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10. 10. 11:27

이상호 기자가 영화를 개봉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 했을 때 그 주장이 상당히 타당해 보였고 정황 또한 그럴듯 했다.

해명 당사자 김광석 부인은 침묵 했다. 

그리고 얼마 후 10년 전 이미 저작권 상속자인 딸이 죽었고 이 사실을 숨겼음이 밝혀졌다. 


이에 더해 김광석 부인이 미국으로 도망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광석 형이 재수사를 의뢰 했고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석 부인이  도망다니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며 김광석이 배우자에 의해 타살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반전이 일어났다. 

김광석 부인이 JTBC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했다.

김광석 사망 시 부검의도 입장 표명을 했다.

해명해야 할 사람이 침묵 한다고 하여 그것이 타살의 증거가 될 수 없다. 

필자의 판단 미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김광석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자살은 반드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발적으로 욱해서 할 수도 있고, 데미지가 서서히 쌓이다 임계점에서 폭발 했을 수도 있다...

김광석 부인이 자살을 유도 했거나, 방치 했을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과 13범 오빠가  같은 건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의심의 여지는 있더라도 살해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자살할 이유가 없고, 타살 정황이 많음으로 의심은 할 수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타살이라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타살의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자살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타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국과수가 엉터리거나, 국과수 조사 결과를 조작 하거나, 부검의를 매수하거나, 경찰과 검찰을 모두 매수 혹은 속이고 타살을 자살로 위장 하여야 하는데  최순실 이라면 모를까 일개 가수의 부인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김광석의 타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상호 기자는 의심가니 의심 간다고 말했으니 큰 잘못이 없을 수도 있다..

악의는 없던 것으로 보이나  어쨌거나 대한민국이 낚인듯 ~

확실한 증거 없이 정황과 의구심 만으로 그 무엇을 주장하면 그때부터는 음모론이 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