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7. 22. 08:13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 성경 고린도 전서 9장 25절 -
어느 날 성경을 보다 위의 구절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멈추었다.
일 하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곰곰이 사색에 잠겼다
왜 이기기를 다투는 자는 모든 일에 절제 한다고 했을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거나 "모든 일에 목숨을 건다"고 하면 더 근사하게 보일 텐데 말이다.
아무튼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이기기를 다투는 자는 모든 일에 절제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절제(節制)는 자르고(節) 통제(制)한다는 뜻이 합쳐진 말로 절제력은 자르고 통제하는 능력을 말한다.
단순한 행위는 능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평범하게 걷거나 뛰는 것을 두고 능력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남들보다 빨리 뛰고 효과적으로 잘 걸으면 능력이 된다.
단순한 행위와 뛰어난 능력의 차이는 행위의 탁월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적정한 선에서 절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절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든 일에 절제 하기는 쉽지 않다.
성경에서 말하는 절제는 탁월한 절제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즉, 탁월한 절제의 능력을 갖춘 이가 이기기를 다투는 경쟁의 세계에서 승리하여 원하고 바를 이뤄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절제의 첫 번째 요소는 절(節), 즉 자르는 능력이다.
자름의 대상은 욕구이고 유혹이다.
욕구는 자르고, 유혹은 차단하는 것이 절제의 시작인 것이다.
또한 욕구는 안에서 샘솟는 것이고 유혹은 밖에서 쳐들어 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욕심, 보고 싶은 욕심, 성적인 욕심, 잠자고 싶은 욕심.
육신의 탈을 쓴 인간이라면 누구나 욕구에 대해 그리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10년 동안 벽만 쳐다보며 묵언수행(默言修行)한 지족선사(知足禪師)도 황진이에게 하루 아침에 무너진걸 보면 본능에 자유로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음이 분명한 것 같다.
욕구와 유혹에 노출 되어 있으면 싸워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욕구와 유혹은 정면승부 하며 덤비는 싸움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이는 자르고 피해야 할 대상이지 부딪쳐서 이겨 보겠다고 덤벼 들면 승산은 그리 크지 않다.
근육을 키우고 차력을 배웠더라도 총알과 대포를 맞으면 견뎌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욕구와 유혹도 일단은 피해야 한다.
성취의 조건에서 항상 빠지지 않은 것이 집중력이다.
그것이 학업이든 사업이든 시간의 집중, 생각의 집중 열정의 집중이 있어야 원하는 바를 성취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유혹과 욕구가 내 생활에 뒤섞여 버리면 삶이 산만해 지기 쉽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어느 때 보다 유혹과 욕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현대사회는 공기 중에 질소와 산소, 그리고 매스컴이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온갖 유혹과 욕구는 매스컴과 뒤섞이고 정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가면을 쓰고 우리를 찾아 온다.
인터넷, TV, 영화, 각종 일간지, 스포츠 신문, 지하철 공짜 신문까지 이 속에 우리 삶에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도 있지만 생각을 혼란 시키고, 마음을 흩트려 놓는 불필요한 정보도 많이 뒤섞여 있다.
억지로 알려 하지 않아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산소를 마시듯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하다못해 지구 반대편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의 연예인 스캔들 이야기까지 머리 속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유용한 정보와 잘라야 할 정보를 판단 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불필요한 대중문화를 적절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온갖 형태의 유혹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마음에서부터 잘라 버려야 한다.
그래야 삶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절제의 두 번째 요소는 제(制) 즉 통제하는 것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가장 위대한 힘이자 자산은 자기통제이다"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삶이 있다고 한다.  Dreamer 와 Doer!  즉 꿈꾸는 자와 실천하는 자가 있다.
언제나 미래 속에 존재하며 꿈만 꾸는 자가 있는가 하면 마음 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도 있다.
무엇인가 성취하는 사람은 꿈만 꾸는 자가 아니라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이다.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하는 자라야 실천가가 될 수 있다.
나의 삶이 나의 통제권 밖에 있으면 Out of control 즉 삶이 고장 났다는 소리가 된다.
고장 난 것은 제 기능을 발휘 하지 못하게 된다.
무한한 잠재능력을 갖춘 사람도 삶이 고장 나 있으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획득되는 삶의 기술이다.
반복적인 노력과 의지의 결과물이지 운명이 그저 가져 다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끊고 맺음을 분명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 할 수 있는 절제의 능력!
치열한 경쟁을 해며 살아가야 이가 갖춰야 할 삶의 귀한 자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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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