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투자학2020. 9. 17. 14:20

싸웠다하면 이기는 장군을 상승장군(常勝將軍)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상승장군은  광개토대왕,  김유신,  이성계, 이순신 , 정기룡 정도가 되겠다.

 

세계사로 보면 알렉산더, 카이사르, 징기즈칸, 나폴레옹 정도가 유명하다.

이들은 어떻게 백전백승의 상승장군이 될수 있었을까..

뛰어난 지략?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맹함? 

글쎄~

 

그들이 상승장군이 될수 있었던 비결은 이길수 있을 때만 싸웠기 때문이라고 본다...

싸워서 이길수 없다고 판단 할 때는 싸우지 않으니 패배가 없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원균이 이순신에게 지원군을 요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둘이 경쟁관계여서 그랬다는 해석도 있지만 12척으로 수백척과 싸운 이순신의 행적으로 볼 때 지원군을 보내지 않은 것은 이길수 없는 전투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12척으로 300척과 싸울 때도 질수밖에 없는 전투에서 기적적으로 이긴게 아니라 ,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싸웠고, 확률 높은 싸움에서 싸워 이겼다고 봐야 한다..

 

비룩 숫적 열세 열지만  조선의 판옥선은 바닥이 넓고 튼튼하여 측면에서 대포를  일괄로 쏘고 배를 급히 돌려 반대편 대포로 연사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의 배는 앞에 대포가 달랑 2개가 전부였고 그자리에서 회전도 불가능 하여 울둘목 좁은 접전지에서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에 비해 화력에서 월등히 앞섰다..

 

즉, 이순신 장군은 싸워서 이길만하니 싸웠던 것이고  뛰어난 장군이였기에 전술이 제대로 먹혀 대승할 수 있었던 것이다.

 


勝兵, 先勝而後求戰, 敗兵, 先戰而後求勝.
(승병= 선승이후구전 ,  패병= 선전이후구승)

 

손자병법에 보면   "이기는 군대는 먼저 이긴 후에 전투에 임하고, 패하는 군대는 일단 싸우고 승리를 구한다" 했다.

(돈 버는 투자자는 먼저 수익이 날 수 있는 환경일때 투자에 임하고, 잃는 투자자는 일단 투자해 놓고 수익 나기를 기다린다.)

 

손자병벙에 나오는 병법 하나 더 보자..

( 必死可殺也 : 필사가살야)

 

전쟁터에서 죽기만을 각오하고 싸우면 반드시 뒤질 것이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죽기 살기로  투자하면 반드시 퇴출된다.)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투자자에게 병법서는 필독서다.

 

위 사진은 실제로 필자 집에 있는 병법관련 책을 꺼내서 찍은 것이다...

손자병법은 다양한 주석 버전으로 틈틈히 애독하고 탐독하고 있다..

 

절대로 돈을 잃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돈을 잃을래야 잃을 수 없는 상태에서 투자하면 무패 투자자가 된다..

 

주린이 시절에는 수익을 냈다가 손실을 냈다가 널뛰기를 한다..

그러다 투자에 눈을 뜨면 그때부터는 비록 수익이 안날 수는 있어도 손실을  확정하는 법은 없다..

 

그 방법을 연구해보시라.. 

의외로 간단하고 쉽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다..

 

단, 실천하기가 어렵다..

but,  원칙을 만들고 기계처럼 투자하면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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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9. 13. 08:21

익명으로 질문을 주신분이 계신데 답변이 길기도 하거니와 다른분들도 참고가 될것 같아 공유합니다..

누구인지 특정할만한 요소가 없다 판단했기에 공유하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카이사르님. 제가 뭣모르고 샀던 주식들 CJ, 동국제강, 하림지주, 삼성생명, 신한지주 가 있는데요.. 
다 -25~-50% 입니다. 이렇게 활황에도 오르지 않네요.. ㅜ.ㅜ 기업펀더멘털은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지금 물타기를 해야할지.. 
그냥 놔둬버려야 할지.. 물타기 자금은 있긴 한데요... 
다들 1년에서 5년 이상된 주식들인데 요모양 요꼴이라... 바쁘시겠지만 시간되실 때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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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별 주식에 대한 추천이나 조언은 하지 않습니다.

저의 투자 철학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죽답답하면 이렇게 문의 하실까 싶어 몇자 적습니다. 


재정 상황이 어떠한지, 현재 현금흐름이 어떠한지, 미래 크게 지출 예정인 항목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의 조언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대응을 묻는 것입니다.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이 가장 정확한 것입니다.


다만, 큰 틀에서 원론적인 것만, 그것도 저의 주관적 의견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디테일하게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기업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게 개별 기업에 투자하면 운에 맞기는 것과 같습니다..

언급하신 종목은 대부분 우량기업이고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실물경기와 밀접한 종목입니다.
그런데 기업마다 사정이 다 있습니다..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합니다.

지난 글에도 언급했듯이 상속문제가 있을수 있고 , 특정 섹터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면 매출이 늘어도 회계상 이익이 줄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가장 먼저 봐야 할것은 매출 추이입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기업인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기업인가.
매출이 경기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고 있지만 향후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가 적은가... 

 

매출을 보고 그후 기업 상황을 보는 것입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고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 그 기업은 앞으로 망할 기업이니 지금이라도 발을 빼는 게 맞겠지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일단 질문하신 기업의 매출추이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언급하신 종목은 고도성장하는 섹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섹터가 아니라도 실생활과 밀접한 기업이고 이미 그 분야에서 확고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면 캐시카우가 확실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현재 마이너스 25~50%인 상태라면 지금 손실을 확정하고 매도하는 것은 때가 늦었고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은 경기민감 종목이 소외받고 있지만  코로나 종식이 가까우면 실물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에 비자발적이긴 하지만 길게 보시고  장기투자 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주식은 순서를 기다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유행은 돌고 돕니다.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은 달리는 말이기도 하지만 거품이 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 소외된 종목은 현시점에서 별로 좋지 않은 종목 일수 있지만 다르게 말하면 거품이 다 빠지고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물타기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가정하에 그래도  매수하고 싶은 종목일때 매수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종목에 대해 누군가에게 물어볼 정도면 개별종목에  투자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그동안 가장 많이 썼던 글이 시장평균에 투자하라는 것이였습니다...
만약 시장평균에 투자하고 있는데 현재 마이너스 구간인데 어떻게 할지를 물어 보셨다면 무조건 여유자금 있는 족족 물타기 하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칼을 휘두를 때 옆사람에게 물어보고 칼을 지금 휘두를까요 말까요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싸울준비가 덜된 것입니다..

지금은 본격적으로 사냥하러 나가시면 안됩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볼 정도면 준비가 덜된 것입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분할매수로 시장평균에 투자하시고 하락 하길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락하다 올라가는게 수익율이 더 좋을테니까요.. 

 

기업은 성장을 추구하고 국가는 금과 교환되지 않는 돈을 계속 풀기에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장기적으로 계속 우상향입니다.

버핏의 조언도 요약하면 한줄입니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라.. 그러면 돈번다.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백세 인생이니 주식 투자로는 앞으로 10년후부터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여유있게 공부하시고 천천히 실전 경험을 쌓아 가시바랍니다.


ps , 향후 종목 질문에 대한 답은 이글을 링크하는 것으로 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9. 10. 15:04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중앙선을 타고 최단거리로가기, 비행기를 타고 최단시간에 가기, 동해안을 타고 즐기면서 가기 등 다양하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기,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기, 자산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기 등 다양하다..

 

절대적인 게 없다. 모든 게 상대적이다. 

 

어느 하나의 관점에 매몰되면 오판하기 쉽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돈잘버는 회사에 투자하면 될것 같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령, 주가수익비율(PER)이 6%인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은 싼가 비싼가..

 

1년에 1000억을 버는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이 6000억인 샘이다.

6년이면 투자 본전을 뽑을 수  있으니 싼편이다.

(회사명: A)

 

1년에 1000억 버는 회사가 현재 시가총액이  3조원이라면 싼가 비싼가..

현재 버는 이익으로 30년 기다려야 본전을 뽑는다면 비싼편이다..

(회사명: B)

 

A회사는 저평가 되었고, B회사는 고평가 되었으니 A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그리 간단하지 않다.

 

시장에서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고평가 되어 있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가 다 합리적인가?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시장은 아이큐1000 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성을 잃고 광분하고 미친다.

 

과도한 고평가는 거품이 되고, 과도한 무관심은 저평가 구간을 만든다.

요즘으로 치면 바이오,플렛폼, 베터리 기업은 핫하고, 배당금을 7~8%주는 은행주, 가치주는 개도 안 물어간다.

 

PER를 따질때는 현재의 이익을 계속 뽑아 낼수 있는지, 이익이 감소할 것인지, 이익이 증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이익이 매년 더블로 늘어난다면 현재 PER가 100이라도 저렴할 수 있다.

이익이 매년 반으로 줄어든다면 현재 PER가 1이라도 비쌀수 있다.

 

이익은 매년 증가하여 왔고 현재 PER가 낮으면 투자해야 하는가?

꼭 그렇지도  않다. 사양 산업이라 투자를 하지 않고 이익을 쥐어짜서  수치만 좋아 보이는 기업은 피하는게 정석이다.

 

매출도 늘고 이익도 늘어나면 좋은가? 

이 또한 꼭 그렇지 않다. 경쟁자가 나타났거나 자기자본이익율(ROE)이 계속 나빠지고, 영업이익율이 낮아지고 있다면 현재의 성적표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모든 게 다 좋은 기업인데  오너의 상속 이슈가 있다면 주가를 찍어 눌러서 상속세 부담을 줄이려는 요인이 작용해 주가는 장기하락 할 수 있다. 

 

우량 기업이라도 장기하락 한후에 나중에 오르면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이다.

 

배당이 계속 늘어나는 기업이라도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과도하게 높히고 투자하지 않고 먹튀 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경우의 수를 늘려가면 수십,수백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어느 하나의 관점에 매몰되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종합적으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고, 통찰이 필요한 것이며 주식학원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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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8. 11. 16:21

어느덧 코스피 지수가 2400을 돌파했다. 

불과 몇주 사이에 사정없이 1400까지 꼬꾸라지더니 어쩜 이리 짧은 기간에 조정다운 조정 없이 지수 1000포인트를 올려 버리는가....

 

나름 주식시장에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장세는 또 처음 경험한다..

실력이 돈 벌어주는 것 같지만 깨닫고 경험해 보면 결국 시장이 돈 벌어 주는 것을 알게 된다.

 

강태공들 낚시 하는 실력이 차이 나봐야 얼마나 나겠는가..

솔직히 도토리 키재기지...

 

특출한 낚시꾼이 있긴 하지만 다들 고만 고만하다.

고기를 많이 낚는 경우는 물고기 무리가 몰려오는 그 시간에 낚시질을 하면 고기가 많이 낚이는 법이다. 

누가 고기를 많이 잡는가..

고기가 많이 몰려 올때까지 낚시대를 걸쳐 놓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가 고기를 많이 낚는다..

솔직히 낚시 하는데 그리 대단한 실력이 필요 없다..

 

지루하다고 못 기다리고 떠나면 기회는 없는 것이고, 그 시간을 못 기다리고 물속에 뛰어 들어가 목숨걸고 고기 쫓아 다니면 빠져 죽는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물 반 고기 반인 때를 만나면 , 그때는  대충 땡기면  물고기가 걸려온다.

 

무엇을 살까, 어떤 종목을 고를까 고민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어떤 종목이 치고 달렸는가..
카카오,네이버가 치고 달리다가,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가 치고 달렸다...

 

얼마전부터  2차 전지 대장주 LG화학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많이 올랐고 현대차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위에서 말한 매력적인 종목들은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 안에 다 몰려 있다..

삼성전자 한 종목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장의 25% 이고 1위부터 10까지 합치면 50%를 육박한다..

 

무엇을 살까 고민할 필요 없다..

걍 시장평균을 사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주식을 사는 겪이다..

 

시장평균 레버리지를 사면 사장평균 상승의 2배를 먹을 수 있다..

개미는 이정도 먹으면 만족해야 한다...

 

시장을 이기며 100% 먹을 수 있는 가능성에 배팅하려면 손모가지 하나 걸어야 한다...

계속 손목을 걸고 배팅하면 언젠가는 손모가지 날아간다..

 

손목은 한번 잘리면 재생이 안되기에 나는 절대 손목 걸고 배팅 안한다..

 

다들 이번에 경험 했을 것이다...

시장평균에 배팅하면 아무리 지독한 폭락장이 와도 물타기 하며 평단 낮추고 버티면 결국 회복된다.

 

즐겨라..

간만에 찾아온 상승장이다.

 

BUT, 점점 낙관론이 지배할때를 조심해야 한다.

 

시장이 점점 과속하고 있다..

핸들 잘 잡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럴때 일수록 자본주의 역사공부, 손자병법 같은 전쟁 병법서 연구 하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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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7. 14. 15:57

시장평균에 투자금의 주력을 투입하는 이유는 시장 평균은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모든 회사가 동시에 망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핵전쟁이 일어나도 핵전쟁 후 살아 남은 사람들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가를 소비해야 한다. 

그것이 상품이든 서비스든 무조건 소비를 해야 함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장전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살아남은 회사는 오히려 독점을 하며 이익을 독차지 하게 된다.

큰 경제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주식시장이 폭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시장경제성장률(GDP), 물가상승률과 정의 비례 관계에 있다. 

경제가 플러스 성장이 나고 물가가 상승한다면 주식시장은 길게 보면 우상향 하게 된다..

 

IMF, 금융위기, 코로나위기 같이 GDP가 마이너스 성장 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기도 하거니와 모두 복귀 된다..

 

개별주식이 아닌 시장평균에 투자하면 휴지조각 될 염려에서 자유로울수 있다. 

이것으로 시장이 주는 공포는 극복이 되는 것이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도 무서워 하지 않고 매수에 손이 나갈 수 있다.

남들이 공포에 떨때 탐욕이 생겨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시장평균 매매를 위한 투자 모델링을 해보자.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수익이 나는지 설계를 해보는 것이다. 

기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시장 평균을 추종 하는 종목 선택

2. 분할 매수 돌입 (투자 목표액을 정하고 여러번 나눠서 매입한다.)

3. 매수 후 상승하면 피라미딩 방법으로 계속 투자금을 쌓아간다. 

4. 매수 후 하락하면  계속 투자금을 쌓아가면서 매매평균 단가를 낮춘다.

5. +10% 평가 수익이 나고 목표 금액까지 매수 완료하면 매수를 종료한다.

6. +10% 평가 수익 이후 손절가가 아닌 익절가를 확정한다. 

7. 익절가를 정한 후 5% 수익이 깨지면 전량 매도한다. 

8. 시장평균 매매는 손절이 필요 없다.. 내려가면 계속 매수다. 쫄지말고 매수..

9. 매도 기준에 따라 분할 매도 하면서 수익을 실현한다. 

 

각 항목 마다 무엇을 ,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이 많은데 차차 하기로 하자..

이건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섞어 놓았다...

항상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좋을 때만 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방법을  채택하고 정착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수익이 나지 않은 월이 있긴 했지만 손실 보는 월은 없었다..  

그 이유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박스권, 횡보장에서도 조금씩 수익이 나지만 2017년 같은 상승장에서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이 방법을 끝까지 고수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계속 기준과 방법론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음으로 조금씩 변화는 할 것이지만 큰 맥락에서는 위의 모델링을 따르게 될 듯 하다..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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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15. 11:06

전쟁을 총괄하는 사령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 부대편제(編制部隊) 이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것부터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싸울 수 없는 민간인을 전투에 투입하면 동학군처럼 우루루 몰려 다니다 몰살당한다..

마찬가지로 투자해서는 안되는 돈으로 투자를 감행하는 용자들이 적지 않은데 시차의 문제일 뿐 결국 망한다..

 

군인은  전투력이 있는 자금으로  여유자금이 이에 해당한다..

여유자금이 아닌 자금은 민간인에 속한다..

 

대출 상환 날짜가 정해져 있거나 이자율이 높은  레버리지 자금은 겁이 많다.

겁이 많은 돈으로는 전투력이 떨어져 싸울 수 없다....

최악은 주식 신용거래, 주식담보대출 등 전투력이 떨어지는 자금은 투자금으로 끌어들여 병력을 늘리는 것이다..

이는 전투병력이 모자란다고 유부녀와 노약자를 전장에 내보내는 격이다...

 

아군이 이기고 있고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사기충전 할때야 군인들 뒤에서 우루루 따라 다니며 신나 하지만  후퇴하는 국면이 되면 공포에 질려 도망가다가 서로 밟혀 죽는다.. 

 

주식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에 앞서,  무엇을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를 먼저 배워야 한다.

 

 

투자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수거래, 신용거래, 주식담보대출 등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다 투자하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햇볕이 내리 쬘때 우산을 빌려 주지만 막상 폭우가 쏟아지면 가차 없이 우산을 뺏는다..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인정사정 없이 하한가로 매도치고 순식간에 깡통계좌로 만들어 버린다...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면서 , 나이가 어리고 투자금이 적은 사람들은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신용거래의 무서움을 직접 경험하며 예방 주사를 맞는 것도 나름 가치가 있으니까...

 

문제는 처음부터 깨지면 다행인데 초반에 몇번 성공하면 간이 커져서 크게 배팅하게 된다..

그러다 크게 망하는 수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시고  가급적이면 하지 않기를 추천드린다..

 

그렇다면  레버리지 자금은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가?

예전에 대출금리가 5%, 10% 이럴 때 그랬지만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투자자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구체적인 레버리지 활용 방법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핵심은 여유자금만이 전투병에 해당하고,  여유자금이 아닌 돈은 겁이 많기 때문에 전투력이 없는 민간인에 해당 한다는 사실을  철저히 명심해야 한다는 것...

 

투자할 돈과 투자하지 말아야 할 돈을 명확히 구분하고 하늘이 두쪽나도 이를 철지히 지킬 것...

이것이 무패전략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이자 투자의 첫단추를  꿰는 것이다..

 

첫단추를 잘못 꿰면 그후는 다 어그러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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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12. 16:44

주식투자는 운명을 걸고 싸우는 전쟁과 같다..

연봉 5000만원 받는 사람이 1억을 손실보면 2년 목숨이 날아가는 겪이다. 

 

투자자는 투자를 할때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의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투자금은 내가 통솔하는 병사에 해당하고, 총사령관인 나는 전투할 곳을 선정하고 (종목선택) 타이밍을 보고 병력을 투입하고 철수 시키며 (매수, 매도) 전쟁을 지휘하는 것이다..

 

총사령관이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이 무대포로 싸우면 병사들이 전멸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당신에겐 투자 전략과 전술이 있나요?"

지금 투자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뭐지..  뭐더라..  이러면 없는 것이다..

 

사령관이 개념 없고 무능하면 사병은 개죽음 당하는 거다..

무능함으로 병사 10만명을 굶겨 죽인 무다구치 렌야 장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전범 재판에서도 살아 남았다.

연합군에 피해를 준 것이 없어 죄를 물을 수 없고 오히려 일본군에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웬만한 장군이면 이걸 모욕으로 받아 들이고  할복 하는데 우리의 렌야 대장군께서는 맨탈갑의 정신으로 그 후로 무병 장수 하며 천수를 누렸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개인투자자의 상당수는 무능한 사령관과 같다...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고 무턱대고 외친다.. 

"반자이~~~~~~~~  돌격앞으로~~~~~~~~~~"

(萬歳突撃  만세돌격!!)

셀트리온 가즈아..  신라젠 덤벼라...

 

투자자에게 손자병법은 필독서다..

반드시 읽고 깊이 묵상하시길 추천드린다..  

 

손자는 손자병법 군형편(軍形篇)을 통해  "싸우기 전에 필승의 기반과 불패의 태세를 굳혀 놓고 적이 무너지기를 참고 기다리라" 했다. 

이것이 필자가 앞으로 제시하는 주식투자법의 핵심 전략이다..

유리할 때만 싸우고, 이길수 있게 완벽히 세팅해 놓고 싸우기.....

 

한니발이 로마군과 싸울 때 매번 모든 것을 걸어 놓고 전 병력을 총동원해서 대회전을 치렀다.. 

한니발은 워낙 뛰어난 장군인지라  싸울때 마다 대승을 거뒀다...

 

싸울 때마다 목숨을 걸고  싸우다 마침내 자마전투에서 스키피오에게 패해그대로 게임아웃 됐다..

전멸 당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싸우다 보면 언젠가는 전멸 당한다..

한니발은 전투 할 때 마다 이겼는데 딱 한번 패하고 최종 패배했다...

 

투자는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이번 글의 핵심이다..

 

"필승전략이 아니라 무패전략"을 채택하라~~

투자 할 때마다 크게 대박 칠 생각 하지 말고,  투자를 했으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 전략을 세워라...

작은 성공을 누적시키고 눈덩이를 점점 크게 만들 생각을 하라..

 

"무패 전략"으로 승리를 누적 시키고 장기전을 통해 병력수를 점점 기하급수로 늘리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원금을 지키며 시장이 주는 크고 작은 승리를 누적시켜 나가면서 점점 복리 효과를 보게 되면서 군대가 커진다..

 

그렇다면 무패전략의  기초이자 으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부대 편제 (編制部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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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10. 14:19

High Risk = High Return ! 

이건 물리학이다. 

리스크가 작은데 고수익을 주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몰려 들기 때문에 나눠 줄 입이 많아 진다..

입이 많으면 나눠 줄 몫도 작아져서 결국 낮은 리스크에는 낮은 수익이 리턴 된다..

 

반대로 리스크가 높으면 회피 하게 된다..

리스크를 부담하는 사람에게만 파이를 나눠주니 리턴이 커진다..

수익률과 리스크의 관계에서도 물리학의 등가원리 (principle of equivalence)가 적용된다..

수익률과 리스크는 작용과 반작용의 관계다..

 

1년 후에 10배 오르길 기대하는데  나는 안전한 투자를 선호 하니깐 절대 망할리 없고, 배당도 많이 주는 삼성전자를 매수할거야...

이런 사람은 빨리 꿈깨시라..

 

시가총액 330조인 삼성전자가 10배 오를려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있는 모든 돈의 3배에 해당하는 돈이 삼성전자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럴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10배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 되는 주식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주식을 샀기 때문에 이미 고평가 되어 있다. 

 

언택트 시대에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은 종목으로 카카오가 있다..

카카오는 미래 언젠가는 지금보다 10배의 성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를 엄청 많이 샀고 지금은 1년 치 벌어 들이는 이익의 50배, 60배를 주고 비싸게 거래 되고 있다..

 

1년 후에 10배 오를 주식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식은 현재 기준으로 1년 후에 10배가 오를 것으로 전혀 기대가 안되는 종목이어야 한다..

기대가 되고 가능성이 있으면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려가기 때문에 이미 비싸다...

 

남들은 전혀 기대가 안되어 개도 안물어가는 종목 가운데  옥석을 가려 대박을 터트릴 종목을 찾아내야 한다....

지금  객관적으로 큰 기대가 안되는  회사의 대부분은 1년 후에도 역시나 그저 그런  회사로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투자금이 묶일지도 모르고 망할지도 모르는 회사에 배팅을 해야 10배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이 기대하는 종목들도 거래량이 터지기 때문에 포착이 된다...

10배 터지는 종목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 조차도 전혀 기대 안하는 종목에서 나온다...

기대하고 투자하면 돈이 몰려 들고, 돈이 몰려들면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고수익 나오기 힘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 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으면 해도 되지만 실력이 낮다면 대박 종목을 고르는 것에 포커스를 두는 것은 성공 확률이 낮은 게임에 배팅을 하게 되는 샘이다...

 

그런 종목이 없다는 게 아니라 있지만 내가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면 그 기대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떠안는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모험의 횟수가 많아지면 언젠가는 사고난다...

그런 위험한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투자자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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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11. 00:05

 서민형 투자법을 연재 한다고 했는데 계속 글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야 할지 고민중에 있기도 했고, 대선 정국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그쪽에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사실입니다.

 

핵심만 간략히 쓸지, 자세히 차근차근 설득해 가면서 쓸지 방향을 모색하다 핵심 위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민 투자법의 핵심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개인 투자자의 환상을 깨는 것

2. 쉽고 간편하고 배우기 쉬울 것 

3. 평범한 서민이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시중에  투자와 관련하여 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시장의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혹세무민 하는 책들이 대부분 입니다. 

거의 모든 책이 제가 위에서 말한 것과 거의 반대로 이야기 합니다.


1.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줍니다.

2.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 합니다.

3. 확률 낮은 목표를 추구 하기에 그 책을 본 소수의 몇 사람만 효과를 봅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망상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학창시절 똘망 똘망한 또래 친구들 50명 중에 1등 하기도 힘든데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 외국인 투자자, 펀드매니져 등 쟁쟁한 경쟁자가 즐비한 주식시장에서  1,000명 중  아니 10,000명 중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한 수익률을 올릴수 있을까요?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확률이 희박합니다.

문제는 크게 벌려다 못 벌면 그만이 아니라 크게 벌려다 쫄땅 망한다는 것입니다.


서민은 서민에 맞는 투자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앞서 썼던 두 권의 책과  그동안 써왔던 글을 바탕으로 핵심을 추려서 엮어 보려 합니다. 

기존 간간히 썼던 글을 정리하고 다듬고 또 추가 하는 방식으로 쓰게 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저의 책과 글을 봐 왔던 독자들은  했던 말, 중복된 이야기가 나와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라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천천히 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대박을 터트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열배 , 스무배 버는 투자비법.. 

그런 건 저는 모르고, 누군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걸 잘 아니까요.. 

만약 그걸 기대하셨다면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제가 소개할 투자법은 손실 보지 않으면서 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편 정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