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3.19 살아 남는자가 독식한다 2
  2. 2020.03.17 증시 대폭락 시기 생존전략 6
  3. 2020.03.12 공포가 지배하는 폭락장은 찬스다 1
칼럼/경제 논평2020. 3. 19. 11:28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구나 ㅎ

역시 미스터 마켓은 잔인하다..

피도 눈물도 없다.

 

가장 먼저 죽어나는 전우들은 신용,미수 이빠이 땡기고 주식담보로 주식을 산  간이 부은 개미들이다.

설마 종합주가 지수가 1500선이 깨질 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주식 첨 시작하던 주린이 일 때  딱 한번  미수 땡겨 봤는데  심장이 쫄깃 거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곧바로 청산한 경험이 있다.  아.. 주담대도 한 번 해봤구나.. 

 

미수 ,신용 ,주담대 즐겨 쓰는 개미들은  무조건 지는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처음에 땃다가 잃던가, 처음부터 잃던가 시간의 문제일뿐 무조건 퇴출된다..

주식투자는 평정심이 중요한 게임인데  맨탈이 깨지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주가가 아무리 빠져도 이정도까지 빠지겠어?"..  하며 버티던 개미까지 반대매매로 탈탈 털리고 있다..

이름하여 개미핧기 작전 ~~

 

작년까지만 해도 신용잔고가 역대급으로 많았는데  머지 않아 역대급으로 가장 적을듯 하다.

2017년 긴 박스권을 뚫고 2600까지 오를 때 수익이 좀 났다고 어설프게 전업 투자에 뛰어 들었던 사람들도 이번에 상당수가 무장해제 되고 본업으로 돌아갈듯 하다..

 

그렇다고 개미가 무조건 불리한것이 아니다.

자금력, 정보력에서 외국인과 기관을 개인이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인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개인은 뻘짓만 하지 않으면 가장 유리한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기관과 외인은 펀드 환매 신청이 들어 오면 팔기 싫어도 팔아야 하고  내부 규정에 의해 기계적으로 마지못해 매매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외국인이 주구장창 파는 이유중 하는 한국의 펀더맨탈이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겠지만  본국에 있는 고객이 환매 신청을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파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개미는 독고다이기 때문에 사고 싶으면 사고 팔기 싫으면 안 팔면 된다.

 

지금은 분명 비이성이 지배하는 패닉장이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모두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날이 온다.

 

치열한 전투가 끝나면  그때는 살아 남는자가 전리품을 모두 챙기게 된다..

이번  패닉장에서 살아 남으면 명품 주식을 골라 가면서 담을 수 있는 날이 분명 온다..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니 매일 HTS 쳐다보며  맨붕되지 말고,  ~~껄 ~~~껄 ~~~껄 하며 뒤 돌아 보지말고  주식시장을 잠시 떠나 있자....

 

주식시장은 잠시 잊고 좋은 음악 들으면서 앙드레코스톨라니 할배의 책 3종 세트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읽은 사람들은 다시 읽고,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은 정독하자... 

느끼는 바가 참으로 많을듯 하다...

이탈리아 출신이지 아마...

요즘 이탈리아가 가장  많이 망가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할배의 조언이 제격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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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7. 09:00

미국 증시가 300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감염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국면에 접어 들면서 공포 분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 사재기를 하고 상점을 폐쇄하고 여행을 금지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종말을 연상케해 주식을 던지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증시가 10년동안  많이 오른 것도 낙폭을 키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점점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인류가 망하거나 절호의 찬스가 왔거나 둘중 하나다. 

 

지금 상황을 냉철히 그리고 차분히 생각해보자...

코로나를 먼저 경험한 중국과 우리나라는 이미 통제 되는 수준에 접어 들었다.

정부 방침에 비협조적인 교회나 콜센타 같은 집단 감염 위험이 있긴 하지만 난이도 최상급인 신천지 감염을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노하우가 쌓여서 왠만하면 지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듯 하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통제 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도 할 수 있다는 소리다..

물론 이탈리아처럼 통제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나라가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코로나 대유행은 올해 여름을 정점으로 잡힐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첫째. 코로나는 결국 잡힌다..

둘째. 코로나가 잡히기까지 실물경제가 얼마나 파괴될까.

향후 방향은 이 두가지 명제의 함수관계다..

 

자영업 , 중소기업, 항공,여행,레저, 서비스업 등은 이미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이 파산하고 , 은행이 부실해지고, 금융 경색이 발생하면 공황이 발생한다.

아직 기업파산 소식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최악 1단계에 머물러 있다.

 

어디까지 망가지느냐.. 어디까지 견디느냐.. 이것이 관건이다..

이것을 예측할 수 없어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대폭락을 연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생존의 필수 조건은 현금흐름이다. 

매월 고정지출이 있을텐데 현금흐름이 꼬이면  급격히 부실해진다..

자영업자, 코로나 직접 타격받는 업종이 가장 위험한데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버티는 수밖에 없다..

 

현금흐름에 지장이 없는 직장인이나 공무원들은 대단히 좋은 찬스가 왔다...

상환 압박이 없는 자금을 저리로 빌릴수 있다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내에서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배당금 받아서 이자 내고도 3~4% 남는데 이런 시츄에이션은 결코 흔한 현상이 아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적립식으로 과감하게 분할 매수 해야 한다..

지금 같은 시국에 적금하는 사람은 금융지능이 한참 모자라는 사람이다..

 

미국이 확진자 정점을 찍었다는 뉴스나 치료제나 백신이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 지점에서 바닥이 만들어질 것이고 막대한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며 V자 반등이 나올 확률이 높다..

다만 그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때까지 견딜수 있느냐... 그때까지 맨탈관리가 가능하냐...

이것이 승부처다..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 많은데 총알이 부족해서 아쉽다..

매월 최대한 아껴쓰고 풀배팅 하려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2. 10:47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에 대한 지분이다.

주식의 가격은 기업 가치를 반영한다.

그런데 기업 가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심리도 반영된다..

 

탐욕이 넘쳐나는 상승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과대 평가하여 가격에 거품이 낀다.

공포가 지배하는 폭락장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본래 가치보다 과소 평가되어 할인 판매 된다. 

 

코로나가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8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공포가 지배하는 지금은 주식이 할인 판매 되는 구간이다.

실물경기 타격으로 파산하는 기업도 생겨날 것이고,  실적에 치명적인 기업도 있겠지만 기업의 근본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우량기업도 패닉장세에서는 도매급으로 할인 된다. 

 

얼마전 재미있는 통계를 접했다. 

우리나라 펀드매니저중  85%가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겠지만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아무리 훈련이 잘된 군인도  피가 낭자하고 포탄을 맞은 동료의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야전에서 싸운 경험이 있는 실전 경험자의 전투력을 따라올수 없다...

펀드매니져의 경험의 저러할진데 개인투자자중에 2007년 거품장과 2008년 폭락장을 경험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거품장 끝물에 들어와 폭락장 끝물에 전사한다..

이번 패닉장을 무사히 넘기면 그 경험만으로도 큰 자산이 된다...

그래서 생존이 중요하다...

 

12년전 폭등장, 폭락장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때는 30대 였는데 어느덧 50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에 비하면  투자금도 훨씬 커졌는데 마음은 한결 여유롭다..

세상이 아무리 난리가 나도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전멸하지 않는한 기업은 존재할 것이고 기업이 존재하는한 주식시장은 망하지 않는다..

배당금 받으며 존버하면 된다.

 

용기가 필요한다...

12년만에 찾아온 위기는 12년만에 찾아온 기회다..

공격적인 배팅을 어떻게 구사할지 고민할 시기다.

 

물론 지금은 위기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고배당주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배당을  꾸준히 주는 기업은 유보금이 많아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능력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위기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종목 선정이 어렵다면 고배당 우량회사를 모아놓은 ETF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코로나가  실물경기를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봐야겠지만 실물경기를 살기기 위해 각국 정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금리를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대규모 유동성 살포가 대기중이다. 

 

다음달 금리인하는 거의 확정적이다.. 

머지 않다 기준금리가 0.75까지 내려가는 제로금리 시대가 될 확률이 높다..

돈의 가치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되어 가는 시대가 도래한다..

 

현금 흐름이 확실한 직장에 다닌다면  과감한 레버리지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신용대출도 2.6% 수준이고 상환 수수료도 없다..

 

배당 우량주를 골고루 모아둔 arirang고배당 etf 같은 경우 배당수익률이 오늘 주가 기준, 작년 분배금 기준으로 6%가 된다..

분배금은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 위기만 잘 넘기면  분배금 상승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레버리지로 고배당etf를 매수하면  이자를 내고도 3%의 차익이 남는다..

제발 더 폭락하고 더 내려가라고 고사를 지내고 싶은 심정이다....  

 

리스크를 즐겨라..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는 과감히 감당하는 배짱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가 지금과 같은  공포장세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