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9. 9. 30. 13:12

검찰개혁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강남 서초 한복판에서 열렸다. 

주최측은 150 ~ 200만이 모였다 하고, 보수 진영쪽에서는 기껏해야 5만 정도 모였을 거라고 주장 하고 있다.

 

진실은 아마도 그 중간 지점인 50만 ~ 100만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굉장한 인파다.

 

이렇게 많은 시민이 모이고 구호를 외치는데도  충돌사고 하나 나지 않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21세기에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국뽕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한 현상이라 생각된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나 아무개는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촛불을 든 시민을 보고 "소금 맞은 미꾸라지처럼 발악하고 있다"고 논평했는데 누가 발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비판 받으면 주어가 없다고 변명하시려나 

 

촛불 들고 나온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다.

 

광장의 외침은 결국 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이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노무현이 남긴 최고의 유산은 그의 삶과 함께 위의 어록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가..

 

민주사회라야  자유가 보장된다..

사상의 자유, 종교의 자유, 직업선택의 사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저 수 많은  자유들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모두 광장에서 흘린 피의 댓가이다..

 

민주사회라야 인권을 존중한다..

억압하지 말라고, 자유를 달라고,  착취하지 말라고 외칠때마다 남산에 끌고가서 두글겨 패고 조작질 해서 간첩만들곤 했다..

 

자유와 인권이 밥 먹여주나?

그렇다. 밥 먹여준다...

창의와 창작, 문화 예술 부흥은  자유롭고 인권이 보장된 사회라야 가능하다..

 

군부통치가 계속되고  자기검열을 하는 분위기가 계속 됐다면 오늘날 경제력, 한류문화 , BTS는 없었을 것이다..

 

해방전 일본제국주의 검찰 문화를 답습하고,  해방후 친일 경찰을 통제하기 위해  20대 젊은 검사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했던 역사적 이유가 있었다..

 

이제는  검찰의 권한도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한다.

검찰의 칼이 보다 공정하고 공평하고 민주적으로 사용되면 보다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