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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1 투자자가 묻지 말아야 할 세가지 5
칼럼/서민투자학2017. 4. 1. 15:17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싸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권투? 이종격투기? 글쎄~ 내가 볼 때는 그리 살벌하지 않다.

눈두덩이 붓고 코피 터지고 기절하는 게 고작이다.

팔 다리 짤리는 것 쯤은 각오해야 살벌한 싸움이 된다.


진검(眞劍) 으로 싸운 미야모토 무사시 정도는 되야 살벌한 싸움을 했다 할 만하다.

이 시대 가장 살벌한 싸움터는 맥그리거가 싸우는  8각링 옥타곤이 아니라,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이다.


인간이 문명화 되어 전쟁이 줄어 들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쟁의 형태가 바뀌어 전쟁이 줄었다고 착각 할 뿐이다.

예전처럼 총칼 들고 타인의 노동력과 자원을 뺏는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까지만 하더라도 세계는 양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였다.  

힘 쎈 나라가 약한 나라 쳐들어가 죽이고 빼앗는 게 당연시 되던 시대였다.

그게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후로  인간이 인격적으로 성숙했나? 그럴리가 있나...

인간의 욕망은 10만년 전 돌도끼 들고 다닐 때나 ,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지금이나 별반 차이 없다.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과학 기술이 접목된 무기들고 싸워보니 이기는 놈이나 지는 놈이나 박터지는 것은 매 한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도 나도 핵무기 만들면서부터 더 이상 불의 전쟁에서 승패는 큰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 불의 전쟁"이 아니라 "쩐의 전쟁"을 한다. 

경제 지식과  경제 시스템으로 손에 피 한 방울 안 뭍히고 상대의 것을 약탈하는  "경제 전쟁"을 하는 세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주식시장이 왜 가장 살벌한 싸움터인가! 

어설프게 덤비면 팔다리가 짤려 나가기 때문이다.

주변에 주식투자로 큰 돈 벌었다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시라.

두 번 다시 주식투자 안 한다는 사람은 많아도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몇 십 만원, 몇 백 만원 잃고 그런 소리 하는 게 아니다. 

민망해서 말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일테고,  맞아 죽을까봐 주식투자로 말아 먹었다는 사실을 숨기는 남편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적게는 1년 치 많게는 평생 벌어 놓은 돈 다 날리고  "주식투자 절대 하지마라" 그런 소리 하는 거다.

연봉 5천 만원 받는 사람이 5천 만원 날리면 1년 치 삶이 날아가는 거다.

집에서 출퇴근하며 머슴 생활 1년 하는 거와 비슷하다..


주식시장의 본 게임은 배당금 먹는 게임이 아니라  시세 차익으로  자본이득 먹는 게임이다.

누군가 돈을 벌려면 누간가는 돈을 잃어야 한다. 

돈이 이동 하면서 돈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서로 자기는 안 뺏기고 남의 주머니는 털려고 하는 게 주식시장이다.

대게 개미가 돈을 잃고 외국인, 기관이 돈을 번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 로마시대 검투사의 절박함과 타인의 손실이 나의 이익이 되는  주식시장의 살벌함은 비슷하다.  

사무라이와 싸우러 가면서 내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누군가에게 물어 봐야 한다면 아직 때가 아니다.


투자와 관련하여  글도 쓰고 책도 쓰고 몇 년 동안 아는 척을 좀 했더니 많은 질문을 받곤 한다. 

대게 질문을 받으면  1초만에 상대가 파악 된다.

누구든 어떤 한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가지면 그렇게 된다.


"무엇을 살지, 언제 살지, 어떻게 살지"  이 세가지를 물어오면  아직 투자하지 마시라 답한다.

투자자는 전쟁터의 무사다. 목검도 아닌 진검 들고 싸운다.

싸우러 가면서 " 칼을 어떻게 쓰는 거래요?"  라고 물어 오면 심히 당황스러워 진다.

그런 질문을 하면 그 사람이 누구든 싸우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인터넷에 그런 것 대답해 주는 사이트가 널리고도 널렸다.   

정보 이용료 몇 천원 주면  종목 찍어 주고 매수, 매도 타이밍 가르쳐 준단다..

그런데 참 한심한 소리다..

" 돈 버는 방법 가르쳐 줄께 돈  몇 천원 줄래?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돈 버는 방법을 아는데 돈이 왜  필요한가..

주식시장에서 전망을 파는 사람의 말은 그리 신뢰하지 마시라.. 


그런 건 물어 보는 게 아니다. 묻고 답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훈수 듣고 장기 두면 바로 꼬인다.  

장기 9단이 훈수 둬도 아무 소용 없다.. 장기두는 사람이  중요하다.


훈수 듣고 차(車)를 앞으로 4칸 옮겼다.. 상대가 잽싸게 차와 포를 바꾸자고 한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할건가~  

또 물어 보나? 훈수 둔 사람에게 "이제 어떻할까요?  차하고 포를 바꿔요 말아요?" 이렇게 물을건가?

훈수 받고 장기두면 100% 진다..  

그 한 판은 이길 수 있을 지 몰라도 그런식으로 하면 결국은 크게 진다..

  

서민이 주식투자 해서 돈 벌겠다는 것은  무림의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전쟁터에  가서 그들의 목을  베겠다는 소리다.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 서민이 싸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서민의 투자 방법은 따로 있다.

필자의 모든 글은 그걸 얘기 하는 것이다.


"무엇을 , 언제 , 어떻게 사고 파는지"  이런 건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다.

필자를 포함하여 누군가 그와 관련하여 의견을 내면 참고만 하면 된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딱 이정도다..


앞으로 쓸  연재 글 속에 모두 녹아 있다.. 

명확한 기준, 확고한 원칙 , 뚜렷한 방법론

이것이 투자의 검이다. 

나만의 기준과 원칙과 방법론이 없다면 아직 칼을 고르지 못한 것이다. 

싸울 때가 아니다.

 

필자가 이렇게 떠드는 것은 필자에게 맞는 검(劍)을 자랑하는 것일 뿐이다.

본인에게 안 맞을 수 있다.   

각자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이 맞으면 맞는 것이고 맞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다...

전쟁에 쓰이는 많은 무기가 있듯 , 투자에 쓰이는 방법론도 매우 다양하다..

필자가 말하는 방법론은 그 수 많은 것중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쓸 글은 크게 3가지 섹터로 분류 될 것이다.

<주식시장의 본질>, <주식투자의 원리> , <주식투자 방법>

90% 평범한 서민은 필자가 말하는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앞으로 읽어 보시고 판단 하시면 되겠다., 

도움이 된다 싶으면  주변에 투자에 관심 있다는 사람에게 소개해 주시길 바란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