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6. 26. 13:36

만약 단 하나의 지표를 볼 수 있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

달러 유동성 지표를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무언가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도량형 그 자체를 먼저 알아야 한다.

자산을 불리고 지키고를 떠나서  일단 자산의 가치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 측정의 잣대가 되는 달러 그 자체를 봐야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산달러로 측정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원화, 일본은 엔화, 유럽은 유로화 아닌가?

그렇긴 한데, 그 돈들도 결국 미국돈인 달러 눈치보고 움직이는 돈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해서 달러 가치를 올리는데 거기다 대고 한국이 돈이 모자란다고 돈을 마구 찍어내면 원화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찍어내는 족족 구매력을 갖춘 돈이 되는 것은 미국 달러 뿐이다..

그래서 과학기술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식량과 에너지를 꽉 잡고 있는 패권국이 좋은 것이다..  

 

달러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

달러 본원통화 M1 차트인데  2008년 금융위기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많은 돈을 찍었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M2 통화 인데 달러 쌩으로 찍어낸것처럼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달러는 왜이렇게 많이 늘어 났는가....

달러를 발권하는  미국 연준이 돈을 마구 찍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통상 미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달러를 찍어낸다..

연준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연준의 자산은 늘어나게 된다..

연준 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달러를 많이 찍어 냈다는 의미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금융위기 전까지 연준의 자산이 늘어나는 모습은 자연스러웠다..

 

그렇데 2008년 은행권이 부실해서 금융위기가 터졌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서  금융기관의 채권을 사줬다.... 

이름하여 양적완화...... 

2009년 연준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권 채권을 얼마나 많이 샀는지 , 즉 돈을 얼마나 많이 찍어냈는지 위의 그림을 보면 알수 있다...

 

2009년은 달러를 마구 찍어대는 시작에 불과 했다..

 

위의 그림은 금융위기 이후 2019년 8월까지 연준 자산추이다..  

금융위기 이후로도 엄청나게 돈을 찍어댔다...

 

A구간을 보자...

유럽위기가 한참 진행중이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엄청난 달러를 찍어댔다..

우리나라도 저 시기에 금리를 잠시 올리던 것을 멈추고 다시 금리를 내렸고 돈이 많이 찍혀 나오던 저 시기에 부동산도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했다..   

 

B구간은 미국 실물경기가 살아나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던 시기다..

양적완화를 축소 내지 중단하면서 정상화 과정을 밟아갔다..  

2019년 하반기까지 모습이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판치는 지금은 어떠할까......

에라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금융위기때는  연준이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해줬는데  지금은 기업어음, 회사채, 정크본드 까지 매입하고 있다....

금융위기때 찍어댄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저것으로 끝이 아니라 코로나가 종식되고 안정화 될때까지 찍어댈 계획이다....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유럽도 마이너스 금리 ,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 예정.. 

우리나라도 큰 흐름을 따라갈수밖에 없다....

 

코로나로 인해 실물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맞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니 더욱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할 사실은 다음과 같다....

 

바야흐로 지금은 유동성 대폭발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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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