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8. 2. 22. 17:43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어느것 하나 명작 아닌  작품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 작품은 단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 중 최고 순위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치히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성장 영화 스토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인연과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환경파괴와 황금만능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메세지도 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 메세지와 감동,  그리고 사운드트랙까지 완벽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에 수록된 ost중 "생명의 이름"과 엔딩곡  "언제나 몇 번이라도"은  너무도 유명하다.

특히 "언제나 몇 번이라도"는  오카리나, 피아노, 바이올린 등 수 많은 버전으로 연주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율과  어울어진 가사는 한편의 시와 같다.

추억, 사랑, 운명, 슬픔, 그리움.. 

이 모든 감정을 모두 담아 낸 명곡이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いつも何度でも)


부르고 있어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서

언제나 마음이 춤추는 꿈을 꾸고 싶어


슬픔은 이루 다 셀 수 없지만

그 너머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을거야


실수를 되풀이할 때마다  

그저 푸른 하늘의 푸름을 배우지


끝없이 길은 계속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두 손은 빛을 안을 수 있어


헤어질 때의 고요한 마음

공허가 되는 몸이 귀를 기울이고 있어


살아있는 신비로움 

죽어가는 신비로움

꽃도 바람도 거리도 모두 똑같아


부르고 있어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서

언제나 몇 번이라도 꿈을 그리자


슬픔의 수를 전부 말해 버리는 것보다

입맞춰 살며시 노래 부르자


닫혀 가는 추억의 그 안에서 

언제나 잊고 싶지 않은 속삭임을 듣고 있어


산산조각 깨어진 거울 위에도

새로운 경치가 비춰지고


시작의 아침의 고요한 창

공허가 된 몸을 가득 채워가는거야


바다의 저편에는 더이상 찾지 않아

빛나는 것은 언제나 여기에

내 마음 속에서 찾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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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