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7. 9. 14:37

총사령관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높은 시야를 확보하고, 큰 그림에서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최우선적으로 봐야 한다. 

 

글로벌 금리 추세를 보아 하니  주요국가 들이  거의 제로금리까지 왔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먹을 것이  별로 없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채권시장 보다 더 매력적이다..

 

이머징 시장이 매력적인가 선진국 시장이 매력적인가를 보려면  달러추세를 봐야 하는데 달러약세를 전망하는 시각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위 그림에서 보듯 한국, 중국 증시는  달러약세 국면에서는 대체로 좋았고,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그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약세 국면에 이머징에 들어와서 증시를 끌어 올리면  나중에 나갈때 환차익,시세차익를 모두 먹을 수 있는데 그 반대의 메커니즘도 작동한다.....

 

아무튼 달러약세가 진행된다면  향후 중국, 한국 증시에는 우호적 환경이 된다..

증시 판세를 보면 한국 미국 할 것없이 언텍트 기술주의 폭주가 진행 중에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돈은 많은데 갈곳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증시 주변 환경이 증시로 돈이 흘러 들어올 요인이 너무도 많다..

특히 한국은 금리는 바닥이고 부동산은 때려 잡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오고 있다.

 

부동산에 있는 돈은  원래 증시로 잘 넘어오지 않는데  정부가 작정을 하고  부동산을 때려 잡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와서 주식투자를 부동산 투자처럼 하는  자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지금 상황은 막상 투자할 돈은 많은데 기업들 실적이 엉망이다.. 

당장 실적이 안좋고 코로나 때문에 향후 실적 전망도 어두운데 그런 기업에 돈이 몰려가면 이상하다..

 

돈이 몰려 가려면 핑계거리가 필요하다..  

카카오, 네이버는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있는 기업이다...

 

미래 전망이 밝은 기업이긴 한데 지금은 너무 과하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4대 시중은행 시가총액 모두 합한 것 보다 많다.

시총 47조원의 네이버의 2020년 예상 이익이 8000억인데  시총 8조의 하나금융지주의 예상 이익은 2조2000억이다.

더군다나 배당금을 7%씩 준다..

 

그런데 네이버,카카오 안사고 은행주 사면 병신 취급 당한다..

이처럼 우량주, 가치주, 배당주들은 죽을 쑤고 있는데  카카오, 네이버는 날아가고 있다..

가치주, 우량주 팔아서 언텍트, 바이오 사고 있는 형국이다..

 

언제까지 이런 장세가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유행은 돌고 돈다는 사실..

 

코로나 종식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날때가 되면 시장은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당장 돈을 벌고 있는 회사는 가격이 똥값인데 돈을 벌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가격은 달나라까지 가 있는데 이게 타당한가??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나??

문제는 그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

 

네이버, 카카오는 지금 올라타기에는  늦은 것 같고,  이미 올라탄 사람은  한참 달리고 있는데 굳이 뛰어 내릴 필요는 없다...

 

포트폴리오 원칙에 따라 일정부분 있긴 한데 이런 주식은 솔직히 피곤하다..  

아무리 미인과 사귀는 것이 좋아도  성격 맞추기 힘든면 피곤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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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20. 5. 21. 09:19

코로나는 인류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충격을 줬다.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주도주가 바뀌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몇해 전부터 4차산업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좌표가 명확해 졌고 본격적으로 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빛 보다 빠른게 있는데 그것은 돈의 움직임이다.

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는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큰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0년전 뉴스를 보면  시총2위 포스코가 현대차에 밀려 3위가 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10년전 시총  1위는 삼성전자,  2위 현대차 ,  3위 포스코!.

그땐 포스코가 3위로 밀려 났다는 게 뉴스 거리였다.

 

2위였던 현대차는 꾸준히 밀려 9위가 되었고, 탑3에 들어갔던 포스코는 17위까지 밀려났다....

2020년 5월 현재 시총 TOP 10을 보면 반도체 2, 바이오2, 인터넷플렛폼 2, 베터리 2 , 내수 1, 자동차 1..


모든 사물에 반도체가 장착되는 초연결사회  => 삼성전자, 하이닉스

전기차의 핵심 부품 베터리   =>  LG화학, 삼성SDI

초연결 사회의 플렛폼, 빅데이타 자원 활용 => 네이버, 카카오

베이비붐 세대 은퇴, 초고령사회, 딥러닝 인공지능 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부 4차산업 관련 기업이다..

 

LG생활건강은 생필품의 독보적 존재라 순위에 합류했는데 순위가 계속 떨어지는 현대차는 TOP10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듯 하다..~~

 

지금은 자동차 대부분이 도로위 보다 주차장에 짱박혀 있는데 공유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자동차는 소유하는 재산에서  빌려쓰는 물건으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차동차의 절대적 판매량은 적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대의 흐름이 우호적이진 않다...  

시장 방향이 안 좋은데 독일과 일본의 경쟁자들은 너무 막강하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피튀기는 대회전을 치뤄야 한다..

 

아무튼 대세는 이미 4차산업이다.

 

오늘자 기준 시총 순위인데  PER을 보면  바이오, 배터리 , 플랫폼 기업의 PER이 60, 90 이러하다..

당장은 거품이 끼었다고 할수도 있는데 그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성장가능성과 거품은 동전의 양면으로 어느쪽을 볼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외국인 비율을 보면 바이오와 배터리쪽에는 외국인 비중이 적은데도 PER 가 높아 투기적 수요가 많이 가미 된것 같다..

특히 삼바 , 셀트리온 같은 경우 외국인비율이 10%~20%인데  PER가 100에 육박한다...

이건 좀 조심해야 할듯

 

요즘 핫한 카카오는 이익 성장률이 매우 높은데 외국인 비율도 30% 수준으로  이미 57%인 네이버와 비교하면 외국인 수급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이미 주도주가 된 것 같기도 하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