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6. 15. 08:20

세계에서 점프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아마도  높이뛰기 세계챔피언일 것이다. 
그러나 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이 2m50cm를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나타난다 해도 자기 키의 두배를 뛰어 넘는 선수는 영원히 보기 힘들 것이다.
자기 키와 비교하여 높이 뛰는 기술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족이 있다.
바로 벼룩이다. 
벼룩은 높이 뛰기의 달인으로 자기 키의 약 8,000배를 뛸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놀라운 실력을 갖춘  벼룩이지만  벼룩과 높이 뛰기 시합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벼룩을 잡아다가  입구가 큰 유리병 속에 집어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 놓는다. 
물론 처음에는 밖으로 도망치기 위해서 계속해서 높이 뛰기를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벼룩은 병 뚜껑에 부딪쳐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벼룩이 그렇게 수 백번을 시도해도 병을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이상 뛰려 하지 않고 병 바닥을 기어 다니기 시작 한다.
그때 살며시 병 두껑을 열어 놓는다. 
그래도  벼룩은 여전히 바닥만 기어다닐 뿐 더 이상 뛰려 하지 않는다.
물론 그 사이에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점프를 할 수 없을 만큼 쇠약해진 것도 아니다. 
벼룩은 여전히 자기 키의 8,000배나 되는 높이까지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뀐 것이 있다면 아무리 뛰어 봐야 병속을 빠져 나갈 수 없다는  벼룩의 생각이다.
자신의 능력과 무관하게  부정적인 프로그램이 벼룩에게 만들어진 샘이다.
비단 벼룩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빅터 셀리브리아코프 라는 한 소년이 있었다.
그가 열 다섯 살 때의 일이다.
담임 선생님은 평소 그의 학업 태도를 문제 삼아 "너는 결코 학교를 마칠 수 없으니 공부를 집어 치우고 장사를 배우는 편이 나을 거야" 라며  어린 학생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무심코 해버렸다.
 어린 빅터는 그 충고를 심각하게 받아 들였고 그 후 17년 동안 별의 별 직업을 다 가져 보았지만 하는 일마다 신통치 않았다. 
자신이 저능아라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다.
그러나 빅터가 서른 두 살이 되었을 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IQ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의 IQ가 무려 161의 천재라는 사실이 드러났던 것이다.
자신이 바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보기드문 천재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믿기 힘든 일이 였지만 그것은 사실 이였다.
그 후 빅터는 천재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아니 원래 천재였음으로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보라고 생각해서 바보처럼 살았지만 , 천재임을 알고 난후부터는 천재처럼 살았던 것이다.
그후  빅터는 많은 책을 썼고  수 많은 특허도  냈으며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었다. 
그는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국제 맨사(Mensa)협회의 회장이 되기도 했다.
하는일 마다 신통치 않아던 빅터가 이토록  극적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물론 하루아침에 막대한 분량의 지식을 획득한 것은 아닐 것이다.
바뀐 것이 있다면 바보 저능아에서 능력 있는 천재로 자기 이미지가 변한 것 뿐이다.
즉, 빅터라는 인간의 프로그래밍이 바뀐 것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능력있고 멋있고 그래서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능력 없고 운도 없어 성공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남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이다.
내가 나에 대해 느끼는 자기이미지는 그냥 떠오르는대로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가꿔야 할  관리의 대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듯 내버려두면  자의든 타이든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암시가 심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마치 밭을 가꾸지 않고 내버려두면 온갓  종류의 잡초 씨가 날라와 자라듯이  자신의 잠재의식도 그냥  내버려두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어느덧 잠재의식을 차지하게 된다
  사람의 암시원리와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원리는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프로그래머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짜서  실행하면 컴퓨터는 프로그래밍 되어진대로 명령을 수행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알게 모르게  자기가 느끼는 자기 이미지대로 움직이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컴퓨터와 다른점이 있다. 
컴퓨터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프로그래밍 되지만, 사람은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변화의 주체가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나의 이미지!  이것이  곧 프로그래밍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습관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떠올리는 생각들이 모여서 자기암시가 되고, 이런 생각들이  잠재의식 깊이 뿌리 내리며 프로그래밍이 된다.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행동하게 되어, 결국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현명하고 유쾌하며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이미지를 갖게 되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물론 현재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부족한  면이 많고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자신을 비난하고  부정하며  의기소침해 할 필요는 없다. 
그럴때일수록 자신을 격려하고 자신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멋있고 긍정적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인생이라는 바다 저 밑바닥에 숨어 있는 잠재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될 것이다.

항상 생각하고 있는것, 그 자체가 바로 그 사람이다.
- 에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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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