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4. 20. 17:01

코로나로 떡폭락할 때 차트상  "이런 모양이 과연 가능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전 첨 보는 형태를 보였다. 

극도의 공포가 지나고 어느정도 반등하고 나니 이제는 제법 눈에 익숙한 모양이 나타나고 있다..

 

9.11테러, 이라크 전쟁, 블랙먼데이 같이 돌발 변수에 의해 급락한 뒤에는 비교적  빠른 반등을 보였는데 이번장도 지금까지는 그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내려가는 각도와 비슷한 각도로 회복중이다. 

그렇다고 지금 풀배팅할 자리는 아닌것 같다..  

 

반등이 비교적 빨리, 그리고 강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차익 실현 하려  매도 버튼을 만지작 거리며 투자자가 많을 것이고, 오를수록 그 에너지는 더 커지게 된다...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되 조금씩은 이익실현을 통해 현금확보는 어느정도 해 놓는 것도 좋을 듯 하다... 

3월 말 공포분위기가  한참일 때 "바닥을 알 수 없고,  값이 싸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분할 매수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글을 쓴적이 있다.. (https://www.successguide.co.kr/1405?category=725218 )

 

필자도 주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etf에 그대로 적용해서 투자 해보았다..

왼쪽 타원은 2019년 3월~4월  배당금이 들어 오는 시즌이다.. 

이때 배당금이 들어오면 곧바로 기계적으로 etf에 재투자 한다. 

 

오른쪽 타원은  지난달 상황이다...  

2월부터 들어오는 배당금으로 매입을 하고 있었는데 3월 코로나 쇼크가 터졌다...

 

공포스러운 장이였지만 바닥을 알 수 없고 아무리 봐도 저평가 국면이고 개별종목이 아닌 수십 종목의 우량주를 모아둔 etf기에 언젠가는 회복될거란 확신이 있었기에  집중적으로 분할 매수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 종목의 평균 매매 단가는  코로나 공포장을  겪으면서 매우 낮아졌다... 

 

2008년 금융위기때는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폭락장은 미련없이 질렀다..

더 많은 총알을 모아뒀다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또한 욕심이리라...

 

이런 바겐세일 기간은 자주 찾아 오지 않지만  10년마다 한 두번씩 찾아와도 된다...

이 바닥에서 죽지 않고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도 수 없이 찾아온다..

 

버핏옹의 사무실엔  전설적인 야구선수 테드윌이엄스의 스트라이크존이 그려진 그림이 걸려 있다...

애매할 때는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볼이 가운데 몰려서  안타 확률이 높을때만 스윙을 하라는 뜻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어쨌든 코로나로 인한 역대급 약세장은  자주 찾아 오지 않는 스트라이크 존이다..

 

현금 보다 주식의 비중을 더 많이 확보하되  이대로 조정없이 쭉쭉 오르면 약간 아쉬울 정도로 현금을 어느정도 확보하자....

오르면 올라서 좋고, 내려도 무섭기만 한게 아니라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찾아 와서 좋으니까....

 

투자는 일종의 게임으로  포커게임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어느 상황에서든 심리적으로 우세한  갑의 포지션에 있어야 이기는 게임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