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8. 23. 11:07

그동안 돈이 많이 풀렸다.. 

낮은 금리에 대출도 많이 해줬고, 수출이 잘 되어 외국에서 돈도 많이 벌어 왔다. 

이 뭉칫 돈이 향후 어디로 움직일지 미리 알 수 있으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돈이 흘러가는 곳에 미리 가있으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넘쳐 나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렸던 큰 돈이 핵폭탄급 부동산 정책으로 갈 길을 잃었다.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무주택자,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  

부동산 가격 폭락이 아니라 연착륙이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여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한 지금과 같은 규제 정책을 고수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돈 많은 사람들은 고민스럽다...

이 돈을 이제 어떻하지? 은행에 넣어 봐야  이자가 물가 승률을 못 따라가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자 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웠다. 

기관의 "채권 대차거래"가 한달새 6조 가까이 증가했고 잔액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큰 손들은 채권가격의 하락 즉, 금리인상에 배팅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은 확연한 금리인상 추세고 문재인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고 얼마 전 금리인상 시그널도 흘렸다. 

채권시장에서도 돈이 빠져 나오게 생겼다...


갈곳은 주식시장 밖에 없는데 주식시장 상황이 여러모로 좋다. 

일단 가격이 싸다...  



PER가 9.3으로 역대급으로 저렴하다...

미국의 PER는 18에 육박하다.. 한국 보다 거의 두 배나 높다..

한국은 지나치게 낮다..    

PER가 미국, 일본의 중간 치 14 정도가 되면 코스피 지수는 3000이 되는데 그래도 비싼 게 아니다..


기업 실적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서민들 주머니에는 돈이 없지만  IT 관련 수출 대기업들은  반도체 호황으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지금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을 고려할 때 거품이 거의 끼지 않았다..  

이번 조정장세를 매수 타이밍이라 생각된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언론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면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듯 하다..  그렇게 되면  한단계 더 레벨업 된다..


지수가 2500을 돌파하면  갈곳 잃은 부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로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

큰 손이 들어 와서 시장이 뜨거워지면 개미들도 서서히 발을 들여 놓을 것이다.. 

이건 정해진 수순이다. 

직장 회식자리에서 주식 투자, 펀드 투자가 화제 거리가 될 때를 유심히 살펴 보심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