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7. 8. 20. 19:42

주기적으로 책장을 비우곤 한다.

한 번 씩 손을 탄 애들이라 버리는 것이 아깝지만 소장할 가치가 없고 공간만 차지하는 녀석들이라 마지못해 처분하곤 한다.


반면, 책장 한편에는  삶을 다 할 때까지 소장할 책이 있는 공간도 있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는지라 한 권 한 권이 소중하고 정이 들고 고마운 스승과도 같은 책들이다.


이곳에 들어가는 책은 1년에 많아야 두세 권 정도...

얼마 전 하나의 책이 그 공간을 차지하게 되었다...

 

유발 하리리의 "호모 데우스" 


유발하리리의  "사피엔스"를 읽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이미 읽었을지도....

 

빅히스토리 관련 명저는 일단 읽어 보는 것을 권한다.

"코스모스" , "총균쇠" , "거의 모든것의 역사" , "이기적 유전자"  , "사피엔스"  등등

호모데우스도 이와 같은 수준의 책이라 생각한다..

남들이 읽었다고 하니 그럼 나도! 라는  지적 허영심으로 읽을 게 아니라 정말 알고 싶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회 초년생이든,  자영업자든, 중소기업 과장이든, 청와대 수석이든 이런 책은 최소 2번 이상은 통독해야 한다고 본다..

토익 900점 받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대충 읽을 게 아니라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때까지..

그 가치는 책값의 수 백 배는 족히 상회 하리라..  

이보다 남는 장사가 어디 있는가...


일단 시야가 넓어진다..  생각이 커진다.. 달리 생각하게 된다.  

곁가지보다 본질을 보는 눈이 생겨난다...

누적 되면 없던 통찰도 생겨난다. 

주식투자, 펀드 투자에도 엄청난 도움을 준다..


"호모데우스 "..

"사이엔스"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중복된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인간 본질에 대해 보다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내가 이 우주에서, 이 지구 행성에서 , 어떻게, 어느 선상에 존재 하는지 알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기 객관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책이니 일독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