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9. 7. 17. 13:08

1. 정두언 죽음

우울증에 의한 자살!

괜찮은 사람들은 왜이리 허무하게 죽는걸까.

노회찬과 정두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다.

 

높은 자존감의 소유자들이 무너질 때는 순식간이다. 

돌이켜보면 삶에 우울한 감정이 지배할 때는 끊임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일단 박차고 밖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거나 무작정 걷는식이다. 

석가의 사상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근심, 걱정, 분노, 억울함,서운함,불안함,허무함, 무기력, 권태, 미움,집착......

번뇌의 원인은 결국 욕심을 동반한 온갖 종류의 생각 때문이다. 

골치 아픈 일이 많을 때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일본 경제보복

일본의 경제 공격에 대해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통령은 "이순신 12척"을 이야기 하고,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렸다.

작금의 사태를 임진왜란과 일제감정기 침탈에 비유하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익을 위해 심사 숙고한 후 내린 결정이라 생각되지만  이래도 되나 싶기는 하다.

 

피는 국민이 흘린텐데, 이길 수는 있는건지, 이렇게 싸워서 얻는 게 무엇인지...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결전의 의지를 표방하는 것과 별도로 합의를 위한 물밑 작업도 잘 했으면 한다...

자존심 싸움에  초가삼간 거덜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깐...

 

3. 문재인 정부 정책

-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대폭 인상, 주52시간제, 부동산규제 시리즈, 지금도 진행중인 적폐청산....

문재인 정부가 시행했던 주요 정책은 전반적으로  분배를 강제하고, 시장을 규제하고, 시스템을 청산하는  것이였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그 자체는 필요한 부분이고 지향해야 할 바는 맞다..

그런데 일련의 정책들로 인해 기업 활동하기 어려워졌고, 경제활동하기가 빡빡해졌다..

작금의 경기위축이 정부의 정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남은 임기동안은 기업이 기업활동하기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4.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이 반등하는 기미가 보이자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난다.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 재건축 타산이 맞지 않아 재건축을 할 수 없게 된다.

또다시 공급을 막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을 막으면 수급불균형이 생겨 몇년 후에 부작용으로 작용할듯 하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전체가 초저금리 정책을  취하고 있다.

돈가치 하락은 큰 흐름이다..

 

큰 강의 흐름은 댐으로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다..

대세의 방향에 맞는 정책을 취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

물가상승률 수준의 완만한 상승을 허용하는 정책이 바람직해 보인다..

 

5. 주식시장

금융위기이후 7년 횡보 했고,  1년 잠깐 상승하다 다시 2년 내리 하락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역대 최악 수준이다. 

주변에 주식투자 이야기 하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다.

 

그나마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사람도 "언제 반등하냐... 빨리 팔고 싶다"는 사람만 간간히 보인다...

대중이 무관심한 시장이 가장 좋다..

평생 몇번 만나기 힘든 좋은 시장을 맞이하고 있다고 본다.

5G가 상용화 되면 4차산업이 본격화 된다.

신산업 출현에 의한 "콘트라티예프" 대파동이 조만간 시작한다.

반도체 강국 한국은 대단히 좋은 시장이 찾아오리라 본다... 

 미국과 일본의 견제에  밟혀 죽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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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