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5. 6. 16:53

원전을 반대하며  환경운동하던 사람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다.

 

원전 산업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한다는 말이 "원전 노동자 훈련시켜 풍력에 투자 해야 한다?"

 

박찬호에게 지금부터 축구 훈련 열심히 해서 손흥민 되라고 하는 소리다.

다른 기업들은 놀고 있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걍 원전 사업 때려 치라고 말하던가...  

"이러면 안되, 그거 하지마, 저거 안되..."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지적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고 해서 내 생각과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생각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관점에 따라 옳고 그름은 바뀔 수 있다.

 

물론, 목숨 걸고 정의를 부르짓는 삶은 쉬운 삶이 아니다.

자기 인생을 희생하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투쟁한 사람의 삶은 진정 존경스럽고 대우해줘야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만 모아서 뭔가를 하려하면  곤란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고 현 정부를 지지하지만 가끔은 너무 이념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대기업과 싸우던 사람, 원전 반대하며 투쟁한 사람, 군사 독재와 싸우던 사람.......

항거하고, 의거하고, 투쟁하던 사람도 필요하지만 뭔가를 크게 만들어보고 이뤄본 사람도 많이 쓰고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박찬호 손흥민 되기론"을 주장하시는 분은 "핵없는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의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이란다. 

이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만들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저녁이 있는 삶" 좋다..

"소득주도 성장" 좋다.

"최저 임금1만원" 좋다.

"부동산 가격 안정"  좋다

"핵없는 세상" 좋다. 

좋은 거 누구나 다 안다.

 

말처럼 쉽게 되면 좋지만 이념을 근거로 과격히 급진적으로 바꾸려 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작용한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그대로 움직이면 모택동과 참새꼴 날수도 있다.

 

1960년대 중국은 식량난에 허덕였다.

지방을 순시하던 모택동이 참새가 곡식을 먹는 것을 목격했다.

모택동이 말한다. 참새에 뺏기는 식량을 지켜내면 식량난을 줄일수 있다.

 

방향이 정해지자 그 방향으로 급격히 달려간다.

참새란 참새는 모조리 때려 잡았다. 자그마치 2억마리...

참새가 사라지자 곤충과 해충이 창궐해 대흉년이 들었다.

4000만명이 굶어 죽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환경 보호해야 하니 원전을 때려치우고 풍력에 투자해야 한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할때 부터 임원진은 그렇게 했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가 너무 찌그러지고 망가져서 좌향좌는 더욱 더 가속화 될듯하다. 

좌우 균형을 잡으며 가고자 하는 합리적 보수는 밋밋해서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다.

 

그래서 헤겔의 변증법처럼 정반합으로  좌로 갔다 우로갔다 하면서 갈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차기는 진보가 잡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차차기는 정상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합리적 보수 세력이 나타나서 균형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