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8.02 한일 경제 전쟁 본격 돌입 4
  2. 2019.07.08 일본과 경제 전쟁, 승산은 있는가 7
칼럼/경제 논평2019. 8. 2. 15:13

루비콘강을 건너 버렸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전쟁은 불가피하다.

무승부는 없고 승자와 패자만 있을 뿐이다. 

먼저 꼬리 내리는 쪽이 진다.

일본이 한국을 확실히 꺽지 못하면 한국이 이기는 전쟁이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한국이 이길 수 있는지 대해 생각해보자..

객관적 전력으로 보면 일본이 한국을 앞선다.

그렇다고 일본이 필승, 한국이 필패는 아니다. 

전쟁에서 공격하는 쪽이 방어하는 쪽 보다 최소 3배는 강해야 한다.

지금 일본 국력이 한국 국력보다 3배가 강한가! 

그렇지 않다..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일본에서는 이대로가다 한국에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사람은 잘 알것이다..

비슷한 병력으로 어설프게 공격하다가 그 공격이 막히면 역습을 당하고 패하게 된다.

 

일본의 공격은 수입 규제가 아니라 수출 규제다. 

수출해서 돈 버는 일본 기업은 정부 방침이니 어쩔수 없어 하지만 사실 달갑지 않다. 

 

전쟁에서 공격하는 쪽보다 방어하는 쪽이 더 절박하다. 

마지 못해 공격하는 일본 기업과 생존을 위해 목숨 걸어야 하는 한국 기업 중 어느쪽이 더 절박한가..

일본의 경제 공격은 가미카제식 공격과 흡사하다.

자신도 피해를 보지만 상대가 더 피해볼 것 같으니깐 공격하는 것이다. 

이번 공격이 막히면 어쩔껀데~~

 

한국 기업이 방어를 해내면 일본 기업은 한국 시장을 잃게 된다.

일본이 전쟁을 걸어올 때 한국이 지래 겁먹고 초기에 항복할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한국이 죽기살기로 덤벼들고 있어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수입처를 다변화 하고 국산화 작업에 착수 하면서 방어를 해나가고 있다.

시간 끌고 시간 벌고 견뎌내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한국 기업은 그동안 수 많은 역경을 이겨왔다.

이 또한 이겨내리라 믿는다.

한국 기업이 소재를 대체하고 나면 일본 기업은 한국 시장을 잃는다.

 

반면, 한국의 공격은 수입규제와 같은 효과다.

일본 정부가 일본 기업이 수출하는 걸 막고 있고, 한국인은 일본 제품을 쓰지 않고 일본에 가지도 않으면  일본 기업은 적지 않는 타격을 입게된다.

 

한국이 입게 될 데미지는  시간을 이겨내고 적응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일본 기업의 데미지는 장기적이고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롤백이 안된다.

 

전쟁을 원치 않았지만 이미 벌어진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7. 8. 14:45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 하면서 경제 제제를 전격 단행했다.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며칠동안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전략을 세울 때는 "무엇을 할까"를 생각 하기에 앞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일본이 경제전쟁 시비를 걸어 왔는데  일본과는 확전(擴戰)을 하면 안 되고,  장기전(長期戰)을 펼치면 안 된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억지부리며 아무 이유도  없이 죽일듯이 공격하면  죽을때 까지 싸워야 하지만 나에게도 원인이 있다면 문제를 대화(외교)로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는 일본경제를 이길 수 없다. 

보복 조치로 맞대응 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하자며 여론을 부채질하면 감정싸움으로 확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된다.

 

전쟁은 원래 서로가 피해를 본다. 

전쟁을 하는 나라는 피해 받을 걸 각오하고 전쟁을 한다.

 

"우리도 맞대응 하면 일본 경제도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은 무책임하고 순진한 발상이다.

일본 경제가 팔이 부러져 갑스 할 정도가 되면,  한국 경제는 팔이 잘려 불구가 된다. 

 

한일관계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악화 되었는가..

일본은 왜 저러는가..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저렇게 나올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는가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본질을 보기 어렵다.

모든 원인은 일본에게만 있고, 우리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가?

 

우리도 분명 문제가 있다. 

우리에게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언론에서는 여론 눈치 보느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해결 해야 할 과거 문제도 있지만,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도 있다. 

지금 분위기는 한일관계가 완전히 파탄으로 가기 일보직전처럼 보인다. 

 

 

일본은 왜 이토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며 한국을 공격하고 있는가.

일본은 한국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먼저 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이 기습공격을 한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고  대화 하자며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의 요청을 무시하고, 면박주고, 대화의 상대로 삼아 주지를 않았다.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국회의장이 일왕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경제보복 한다고 경고를 해도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일본이 보기에 한국의 행동은 너무 무례하게 보였을 것이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가간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니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 과연 최선이였을까...

이런 과정은 꼭 거쳐야만 하는가...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었을까...

 

이시점에서 정부관료들은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를 논의하고, 언론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부추겨야 하나..

과연 이것이 최선이였던가.. 

많은 의문이 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