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3. 13. 15:14

총알을 장전해두고  장이 열리길 기다렸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10% 급락장을 연출했고 투자자들 대부분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폭락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투매 물량이 쏟아질 것은 불보듯 뻔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신용물량이 반대매매로 강제로 쏟아질 것이고  급락이 또다른 급락을 부르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큰 폭으로 하락하는 프로세스를 밟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장이 열리자 마자 공포가 뒤덮었다.

코스피가 한때 1600대까지 내려갔다..

다시는 못 볼줄 알았던 지수를 보게 되다니...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 사이드카,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며 일시 거래정시 사태가 발생했다..

스릴넘치는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이 들었다..

폭등장과 폭락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극과 극은 통한다.

모두들 기회라 외칠때가 위기의 시작이고, 모두 위기라 할 때가 절호의 기회다.

 

지금은 비이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시기다.

시장에서 매겨지는 가격은 기업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당연히 폭락장은 본래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된다..

그리하여 바겐세일 구간이 되는 것이다..

오늘 주워 담은 아리랑고배당ETF다..  

10년 동안 가장 크게 배팅한 날인것 같다..

 

솔직히 바닥이 어디인지 모른다..

코로나19와 같은 역병이  언제 생겨나고 언제 사라질지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을리 만무하다..

 

오늘 바닥인것 같아서 매수한 것이 아니라 가치에 비해 너무도 싸서 매수했다..

작년 분배금 530원을 기준으로할 때  오늘 매수 가격 8100원을 대비하면 배당수익률은  6.5% 된다.

 

금리는 제로금리로 향하는데 배당수익률 6.5%는 가히 매력적이다..

아리랑 ETF의 분배금  추이를 보면 분배금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진다고 보는 해석도 있을 수 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가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2013년 이때는 기준금리가  3%대 였다..   

 

그런데 지금은 제로금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조만간 은행에 돈 맡기면 1%도 안준다.. 

이런 상황에서  7% 가까운 배당을 주는 고배당주 혹은 고배당ETF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배당 성향이 높고 고배당을 구사하는 대형 우량주 30종목을 바스켓으로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펀드매니져들이  종목을 리벨런싱 해주기 때문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다...

 

분배금이 작년 수준인 530원에서 멈춘다 해도 6.5% 배당수익율은 매우 매력적인데  분배금이 올라가면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서 매월 월세를 꼬박꼬박 받다가 건물 가격이 많이 오르면 건물을 팔아서 시세차익을 먹는 건물주가 되는 것과 비슷한 논리다..

 

앞으로큰 돈이 어디로 가겠는가...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인해 더 이상 해먹기는 어렵다..

돈이 묶이거나 세금으로 다 털린다..

차기 대권은 이낙연이  유력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책 기조는 상당히 오래 지속될듯 하다..

 

자영업은 대대적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자영업이 죽어가고 있었는데 결정타를 맞았다..

롯데가  매장을 페쇄하고 이마트가 온라인에 뒤늦게 뛰어드는 모습을 보라..

대세가 이미 온라인으로 기우러졌다. 

 

이런 시국에 어설픈 꼬마빌딩 샀다가는 망하는 수가 있다.

돈 많은 사람은 나름대로 골치 아플 것이다..

아파트도 재미 없고 상가 빌딩도 재미 없다..

투자처를 찾지못해 둥둥 떠다니는 1100조의 부동자금...

 

스마트 머니가 갈곳은 고배당 우량주라  생각된다..

코로나가 실물경기를 많이 망가뜨릴듯 하다..

이런 위기때 살아 남는 기업은 현금이 많은 기업이다..

위기가 오고 많은 기업이 파산하면 생존한 기업은 그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고배당 우량주가 바겐세일 할 때  용기를 내서 담아두자..

이런 행운은 평생 몇번 오지 않는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4. 8. 11:13

작년부터 경제가 곧 망할 것 같은 전망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증시는 2018년 10월에 바닥을 찍고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언론에서는 조만간  큰 경제위기가 곧 올것처럼  겁 주고 있다.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세계는 그동안  수 많은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사례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경기는 호황과 불황을 왔다 갔다 했지만 그 방향은 언제나 우상향이다.

 

호황은 길고 불황은 짧았다.

폭락 후에는 반드시 폭등이 왔다.

 

언제까지 달리느냐...

자본주의가 망할때까지 달린다.

 

자본주의는 언제 망하느냐..

내가 살아 있을때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상향에 삶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트럼프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트위터 한방으로 세계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한다.

경제 전망이 어렵다면 트럼프의 스케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최종적으로 권력을 지향한다. 

트럼프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권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구 황제 4년을 더 해먹으려 할 것이다.

 

1년 후면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편이 아니다.

트럼프가 빈틈을 주면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진다.

빈틈 많은 트럼프는 빈틈을 줘서는 안된다.

 

다행히 뮬러 특검이 큰 탈 없이 넘어갔다.

트럼프가 탄핵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4년동안 트럼프 실적에 대한 평판이다.

트럼프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주가지수다.

미국 국민들은 자산 평가액의 상당부분이 주식시장과 연동 되어 있다.

 

대선전에 미국 증시가 무너지면 재선은 물건너 간다.

따라서 트럼프는 무슨일이 있더라고 증시를 지키려 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 될 것으로 본다.

 

북핵문제도 트럼프가 욕심내는 카드다..

북미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내년 미국대선 전까지 세계 경제는 어떻게든 상승으로  끌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2020년까지 증시의 방향은?

올해 제법 많이 올랐지만 크게 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길게 보자..

최소 내년까지라도..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9. 21:22

 오늘 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추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하루였다. 


지금으로서는  10년 평균 지지라인인 2000선이 깨질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시장전체의  청산가치(PBR)와 주가수익비율(PER)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저평가 됐다는 이런 공감대가 형성 되면서 2050선에서 쌍바닥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오늘 20일선을 뚫었고   60일선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상승추세를 타고 120일선 언저리인 2150~2200까지는 그 추세를 이어가다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다.


작년 증시를 보면서  시장예측의 무의미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간이 연금술을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금은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에너지 추가 투입 없이 에너지를 영구히 생산하는 "영구기관"을 발명하지 못하는 것은 이는 우주의 기본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인간이 시장 미례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법이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직은 일어나지도 미래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시장 예측에 목숨 걸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그저 과거 패턴의 유사성을 보고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여가는 노력만 할 뿐이다..

예측이 틀려도 큰 탈이 안 날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이다.


현재 시장 모습은 10년전과 비슷하면서 서로 다르다..

미국의 금리 상승 추세나 실물 경기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2006년~2007년과 비슷하다.


그런데 증시 차트의 기술적 분석으로는  2007~2008년의 모습과 2017년~2018이 매우 흡사하다..


5개월 이평선이 20, 60선을 깨면서 내려가다 120개월 이평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10년전과  흡사하다..

스토케스틱 보조지표상 침체국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지금은 침체의 정점을 지나는 중이고 완전히  벚어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듯 하다.


작년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미중 무역전쟁, 기업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뒷다리를 잡은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년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소가  최악에서 벚어나 하나씩 개선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이  기대되고,  북미 2차협상이 가시화 되면서 남북경헙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실적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더 나쁘진 않을 것이란 기대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작년에 금리를 4차례나 올렸던 파월 의장이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비둘기로 변해 올해는 금리를 거의 올리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증시 방향은 상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필자의 이런 전망을 틀릴 수 있다. 작년 전망이  틀렸던것 처럼...  

2017년 펀더맨털 상황이 2006년과 비슷하여 증시 조정이 길어봐야 3~4개월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1년동안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2007년과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필자의 지금 전망도 틀릴 확률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시장 상황이 예측에서 다소 벚어나더라도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원칙, 시장평균을 투자 주력으로 하는 원칙을 지킨다면  시장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무서워할 이유가 없고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오히려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실리적 입장에서 필자가 가장 바라는 모습은 펀더맨털은 지금과 같은데 투자 심리가 무너져서 지수 2000을 완전히 깨지고 이왕 빠지는 김에 1500까지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마음이 그리 편할 것 같지는 않다. 

개미들만 던지고 시장을 떠날테고 결국 돈버는 것 큰손과 외국인이 될테니까...


어쨌거나 올해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확률도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조금 반등하여 올랐다고 굳이 손해를 보면서 팔고 떠날 사황은 아닌 것 같고,

아직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도전하면 승률이 높은 게임이 될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10. 14. 18:47

10월이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측이 보기 좋게 빚나갔다..

역시 시장은 보통사람의 예측을 잔인하게  깨부순다....

은근히 상승을 기대 했는데 큰 폭으로 폭락 시키며 투자자들을 완전히 질리게 하고 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즈음하여 10월이면 미.중 무역전쟁이 협상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미국은 계속 밀어 부치고, 중국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맞대응 하면서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불안함의 극을 달리고 있다..

관건은 미.중 자존심 싸움이 시장 펀더맨탈을 훼손하느냐 마느냐이다.

시장의 펀더맨탈이 깨지지 않으면  일단  우상향이다.. 

미국은 2019년은 물론이고 2020년까지 금리인상을 염두해두고 있다..


아직 경기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최소 1~2년 이상 시간이 남아 있다.

미국 경기가 꺽이지 않는다면 지금 하락 국면은 조정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10년 기간조정 후 1년 상승을 했고 1년 조정을 거쳤다..

상승 1파, 조정2파...  

기술적 분석으로는 반등 3파가 기다리고 있다...


깔끔하고 시원한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다음 기다리고 있는 수순은 재상승 3파!



현재 한국증시 PBR은 1 이하다..

명백한 저평가 구간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어 펀더맨털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저평가 국면은 지속되는 모양세다..

현재 상황은 겁 먹을 때가 아니라 욕심 낼 때라 생각된다..

물론 판단은 본인이 하고 책임도 본인이 지기다..


경험상 대게 내 마음과 반대로 하면 된다..

욕심이 나면 조심해야 하고,

겁나면 욕심내도 된다..


겁나기 때문에 욕심내야 하는 국면이 아닌가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9. 27. 16:57

나와 주변 사람의 심리와 반대로 대응하면  대략 맞다.

주식시장은 지금 대단히 매력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바겐세일 하고 있는 주식이 널려있다.


배당금을 7%나 주고, 주가가 청산가치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고, 시가총액이 5년치 영업이익밖에 되지 않는 주식이 수두룩 하다..


이 모든 조건을 모두 갖춘 주식도 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매력적인데 필자 주변에 주식 얘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품이 끼지 않았다는 소리다..


모든 종목이 그러하지 않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모습은 거품이 쪽쪽 빠진 저평가 구간이다..

더 없이 좋은 기회다...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라 할 수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물가가 뛰지 않고 있지만 과거와 사뭇 다른 양상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미국이 왜 저토록 줄기차게 금리를 올리고 있는 걸까..


금융위기 때 엄청나게 풀어놓은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해서 선제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야 부채를 커버 할 수 있다..

돈을 갚아서 부채를 낮추는 것도 있지만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부채를 녹이는 방법도 있다..


바야흐로 지금은 인플레이션 초입 구간이다.

현금을 은행에 처박아 두면 쥐도새도 모르게 돈이 녹는다..


일봉상 역해드엔 숄더 패턴 출현!




5주선 위에 주봉이 사뿐히 안착 했다..




월봉상 3개월 연속 밑꼬리를 달면서 단단한 초석을 다졌다.

다음달이면 월봉에 5개월 선에 안착할 확률이 매우 높다..


올해가 가기전에 2500을 회복하고  전 고점인 2600을  돌파할 확률이 70%이상은 된다고 보여진다..


올해 쉬면서 건전한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내년은 3000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략할듯 하다...


트럼프가 자주 하는 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모두가 관심 가지면 그 때가 꼭지다.

모두가 관심 가지지 않으면 그 때가 바닥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