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9. 18. 14:20

라임사태로 떠들석한데 개그맨 김한석씨도 당해서 전재산을 날렸다고 한다.

이런 뉴스를 읽다 보면 사연은 안타깝지만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장 전 센터장의 공판에 김 씨는
 "장 씨가 '라임 펀드의 원금 손실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고 예금처럼 안전하다. 
손실이 날 가능성은 로또 당첨되기보다 어렵다'고 말해 그대로 믿고 펀드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전세 보증금 8억2천500만원을 투자하는 것이어서 항상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장 씨도 100% 담보가 있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며 
"안전하게 수익을 내는 상품이라고 해서 주변 동료들에게도 가입한 상품과 장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요약하면 고수익인데 원금보장 되는 상품이 있다 하여  전세보증금까지 빼서 돈 집어 넣었고, 아는 지인에게도 소개해줬다.. 는 것이다.

김한석씨가 소개해준 지인은 지상파 방송국 출연 아나운서와 방송국 국장급 간부라고 한다..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이렇게 답답할 수가 있나..

 

인생을 살아보니 헛똑똑이들이 의외로 많더라..

많이 배운 사람들도 의외로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의사결정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경제학 10대 원칙 중 제1원칙이 바로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이다.

다시말해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다는 소리다..

 

이런 건 경제학원론을 배워야 아는게 아니라 어른이면 그냥 알게 되는 상식이지 않나?

 

고수익안정성은 서로 상충하는 것이다.

상충이 뭔가 상호충돌하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을 시켜먹거나 구내식당 가는 경우가 많다.

맛집이고 저렴한 곳은 바글바글 하고,  맛 없는 집은 파리 날린다.

 

맛집이고 저렴한데 사람 없는 곳이 있나?

맛도 없고 가격도 비싼데 사람이 북적거리나?

 

(맛+ 착한가격 ) (한적한 식당)   이건 서로 상충하는 관계다.

맛도 좋고 가격도 싼데 손님이 적은 곳 있으니 가자고 하면 안가는게 맞다.

이해관계가 있는 곳이거나 추천자 입맛이 특이한 것이다.

 

고수익안정성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고수익을 대가로 안정성을 포기하는 것이고,

안정성을 대가로 고수익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의 제2원칙은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라 했다.

 

고수익인데 안전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속인 것인가?

고수익인데 안전하다는 말을 믿은 사람이 멍청한 것인가?

도찐개찐이라 본다.

 

펀드매니저 ---> 김한석

(야비함)           (아둔함)

 

김한석  ----> 아나운서국장

(아둔함)          (아둔함)

 

대략 이런 구도가 되는데  아둔함과 아둔함이 만나면 정말 답이 없다..

그러니 본인 스스로 세상물정을 잘 알아야 한다.

 

평소 친한 사이였는데  아둔함으로 인해 서로 원수가 되면 돈잃고 사람잃고 ~

완전 인생 피박이다..

 

소송해서 이기면 뭐하는가 줄 돈이 없는데....

감옥에 쳐 넣으면 속은 후련하겠지만 아둔함의 댓가로 전재산을 잃었음에는 변함이 없다.

 

나이먹고 사기당하면 복구가 안 된다.

 

다같이 복창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ps,

이 블러그에 오시는 분들은 이런데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

 

후원해 주시는 소정의 원고료는

커피 값에 사용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