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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2 증시 조정 마무리 국면 진입 4
칼럼/경제 논평2018. 6. 2. 20:20

올해 1월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1월부터 5월까지 조정을 받았다.

작년 11월, 12월도 시장이 시원찮았는데 그렇게 따지면 7월개월 가량 조정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여러 정황을 볼 때 이제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 접어든 듯 하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가 확장 되는 국면에서는 중간 중간 조정을 받긴 하지만 대세가 쉽게 꺽이지는 않는다.



BID 지수가 2016년 바닥을 찍고 확연하게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

2006년과 매우 흡사하다..

해운 물동량이 많아 진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미국 산업 생산도 2016년 바닥을 찍고 달리고 있는중이다..

세계증시는 실물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2015~2016년 조정을 마무리 하고 2017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1년을 달렸으니 쉬었다 가야 했다..

겁을 줘야 조정다운 조정이 온다...  그래서 올해 1월 급격한 상승을 만들고  금리 이슈를 핑계로 2월부터 급락을 주며 조정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지금은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 접어 들었다...

2016년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서도 200일 선을 터치하고 상승으로 돌렸다..

지금이 딱 그 지점이다..


위의 그림은 다우존스 세계증시 차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 모습이다..

4중 바닥을 만들었고, 200일 선을 터치했고 양봉을 만들며 추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금리는 어떻게 되었나 보자...


위 그림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챠트다..

3%를 넘어서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 같더니 다시 2%대로 내려왔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물가 때문이다..

물가는 유가에게 물어보면 된다..


한 때 70달러를 넘기며 물가 상승을 우려 했는데 60달러 중반대로 급락했다...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져 금리를 빠르게 올릴 필요가 없다...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금리가 안정을 찾았으니 조정을 끝낼 명분도 생겼다..

이탈리아 정치 이슈도 잠잠해졌고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으로 결론이 나는 것이 뻔하니 시장을 크게 흔들 요소가 대부분 사그러 들었다....


위 그림은  미국 집값 챠트다..  

2011년 바닥을 찍고 반등을 했고 지금은 거의 회복을 했다..


실물 경기는 2016년에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증시는 미리 올랐던 이유 위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집값 상승으로 부의 효과가 생겨났고, 실물 회복을 위해 쏟아 부었던 유동성의 힘으로 2014년까진 증시는 미리 올랐었다...   

2014년까지의 상승은 "유동성 장세"라 할 수 있다..


그후 2년 동안 조정을 받다가 2017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번 상승은  앞서 살펴 봤듯이 실물경기 확장에 따른  "실적장세"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정은  실적장세가 진행 되던 중 잠시 식히는 작업이였다 판단된다...

그리고 지금은 조정을 마무리 하고 상승전환 초입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위 그림은 S&P500 월봉챠트다..

월봉이 다시 5개월 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이 이제 시작이지만 이번 달에 월봉이 5개월 선 위에 안착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얼마전 금융규제를 완화 하는 "도드 플랭크법" 수정안이 상원을 통과 했는데 본격적으로 올려 보겠다는 신호가 아닐까 한다..

앞선 글에서 여러 차례 말했지만 지금은 금리 흐름이나 실물경기 상황이나 2006년과 유사한 국면이다..


이번 조정을 거친 후  하락으로 꺽이는 경우는 트럼프가 암살 되거나,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미.중 군사 충돌 같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만약 상승으로 방향을 튼다면  상승 속도와 각도가 상당히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큰 손은 주가를 올리기는 쉽지만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팔기는 어렵다.. 

팔아서 이익을 실현 하려면 호구가 나타나 사줘야  빠져 나갈 수 있다.


경기 회복이 한참 진행 되는 국면에  접어들면 실물경기 회복을 명분으로 주가를 급격히 띄워서 개미를 시장에 끌어 들이고 그들에게 주식을 넘겨 이익을 실현한 뒤 채권으로 갈아 타는 게 고래가 움직이는 패턴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아직 개미가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작년에 거의 들어 올 뻔 했는데 7개월 조정으로 심리가 많이 식었다...

이번에 상승이 온다면 강력한 상승 파동을 만들면서 개미들 주목을 끌려 할 것이다..

짧은 기간에 바짝 올리거나,  각도는 완만하지만 줄기차게 올리거나....

짧다면 1년 정도,  길다면 2년 이상도 가능하다..


뉴스에 주식 얘기가 매일 나오고, 주식 안 할 것 같은 사람이 주식 시장에 물밀듯이 진입하기 시작하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큰 손들에게는 그럴 때가 주식 농사 추수 시즌이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큰 그림에서는 대략 이와 같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