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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4 육사생도 3명, 졸업 하루 앞 두고 퇴교
칼럼/시사 만평2017. 2. 24. 08:35

 

육사생도 3명이 졸업을 하루 앞두고 성매매 혐의로 퇴교 조치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 이번 달 4일에 외박을 나갔다가 성매매를 했고,익명의 생도가 제보를 해서 발각 되었다는 것이다.
그 행위로 그가 받게 될 댓가를 살펴보자..
 
삶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희망이 송두리채 날아갔다.
4년동안 장교 교육 받았는데 사병으로 군대가게 생겼다..
장차 장군이 될 수도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에서 고졸 백수 병력 미필이 되었다..
누군가의 자랑스런 아들, 동생, 오빠 였는데 부끄러운 아들이 되었다..
평생 피눈물을 흘리게 생겼다..
20대 청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가혹하다..

성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이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 욕망의 영역이라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간 쌍방간의 합의로 이뤄지는 경우 초범이고  깊은 반성을 할 시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게 된다.
육사 생도의 신분과 일반인 신분에 따른 처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어쨌거나 퇴교 당한 생도는 잘못했다.
분명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자업자득이다.
육사 관계자 입장에서는  원칙대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벌백계 해야 함이 당연하다.
 
이 사건의 포인트중 하나는 제보한 생도!
생도면 그 누구보다 생도의 상황을 잘 알 것이다..
그가 어떤 벌을 받게 될지도 알 것이며 그의 삶이 어떻게 될지도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를 했다.
정의감에 불타서 그랬으리라..
어찌 육사 생도가 그런 짓을 하냐며 분개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인생이 망가질 상황이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정의감에 불 타 제보 했을 것이다..
그는 잘못 한 게 없다..
아니 오히려 잘 했고 표창 받을만하다.. 
 
하지만 나 같으면 제보 안 했다.
제보 한다면 익명이 아니라 나의 신분을 밝히고 한다.
3명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 보다 육사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
그런 정의감으로 했다면 왜 욕 얻어 먹는 것이 무서워 익명으로 제보하는가..
정의감에 불타 동료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알지만 그의  비리를 제보 했듯이
장교가 된 뒤에  직속 상관의 비리가 포착되면 이번 일 처럼 용기를 내어 제보해라.
그렇지 않다면 넌 정말 비겁한 새끼다. 
 
어쨌거나 그놈들 참 딱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059731&isYeonhapFlash=Y&rc=N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