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뛸 수 있는 높이뛰기의 천재입니다. 자기 키의 약 8000배를 뛸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벼룩을 잡아다가 입이 큰 병 속에 집어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 놓고 관찰을 합니다. 그러면 벼룩은 밖으로 도망치기 위해서 계속해서 높이뛰기를 시도합니다. 그때마다 벼룩은 병 뚜껑과 부딪히게 됩니다. 이때 벼룩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 나는 이제 뛰어 봐야 소용이 없어. 더 이상 높이 뛰어 보았자 내 몸뚱이만 아파. 내 능력의 한계는 이제 병 뚜껑까지야."

그렇게 생각한 벼룩은 이제 높이뛰기를 포기한 채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때 살며시 병 두껑을 열어 놓습니다.

이제 병 두껑이 제거되었다고 하는 것은 조건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환경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는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한 번만 더 높이 뛰기만 하면 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벼룩은 높이 뛸 줄을 모릅니다. '나는 할 수 없다. 못한다. 다시 시도해 보아도 소용없다'하는 쪽으로 의식이 굳어지고 만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벼룩과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나는 이제 지쳤다."
"나는 이제 돈이 없다."
"나는 이제 늙었다."
"나는 이제 할 수 없다."
"나는 이제 끝났다. 더 이상 해 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런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 인간도 바로 병 속에 갇힌 벼룩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자기를 '못한다'는 쪽으로 의식화 훈련을 시킬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그 동안 우리를 가둬 놓고 있는 '못한다'의 병 속에서 높이 뛰어 나옵시다. 이제 한 번만 더 높이 뛰면 우리는 '할 수 없다'의 병 속에서 벗어 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공과 승리는 바로 그 불가능의 병 속에서 뛰어 나온 사람의 것입니다.
-장철진의 "천국에간 혓바닥"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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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