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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9 임박한 탄핵 심판에 즈음하여
칼럼/시사 만평2017. 3. 9. 10:47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식시장에 특이사항이 없고 환율도 안정적이다.

이변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탄핵 인용은 확정적이라 판단 된다.
탄핵이 기각되면 내란에 준하는 혼란이 오게 되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하다..

예상 스코어는 8:0
재판관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자연인 박근혜에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이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었는가..


모든 불행은 무지에서 시작되었다.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무지했다.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몰랐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소크라테스에게 누군가 그런 당신은 얼마냐 아냐고 물었다..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긴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공자의 제자 중유가 공자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이나고 물었다.
공자는 말한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무지에 대한 자각"이 지혜의 출발이다.

 

박근혜는 몰랐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다.

대통령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든 세력은 역적에준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스티브잡스는 20대 청년 시절에 "애플" 컴퓨터를 만들고 대박을 쳤다..
어린나이에 순식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

그 시절 스티브잡스는 알았다. 자기가 경영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그 사실을 자각한 스티브잡스는  회사의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페이지도 그랬다.
20대 엄청난 일을 해냈다. 구글을 창업해버린 것이다..  순식간에 억만장자의 자리에 앉았다..
래리페이지는 알았다. 자기가 경영에 대해 얼마나 모른다는 것을~
자기가 만든 회사를 잘 이끌어줄 전문 경영인을 찾았다.

그래서 찾은 전문 경영인이 그 유명한 에릭 슈미트 회장이다.
래리페이지는 마흔이 넘어서야 에릭 슈미트 뒤를 이어 구글의 회장이 되었다.
그런 구글은 계속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박근혜는 몰랐다.  자기가 얼마나 모른다는 것을..  

대통령이 될 때는 대통령 역할을 수행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고,
대통령에서 쫓겨 나는 순간에는 무슨 잘못을 했는지, 왜 쫓겨 나는지를 모르고 있다.

 

사람들이 왜 물러나라 하는지 , 내가 왜 물러나야 하는지, 언제 물러나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저 화가 나고, 서운하고, 괴씸하고, 억울해 하고 있을뿐이다..

 

험한 꼴 안 보고 스스로 하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기어이 끌려서 내려오게 생겼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도 하면서 참으로 안타깝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