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간간히 낙엽도  날리고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차려 입은  아저씨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걸 보니 아직은 가을인가 봅니다...
늦가을 휴일 저녁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요즘 너무 딱딱한 글을 많이 쓴 것 같은 데 오늘은 가벼운 글을 하나 쓸까 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혓바늘이 자주 났습니다... 일년에 100일 정도는 늘 혓바늘이 있었습니다..
혓바늘이 자주 나시는 분은 그 고통을 잘 아실 것 입니다..
어릴 때도 그랬고 총각 때도 그랬고 결혼한 후에도 늘 혓바늘로 고생을 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피곤해서 그렇다고 돌려 보내고 약국에 가도 피곤해서 그렇다고  약만 지어 주었습니다..
또 한의원에다 퍼부은 돈만해도 상당합니다... 
그때마다 잠깐 효과를 보긴 했지만  완치가 되질 않았습니다..
어느덧 혓바늘이 자주 생기는 것이 체질인가보다.. 운명인가 보다 하고  낙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혓바늘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늘 혓바늘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1년에 서너번 정도 혓마늘이 생길 정도이니 이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할 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신기하고 오묘한 약을 먹어서가 아닙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혓바늘이 입안에 다섯개정도 생겨서 고통이 극심한 어느날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이 운명일까? 체질일까? 팔자일까?
 혓바늘을  완치는 못할지언정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최악의 상황이지만 그나만 최선의 방법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기도 하고 책을 사보기도 하고  그렇게 일주일 정도 나름대로 조사하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제가 내린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양부족이였습니다.....
 비타민B 계열 영양분이 부족할 때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가  밥을 많이 먹고 이것저것 잘 먹었지만  편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B 를 섭취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비타민 B가 포함된 종합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기
둘째,  아침에  사과나 귤 같은 과일을 반드시 하나 이상 챙겨먹기
셋째, 영양분이 부족한 백미보다  비타민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현미와 함께 콩, 조, 수수 같은 잡곡밥 먹기....
 
이런 원칙을 정한 후 점심도 가능하면 도시락을 싸가고  아침 저녁은 꼭 현미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10시가 넘으면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걸 실천했더니  신기하게도 그렇게 자주 생기던 혓바늘이 그 후로 거의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운명처럼 생각하고 팔자로 여겼던 혓바늘의 고통은 사실  영양부족이였고 저의 무지때문이라는 걸 깊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뭔가 한계 상황에 봉착했을 때 낙심하고 좌절하고 있을 게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믿고 방법을 찾으면  해결책이 있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써서 효과를 본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군대 갔다온 이후 발에 심각한 무좀이 생겼습니다..  발톱까지 무좀에 걸려  발이 정말 흉칙했습니다..
아무리 연고를 발라도 안 되고 주변에 물어 보니  무좀은 불치병이라며 기를 꺽어 놓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무좀을 100% 완치 했고 발톱도 전부 새로 자랐습니다..
이것도 며칠 조사를 해보니 약국에서 파는  연고는 백날 발라봐야  소용없고  병원에 가서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먹어야 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병원가서 전문의와 상담하고 1년 정도 무좀약을 먹으니 15년 동안  무좀으로 찌든 발이  말끔해 졌습니다....
평생 무좀을 달고  살줄 알았는데 방법을 찾으니 내가 왜 그걸 몰랐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결책이 아주 간단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사례를 더 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 졌는데  제가 쓰는 스마트폰은  올 초에  출시된 것이라  성능이 어중간한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1년 가까이 사용하다 보니  속도가 느려터지고 자주 먹통이 되는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원래   오래 사용하다 보면 그렇다는 의견도 있고,  내가 사용하는 기종이  원래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이는 안드로이드 폰은 아이폰을 못 따라간다며   애플 편을 들더니 자신은 다음에 무조건 아이폰을 구매 할거라며 분노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하루에도 수시로 휴대폰이 먹통이 되어 그때마다  휴대폰을 껐다 켜면서  제가 쓰는 휴대폰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정기간이 1년 넘게 남아 있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배운 교훈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성능이 후진 휴대폰에 불만을 쏟아내는 대신  분명  좋은 방법이 있을 거라 확신하고  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정도 조사를 해보니 나름대로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초기화 시키고 루팅을 통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나 성능을 잡아먹는 좀비 앱을  중지시키니 그후로 먹통이 되는 현상은 전혀 생기지 않고  속도도 팽팽팽 잘 돌아갑니다.. ~~
내 스마트폰이 왜이리  꼬지냐고  불평을 늘어 놓고 스마트폰 만든 회사를 원망만 하고 있었다면 아직도 수시로 먹통이 되는 스마튼 폰을 사용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고 확신하고 방법을 찾으니 정말  해결책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별 것 아닌 걸 가지고  제 자랑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 나는 꼼수다"식 표현으로 말하면 제가 지금  깔때기를 대는 건가요?ㅎㅎ 

깔대기를 대고 있는 것이 아니구요 다음과 같은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살다보면 최악의 상황에 봉착하기도 하고  스스로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끼며 기가 죽고 풀이 꺽여 그 상황속에 스스로 매몰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도 합당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기에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 삶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마음에 위로를 얻을지 모르지만 삶이 개선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다보면  어떠한 형태로든 방법과 해결책이 나올 것 입니다.
비록 100% 답은 아니더라도 좌절과 낙심속에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머물러 있을 때 보다  상황이 개선되고 해결되는 방법이 나타나리라 봅니다..
어쩜 이런 것이 긍정의 힘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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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