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1. 5. 6. 10:06
안녕하세요..
센드위치데이에 휴가 내신분들 많으시죠..
전 오늘 휴가를 내고 지금은 고향 경주에 왔습니다..
경주가 ktx 개통이후  사람이 훨씬 많아 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기도 맑고  밤에 별도 보이고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도 먹어보고 참 좋네요....  ^^
하루 쉬는 사이   유가, 골드가 폭락하고  달러는 폭등을 했네요..
돈의 움직임은  여자의 마음보다 변덕이 더 심하다는 것을 세삼 느낍니다..
까칠한 여자라도 데이트 할 때면 남자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돈이라는 여자는  민감하고 까칠하기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두리물실 뭉게고 넘어가니 금리 상승 기대에 대한  에너지가 약화되면서 유로화 약세에 대한 반대급부로  달러가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유가, 골드  급락 역시  달러 급등에 대한  반응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자산시장에 변동성이 극심해질때는   물길이 바뀌는 시점이라 조심해야할 구간으로 통합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폭등과 폭락의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면   땅속 깊숙한 곳에서 마그마가 끓는 다고 이해하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증시 상황도 아직은 상승추세가 깨어진 것이 아니고  조정 받을 만할 때 기간 조정과 함께 가격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더 지켜보면서  시장의 상황에 예의 주시 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오니 너무 좋네요..   ^^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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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28. 09:11
오늘은  간단히 코스피 모습만 보겠습니다..  ^^
예상처럼 버냉키 아저씨가 별 할말이 없었나 보군요
스마트머니가 버냉키 머리속까지 드려다 보는것 같네요 ㅎㅎ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향배를 생각해 볼때  의미 있는 신호를 주는 것은  주봉차트라 생각합니다..


전 고점을 돌파할 것인가!,  전고점에 튕겨 나가서  쌍봉을 만들 것인가!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 봤을 테지만
현재 모습은 쌍봉보다는  고점을 높혀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습니다..
보통 쌍봉을 만드는 시점에는  환율은 더 내려 갈 곳이 없고, 금리는 더 올라 갈곳은 없고 경기선행지수가 꼭지일때가 많았는데
현재  환율, 금리, 경기선행지수 , 외국인 포지션 등을 살펴 봤을 때   쌍봉을 만들고 떨어질 가능성은 지금시점에서는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주봉을 중심으로 보는 이유는 일봉은 너무 정신 없고, 월봉은 너무 답답하고  주봉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중에   하루 하루 차트 쳐다보며 정신없이 사는 사람이 많은데,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정신 없이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요동칠지 신도 모를 일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시장의 방향을 하방보다 상방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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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20. 14:27

미국 플로리다와 멕시코만을  접한 늪지대에  생존력이 아주 질긴 악어가 살고 있습니다.
무려 2억년동안이나  멸종하지 않고 종족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원은  겨우  600만년 이고 한때 지배자였던 공룡도 6000만년전에 멸종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동남부 늪지대에 사는 이 악어는 2억년동안이나 생존 했다니 놀라만한 일입니다.
과연 이 악어가 그토록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힘이 제일 쎄고 싸움을 제일 잘 해서 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재미있게도 다른 물고기를 위해  봉사를 가장 많이해서 입니다.
이 악어는 물론 힘이 가장쎄고  그 늪지대에서 천하무적이지만 평소에 시간만 나면 늪지대에 물이  잘 흐르도록  청소를 합니다.
강 밑바닥에 나무가지나  물풀 같은 찌꺼기가  있으면  그것을 몸소 치우며  늪지대가 물이 막혀 물이 썪는 것을 방지합니다.
만약 이 악어가 틈만나면 약한 물고기나 잡아먹고 자기 배만 불릴 생각만 했다면 그 늪지대는 오래전에 썩어 버렸을 것이고  악어가 그토록 오랫동안 생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맑은 물이 흐르게 하여  다른 물고기도 잘 살 수있도록  해줘서  결과적으로  자기도 공멸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인간이 과연  악어보다   머리가 좋다고 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오늘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싹쓸이하고  세계 시장에서까지 선전하며  돈을 긁어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한민국..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놀랄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축포를 터트리는데 한쪽은  갈수록 배가 고프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다른 나라 국민들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가계들은 오히려 가계부채를 늘리고 있습니다.

아니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불과 2년 사이에 큰 빚을 지고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뜯어 보고 말려도 보았지만  어디서 무슨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억을 우습게 생각하며 빚을 내서  집을 사더군요..
거품의 실체를 재대로 알리고 , 뜯어  말리고, 자재시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부추기고 바람을 집어 넣었으니 가계부채가 줄어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요즘 대기업들은  피자에서 치킨, 햄버거까지 침을 흘리면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동네 상권 지켜주자는 상생법을 질질끌다 때를 놓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초과이익공유제를 이야기 하니  대한민국 최고기업의 총수가  노골적으로 기분나빠하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포스코가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아 오다가 결국 강판가격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도미노처럼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전이 될듯 합니다. 
이제 기업들 입장에서도 말년병장이  되어버린 정부 눈치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하반기 물가상승의  여파가 어느정도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늪지대를 보면 등빨 큰 악어들이 자기뱃속만 채우려 혈안이 되어 있고  피래미같은 작은 고기는 점점 먹을게 없어 배를 굶고 있습니다.
이 무자비한 악어는 피래미가 먹을 것까지 빼앗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늪지대 물은 구조적으로 점점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덩치 큰 악어들이 모두 자기 뱃속만 챙기려 하고 물이 썩어 시스템이 망가지면 다른 늪지대로 가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얼마전 모 대기업에서 15년 근속하면 자녀 학자금도  내 준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서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뿌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 서민들은 갈수록  먹고 살기 빠듯해 집니다.  환율에서 뜯기고, 물가에서 뜯기고, 대기업의 횡포에 뜹깁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그 악어처럼  경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시스템을 위해 고민하는 악어가 없을까요..
자본주의, 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를 앞세워 어떻게 하면 더 배껴먹고 더 뜯어 먹으려고만 할까요...
돈을 잘 버는 워랜버핏의 모습만  부러워하고,  모든 것을 기부하고 자신은 허름한 집에서  검소한 삶을 살고 있는 워랜버핏에 대해서는 왜 이토록 무관심할까요.  
정부가  동반성장이 어떻고, 초과이익공유제가 어떻고 하기전에  덩치 큰 기업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중소기업 입장도 헤아려주고,   덩치 작은 고기도 먹고 살게 해주고  최소한  생계에 위협은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동네 시장 할머니들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동네 치킨 아저씨, 피자집 아저씨 이마에 주름이 늘어 나는 듯 합니다.
물가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부자들이야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한 달 벌어 한달 먹고사는 월급쟁이 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물가는 환율과 금리 카드로  잡을 수 있는데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듯 합니다. 
수출 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율에서 놓쳤고  부동산 버블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에서 놓쳤습니다.

오히려  거품이 더 커져버려서  앞으로 금리인상 카드는  흉내는 낼 지언정 재대로 사용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서민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빚을 내지 말고, 빚을 줄이고....   
금여 인상이 쥐꼬리 만하게 되거나 동결 되어도 승질내서 회사 때려치지 말고
명품 가방이나  고급 레스토랑도 좋지만 퇴근 길에 지나가다  풀빵도 사먹고, 떡뽁이도 사먹어 보고, 
대형 마트만 가지말고 동네 시장에도 가끔가서 콩나물 두부도 사고 ...
아무튼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반기 물가인상이 짜증날 수준이 될듯해서 몇자 긁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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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1. 09:22
어제 두가지 주목할만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는 것이고 , 또 하나는 그동안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환율 1,100원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경제의 계절과도 같은 지표라 할 수 있고,  한번 상승이나 하락으로  패턴이 정해지면  대략 1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그 방향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1997년,  6개월정도 상승 추세를 타다가  외환위기를 얻어 맞고 다시 꼬꾸라지는 것을 제외하면 이 룰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 12월, 2011년 1월 두 번 상승후 다시 하락 반전한 것은 블랙스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그러나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올 2월은 설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길었고,  한파의 영향도  그 어느때보다  심해 이번 하락 반전은 발표전부터 어느정도 예상 했던 이슈였습니다.
이미 12개월 넘게 하락을 해왔기 때문에 향후에도 계속 하락 패턴을 타고 떨어진다기 보다 지금은  바닥다지기를 하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지금 바닥권을  다지고 있거나 막~ 통과하는 시점이라면 시장 참여자들 중에 이를 좋은 신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다음으로 환율이 30개월 만에 1,100원선이  붕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계속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정부입장에서는 최근 물가상승을  위험한 수준으로 판단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이 받을 충격 때문에  금리인상 카드를 마음놓고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수출 대기업을 유난히  잘 챙겨줬던 정부입장에서는 우리나라와 경쟁구도에 있는 일본이  엔고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원화가 지금보다 좀 더 강세가 된다고 해서  수출경쟁력이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라 판단하는 듯 합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금 정부는 서서히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정권 연장을 하지 못하면 굉장히 피곤해진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레임덕은 이미 시작 되었고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국민들 대부분은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권을 잡은 현정부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전 2만불을 다시 돌파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이말 듣고 감동받는 국민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환율이 좀더 내려가 원화 강세가 좀더 진행되면 국민소득이 더 높아졌다고 홍보를 더 할 수 있겠죠...
이런 패를 훤히 꿰뚫고  있는 외국인은 지금 급할 것이 없습니다..
외국인과 정부의 수 싸움에서는 치고 빠지기도 쉽고 이것저것 눈치볼 필요도 없는 외국인 선수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으로 볼 때 외국인은  여전히 우리기업들의  중국특수가 유효한 상황이고  환율에는  좀더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환율은 좀더 내려가고 ,  주가는 좀더 올라가 준다면  외국인은 지금 장사를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이겠죠..
이들이 지금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면 판가름이 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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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2. 28. 18:47
오늘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볼까 합니다.
요즘 여러 악재들이 참 많죠...
무엇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리비아 사태로 유가가 그야말로 불을 지르는 형국 입니다..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식시작에 좋은 소식이 아닌건 분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불바다 발언을 해서 또 역시 불을 지르는 형국이네요...
가뜩이나  굶어 죽을 판인데  도와 주진 않고  햇반 날리고, 생필품 날리고 , 전단 날리고 방송 해대니  뭔짓을 할듯 합니다.
이 부분은 외국인이 급하게 보따리 싸는 신호가 감지 되지 않는다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 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악재는 역시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경기회복입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긴축은 직접적인 악재인듯 합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외국자본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참 많이도 들어왔습니다.
이들이 우리나라가 이뻐서  들어왔다기 보다 중국을 보고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자본시장이 직접적으로 개방되어 있진 않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공산주의고,공산주의는 시장경제가 아니라  계획경제이다 보니 정부의 컨트롤이 왠만하면 먹힙니다...
지금 중국 정부의 의지는 경기가 과열된 것은  일단 잡고 , 쉬었다 가자 입니다.
무엇보다 물가가 너무 올랐습니다. 
달러를 무지막지하게 벌어 와서 가뜩이나 유동성이 많이 들어오는데 미국이 자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달러를 대방출하며 마구 뿌려대는 바람에 중국이 제일 큰 피햬를 보고 있습니다..
바로 물가상승 압박이  위험수위에 올라왔습니다..
그로인한 중국의 긴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곳은 우리나라 입니다...
중국에 중간재를 팔아 많이 이익을 봤던 우리나라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힌트를 가장 많이 주는 지표중 하나는 세계 물동량을 볼 수 있는  BDI 입니다. 
지표상으로 봤을 때 원자재성 물동량이 시원찮은 것을 보면 세계의 공장으로 지구촌 생필품을 담당하는 중국의  공장 돌아가는 소리가 썩 시원찮아 보입니다.
당연히 우리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죠..... 

또한 중국의 긴축과 쌍을 이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는 것은  미국 경제의 회복입니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찔끔 찔끔이라도 미국 경기가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미국의 실질소비지출 입니다.
소비의 나라, 소비의 경제, 소비로 큰 소리치는 나라인 미국 경제를 알아보기 위한 큰 힌트를 주는 것이 실질소비지출입니다..
이 지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많은 포지션을 취했던 자본은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선진시장의 비중을 늘려갈 개연성이 많습니다.
그동안 이머징에 몰빵하다시피한 자본이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 이머징에서 돈을  빼다가 경기가 회복되는 곳에 투자할 것이라 유추해 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경기 회복은 호재로 다시 돌아 오지만 수급이 실물보다 빠르기 때문에 일단은 악재로 작용 할듯 합니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합쳐진 것이 지금의 주식시장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은 일봉입니다.



코스피 차트를 일봉으로 보면  20일, 60일, 120일 선을 연달라 깨고 내려왔습니다..
조금 급한감이  있어 보입니다..  더이상 내려가면 과매도권으로 집입합니다...
5일 선이 120일 선에서 튕겨 올라갈지 더 내려갈지 지켜봐야 겠지만  120일 선에서 일단 지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는 주봉을 보시겠습니다..


투자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일봉보다 주봉을 더 주의깊게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전업 투자자가 아닌 본업이 있는 서민들은  주봉을 보시고 크게 움직이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삽질도 덜하고 훨씬 유리합니다..  이건  제 경험입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주봉상으로 보면  재미있는 포지션입니다.
20주 선에서 반등을 하느냐  아니면 데드크로스를 그리며 내려오느냐의 시험대에 놓여 있습니다...
만약 20주선에서 무너지면  60주선인 1700대까지 한방에 미끌어질 확률도 제법 크다고 봅니다..
일단은 지켜내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
만약 1900선을 지켜내고 반등을 시도한다면  전고점인  2100선의 제돌파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향후 1년 농사를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재 여러 악재들이 많이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기다리고 있고, 미국 경기가 회복국면이고, 중국의 긴축이 마무리 되어가고 , 양적완화 시즌 3이 가시화 된다면  2008년 처럼 속절없이 무너지진 않으리라 봅니다..
우리의 코숙희양이 힘을 낼지, 계속 코피 터질지 좀더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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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1. 3. 18:27

오늘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 했습니다.
아침에 시무식을 했는데  멀리 파견 갔다가 복귀한 후배직원이 시무식 끝남과 동시에 달려와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제 주변의  휴먼 인디케이터(human indicator)인   개미들은  점점 약올라 하는 타이밍인듯 합니다.
향후 상승 피로감에 의한 조정은 거칠 수 있겠지만 상승추세를 크게 회손 시킬만한 가시화된 악재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해 한쪽에서는 거품이고 속임수라고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한쪽에서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편향과 편견을 배제한 상태에서  최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주가가 2000을 넘었고 경기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생활이 그리  나아진 것은 별로 없고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고 고용문제도 시원찮은 것을 보면 지금의 주가지수는 말도 안 되는 거짓이며 속임수라고 말합니다.
작년 한 해 주가도 회복되고 GDP도 6%나 성장했다지만  우리 생활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를 우리나라  국민들 살림살이와 연동해서 해석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견인하는 기업들에 영향을 주는 시장은 세계시장이지 우리나라 시장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   IT와 자동차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로 대변 되는 우리나라 수출 대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점점 강화 되고 있습니다..
IT분야에서는 사실상 일본을 추월 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고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분야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혀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팍팍 밀어주고 있고 , 긴축을 해도 GDP가 8% 9%씩 성장하는  중국옆에 붙어서 중국효과를 보고 있고, 최대 경쟁자인  일본은 가격경쟁에서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을 정도로  글로벌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은  환율만으로  최소 20%   이상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원화 환산 실적은  부풀릴 수 있어 장사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결과적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내며  수출순위에서 이탈리아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두고 자화자찬하는 분위기지만 미안하게도  구조적인 문제는  점점 더 심화 되어가는 듯합니다.
지금의 경기 회복의 열매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제조업만  열매를 따먹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서비스 부문은 실적이나 회복이 미비하고 고용개선도 크게 나이진 것이 없는 것이 그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는 내수시장이 고용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소리고 점점 더 해외변수에 목을 메이는 꼴이 됩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달러를 싸짊어지고 들어 왔고 사상최대의 수출로 달러를 긁어 왔는대도  환율이 2007년 보다 25% 정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영향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원자재를 수입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죽을 맛이고, 중소기업에 납품 받아  해외시장에 파는 대기업은 싸게 팔수 있어 가격 경쟁력은 높고,  달러를 벌어온 돈을 원화 환산 수익으로 계산하면 엄청난 이익들 보게 됩니다.  
요즘처럼 대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겉보기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성장하며  발전하는 듯 하지만  우리경제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해결 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화려한 화장에 가려서 보지 못하는 부분을 봐야 합니다.
2011년에 우리가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지표중 하나는  가계부채  증가추이 입니다. 
가계부채 리스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까지도  진행형일듯 합니다. 
반드시 댓가를 치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까지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끈 대기업이 장사하기에 국내외 경제 환경이 대체로 우호적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공부문이  경제성장의 동력이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 이행되는 과정을 거치리라 봅니다..
공공부문의 바톤터치를 민간부문에서 잘 해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지난 2년처럼 또다시 민간을 대신해 전력질주하기에는  한계상황에 와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봐도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톤터치가 원활히 이뤄질 곳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경제기관에서  올해는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출이 둔화 될 때 내수시장이 받춰줘야 하는데 현금 보따리를 쌓아두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는 몰라도  가계분야 만큼은 큰 기대를 안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부동산이 별 재미 없다는 인식이  보다 더 확산 되면  돈 없어도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기보다  돈만 있으면 빚을 갚으려 하는 디레버리지를 진행하게 됩니다.
돈을 빌려서 소비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소비해야 할 돈으로 빚을 갚아 버리면 소비가  위축 되겠죠..
현재 부동산에 무리하게 발을 담근 중산층들이  모두  보너스 팍팍 받는 대기업에 다니지는 않습니다.
지금 가계부채의 규모로 봤을 때 상당수가 이자를 내기도 벅찬 현금흐름일 것입니다...
월급 빵빵하고 보너스 두둑히 받는 대기업에 다니는  가계야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수입이 시원찮은 가계는 견디기 힘든 한 해가 될듯 합니다...
만약  부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픽픽 쓰러지는 가계가 속출하고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고 이것이 트리거가 되어 부동산 PF대출의 부실화가 현실이 되면 금융시스템에 적지 않은 충격을 가하게 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회복됐다고 말하지만 일단 겉보기에는 그렇습니다..
몸속에  종양이 있는 암환자가  잘 먹고 잘 마시고  좋은 옷 입고 화장까지 이쁘게 해서  살도 찌고 혈색까지 좋아보이고  활동하는데 아무지장이 없고 건강해보이지만  몸속에 종양도 같이 커서  호도만하던 종양이 주먹만하게 커진꼴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대기업은 튼실해지고 빵빵해지고 살도 쪘지만  중소기업과 가계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이 시원찮거나 오히려 병이 악화 되었습니다...
2011년 우리나라 경제가  극복해야 할 최대의 과제 중 하나는 가계부채이고  이 문제가 더욱 악화되느냐 해소되느냐의 추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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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2. 10. 12:17

지난주 금요일 퇴근후  그 유명한 이마트 피자 맛도 보고 장도 볼겸 이마트에 갔습니다. 
피자코너에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줄 서는 사람이 없고  한산 했습니다..
피자 한판 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웃으면서 하는 말이 "오전 한 시간만에 하루치 분량이 다 팔리니  아침일찍 오셔야 합니다."...
오기가 생겨서 다음날 토요일 아침 9시 40분에 이마트에 갔습니다..
빨리 왔다고 생각 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10시 땡하자  줄 섰던 사람들이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 피자 코너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서 세치기 하지 말라고 고함을 지르고  밀고 땡기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개인당 피자 두 판을 시킬 수 있는데 순식간에 그날치 피자가 다 팔리더군요..
그나마 빨리 간탓에 한 시간정도 기다려서  11,500원짜리 피자를 사서  집에 가서 온가족이
피자 한판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피자 크기도 어마어마 하고,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가격과 맛과 양이  다른 피자와 경쟁 자체가 되지 않을 듯 했습니다..

이제는  롯데마트에서도  치킨을 판다고 합니다..
아직 안 사먹어 봤지만 안 봐도 비디오 입니다.. 
맛과 양과 가격에서 다른 치킨과 비교자체가 안 되겠죠...
이들 대형 마트가  노리는 것은 꽁먹고 알 먹고 겠죠...   
피자와 치킨을 팔아서도 이익을 보겠지만 피자 치킨 사러 왔다  마트 온김에 이것 저것 사면서 매출이 많이 오를테죠...
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동네 슈퍼마켓의 파이를 침범하고 있고,  대형마트들이  피자, 치킨을 미끼로 점점 더 재래시장으로 갈 고객을 대형마트로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경쟁은 보장 되어야 하고, 영세 자영업자들도  불평 불만만 할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금 일어 나고 있는 일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하고,  SSM  관련법도  지지부진 시간 끌다  마지 못해 떠밀리듯 통과 시켰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법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도 의문이구요...

대기업의 무한탐욕에 의해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공포는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에서 뒷쳐지는 선수들이  퇴출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또한 시장에  맞기면.. 시장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준다고 주장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이론입니다....
결국 시장에 맡기고 왠만하면 정부는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력이 있다는 경제 학자나, 경제 관료들은   80대 , 90년대 유학파 출신들이 많을 것입니다..
 신자유주의가 맹위를 떨칠때    아담스미스의 부활을 외치며 시장이 결국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거이라고 배우고 세뇌가 되다시피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요즘 경제를 배웠다는 사람들은  말끝마다 시장, 시장 , 시장 입니다..  시장에 맡기는 것이 결국 가장 효율적이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도 그렇고,  지금과 같이 대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자영업자들의 파이를  뺏으려 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장의 원리를 내세웁니다...
물론,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 시장을 통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한다는 아담스미스의 이론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아담스미스가 무조건 시장에 맡기라고 했다고 생각한다면  경제학을 잘못배운 것입니다...
무조건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뒷짐지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조건 시장에 맡겼을 때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 역사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시장이 해결해 주는 못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독과점이 발생하고, 공공재를 생산하지 못하고, 외부효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타나고  최종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공멸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시장에 대한 믿음은  공항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기업이 슈퍼마켓을 하든 말든,   피자와 치킨을 팔든 뭔 상관이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싸고 맛있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많습니다...
벌써 외부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피자를 팔았을 뿐인데  동네 피자가게가 피해를 입습니다...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 동네 슈퍼가 망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자영업자와 대업과의 경쟁은 게임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때문입니다..
대규모 생산으로  평균생산비를 절감하면 가격이 싸집니다.. 지금 이마트가 피자를 싸게 팔고, 롯데마트가 치킨까지 싸게 팔면 홈플러스나, 홈에버도 뭔가를 들고 나오지 않을까요... 대기업이 이런식으로  "규모의 경제"로 치고 들어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영업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결국 "독점자본주의"로 흘러갑니다..
동네슈퍼까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재래시장 할머니 밥줄까지 끊어 놓으면 결국 몇몇 대기업에 의한 독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급만 늘어나고, 소비가 위축됩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25% 정도로  세계 최고 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15%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거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마땅히 일거리가 없어서 내 몰리듯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지금과 같이  대기업이 자영업자들 입에 풀칠할 빵마져  뺏어 먹고 있는 상황은 우려 스럽습니다....
독점자본주의로 변모할 때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1860년대, 1870년대  서구사회가  독점자본주의로 변모하자  공급이 늘어 나는데 수요가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물건을 팔아먹을 시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자연스럽게   식민지가 필요했고,  식민지 쟁탈전인 제국주의의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식민지를 개척해서  싼 가격에 원료를 공급 받고 물건을 팔아 먹으면서 독점자본주의 시대는 잘 굴러 갔습니다..
그러나 식민지가 없었던 미국은  결국 공황을 맞이 하게 됩니다..
공장마다 물건은 넘쳐나는데  노동자들은 물건을 살  돈이 없어 긴 줄을 서서 배급을 타는  "풍요속의 빈곤"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에 비해  내수시장의 비중이   지나칠 정도로 작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통해 알아서들 살아남으로만 말하는 것은 분명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인구중 4분의 1이  자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갈수록 살기 빡빡해지고 먹고 살기 힘들면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점점 더 위축되어 갑니다..
소비가 위축되고, 유효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제는 갈수록 탄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기업이 피자를 팔든, 치킨을 팔든, 동네에 슈퍼를 하든 말든  자유 시장경제체제에서 그 행위 자체가  비난받을 일이 아닐 것 입니다..  
대기업은 자기들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성의 모순(The fallacy of composition )"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전체적인 구조로 보면 모순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대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믿고 무차별적으로 자영업자의 영역을 치고 들어 오는 경제적 행위...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대해 정부가 왠만하면 참여 하지 않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자원배분을 무조건 시장에 맡기고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는 것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가 나서서 어느정도  컨트롤 할 건 해줘야 할 것 입니다..
대기업들에게 융단폭격식으로 얻어 맞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너네 스스로  알아서들 경쟁력을 키우라며 매몰찬 말만 할게 아니라  , 격투기 시합할 때 체급이 맞지 않는 선수가  약한 선수를  지나치게  힘으로만 까댈 때 선수보호 차원으로 적절하게  컨트롤 할건 하고 , 훈계를 하고 훈계로도 안 되면 규율을 만들어서라도 판이 깨지지 않게 정부가 좀더 신경을 쓰고 잘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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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2. 7. 09:46

2010년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 남겨 뒀네요...
시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가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하루하루가 더디게만 흘러가더니 요즘은 왜이리 시간이 빠른지, 일주일이 빛의 속도로  휙휙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라 약속도 많고 그동안 미룬일을 처리하느라 모두들 바쁜 나날을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 입니다.
얼마전 사상의 은사라는 "리영희" 선생께서 돌아 가셨습니다.
살아 생전 제2의 6.25 발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점점 그분의 우려대로  우리나라가 구렁텅이로 빠져 드는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그 분이 한번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미국을 통치하는 집단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도  모른다"
섬뜩한 말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났을 때 이득이 생긴다면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전쟁의 불을 지필 수 있는 무리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도 순진한 것 같습니다..
요즘 경제관련  이슈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나라 운명이 위태로와 보입니다.
제가 너무 과민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 너무 무감각하거나  전쟁불사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할 때  유닛을 미네랄과  가스로만 생각하는 것 처럼, 남북 충돌로 인해 전쟁이 발생하여 희생이 따른다면 그때도  유닛 상실 정도로 생각할지.....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이 총체적 난국을  위정자들이 평화적으로 잘 해결해 주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최근 경제적 이슈를 잠시 살펴보면...
아무래도 경기선행지수 하락 소식을 눈여겨 봐야 할 듯합니다.
2010년 10월치 경기선행 지수 발표 결과를 보니 제법 큰 폭으로 떨어졌더군요..
건설수주, 기계수주 , 소비자 기대지수가  크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경기선행지수가 확인 된 것만 10개월째 떨어졌고 지금이 12개월이니 12개월 하락이 진행중일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심화 되었음을 우려하고  주가도 상당히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도  많은 듯 합니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 이상 하락으로 진행 되는 시점에서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기 보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이후 경기사이클을 보면 대략 12개월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 했는데 10개월 정도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경기선행지수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생각해도 무방 합니다....
그동안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와 상관관계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턴어라운드 할 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변수는 금리와 환율인데
금리를 보면 하방이나  상방으로  급격하게  출렁일 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채권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것을 볼 때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생각하지 않는 듯 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 될 때마다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 하는 방향에서 금리를  조금씩 올릴 듯 합니다..
이미 꼭지인  채권은 점점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잉여 유동성은  채권보다 주식쪽으로 갈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또한 환율로 보면 한반도 리스크가 큰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수출 대기업들이 달러를 계속 벌어오는 추세고,  세계 경제에 급변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시즌2가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유동성이 유입되면 환율상승보다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큰 변수만 없다면 현재 금리와 환율은 주가에 다소 우호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지선행지수의 10개월 연속 하락 소식은 주가에 그리 큰 악재가 되지 않습니다...
12개월 추정 EPS가 맞다면 현재 코스피의 PER는 11 정도가 됩니다...
이정도면 세계적으로 봤을 때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혹자는 "그럼 지금 주식을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 "고 반문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 드리는 것은 주식을 사라고 선동하는 것이 아니고, 팔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늘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경제적 판단은 철저히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이 결정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는 경제 현상에 대한  해설일 뿐입니다.
이 해설도 보는 관점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을 두고  경기 침체가 심화 되고 있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해석 하는 것에 대해 ,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긍적적인 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지금 시장 상황은 애매합니다...
펀더맨탈적으로 보면 여기저기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 부도 위기, 한반도  전쟁 리스크, 미국 주 정부의 디폴트 위기 , 급격한 인플레이션 위기 등등.........
그러나 유동성은 풍부하고  살 얼음을 걷고, 줄 타기를 하듯 불안 불안 하지만 자산시장은 우상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걷고 있습니다.
향후 우려 되는 상황은 시장이 과열 되고 흥분 되고  점점 뜨겁게 타오를 때, 
선수들은 발을 빼고 시장에서  빠져 나가려  할 때  뒤늦게 분위기에 휩쓸린 탐욕에 취한 나방들이 불꽃속으로  자유낙하 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시장이 좋아 질수록  어느 정도 장단을 맞추돼 긴장의 허리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할 시기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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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링크 :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

ps, 지난번에 써왔던 투자에 대한 연재글은 다음글 부터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2. 1. 09:57
평소에 경제에 관한 글을 주로 썼는데 요즘은 경제의 주제에서 벚어나는 글을  자주 쓰게 되네요.
관심분야는 경제지만 요즘은 경제적 현상에 대해 생각할 마음이 안 생길 정도로 나라 안밖의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람과는 정치와 종교에 관한  얘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아무리 친하고 마음을 터 놓고 지내는 사람이라도  정치와 종교에 관한 주제에서는 합의점의 찾기가 어렵더군요..
대화를 할수록 의견이 좁혀지고 합리적인 답으로 접근하기 보다  생각의 간극만 넓어지고 결론은 서로의 생각 차이만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친한 친구사이도 이런데  남남끼리, 그리고 서로  경쟁하고 대립하는 사이끼리 의견을 좁히고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의 한반도 주변상황도 대화로 합의를 이끌어가기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지금의 긴장국면이 완화되어 경제에 관한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글도 경제와 조금은 거리가 먼 글이 되겠네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상상의 산물이며 소설과도 같은 얘기지만  현재 한반도 위기에 따른 손익계산서를 따져보니 재미있는 결론에 도달하는군요.
먼저 우리나라를 보겠습니다...
얼마전까지  현 정권은  여러가지 국면에서 난항이 많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을 잡게 된 큰 이유중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부동산을 더 띄워줘서 돈을 벌게 해 줄것이라고 기대한 중산층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임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실망만 커진 형국입니다.. 아무리 돈을 풀어 대고 규제를 완화 해도 부동산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무리한 4대강 사업의  추진, 사회 양극화,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 등 차기 정권 창출의 보장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북한이 위험함 도발을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규탄 받아야 마땅하고 그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 할 수 없지만  이명박 정권에게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사회 분위기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상당히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의 사태의 원인을  "햇볕정책의 실패"로 단정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토다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 분위기 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정권이 북한에게 바보같이 퍼주기만 하다 이꼴이 된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도 말댓구를 못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국민들도 이제는 햇볕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분위기고  현재의 모든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무조건 북한을 감싸고 돈 진보정권의  판단 착오 때문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회분위기는  전쟁불사를 얘기 하면 애국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애기하면  친북좌빨이 되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다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 분위기라면  한나라당쪽으로 많이 기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공격할 명분은 너무도 많고, 민주당은  솔직히 마땅히 내세울  명분이 없어 보입니다...
한편,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치명적인 아킬래스 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의도 했던 , 의도하지 않았던   어쨌든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책임입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는데 이명박 정부는 비겁하게 정치보복을 감행하여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다음  대권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갖게 됩니다...
지난 대선때 BBK 문제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기보다 그냥 뭉게 버리듯 넘어 갔는데 만약  노무현을 지지하는 진보계열에서 정권을 잡게 되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보복을 할 가능성이 많아 집니다.
그러나 다음 정권이 보수계열 즉 한나라당에서 나오게 되면  5년의 시차와 이로인한 시간의 완충이 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은 사실상  정치적인 큰 부담을 덜게 됩니다....
현재의 남북 대치상황이 우리나라에게는 큰 불행이지만  집권여당의 정치적 입장에서는 이득이 되는 측면이 많고 야당에게는 최악의 국면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미국의 입장입니다..
얼마전까지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의 주된 이슈는 경제였습니다..
G20도 열렸고 세계 사람들의 관심은 돈이 였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로 돈을 마구 찍어대자 미국이 욕먹는 분위기였고 중국은 목에 힘을 주면 미국을 압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미국이 돈을 마구 풀어 재껴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제공하는  세계인의 공공의 적처럼 느껴지던 형국이였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후진타오 주석이 선정 됐고  미국은 왠지 한물간 나라처럼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세계의 관심이 돈에서   정치로 바뀌 었고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쏙 들어 갔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터질 것이냐, 말것이냐......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 한판 붙을 것이냐 말것이냐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로 쏠렸고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 퍼레이드에  중국은 크게  위축하는 모습이고 또한 왕따가 되는 모습입니다..
지금 세계는 북한과  중국을 세트로 묶어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불과 몇주 사이에  세계 경제위기를 해결해줄 희망이자 구원투수에서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야비한 도발을 하는 북한을 옹호해주는 세계의 왕따가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으로 보면 현재의 한반도 긴강국면은 손실보다 이득이 많아 보입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도발에 따른 이득도 있지만 손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일의 불안한 건강과 그로인한 무리한  김정은 세습 작업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잡음이 많습니다.
화폐개혁도 실패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시점에서 이번 도발로 인해  공포분위기를 만듬으로 정권유지의 이득은 취한듯 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점점 말라가고 고립 되어 가면서  도발의 댓가는 톡톡히 치뤄야 할 듯 합니다.

다음 중국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손해를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미국에게 크게 위협을 느끼고 있고 얼마나 다급한지 고위급 공무원을  한국에 급파해서 외교적 결례를 하면서까지 다급하게 6자회담을 제안하며 현재의 공포분위기의 세계정세를 원래대로 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 미국과 맞짱을 뜰 실력이 없습니다..  이제 먹고 살만한데 미국한테 터지면 억울한 측면이 많습니다..
미국이 베이징까지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항공모함을 띄워 군사적으로 위협을 하니 위축이 많이 될 듯합니다...
그동안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미국의 코털을 많이 건드렸는데 지금 분위기에서는 예전처럼 날카로운 쨉을 날리지는 못할듯 합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완전히 손해만 본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지금 내부적으로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그것은 물가상승과 빈부격차 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도성장 할때  과도한 물가 상승의 부작용이 있었듯이 중국도 고도성장의 열매를 따먹으면서 인플레이션과 빈부격차라는 배탈을 앓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불만 및 사회불안의 요인이 됩니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에게는 큰 위협요인 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유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은  천천히 달리더라도 자칫 천안문 사태와 같은 최악의 국면은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이렇듯 다소 불안한  내부적인 상황가운데 현재의  한반도 긴장과 미국의  압박!
미국이 북한을 빌미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국민들은 자칫하다 미국이  중국까지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각은   중국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면서  사회 불안을 불식시키고 불만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이 이번 한반도 긴장사태로 인한 손익계산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겠지만 ,
미국에 다소 주눅들고 외부적으로는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했지만  이로인해  내부단속을 하게 되고 내부의 불만을 밖으로 돌렸다는 점에서는 그리 큰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더이상의 큰 충돌없이 무야무야  넘어 간다면  최근의 한반도 긴장국면은  한반도 주변 이해당사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챙길 것을 챙긴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서로 합의 한 것은 아니겠지만   서로 암묵적으로는 합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상황종료가 된다면요....
이상 소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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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1. 29. 18:35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결연한 자세로 북한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고 국민들에게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해 온다면 지난 연평도 포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분쟁으로 비화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저는 정치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 어느때 보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가장 우려스러운 사건을 들자면 당연히 연평도 폭격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태가 되겠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여러 정황상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 했다는 믿음은  100%가지 않고 그냥  미스테리 사건 정도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태 못지않게  한반도 상황에 큰 변화를 준  상징적인 사건을 들자면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 했다는 사실을 꼽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 한다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두 곳에  전선을 형성하고 있을 때는  북한이 아무리 심기를 건드려도 미국이  손봐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손을 땐 상황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해 질 개연성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돈 줄을 막고 있는다는 것입니다...
서서히 , 지속적으로,점진적으로 북한 금융거래를 막을 때마다 북한은 더욱 더 발악을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발악을 할 때  마다 더욱더 돈줄을 막아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최근  연평도 포격이 있기 몇일 전 ,  뉴스에서는 크게 보도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넘어 갔을 사건이지만 , 11월 18일 미국 재무부가  북한 노동당 ‘39호실’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조선대성은행'과 '조선대성무역총회사' 등 2곳을  마약과  무기 불법거래의 명분으로  제재대상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김정일의  통치자금을 대고 사금고 역할을 하는 곳 입니다.
북한의 달러 수입원은 무기거래와 마약 말고는 크게 없습니다...  
그렇게  달러를 조달해서  실질적인 통치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점점 갈수록 그 돈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 이번 금융제재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어쨋든 지금 다급한 것은 북한 입니다.   그야말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것 입니다..

지금 북한을 보면  숲속의 왕인  호랑이에게 대드는 승질 고약한 늑대가  코너에 몰려 있는 꼴입니다..
그동안 호랑이는  말 안듣는 서쪽의  하이에나와 싸우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를 해서  이젠 동쪽에서 말 안듣고 대드는 늑대를  신경 쓸 여력이 생겼습니다...
호랑이가  이런 늑대를 길들이려고 사용하는 방법은 코너에 몰아 놓고  그냥 굶기는 것입니다..
코너에 몰린 늑대는  어떻게 해서든 호랑이하고 말로  풀어 보려 합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나하고 말하려면 일단 발톱부터 깍고, 송곳니 뽑고 난 후에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널 먹여주고 살려주겠다 합니다.
그러나 코너에 몰린 늑대는  그런 호랑이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톱 뽑고 송곳니 뽑으면  날 잡아 먹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그러자 호랑이는 '그럼 니 알아서 해라' 하고 모른척 합니다..... 오히려 밥줄을 더 줄여 버리고  목줄을 더 당기기만 합니다..
그러자 늑대는 마음이 급해져  평소에는 안하던 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옆에  가만히 잘 놀고 있는  덩치 큰 순한 개를  괜히 한번 물어 뜯습니다.
그러자  평소에는 순하던 개가  참다 못해 이제는 한번만 더 물면 호랑이님하고 같이 힘 합쳐서 물어 뜯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북한과 남한이 처한 상황이 이와 비슷합니다...
북한은 지금 코너에 몰려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굶어 죽게 됩니다..  어떻게든 빠져 나와야 하는데  미국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을 포기하면  대화를 해주고 협력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순간  발톱 빼고, 송곳니 뺀 비쩍 마른 별볼일 없는 늑대가 됩니다.
그런 늑대에게 호랑이는 푸대접을 할게 뻔하다는 것이  지금 북한의 논리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북한은 절대 핵을 먼저 포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핵을 보유한 북한을 절대 인정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시나라오는  크게 세가지 정도가 있을 듯 합니다...
북한이 양아치 늑대짓을 그만하고  말 잘 듣는 순한 개로 살아 갈 것을 맹세하고 , 호랑이는 이런 늑대를 용서하고  약속대로 죽이지 않고 먹을 것을 주며 살려 두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의 굴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핵을 포기하고  개방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또 한가지는  코너에 몰려서  겁에 질려 벌벌 떨지만 겉으로는 계속 사나운척 하며 으르렁 거리기만 합니다.

 그러다 결국 굶어 죽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 정권이 스스로 붕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역시 쉽지 않은 시나리오 입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너에 몰려 있으면서도 계속 고집을 피우다가  죽기 일보 직전에 옆에 있는  살찌고 순한 개를 물어 뜯고 같이 죽자고 덤비는 것이고 호랑이가 이런 늑대를 죽여 주지만 순한 개도 피를 흘리며  팔다리 부러지고 불구가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경우입니다.
물론 옆동네   덩치큰 곰인  중국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어쨋든 위의 세가지 시나리오중 하나가 될 듯합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 될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북한의 밥줄이 어떻게 죄어지고 풀리는지를 보면 대충 분위기 파악은 될 듯 합니다..
앞으로  북한의 도발 => 금융제제 => 북한의 도발 => 금융재제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막장으로  향하는 최악의 국면으로 갈 것 입니다.

북한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절대 핵을 먼저 포기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미국입니다.  목줄을 꽉 묶고 흔들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항복하라고 무릎을 꿇으라고 하지만  북한은 발버둥 치면서  끝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자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  결국 버티다 못한 북한이 미국에 어느정도 굴복하는 시늉을 내고 , 미국도 적당히 북한을 길들이는 선에서  성과를 냈다고 판단하면  어느정도 숨통을 트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신호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의 완화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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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1. 25. 19:15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 되었습니다.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에 못지 않은   비극은 지금 우리 사회가 일관 되게 경앙된 목소리만 낸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왜 더 강하게 보복 하지 않았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왜 초기에 확전 되지 않도록 유념하라고 했냐고 몰아 세우고 있고, 
청와대 쪽에서는 우리가  언제 그런말 했냐.. 그런 말 한적 없다... 용감한 대통령님은 비행기로 폭격 할 수 있냐고까지 물어 봤다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확전을 방지 하라고 당부한 말이 부끄러운 말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확전 되지 않게 유념하라고 말하는 게 당연하지  
전쟁이 나면 어쩔 수 없고   일단 본 때를 보여 줘야 하니  크게 퍼부으라고 말하는 게 정말 맞는 말일까요 ??
물론 강경하게 대응 하고,  좀더 강하게 응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전투기로 폭격해서 해안 진지를 파괴 했다면  그것으로 끝났을까요?

북한이 과연 전투기로 폭격을 맞고도 가만 있었을까요?
아마 1,000 문이 넘는  야포를  총 동원하여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백령도, 연평도가 초토화 됐으면  이제는 북한땅에 미사일이라도 쏴야 하는 건가요?
비행기 출격 했다가 북한의 반발로 연평도와  백령도가 초토화  됐을 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그때 가서야  확전을 방지하기 위해 자제를 했다면 지금과  똑 같은 비난을 하지 않을까요 ??.
대통령이   확전을 방지하고 강력히 대응하라고  했다 합니다..
이에 대해  누구는 이것은  모순된 말이라고 강력하게 비판을 하더군요.
그러나   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히 대응해야 하지만,  확전을 막아야 하는 이런 말도 안 되고 모순된 상황....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 민족이 처한  비극입니다.  

다들 감정이 격해 있고 흥분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두 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쟁 발발 일촉 즉발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왜 평화를 위해 노력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일까요... 물론 누군가는 말하고 있겠죠... 하지만  그 목소리가 너무 작은지 잘  들리지가 않습니다.
정말 궁금하고  또 궁금합니다. 
정치인이든 언론인이든 지식인이든....   왜 이런 대치국면, 막장 국면에서  어떻게 하면 탈출 할 수 있을지, 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지금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 할까요....
중국사람, 일본사람들이  우리 민족을  완전히 또라이 취급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민족이라 생각하지 않을까요 ?
임진왜란 때 왜놈들 한테  인구의 거의 3분의 1이 몰상 당할 만큼 얻어 터지고,  병자호란 때  중국 놈들에게  임금이  그렇게 능멸을 당하고 조선 여인들은  화냥년 소리듣게 하는 수모를 당하고 ,  제국주의 시절에는 일본 놈 한 때  또 당하고,   이념시절에는 지들끼리  서로 수 백만명씩 죽이고 ,  남들은 다들  냉전이 종식 됐다고 하는데  지들 끼리 아직까지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나 있는 이런 상황.....
제가 만약 일본사람이나 중국 사람이면   제네들은 참 가지 가지 한다 이런 말을 할 것 같습니다...

다들 강력대응, 강력대응,   강력대응 만을 주장 합니다..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언론기자들인데  지금  남북한 무기나 비교하고,  누가 더 쎄고 약하냐 이딴 비교나 하고 있습니다.   무슨  동네 애들 싸울 때 어떤 놈 주먹이 더 쌔냐고 비교하며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런 대치 국면을 해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솔루션과 해결책이 뭔지에 대해  고민하고 , 어떻게  해서든 이런 상황을  평화롭게  빨리 해결 할 것을  주문 해야지 ,
그런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왜 더 쎄개 안 때렸냐, 다음에도 그러면 더 쎄게 때려라, 다음 번에는 겁 먹지 말고  더 강력하게 응징 해야 한다는 말만 쏟아 내고 있단 말입니까.

정말  남북한이 서로 갈 때까지 가서 서울에 폭탄이 떨어지고 평양에 폭탄이 떨어지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대로 공멸 입니다. 이제 겨우 먹고 살만한데 또다시 선조들이 했던  것처럼  민족적 삽질을 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 남북한이 맞짱을 뜨면 결국 우리나라가 더 큰 손해라 생각 합니다.
잘 먹고 잘 사는 놈하고  , 밥도 못 먹고  굶는 놈하고  서로  칼부림 하며  니죽고 나죽자 식으로 싸우면 과연  누가 더 손해겠습니까..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너죽고 나죽자고 덤비는 놈이 있으면  어떻게든 잘 구슬려서 서로 칼부림은 면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자는 그럽니다..  북한이 지금 구스린다고 되는 상황이냐고...  이미 안 되는 것 뻔히 아니깐 이젠 강하게  몰아 부쳐야 한다고... 
그러나 이런 반문을 하고 싶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강력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요...
북한이 수그리고  무릎 꿇을때까지?   근데 만약 북한이 계속 지금처럼 무릎 꿇지 않고  계속 강경 드라이브를 건다면 하면 어떻게 할겁니까 ?
그땐 진짜 전쟁을 각오 해야 한다는 걸까요?
그런데 전쟁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서울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도 아주  복잡한 곳입니다...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엔트로피(무질서 정도)가  그야말로 폭발해 버립니다..  통제불능의 무질서한 지옥이 됩니다.
도시 바닥에 설치한 도시가스만 해도 그 자체가  엄청난 폭탄입니다. 
각종 통신,전기 시설,  상하수도며  각종 시스템이  일시에 붕괴 됩니다...
그러게 되면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하루 아침에  인구 1000만의 수도권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정글로 변합니다..  
남북한이 서로 죽기 살기로 폭탄 퍼부우면 북한은  원래 못살기 때문에 무너질 건물도 별로 없고  우리나라 만큼  시스템이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파 놓은 땅굴로 기어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 주요 산업 시설이 다 초토화 되면  순식간에 북한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각오하더라도 북한한테 밀리면 안된다는 말은  그냥 말로만 해야지  정말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인류역사상 가장 바보같은 똘아이 짓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북한한테 무조건 양보 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도발을 해올 때 무조건 참자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쟁을 불사 하고라도  북한의 태도에  무조건 강력하게만  대응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정부 관계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북한의 도발에 몇배로 응징을 했냐 안했냐, 대통령이 확전을 막으라고 했냐, 더 강하게 응징하라고 했냐... 이런 것이 관심이 아닙니다.
 제발 좀  맘 편하게 살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해5도에  병력을 증파하고, 최첨단 무기를  들여 오고, 교전 수칙을 수정하고...  이런거 다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이  북한 하고 맞짱 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느껴져 더더욱 불안합니다.
현재의  난국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우리정부가 도대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서해5도에 강력한 무기를 들여 놓는다고 맘 편해 할까요??
다음번에 또다시 침범하면 그땐 전투기까지  발진해서 기지를  박살 내겠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 말에 흐뭇해 하고  든든해 할까요??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정말 맞짱 뜰 거라면 그렇다고 말이나 해주세요.  미리 준비라도하게요... 
국민들은  현재의 난국을 평화롭게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을  아예 포기한 것 처럼 보입니다...
북한을 협박 하든  몰아 부치든 ,  협상을 하든 대화를 하든  나랏님들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 
서로 죽일 듯이 으르렁 거리는 현 상황을 무조건 북한 때문에 그런 것이고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식으로 현재의 상황을 모두 북한 탓으로 돌리지만 마시고 , 어떻게 해서든지 현 상황을 평화모드로 빨리 전환시켜  국민들 맘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바라는 것은  더이상  북한에게 밀리면 안 되고 무조건 강경하게 대해야 한다는 당위만 내세울 게 아니라  , 어떻게 하면 현재의  남북 교착 상태를  빠르고 지혜롭게  풀 수 있을까에 대해 좀더  고민 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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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0. 7. 10:52

어제 직원들과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웃지 못 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을 "아주머니 여기 김치 더주세요.."  이 말을 서로 하기 싫어서
서로  "너가 더 달라고 해라 " 라며  서로 눈치를 보더군요..
결론은   막내가 "아주머니 여기 김치 더 주면 안될까요?" 하며  미안해 하며 김치 한접시 더 얻어 먹었습니다.
요즘은  배추 한 통에 만원이 넘어 김장도 못 할 처지에 놓여 있는지라 ,
 한 달 일해서  월급으로 연명하는 서민들이  먹고 살기에는 참 빠듯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보도를 보니 엥겔지수가 9년만에 최대치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2분기 통계 였는데  그 후 상추와 무우 배추 등 채소가격이 폭등을 해서 지금은  엥겔지수는 무지 막지하게 올랐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엥겔지수는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8월달에   총 100만원 썼는데  그중 식료품이  20만원이요 엥질지수는  20 이 되고,
9월달에도 총 100만원 썼는데  그중 식료품 사는 데 30만원 들었으면 엥겔지수는 30 이 됩니다.
엥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먹는 것 빼고  쓸 돈이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 됩니다.  즉,  못살게 된다는 것이죠..
먹고 마시는 식료품은   정도의 차이는 나겠지만 가난하다고 팍팍 줄이거나, 부자라고 팍팍 늘어나지 않습니다.
헬쓰 다니던거 끊고 운동장을 뛰면 뛰었지 먹을 것을 줄이고 배 곯지는 않습니다.
암튼   엥겔지수가 높을 수록 삶은 윤택해지지 않고 팍팍해 지게 됩니다...
엥겔지수가 높아진다는 보도를 듣고  참 기이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경제성장은 플러스라고 하는데 점점 살아가기는 점점 더 힘들어 진다니 아이러니 하네요......
한편,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주목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주가 상승 입니다.
얼마전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를 넘어 섰고  어제는 지수 1900을 회복했습니다..
아마  펀드나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도 많을 텐데  주가는 펀더맨탈을 근거로 움직이는데 먹고 살기 힘들고 경제는 어려운것 같은데  주가는 반대로 오르기만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지금 서민들은  김치를  배불리 먹기도 힘들 만큼  어려운데  도대체  주가는  왜 오를까요 !
첫 번째 이유를 들자면  서민들은 먹고 살기 어렵지만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로 배가 부릅니다..
지난 2분기 때 한국 기업들은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는데 3분기에는 이것마져 갈아치울 판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선수들은 대부분 수출 대기업 입니다.
이들 수출 대기업들이 볼 때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그리 큰 시장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 소비여력이 약화 되었다고 그로인해 치명타를 입지는 않습니다.
수출 경쟁국이 자국 통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엄청나게 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과거대비 비교적 고환율(원화약세)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품질이나 실력까지  그야말로 세계 TOP 클래스 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 있지만 일본만해도 시원찮습니다. 자동차도 예전에 똥차라고 욕먹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훌륭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암튼 우리 나라 기업이   달러를 열심히 벌어오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 역시 역대 최대 입니다...
이처럼 열심히 일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는데  하이에나 같은 국제금융 제벌이 이 부를 가만히 놔둘까요?
침을 질질 흘리며 뺏으로 올 것 입니다.   아니 지금도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탐욕으로 똘똘 뭉친  금융 마피아는  언제나  먹잇감이 필요한데 살이 통통찐 우리나라는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1000 달러 가지고 들어 올 때   어떤 마음으로 들어 오겠습니까... 
청산하고 돌아 갈 때  800달러 가지고 가겠습니까?  아니면 돌아 갈 때도 1000 달러를 가지고 가려 할까요?
못 해도 최소 1200 달러는 벌어서 돌아 가려 할 것입니다. 지금 들어오는 것은  해먹을게 있으니 오려는 것일 겁니다.
이들이 밀려 올 때는  우리힘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홍수가 나서 댐에 물이 밀려 올 때는 수위는 올라갑니다.. 홍수가 나서 물이 밀려 올 때 강태공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고  그로인해 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현재 진행형으로 보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들이 왜 오는지는 이유는 그들만 알겠죠. 이들이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오는지 ,  어떤 근거로 오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단, 그들은 절대 손해 보고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홍수처럼 흘러 들어오는 외국 자본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한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하는 예측놀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려스럽고 염려스럽고 말도 안 되는 논리라 하더라도   비가 올 때는 비가 오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고, 홍수가 나서 물이 저수지로 쏟아져 올 때는 물이  밀려 온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이들은 호구가 나타나기 전에는 절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2007년   외국인이 보따리 싸고 떠날 때 그들에게 노잣돈을 대준 호구가 누구였나는 보면 그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친듯이 오르는 주가를 보고 또다시 주식열풍, 펀드 광풍이 불지도 모릅니다..
논 팔고  적금깨서  펀드 넣고, 결혼자금 탈탈털고 ,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나타나기 시작 한다면 그때는 진짜  조심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징조가 보이질 않는 걸 보니  주가는 앞으로 더 올라 2000을 돌파 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시점에서 이런 가능성은 반드시 열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예측하려 하지 말고 어떻게 움직이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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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0. 4. 17:46

세계 경제 빅3가  환율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왜 환율 개입을 안 할까요?
저도 궁금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금리와 환율은  경제의 바로미터 입니다..
이리고 이 두가지는 가만히  있질 않고  늘 움직 입니다.
그런데 그 방향과 강도 , 즉 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돈 이라는  큰 물줄기가 밀려 오기도 하고 밀려 나가기도 하면서 자본이득 (Capital Gain)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늘  금리와 환율의  방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금리를 먼저 보면, 지금 시장 상황을 볼 때 정부가 금리를  쉽게 올리지는 못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선진국에 비하면 오히려 높은 수준 입니다. 따라서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더 기어 들어 오게 됩니다..
당연히  환율은 더 내려가서  원화가 강세가 되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수출 감소와 함께 원화 환산 영업이익이 줄어 들어 그동안 효과 봤던 환율 화장빨이  지워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암튼  세계 경제 빅3가  자국 통화를 절하 시키기 경쟁을 하는 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쉬운 선택이 아니죠...
더구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거기다 대고 금리 인상하면  정부 정책이  재각각이라고 언론의 매를 맞을 것이고  부동산에 발을 깊이 담근  지지층의 지지기반이 약화 될것입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버틸때 까지 버텼는데 어쩔 수 없다는  뉘앙스를 주며 고민한 성의를 보여야 욕을 먹더라도 덜 먹겠죠..  금리를 올리더라고 최대한 속도를 늦출 것 같습니다.

한편,  외환 시장에 달러가 들어 오는 것은  수출기업이 벌어 오거나,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러 외국인이 돈 싸들고 오는 투기 자본입니다.
외국인이 투자 하러 오는  달러는  언젠가는  빠져 나갈 달러 입니다.. 

100달러 가지고 왔으면 120달러 벌어서 나갈려고 들어온 것입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움직임은  밀물보다 썰물이 더 빠릅니다.. 즉  썰물처럼 빠져나갈 때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억하는  환율 트라우마는 환율 폭락이 아니라 환율 폭등임이 이를 증명합니다...
시장이 망가질때는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이 출렁일때 입니다..
정부는 이걸 최대한 막으려 합니다...  그렇다고  쉽게 외환시장에 개입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더라도 쥐도새도 모르게 하려 하겠지요...
현재 정부가 환율 방어를 눈에 띄게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부 스스로가  투기자본과 싸워  이길 힘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1992년 조지 소로스의 환율 공격으로 영국을 박살 냈습니다... 영국도  환율공격에 넉 다운 되는 판에  국제금융이 볼 때 귀염둥이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작정하고 덤벼드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괜히 승질 돋구며 꼬투리 잡힐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 하여  환율이 튀어 오르는 것을  방어 할때는 달러를 풀지만   지금처럼 떨어지는 것을  방어 하려면  원화를 풀어야 하는데  채소값이 폭등하고 각종 물가가 덩달아  들썩이려할 때   원화를 푸는 환방어는 자칫 물가상승에 불을 지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 OECD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세계 경제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 인플레 위험이 가중 되는 위험을 감수하며  수출을 더 하겠다고 환방어 하는 것는 득 보다 실이 많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 빅3가  세계 경제의 소비가 위축 되어 파이가 작아진 상태에서 자기만 먹고 살려고 자국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환율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풀린 유동성은 어디라도 들어가야 하는데 어디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어딜봐도  시원찮습니다.
 그나마 이머징이  괜찮습니다..  더구나   중국이  내수시장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어 중국 턱 밑에 있는   중국 효과를 볼 수 있는 한국이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세계 경제에 대형사고가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는 한  당분간 캐리 트레이드의 큰 기류를  어찌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한국 정부가 환율  방어를 한다고  해도  큰 물줄기를 변화 시키진 못할 것입니다...
큰 흐름, 대세를 역행해서 미리 움직여 봤자 손해라는 걸 알기 때문이겠죠..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때는  세계 경제 형님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환율 개입국이라는 욕도 먹게 됩니다...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이라는  비장의 카드는  쉽게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해서도 안 됩니다..
관여 하더라도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즉 미세조정만 할 것입니다...
미세조정은  파인튜닝 (fine tuning)이라고도 하는데  그야말로 튜닝 정도로   맨트를 날리며 립서비스를 하는 정도 일 것 입니다...
그런데 그런 미세조정도 당장은 하기 어렵습니다.
G20이 코 앞에 다가 왔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입니다..  
이번 G20 회의의 큰 주제 중 하나가 각국  환율전쟁일텐데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환율 시장에 개입 하며 욕먹을 짓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에 개입한다고 해도 G20 이후가 될 것이고   그 형태는 시그널만 보내고 헛기침 하는 수준일 것입니다..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환율개입은 쉽게 하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비장의 카드는 함부로 쓰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장의 카드를  쓴 후 그것이 먹히지 않을 경우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한다고 해도 그건 G2O 이후가 될 것이고  그 강도는 립서비스 수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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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29. 00:05

며칠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사상 최대를 갱신 했습니다.
요즘은 "사상최대" 라는  수식어를 너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조만간 3분기 실적에도 "사상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을 듯 합니다.
또한 "트리플 강세"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 가격이 오르고, 원화도 강세가 되면서, 주가도 오르는 현상..
이는 그리 흔한 현상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유동성이 채권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에서 놀다가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이들 자산의 가치가  시소처럼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내려가고,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현상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꼭지를 찍고 하락하는 추세에서는 주식시장에 있던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가격이 오르고 주식이 힘이 빠지는식이죠...
최근 주식시장의 초강세를 필두로한 채권강세와 원화강세 현상...
반가운듯 하지만  상당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트리플 강세 현상의 이유는  외국자본이 미친듯이 우리나라로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외국자본이 묻지마식으로 달러를 싸들고  몰려와  외환시상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채권도 사고 주식도 사고 할때 트리플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요즘  세계 경제 상황과  우리나라 자산시장을 보면  상황이  묘하게 흘러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언듯 보기에는  좋은 소식인듯 하지만   절묘하게  "아다리" 걸린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희극이 될지 비극이 될지 아직은 장담 못 하지만 어찌 되든  상당히 극적이리라 생각됩니다.

세계의  경제판을 크게 놓고 한 번 보겠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서 리먼사태까지 일련의 금융위기는  대공황과 필적할 만한  대형 경제위기 였습니다.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국제공조가 이뤄졌고  사상 유래없는 전세계적인 저금리 금융정책과  정부지출을  늘리는 재정정책을  썼고 이로 인해 자산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위기가 극복되어 가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상황은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나라는  G2 즉 미국과 중국일 것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는 권한이 있는 나라이고,   중국은 13억이라는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 경제의 돌파구를 제공해줄 잠재력이 있는 나라입니다.
즉, 지구촌의 유동성과 펀더맨탈의 키를 쥐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두나라가 서로 힘을  합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줄타기를 하듯이 잘 해가야 이번 경제위기는 잘 넘어 갈듯 한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점점  최상의 시나라오 보다 최악의 시나라오로 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만 쳐다보고  세계의 공장 역할만 하다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선택한 카드는  자국의 내수시장 확대 였습니다.
내수시장을 늘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적극적으로 늘여주며 소비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정지출 또한 엄청나게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계획경제답게  그동안 재정수입과 재정지출의  절묘한 균형을 맞춰 오다 경제위기 이후로 재정지출이 재정수입을 초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는 세계의 공장역할만 하며  미국인이 물건 사주기만을  바라보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소비시장이 커지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어쨌든 호재가 될 것입니다.
또한 경기 중국 선행지수를 보면 작년 4분기때 하락 반전 했는데 지금쯤 바닥을 탈출하려 할 것입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크게 세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중국 통계청, OECD , 컨퍼런스보드 )
최근 컨퍼런스보드 발표에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전환 했습니다...
OECD에서 발표하는 것도 조만간 상승반전 하리라 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나 4분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발표기관에 따라 구성요소가 다르지만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M1, M2 , 국채 스프레드, 시멘트, 자동차 생산량, 금융기관대출 ,소비자 기대주수,화물 운송량,......
어쨌든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  펀더맨탈의  모맨텀이 뒷받침되며 자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이 사활을 걸며 내수 소비확대를 꾀할 때  어부지리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일 것입니다.  즉 중국의 펀더맨탈이 우니나라 코스피를 견조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한편 미국은  달러 종이 돈을 찍어서  국민들 먹여 살리고,  세계 각국이 물건 만들어서 갖다 받치면 국채 종이 딱지를 만들어 주면서 " 어이 물건 만드느라  수고했어"  하며 어깨 토닥거리고 지구촌 애들 삥뜯으며 왕초 역할 하는  아무튼 대단한  나라 입니다.
만성적자를  국채 종이를 찍어서 ,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에 키보르 조작 몇번으로 해결하는 희안한 능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이런 미국의 펀더맨탈은  자산시장의  회복과 다르게  시원찮습니다.
여전히 실업률은 사상최대 수준이고 주택경기는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보다 훨씬 규모가 큰  알트A, 프라임모기지가 나자빠지며  위험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이에 또다시 양적완화 시즌2를 할 것처럼 겁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동성 뻠프질을 또 할 것처럼 포즈를 취하니  세계의 유동성은 실물자산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런데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 유럽을 봐도 시원찮고 어디 기어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최근 식량까지 손대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입에 풀칠해야 하는 식량까지 기어들어가니 아무튼 인간의 탐욕은 잔인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잉여 유동성이 들어갈만한 곳은 금리를 올린 호주나 인도가 있겠고,  그나마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며 제조업이 살아 있고,  그래도 다른곳에 비하면 덜 망가진 이머징 마켓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밑에 딱 붙어있는 우리나라는 탐욕으로 똘똘뭉친 유동성의 아주 좋은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은 이렇듯 G2의  펀더맨탈적 모맨텀과 유동성 펌프질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그동안 조정을 받을 국면에서도 박스권으로 잘 벼텼왔고 다시 용트림을 하는듯 머리를 빠닥하게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상승은 펀더맨탄보다 유동성에 조금더 기인 한다고 보여집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유동성 중에는 영국자금이 가장 많고, 조세회피지역이나, 중동쪽 자금도 들어 오고 있습니다.
이들중 상당수는 헤지펀드 투기성 자금이라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저금리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언제라도 전광석화처럼 청산 될 자금이라  시한폭한이 될 위험성도 있는 점이 우려 됩니다..
G2즉,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해서  세계 주요국들이  국제공조를 잘해서 위기를 지혜롭게 넘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흘러 갈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전쟁", "무역전쟁"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국제공조에 금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경제가 향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향후 있어서는 안 될  세계경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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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24. 18:04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 밖에 보지 않는다.
- 율리우스 카이스르 -
"카이사르를 알면 알수로 그의 매력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라는  독일의 역사학자 "몸젠"의 말처럼  저또한 닉네임을 "카이사르21"로 지을 정도로 한 때 카이사르에 매료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사의는 던져졌다 "라는  그의 사나이다운 말보다   "보기 싫은 현실도 봐야 한다"는  그의 현실적인 충고를 더 좋아 합니다..
사람은 보통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연중에 내가 생각하고 예상하는대로 세상이 움직여 주길 바라고, 나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나의 생각의 모양에 맞춰 세상을 억지로 집어 넣으려는 과오를 범하기도 합니다..
자기를 객관화하고, 현상을 객관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보다 냉철하고 합리적이며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의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 볼 때도  "보기 싫은 현실도 봐야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충고가 많은 영감을 줍니다.
우리가 "시장"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할까요...
시장은  60억 인간이 만들어 내는  자연현상 , 즉 인위가 만들어 내는 또다른 자연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이 자연이라면 자연 앞에 인간은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자연이 어떻게 변하든 그저 농부처럼 순응 하는 지혜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스르가 지적했듯이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려 합니다..
시장을 바라 볼 때도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시장이 약세일 것이라고 판단 했고, 그렇게 포지션을 정했고, 그렇게 믿어 왔다면 계속 그렇게 약세가 되기를 바라고, 약세의 이유만을 찾게 됩니다.
반대로 시장이 강세라고 판단했고, 그렇게 포지션을 정했고, 그렇게 믿어 왔다면 계속 시장이 강세라고 믿고 싶어하게 됩니다..


시장을 대하는 시장 참여자들 중에는  예측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대응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산전수전 , 공중전, 수중전에 파전까지 다 겪었다는 그런 투자의 고수나 배테랑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경험할 만큼 했고,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경험한 시장은  대부분 예측하려는자 보다 시장에 순응하는 자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며 점쟁이가 되어 시장을 앞서 가고 이기려는 자보다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그에 순응하고 예측보다 대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부가 되려는 자가 지혜로운 시장 참여자의 자세라 생각 합니다.

 얼마전 한국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대한 생각을 토론글에 올렸는데 왜 코스피가 1400 일때 지금과 같은 글을 쓰지 못했냐는 말씀을 하기도 하고 , 예측하지  못했으니 엉터리라는 투로 말씀하는 분의 댓글도 봤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고 끽해야  월급쪼개서  몸사리며 소심하게 투자하는 개미에 불과한 저의 글을 보고 시장 예측의 힌트를 얻으려 했다면 저에 대해 너무 과분한 평가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저는 시장을 예측할 만한 능력이 없을 뿐더러 혹여나 시장의 방향이 이거라고 구라를 치더라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시장의 호황과 불황을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사람을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며 그사람의 입만 바라봐야 할까요..
시장의 전망이 틀렸다면 비난을 받아야 하고 형편 없는 놈이라고 저주 해야 할까요.
만약  지금 시점에서  홍길동이는1년후 코스피가 2500을 돌파한다고 줄기차게 주장 하고,
이순신은 1년후에 코스피가 1000으로 떨어 질것이라고  줄기차게 예측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년이 지나 2011년 9월  코스피가 2600이 되었다면  홍길동은  예언가라고 추앙하고, 이순신은 돌팔이로 욕을 먹어야 할까요...
시장이 상향으로 방향을 틀지, 하방으로 방향을 틀지 결국 홀짝 확률 50%에서 크게 벚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지금 시장은  계속 강세를 띠며 지속적으로 오를 이유도 존재하고,  큰 조정을 받으며 크게 떨어질 이유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점쟁이가 되어 미래의 모습을 점치는 것 보다 현재 시장이 어떻게 흘러 가고 있으며 왜 현재와 같은 모습인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이곳 토론장에는  비관론자도 있고 낙관론자도 있습니다.
예측의 관점으로보면 지난 1년 동안 시장을  비관적으로  봤던 사람의  점수는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경계의 목소리가 모두 헛소리였다고 말하는 사람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비관론이든 낙관론이든  나름대로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주장 했다면 그 주장이 예측대로 들어 맞았든, 틀렸든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낙관론이나 비관론이나 주장의 타당성은 있었지만 결과는 시장이 투기의 힘이든 거품의 힘이든 거짓말을 하고 있든 펀더맨탈이 정직했든   결론은 큰 하락후 큰 상승이 있었고 큰 상승후  큰 조정없이  잘 버텼고  다시 더 오르려 하고  있다는 사실이 현재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대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냉철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을 유동성으로 본다면 유동성은  금리와 환율, 국제 금융의 움직임이  유동성의  방향과 에너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들도 결국 펀더맨털의 움직임을 근거로 하거나 핑계삼아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저는 개인적으로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의 움직임을 비교하는 모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올해초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 했고 그런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주가가 오르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크게 내리지도 않았고  박스권에서만 머물렀으며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박스권을 상단으로 돌파를 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패턴에서는 주가가 조정을 받아 하락할 확율이 많고 큰 상승이 어렵다는  기존의 패턴에서는 크게 벚어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판단은 틀렸습니다.
 곧 있으면  10월달인데  지금쯤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있을 개연성이 많은 시점에서  시장이 그동안 왜  조정없이   옆으로만 밀렸는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재라고 하기는 너무 거창하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왜 조정을 받지도 않고   다시 위로 가닥을 잡아가려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것이 시장에 순응하려는 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다 혹은  내릴것이다 라는 예측의 글은 아닐 것 입니다...
시장을 예측할 만큼 신통력은 없고,   어차피 확률 50%인데 눈 딱 감고 쎄게 구라를 때릴 만큼 배짱 큰 사람도 아니라 향후 시장 방향에 대한 힌트를 찾는 사람에게는  허접한 글이 될 것입니다..
단지, 현재 시장의 모습에 대해서 왜 시장이 지금과 같은지  비전문가이며, 비공인 아마추어 ,자칭 시장 해설자지만 대응의 자세로서 시장의 모습에 대해 쓰려 합니다.

이곳은   누가나 글을 쓸 수 있는 토론광장 아고라 니깐요
제법 긴 글을 썼는데 쓰고보니 별내용이 없네요 
다음글은 잡다한 말 없이 이전글에 바로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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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투자학" 은  다음주   9월 28일 화요일부터 서점에 배포 되고 본격적으로 판매 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yes24에서 일시품절로 나오네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17. 15:53

세계 경제의 맏형이자 최대의 소비 대국인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구촌 최대의 시장 입니다.
따라서  수출 강국, 아니 수출 몰빵국에 가까운 우리나라는 미국의 모습에 언제나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원이 없고  내수가 망가지다시피한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서든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하는 것은 운명과도 같은 현실 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잊어서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가  어느순간 부터 미국보다 중국이 더 높다는 사실입니다.

2009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국 교역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3.9%를 기록 했고   홍콩까지 감안하면 대중 수출의존도가
27%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합친것 보다 더 높습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기업과 교역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기업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견조한 한국의 주식시장의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라는 화두를 던져 봤는데
그 답은 미국보다 중국에서 찾아야 할듯 합니다....

중국 주식시장을 보면 지난 1년 동안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1년에 가까운 조정을 보였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조정 받는 축에 속합니다...
위의 차트는 주봉인데  1년이라는 기간의 조정과 함께 가격의 조정도 같이 받았습니다..
한편, 중국은 작년 4분기부터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을 하였고 이제 반등을 시도하는 타이밍 입니다..
주가와 경기선행지주는 가장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지는 지표중 하나 입니다.
경기를 선행하는 주가의 속성상 경기선행지수의 추이는 매우 중요한 힌트를 주곤 합니다..
그렇게 볼때  조만간  중국 주가의 조정이 일단락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 볼수 있습니다..

아무튼 중국이 우리나라 기업들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지금 중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지난 금융위기 때 세계에서 놀라지 않은 나라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북한정도? )
미국도 놀랐고 유럽도 놀랐고 우리나라는 죽다가 살아났고 중국도  기절 할 뻔 했습니다.
과연  중국이 가장 놀랐던 것이 무엇 이였을까요?
그런 바로  글로벌  대공황이 21세기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 했고, 대공황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공급과잉이라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의 공장이였고 공급자였습니다.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일방적인 수출의존에서 벚어나고  내수 소비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즉, 지금 중국은  공장에서  시장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몸부림 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내수시장을 키워야  세계 경제에 대형사고가 나더라도 견뎌낼 수 있게 되기 때문 입니다...

이는 여러 사실을 통해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전체 32개성 가운데 28개 성이 최저 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임금 인상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5년간 최저 임금을 2배이상 인상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동자 임금 인상을 단체 협상을 통해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임금 인상을 소비자 물가에 연동하고 법안이 통과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정책기조를 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이  왜 이렇게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 빈부격차를 해소해서  사회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와 함께 
중산층을 확대하여  내수 소비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과거처럼 계속  세계의 공장으로 남아 있다가 유사시에 박살 나게 생겼으니  중국 지도부가  경제 정책을 내수 소비 확대로  정했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선진국의  경기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내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금융위기 이후로  소매판매 증가울이 GDP 성장율을 상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그대로 반영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 이익 추정치가 작년대비 70%를 상회 할거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역에 30% 영향을 끼치는 중국이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호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글이 길어 졌네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중국 경제가 지금 어떤 타이밍에 와 있으며  그것이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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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17. 13:17

투자자의 마음가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시장에 순응하는 마음" 일 것 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각자의 기준을 근거로 시장을 해석하고 다양한 예측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저같은 평범한 서민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개미라는 사실입니다.
잘 해봐야  IQ 120을  크게 넘지 못 하지만 시장은 IQ 2000에 EQ -2000 입니다.
내가 틀리고 시장이 맞는 것입니다.  내 예상, 그리고 많은 사람의 예상,  아니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과 시장이 다르게 흘러갈 때
시장이 속이고 있고 거짓말을 하고 있고 유인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에 역행해서 판단하게 되면 투자자로서는 성공하기 힘들것입니다.
인간은 자연에  역행하기보다 자연에 순응해야 합니다.
여러 데이타를  집어 넣고 분석을 했더니  내일 날씨가 맑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되자  비바람 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산이 날라 가고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 번개가 칩니다..
이럴때  " 날씨가 인간을 속이고 있어, 이럴리가 없는데  이건 거짓말이야" 하며  울부짖는 것은 자연과 싸워 이기려는 것과 같은 몸부림일 것입니다.
땅을 밟고 사는 인간의 머리로   자연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 하려 드는 것은 위험한 몸짓에 불과 합니다.
최근 시장을 바라보면 60억 인간이 만든  시장이라는 자연이  얼마나  인간을 가지고 노는지 쓴 웃음이 나올정도 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1800을 넘겨 버렸습니다..
금융위기가 발발하고 지수 1000이 깨어지고  800까지 꺼져 갈때   2010년 가을에  코스피가 1800을 돌파하고  2000까지 넘볼 것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금 반등후 제차 하락하여  대공황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며 지수 500까지 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기껏해야 1500 정도까지는 올라가겠지만 다시 꺼질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 역시   2009년 1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고 금리가 2%에서 바닥을 다질 때    채권과   예금이 매력없는  타이밍에  정부주도의  반짝 경기회복에 주식시장으로  일시적으로 자금이 몰리겠지만  금융시스템의 구조적인 근본 문제가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에  잠시 반등하다  다시 주저 앉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큰 흐름에서의 방향은 감을 잡았지만 그 수준을 가늠하는 것은 보기좋게 틀렸습니다.

2009년 경기선행지수 상승패턴에서  예상보다 많이 올랐고 2010년 경기선행지수 하락 패턴에서 생각보다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9월 현재   1년에 가까운  박스권을  뚫고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고 경기선행지수는 확인 된 것만 7개월째 하락 했고 현재 9개월을 통과 하려 하고 있고
환율은 1100~ 1200원에 밴드에서 움직이고 있고, 중국 증시는 1년 가까이 조정을 받았으나 경기선행 지수는 반등하려 하고,
미국은 이제 막 증시가 조정을 받으려 하고, 경기도 막 둔화 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금리를 올릴듯 말들 찔끔찔끔 올리고 있으며   부동산 버블은 폭풍전야고,  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삼겹살에 상추싸먹기도 힘든데  수출 대기업은 사상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고,
한참 시끄럽던 유럽이  조용 하지만  찝찝하고 뒤뚱 뒤뚱, 꾸역 꾸역 잘 견디지만 왠지 버거워보이고....

이런  여러 현상이 뒤 엉켜 있는 시점에서  저 같은 서민들은 도대체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 어떻게 바라보고 ,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현재 시장이 흘러가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저의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는 개미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글을 쓴다면 이런 내용들이 들어 갈것 같습니다.

1.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보다 중국을 바라봐야 한다.
2.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탈출했다
3. 중국은 계속 세계의 공장이 되려 할까
4. 지속적으로 증시에 발을 담그는 외국자본, 이들은 환율의 움직임을 어디에 배팅하고 있는가
5. 2011년은 천당을 먼저 맞본후 지옥을 맞보지 않을까
6. 2011년 비관론자가 사라질 때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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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8. 10:30

얼마전 회식을 했는데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상추가 없고 깻잎만 있더군요...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니 시장에 상추가 없다더군요..
깻잎도 조금씩 조금씩 주고 마늘도  달라고 해야 몇쪼가리만 주고 ...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요즘 야채값이 올라서 고기 팔아 봐야 남는 게 없다고 푸념을 하더군요.
하도 궁금해서 어제 마트갔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 야채값이 올랐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니 화가날 정도 였습니다..
오이 하나 1000원,   깐마늘 몇쪼가리에  2000원, 무우 하나 2000원 , 애호박 하나 1500원...
야채 코너에서 아주머니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이거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농산물 폭등현상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어느 하나의 요소라기 보다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는 것이 보다 정답에 가까울 듯 합니다.
최근  농산물 폭등이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농산물 관련 차트를 보면 최근 2년여동안의 박스권을 돌파 하며 심상치 않게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러시아에 엄청난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그리고 푸틴은 내년까지 밀을 수출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요즘 누구나 다 느끼는 사실이지만 날씨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9월인데도 폭염이 이어지고  태풍도 잦아 졌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현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농업에 악재임은 분명합니다.
또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투지자본의 준동입니다...
저금리로 인한  잉여자금은 여기저기 쏠리게 됩니다..   그런데 어딜 봐도 해먹을 곳이 별로 없습니다.
부동산은 이미 해먹었고 ,  주가는 펀더맨탈이 안 받쳐주고, 석유는 너무 티가 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지구온난화, 이상기후를  재료삼아 농산물은 튕겨먹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아무튼  식량이 자원화, 무기화 되어 가는 현상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듯 합니다..
이는 큰 그림에서  바라본 모습이라 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최근 우리나라의  엽기전인  농산물 폭등을 해석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 입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농산물 폭등이라기 보다  야채폭등 입니다.....
쌀이나, 밀 등 곡류보다  상추, 무우, 파와 같은 야채값이 그야말로 미친듯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국, 일본도 야채값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공산품 못지않게 농산물의 생산기지를 하는 곳도 역시 중국입니다.
시장에 가면 중국산 야채가 없는게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국이 올해 자연재해가 많았습니다..
남방에서 북방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이 홍수피해를 입어 야채, 식량, 달걀 등 식품가격 상승폭이 컸습니다.
특히 후난, 저장, 안후이, 장시 등 남방지역의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서 한달새 평균 30~40%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야채값 폭등은 이런 수준과 비교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100%, 200% 폭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태풍피해, 추석이 끼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이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언제 자연재해가 없었던 해가 있었으며, 추석때  오르는 농산물은 차례상에 올가는 것이지  추석때 상추 먹고 마늘을 많이 먹나요?
뭔가 또 다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4대강 사업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초  4대강 사업한다고  팔당댐 유기농 단지를  없애면 안 된다며  농민들이 울부짖으며 시위하는 그 모습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그들에겐 삶의 터전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보화와도 같은 곳입니다..
고향이 경상도라 가끔 고향에 내려가는데 낙동강변을 따라  중장비들이 즐비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낙동간 주변에  하우스시설이  철거되어 가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천부지에서 잘 자라는 엽채류는  적절한 대체농지가 없어  한번 사라져 버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통계를 보지 못했지만 (어디에도 없는듯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질 농토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낙동강변은 거의 농토라 보면 되는데 정말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어 다 밀어 버리는 엽기적인 현상이 벌어지지는 않길 바랄뿐입니다.
하천부지에서 생산 되는 야채류는 쌀농사 짖는 곳에서는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농산물은  가격의 탄력성이 적어 단 5%의 과잉생산, 출하부족으로도  가격이 폭등, 폭락하고 맙니다.
지금의 야채값 폭등 4대강 사업과 무관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농토에서 생산되는 야채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세계 경제가 무역의 장벽이 거의 없는 자유무역 체제라  휴대폰, 자동차 주고  식량으로 바꿔오면 됩니다..
그런데 세계사는 어떻게 돌변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나라는  자국의 식량 자원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려 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농토를 밀어내고 낙동강에 오리배 띄워 뭐하자는 건지 참~~~
어느시대나 어느나라나 에너지와 식량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우리나라는 쌀 말고는 자급자족하는 것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농촌에서 밀을 길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식량지원을 받으면서 밀가루를 거의 공짜로 받다 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밀 농업은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밀을 해외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산 소고기를 싼 값에 먹고 있습니다. 그 댓가로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산업이 축소 될 것입니다.
그것과 비례하여 해외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사를 보면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은 번갈아 가면서  오고 갑니다. 마치 계절의 변화처럼....
명분은 그렇듯 하지만 결국은 힘쎈놈 이익에 따라 바뀝니다..

영국이 중국에 아편 팔때 내세운 것이 자유무역 논리 였다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식량이 부족하고 지구촌 모든 인간들이 배불리 먹을 수 없는 날이 오면 식량은 무기가 될 것이고 어리버리 농토를  갈아엎은 멍청한 민족은  손가락 빨게  될 것입니다.. 
나랏님이 농토를 갈아 엎으면  나라도  배란다에 흙 퍼다 날라서 상추라도 키워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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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9. 7. 11:22
시장을 관찰하면 할 수록 시장의 방향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으로 주가는 내릴 수 밖에 없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오를 때도 있고,
내 생각으로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데 주가가 내릴 때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증시 격언에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마라" 라고 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관점으로 볼 때 "시장은 언제나 정답이다."  이 명제를 무시하는 순간  잔혹한 시장의 폭력에 휘둘릴 것입니다.
만약 주가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워랜버핏이 아니라 워랜버핏 할아버지가  뭐라해도 그저 시장의 한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고집 피우지 않고 융통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으나  현재의 시장 모습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는 개미도 있구나.. 이 정도로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8월말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도 전달 대비 하락하였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1월부터 하락 반전했는데 확인 된것만  7개월째고 지금이 9월이니 9개월 하락이 진행중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와 경기선행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변동성이 비슷한 궤적을 그리면 흘러왔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즉,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패턴에 있을때는 주가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경기선행지수 하락패턴때도 역시 주가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1년 가까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경기 순환주기가 12개월 정도로 빨라진 것을 생각해보면 12개월쯤 되는 시점, 즉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선행지주가 상승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 주가의  견조한 흐름과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기술적 분석을  할 때 주봉과 월봉은 보다 큰 흐름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주곤 합니다.
최근 주봉과 월봉을 보면 시장의 방향이 어디를 가르키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스피 주봉입니다..
올해 1월 경기선행 지수가 하락반전 하였습니다.
그 이후 큰 상승은 없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최소 1500 까지 조정이 올 줄 알았는데 계속 박스권에서만 맴돌았습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 기간에 큰 하락 없이 박스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에너지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9월이 되었습니다..  선행지수 하락이  9개월을 통과 할 즘인데  상승N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정시 믿으로 떨어지지 않고 옆으로 밀린다는 것은  한 단계 레벨업될 확율이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론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흠이긴 합니다..

월봉을 보면..





월봉역시   상승 N 자 패턴 입니다..
상승후 조정받는 타이밍에 옆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시간조정이 마무리 될 타이밍인데 밑으로 꺼지지 않고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이 역시 한단계 레벨 업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차트입니다.. (역시 거래량은 부족합니다..)

현재  코스피 PER를 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보면  2010년 8월 현재  15 로 나옵니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 확정된 기업이익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시차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2010년 8월 현재 PER 를   8.7로 보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12개월 추정 EPS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오차가 존재 할 수 있겠지만 대충 PER 가 9 라는 소리입니다..
PER를 기대 수익율로 환산해보면   1/9 로   11%가 됩니다...
즉, 주식의 기대수익율이 11% 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채 수익율이 4%가 채 되지 않습니다.... 
국채와의 기대수익률이 7% 정도가 납니다...
EPS 추정치가 맞다면  현재 주가는 그리 비싸지 않고 저금리로 인해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현재 주가의 견조한 흐름에는 형편없이 낮은 금리와  매력적인 PER의 영향이 제법 클 듯 합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의  펀더맨탈과 주가 모습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봤을 때도 확연한 하락패턴의 모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주식만 보면 올해 4분기만 큰 사고 없이 잘 넘기면  조만간 2007년 데자뷰가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런 시나리오로 갈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선진국의 경기 하강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 우리나라가 내년 초에 선행지수 상승 반전으로  바뀌더라도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는 세계경제의 복병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차트상으로는  2011년에 주가  2000을 보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만약 향후 주가가 상승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이런 모양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는 코스피 월봉입니다.
왼쪽 박스보면  상승 N 자입니다.
2006년 9월부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하면서 2000 까지 올라 갔습니다..   그후 개미들이 홀리며  버블이 생겼고  폭락했습니다.
지금 모양은 왼쪽 박스의 모양과 흡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월봉이 상승N 자 모양입니다... 2011년 초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 하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버블이 형성되며 2000까지 치고 올라 갈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그 상승이 버블이라면 후대 사람들은 에코버블이라 부르겠죠..
만약 버블에 의한 위기가 온다면  2011년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1800을 뚫고 2000을 향해 진격한다면  시장에서 비관론자는 사라질 듯 합니다..
이곳 아고라에서 조차도~~~~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펀더맨탈을 보며  시장을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펀더맨탈만 바라보며  시장이 틀렸다, 시장이 왜곡되었다.. 시장이 속인다..
이런 인식을 하면 크게 다칠것입니다.. 
투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은 언제나 정답입니다..  비롯 그 시장의 모습이 미쳐 보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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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8. 24. 08:57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모든 과학 법칙이 영원 불변한 자연의 법칙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으로 알았고  아인슈타인이 나오기 전에는 뉴턴 물리학이 절대 진리인줄 알았습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새로운 발견이 이뤄질 때마다 그 동안 믿고 있던  이론이 변형 되기도 하고  폐기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계에서  예외가 없이  적용 되는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법칙도 있습니다.
그것은 "열역학 법칙" 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무질서도가 증가한다는  열역한 제2법칙( 엔트로피법칙 )이 있고
에너지는 형태만 바뀔 뿐 우주 에너지 총량은 변함이 없다는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 입니다.
위치 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고  전기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바뀌는 식입니다...
우스겟 소리지만  경제에도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흡사한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채 불변의 법칙"입니다..
부채는 한 번 생겨나면 그 형태가 바뀔 뿐이지  탕감하거나 갚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민간 부채가  은행 부채가 되고 은행부채가 정부부채로 변하는 식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가계의 부동산 투기에 의한 가계부채가 은행 부채로 전이 되어 발생한 것이였고
최근 유럽의 정부 재정 위기도 민간부채가 정부부채로 옮겨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가 멀쩡한 것 같고, 잘 굴러가는 것 같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누가 뭐라해도  세계 경제는  호황의 국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국면에서 탈출을 해가는 국면에 있습니다..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의 시발점이 무엇이였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경제 위기의 시발점은 금융위기였고  금융위기의 원흉은  바로 과다한 "부채" 때문이 였습니다.
그 문제가 몇몇나라,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 났던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 났던   범세계적인 부채 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가운데 있습니다....
부채는 곧 거품을 의미합니다... 맥주를 따르면 거품이 생깁니다. 그 거품이 꺼지고 나면 진짜 맥주가 남습니다...
부채도 돈이지만  부가가치를 만듬으로 인해  생겨난 돈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꺼지게 되는 거품입니다..
민간 부채로 시발된 문제를 해소하려면  민간부채가 줄여야 합니다..
이런 과정 가운데  정부가 떠 안은 것도 있고   파산 할 곳은 파산 시키고 넘어질 넘은 넘어지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부채의 거품의  걷어내는 작업이 필요하게 됩니다....  주요 선진국은 지난 2년 동안 이런 과정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가계 부채는  오히려 더 급속한 속도로 증가 되었고 정부부채 또한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발표에 따르면 정부 부채, 금융회사 부채, 기업 부채, 가계 부채를 모두 합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면  일본이 471%로 1위, 영국이 466%, 스페인이 366%, 한국이 333%로 4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수치가 위험한 순서는 아닐 것입니다... 
부채는   채권자가 누구냐,  만기가 언제냐에 따라  악성 유무를 판단 할 수 있는데  일본이 이런 상황에서도  한 숨 쉴수 있는것은
대부분 채권자가 일본 국민이기 때문이고 영국의 부채는  만기가 길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리스가 위험했던 것은 만기가 짧고  대부분의  채권자가 외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당장 위험하지 않다고  위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채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처리해야할 부담입니다..
LG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개인 및 비금융 기업부문의 민간부문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76%고 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비금융 기업과 가계 부채의 규모로 볼 때 GDP  대비 민간부채 비중이 300%를 넘는 국가는 세계에서 10개국도  되지 않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잠재적 위험군`에 포함 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부채는 세계 TOP 클래스에 속합니다.

특히나 경제의 주체가 되는 민간부채, 그중에서도 가계부채는 세계 최악의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부동산 침체를 해결하려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소리는  DTI 규제를 완화 하려 한다고 합니다...
사실 뾰족하게 내 놓을 대책도 없을 것입니다..  
DTI (총부채상환비율)을 완화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고  근본 해결책이 아닌  임시 미봉책을  쓰겠다는 소리입니다...
현재 서울은  DTI 가 50% 입니다..
1년의 소득에서 부채 원리금 상환율이  50% 입니다.. 
현재 한달에 300만원 벌면 원리금 상환으로 150만원 내는 것이 적용된 상황인데
이것을 완화해서 300만원 받는 가정이 180만원 , 200만원 원리금 내는 것도 허락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조치라 생각합니다.
300만월 벌어서   반 이상을 이자내고 원금갚으면 생활이 안됩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명백한 투기 입니다..
DTI 규제 완화는 정부가 투기를 인정하는 꼴이 됩니다..  부추긴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현재 건설사들은   DTI를  10~20% 완화 해달라고 하고  아예 DTI 규제를 폐지 해달라고도 한답니다..
절규에 가까운 소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부동산 경기의 방향은 결정 되었습니다...
아주 명확한 근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민간부채가 세계 TOP 클라스라는 사실 입니다..
가계 부채의 정체가 과연 뭘까요...  가계에서 빚을 내서 떡 사먹을려고 그렇게 큰 돈을 빌렸겠습니까??
전부 아파트 살려고 돈 빌렸던 것이 아닐까요??
돈 빌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다 빌렸습니다.. 지금은 쥐어 짜는 것입니다... 쥐어 짜봤자 마른수건을 짜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정부가  어떤 발표를 할지 모르겠지만 부동산 대책이  호재라고 생각하고 막차 타는  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동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가계부채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아 간다면  국가적인 재앙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가계가 부실하면  은행이 부실해 집니다. 원리금 못갚고 배짜라 하면 은행이  나자빠 집니다..
은행이 부실해지면  은행의 국채흡수능력이 저하 됩니다..
그러면 정부의  해외채권 발행이 증가 하게 되고  이는 유사시 외환위기의 가능성을 초래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DTI 규제 완화는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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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