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3. 20. 10:32

가계부채가 심각하긴 많이 심각한가보다.
정부에서 전방위적으로 대출 총량을 규제하고 있다.
경제정책은 장기적 플랜을 세우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주먹구구식 땜빵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느낌이다.
언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빌려주고 , 안심하고 돈을 빌려 가라 하더니 이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줄을 틀어 막고 있다. 

투기세력은 돈 줄을 막아야 하지만 서민에게는 숨통을 터 줘야 한다..
도매급으로 돈 줄을 막아버리면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으로, 사금융으로 내몰리다  결국 사채에 손대고 지하경제로 내려가게 된다.


우리나라 GDP가 대략 1500조 정도 되는대 가계부채는 1300 조를 넘어 섰다..
GDP대비 가계부채가 90%에 육박한다..
이는 OECD 최고 수준이고 선진국들이 부동산 버블이 터졌을 때보다 비율이 높다..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와 똑같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며 일본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절차를 차곡 차곡 밟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버블이 꼈다가 터질 때는 대부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과도한 부채 증가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뒤늦게 대출을 규제하고 금리를 올릴 때 트리거는 당겨진다.. 
대출규제로 거래가 실종되고 일정기간 서로 눈치보는 잠복기를 지나 이제 끝났구나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공포가 휩싸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우리나라만 그 길을 가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 길을 가게 될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

금리인상 시즌 도래와 대출규제!
공식이 맞을지 틀릴지 지켜볼 일이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8&aid=0003841203&date=20170320&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1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14. 20:27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고 있다.
자영업 말고는 할 게 없다..
부동산 말고 모아둔 자산이 없다..
퇴직금하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서 자영업 자금으로 쓴다.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나섰다.
저금리로 돈이 넘쳐나고, 주식시장 침체로 돈이 오갈 곳이 없어 은행권에 돈이 맴돌고 있다..
그래서 수신금리는 낮다..
하지만 은행은 떼일까봐  서민들에게 돈 빌려 주기는 무섭다.
그래서 가산금리를 많이 붙인다. 그래서 대출 금리가 자꾸 올라간다..

불난곳에 부채질 하는 격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코앞에 다가왔다...

제1금융권에서 돈을 안 빌려주니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으로 돈 빌리러 간다...
가뜩이나 자영업 경쟁이 치열해  돈벌이가 안되는데 이자부담이 높아져 견디기 힘들다..
어쨌거나 자영업이라도 해야 한다..

유명하다는 프랜차이즈 업체 문의하고 퇴직금 탈탈 털어 야심차게 자영업 오픈한다..
유행은 금방 지나간다..  재수 없으면 대왕카스테라처럼  메스컴 한 방 맞으면 그대로 망한다..
결국 돈 버는 사람은 건물주와 인테리어 업체,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체다...
돈의 이동만 있을 뿐이다..
서민이 평생모은 자산과 퇴직금이 건물주와 프랜차이즈 업체와 인테리어 업체 주머니로 들어간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