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8. 7. 08:06

코스피 지수가 2300선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 코스닥은 800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근처에 도달했다.

 

증시 주변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볼 때  3년 동안의  하락장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대세 상승장에 접어 들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 된다..

 

코로나가 종식된 것도 아닌데 미국 증시는 매우 강하다.

나스닥은 매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전통 산업 위주의 다우도 전고점을 거의 회복하려 하고 있다.

 

증시가 왜 이렇게 강할까..

 

아니,  증시만 강한가?

 

금값이 코로나 사태 이후 완전히 폭등하고 있다. 

최근 연준 의장이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 되고 경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한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돈을 풀면 머지 않아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문에 대해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량 현금 살포가 예정되어 있다.

 

금 값은 오르는게  맞는가?

최근 몇개월 동안 금의 가치가  올랐나?

 

금은 기업 지분처럼 배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은 처럼 산업재로 많이 쓰이지 않는다. 

금은 그냥 금일 뿐이다.

금의 효용가치는  변함이 없다.

다만, 금 값을 표시하는 돈의 가치가 하락해서 금 값이 오르는 것처럼 보일뿐이다..

 

실물자산은 돈으로 값을 표시한다. 

실물자산에는  토지, 건물, 기업지분 등이  있다...

 

요즘 돈 빌리기가 너무 쉽다.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로도 주거래 은행에서 자동이체, 카드사용 실적 등 가산점이 적용되면   2% 초반 10분안에 빌릴 수 있다...

실물은 한정 되어 있고 돈은 무한정 찍어낼 수 있다.

 

돈은 원래 무한정 찍어내면 안되는 것인데 무한정 찍어낸다고 하고, 무한정 찍어 내는 것에 대하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 하다..

돈 가치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

 

현금은  점점 위험한 자산이 되어 갈듯 하다.

빙하가 녹듯이  돈의 가치는 점진적으로 녹아 내렸는데 이제는 그 속도가 빨라졌다..

 

현금을 실물로 교환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어. 어..어..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어.어 하다 코스피가 어느덧 2300에 안착 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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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시는 소정의 원고료는

커피 값에 사용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9. 12. 10. 15:28

연말에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나 맡다보니 글을 안 쓴지가  20일이 넘었다.

방문자가 없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수 백명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

(죄송합니다.~~)

 

TFT

각 팀별로 담당자들 한 명씩 차출하여 추진하는 TFT 일을 할 때면 대략 애매하다..

TFT 활동이 인사고가에 반영이 된다거나 인센티브라도 지급되면 그나마 괜찮은데

품앗이 하듯이 하면 차출된 직원도 시큰둥하고  팀장들도 대략 무관심하다...

모든 사람 마음 다 맞추고, 모든 상황 다 고려하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의견 내라고 할 때 아무 의견 내지 않고, 조언해 달라고 할 때 나몰라라 한 사람들이 결과물이 나올즈음이 되면 이러쿵 저러쿵  대안 없는 말을 쏟아내곤 한다.

최대한 경청하고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되 자기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은 원래 자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타인의 일에는 별 관심이 없다. 

주변을 바라보며 사람과 상황에 삐지면 자기만 손해다.

그러려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김건모

개인적으로 김건모 팬이다. 

다른 가수의 노래도 김건모를 통해 재해석 되는 노래는 거의 모두 환상적이다. 

노총각 김건모가 장가가나 싶었는데 요즘 난리도 아니다. 

 

TV에 비춰진 김건모 이미지와 실체적 인간 김건모의 모습엔 간극이 클 것이다. 

진실 게임을 벌이고 있는데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모른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이겠지만 과장과 왜곡도 분명 있으리라..

2016년 일인데 왜 하필 지금이고 왜 하필 강용석인가!

작년 미투운동이 벌어졌을때가  폭로하기에 가장 좋지 않았을까..

 

왜 하필 결혼을 앞두고 있고, 프로포즈하는 장면이 전국에 방송 되고, 예비신부 가족을 초대하며 연말 순회 콘서트를 하고 있는 이 시점인가..  ~~

분노에 비례하여 최고의 복수 타임을 기다린 것인가..

제보 사실이 100% 진실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김건모 입장에서 편파적인 해석을 해보면 타이밍이 매우 야비하고 잔인하다.

 

AND.  강용석은 진짜 비호감이다. 

도도맘 사건 이후로 대중들에게서 스스로 사라져주는게 예의지 않나?

맨탈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주식시장

악재가 호재를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작은 희망마져 버려야할 판국이다. 

북미협상은 물건너 갔고 미중협상도 불안불안 하다. 

중국과 판이 깨지면  신냉전으로 들어가는 거고, 올해 12월을 넘기면 한반도 리스크는 역대급으로 커지게 된다. 

 

진정한 바닥은 악재에 내성이 생기고 악재에도 무덤덤한 단계에 접어드는 단계이다.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도 지쳐가고 있고  증시 주변 일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끝자락 어디쯤 지나고 있지 않을까...

 

부동산시장

극도로 조심성 많은 사람도 울며 겨자먹기로 집을 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청약점수가 딸리는 30대 마져 대거 매수시장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이 시중 유동성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 당기고 있다. 

 

- 사고 싶은 사람들이 샀다. 

-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샀다.

여기까지는 대략 2017년 상황이다..

 

- 살 수 없는 사람도 사고 있다.

- 사기 싫었던 사람도 사고 있다.

위의 두 부류는 2018년 이후 상황이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사기 싫었던 사람들마저 사기 시작했기 때문에 관성에 의해 몇 해 더 오를 수 있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나타나는 매물 잠김 현상이 부동산 상승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너무 많이 건들여 놔서 스텝이 너무 많이 꼬여 버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9. 7. 17. 13:08

1. 정두언 죽음

우울증에 의한 자살!

괜찮은 사람들은 왜이리 허무하게 죽는걸까.

노회찬과 정두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다.

 

높은 자존감의 소유자들이 무너질 때는 순식간이다. 

돌이켜보면 삶에 우울한 감정이 지배할 때는 끊임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일단 박차고 밖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거나 무작정 걷는식이다. 

석가의 사상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근심, 걱정, 분노, 억울함,서운함,불안함,허무함, 무기력, 권태, 미움,집착......

번뇌의 원인은 결국 욕심을 동반한 온갖 종류의 생각 때문이다. 

골치 아픈 일이 많을 때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일본 경제보복

일본의 경제 공격에 대해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통령은 "이순신 12척"을 이야기 하고,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렸다.

작금의 사태를 임진왜란과 일제감정기 침탈에 비유하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익을 위해 심사 숙고한 후 내린 결정이라 생각되지만  이래도 되나 싶기는 하다.

 

피는 국민이 흘린텐데, 이길 수는 있는건지, 이렇게 싸워서 얻는 게 무엇인지...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결전의 의지를 표방하는 것과 별도로 합의를 위한 물밑 작업도 잘 했으면 한다...

자존심 싸움에  초가삼간 거덜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깐...

 

3. 문재인 정부 정책

-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대폭 인상, 주52시간제, 부동산규제 시리즈, 지금도 진행중인 적폐청산....

문재인 정부가 시행했던 주요 정책은 전반적으로  분배를 강제하고, 시장을 규제하고, 시스템을 청산하는  것이였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그 자체는 필요한 부분이고 지향해야 할 바는 맞다..

그런데 일련의 정책들로 인해 기업 활동하기 어려워졌고, 경제활동하기가 빡빡해졌다..

작금의 경기위축이 정부의 정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남은 임기동안은 기업이 기업활동하기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4.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이 반등하는 기미가 보이자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난다.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 재건축 타산이 맞지 않아 재건축을 할 수 없게 된다.

또다시 공급을 막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을 막으면 수급불균형이 생겨 몇년 후에 부작용으로 작용할듯 하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전체가 초저금리 정책을  취하고 있다.

돈가치 하락은 큰 흐름이다..

 

큰 강의 흐름은 댐으로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다..

대세의 방향에 맞는 정책을 취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

물가상승률 수준의 완만한 상승을 허용하는 정책이 바람직해 보인다..

 

5. 주식시장

금융위기이후 7년 횡보 했고,  1년 잠깐 상승하다 다시 2년 내리 하락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역대 최악 수준이다. 

주변에 주식투자 이야기 하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다.

 

그나마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사람도 "언제 반등하냐... 빨리 팔고 싶다"는 사람만 간간히 보인다...

대중이 무관심한 시장이 가장 좋다..

평생 몇번 만나기 힘든 좋은 시장을 맞이하고 있다고 본다.

5G가 상용화 되면 4차산업이 본격화 된다.

신산업 출현에 의한 "콘트라티예프" 대파동이 조만간 시작한다.

반도체 강국 한국은 대단히 좋은 시장이 찾아오리라 본다... 

 미국과 일본의 견제에  밟혀 죽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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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4. 11. 10:23

운동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축구의 슈팅, 야구의 스윙, 권투의 펀치..  

이 모든 것은 바른 자세에 의한 벨런스에서 뿜어져 나온다.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헛발질 하고, 헛스윙 하고, 카운터 펀치 얻어 맞는다..


투자의 핵심도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공포와 탐욕에 이리저리 휘둘리면 병 주고 약 주는 시장에 실컷 농락당한 뒤 퇴출된다.

휘둘리지 않으려면 시장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차트 매일 들여다 보고,  주식 평가금 매일  체크하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삶이 피폐해지기까지 한다. 



지나고 나면  그저 소음에 불과하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뭔가 큰 일 날 것 같은 일들이 너무도 많다.


지난 2월에 금리인상 이슈로 난리를 치더니 지금은 무덤덤하다..

당장 금리가 폭등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들 호들갑 떨었을까~~


3월부터 무역전쟁 이슈로 곧 난리가 날 것처럼 시끄럽더니 어제 시진핑 맨트 몇 마디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어차피 미국과 중국이 같이 죽자며 무역전쟁을 하지 않을 게 뻔한데 왜 그리들 호들갑 떨었을까~~

지나고 보니 노이즈~~ 

트럼프, 시진핑의 정치적 이해관계 의한 뻥카에 휘둘린 건 아닐까?



너무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그림을 놓치게 된다. 

너무 가까이 있다보면 잡음, 소음, 노이즈에 노출 되어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균형이 무너진다..


샀다 팔았다 포지션 변경을  너무 자주 하지 말고  자신만의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원칙에 따라  느긋하게 대응하자..


오늘 내일 며칠 내로 쇼부치려 하지 말고  삶 전체를 내다보며 장기전을 준비하라..

장기전을 염두해두고 생존전략을 구사하면 무조건 승리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3. 20. 21:30

FOMC를 앞두고 세계 증시가 변곡점 국면에 접어 들었다.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이미 시장에 반영된 변수고 절대적 금리 수준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 인상은 경기 상황이 좋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악재라 할 수 없다.


어쨌거나 이번주는 매우 중요하다..

증시의 변곡점이 될 것이고 어떤 모양이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수 개월간 증시의 방향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세계 대장주 미국 다우지수 일봉 차트를 보면 삼각수렴 패턴을 완성하며 에너지가 모이고 있다.. 상승으로 방향을 틀면 급등, 하락으로 방향을 틀면 급락이 온다..

다음주 정도면 결판이 날듯 하다..



주봉으로 봐도 변곡점에 와 있다..

20주 선에서 지지를 받으면 상승 N자 패턴을 그리며 전 고점을 가볍게 돌파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20주 선이 깨지면  60주선까지 미끄러질 확률이 매우 높다... 

이 역시 다음주 정도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수준과  글로벌 경기 펀더맨탈을 고려하면 하방 보다는 상방으로 방향을 잡을 확률이 좀 더 높을 것 같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무엇보다 2월 폭락을 야기했던 미국채 10년물이 급등을 멈추고 3% 언저리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세다...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시장은 국채 10년물이 3%가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며 3%는 심리적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작용 할 듯 하다..



 산업생산도 양호하다..

 2016년 바닥을 찍고 계속 상승중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 홍콩 등 이머징 증시가 2016년부터 바닥을 찍고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2월 악재로 작용했던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고 있고,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하나 둘 해소 되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펀더맨탈에 주목하는 시장 양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하방보다 상방에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두고 대응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보다 합리적일 것 같다..


물론 시장 움직임이 비합리적일 때가 워낙 많은지라 합리적으로 준비하다 뒷통수 맞는 경우가 많긴 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귀신도 모르는 게 시장인지라 이런 불확실성은 어쩔 수 없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3. 19. 17:04

"너 자신을 알라" 철학을 설파하고 다니던 소크라테스에게 

어느날 "그런 당신은 뭘 그리 잘 아냐"고  누군가 물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안다"


소크라테스의 답변을 오늘날 인지심리학 관점으로 보면  소크라테스는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메타인지란 "알고 있음을 아는 것, 인지하고 있음을 인지 하는 것"이다. 

상위인지 , 초인지 라고도 한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전국 상위 0.1%에  속하는 학생들은 지능지수는 고만 고만 하지만 하나같이 메타인지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탁월한 학생들은 머리 회전이 유별나게 빠르다기 보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이다. . 


투자의 세계도 적용 된다. 

과학자 같은 샤프한 두뇌보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객관화를 잘 하여 자신의 모습을 멀찌감치서 볼 수 있는 제3의 눈을 가져야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시장이 뜨겁게 타오를 때 마음이 요동치는 자신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꼭지에 물리지 않는다.


시장이 급락할 때 공포에 휘둘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 시장이 빌빌 거릴 때 답답하고 속 터져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말이 쉽지 결코 쉽지 않다.

산전수전 겪으며 최소 10년은  뒹굴러야 어렴풋이 감이 온다.

그래서 첨부터 어찌 해보려 큰 욕심을 부려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맥주를 만들 때도 발효 하고 숙성 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고 고급 기술을 전수 받아도 숙성 시키는 시간 없이는  좋은 술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훌륭한 투자자도 역시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3. 2. 17:23

"비가 오지 않으면 무지개도 뜨지 않는다."

No Rain, No Rainbow! 

- 하와이 속담 -


경제 버전으로 재해석하면 아마 이렇게 될 것이다.

"리스크가 없으면 수익도 없다."


위험이 전혀 없으면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은 없다.

만약 그런 상품이 있다면 그쪽으로 돈이 다 몰릴 것이다.



100% 원금을 보장하면서 100%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상품은 100% 사기다. 

사기가 아닌 경우는 판매하는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경우 뿐이다. 


2018년 2월 현재 정기예금 수익률이 대략 2%대 후반이다. 

그럼에도 600조에 달하는 자금이 그쪽으로 몰려 있다.

MMF, CMA , 요구불 예금 같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저수익 단기상품에 둥둥 떠다니는 자금이 약 1100조 가량 된다.


물가상승률도 따라 가지 못하는 곳에 왜 그토록 많은 자금이 몰려 있는가!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부분 서민들은 원금보장을 지나치게 집착한다..


유전자에 박힌 진화의 산물이라 어쩔 수 없긴하다.

모험을 감행하는 인간보다 위험을 회피하는 인간의 생존 확률이 더 높았다.

우린 그런 인간의 후손이다보니 손해 보는 것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다..


너무도 명확한 사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때론 리스크를 품어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리스크를 품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예금에 여유 자금을 모두 몰빵해 놓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계절이 바뀌었다. 디플레이션 시대는 지나갔고 지금 인플레이션 시대 초입 국면이다. 

현금을 그대로 방치하면  매년 자산을 까먹는다..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복리로 돈의 가치가 떨어져 구매력을 기준으로한 실질 자산은 눈 녹듯이 녹는다. 

이 단순한 원리를 눈치채지 못하는 직장인이 너무도 많다..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이라면 어느정도는 리스크가 있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직장인은 몰라도  앞으로 직장 생활을 15년 이상 할 30대 이하 직장인은 당장 채권에 투자하는 연금저축은 주식에 투자하는 연금펀드로 기관 이전을 하고, DB형 퇴직연금은 DC형 퇴직연금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 증시 주변에 어마어마한 자금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도 한 때 한국처럼 퇴직연금 대부분이 채권에 투자하는 DB형 이였다. 

그러다 80년대  DC형 퇴직연금제도 401K가 도입되면서 엄청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가면서 다우지수가 10배나 튀어 올랐다.


비트코인을 보라...

한국인은 필 받았다 하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10년 박스권 후 작년 1년 올랐다가 지금 조정을 받고 있어서 아직은 잠잠하다..

만약 조정을 거치고  다시 2600을 돌파하고 3000까지 돌파하는 상황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  증시 주변을 떠돌도 있는 자금이 일시에 몰려 온다...

한국인의  폭주근성이  주식시장에 제대로 드라이브 걸리면 한국 주식시장은 순식간에 전혀 새로운 차원의 퀀텀점프가 일어난다..


물론 많은 가능성 중 하나라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도 여유자금이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승부수를 띄우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뻔한 미래 보다 어느정도 기대 되는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하지 않을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8. 23. 11:07

그동안 돈이 많이 풀렸다.. 

낮은 금리에 대출도 많이 해줬고, 수출이 잘 되어 외국에서 돈도 많이 벌어 왔다. 

이 뭉칫 돈이 향후 어디로 움직일지 미리 알 수 있으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돈이 흘러가는 곳에 미리 가있으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넘쳐 나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렸던 큰 돈이 핵폭탄급 부동산 정책으로 갈 길을 잃었다.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무주택자,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  

부동산 가격 폭락이 아니라 연착륙이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여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한 지금과 같은 규제 정책을 고수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돈 많은 사람들은 고민스럽다...

이 돈을 이제 어떻하지? 은행에 넣어 봐야  이자가 물가 승률을 못 따라가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자 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웠다. 

기관의 "채권 대차거래"가 한달새 6조 가까이 증가했고 잔액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큰 손들은 채권가격의 하락 즉, 금리인상에 배팅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은 확연한 금리인상 추세고 문재인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고 얼마 전 금리인상 시그널도 흘렸다. 

채권시장에서도 돈이 빠져 나오게 생겼다...


갈곳은 주식시장 밖에 없는데 주식시장 상황이 여러모로 좋다. 

일단 가격이 싸다...  



PER가 9.3으로 역대급으로 저렴하다...

미국의 PER는 18에 육박하다.. 한국 보다 거의 두 배나 높다..

한국은 지나치게 낮다..    

PER가 미국, 일본의 중간 치 14 정도가 되면 코스피 지수는 3000이 되는데 그래도 비싼 게 아니다..


기업 실적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서민들 주머니에는 돈이 없지만  IT 관련 수출 대기업들은  반도체 호황으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지금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을 고려할 때 거품이 거의 끼지 않았다..  

이번 조정장세를 매수 타이밍이라 생각된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언론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면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듯 하다..  그렇게 되면  한단계 더 레벨업 된다..


지수가 2500을 돌파하면  갈곳 잃은 부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로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

큰 손이 들어 와서 시장이 뜨거워지면 개미들도 서서히 발을 들여 놓을 것이다.. 

이건 정해진 수순이다. 

직장 회식자리에서 주식 투자, 펀드 투자가 화제 거리가 될 때를 유심히 살펴 보심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