하는게 너무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람들은 파이팅이 넘친다...
어떤 분야에서든 실패하는 사람들은 파이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