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0. 8. 16. 16:01

어제 밥먹다 깜짝 놀랐습니다.. 밥이 튀어 나올뻔 했습니다..
하필 밥먹을 때 그 뉴스를 듣게 되었는지 타이밍이 절묘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왠 통일세???  생뚱 맞다고나 할까요?
만약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 되고, 백두산 관광까지 다녀 올 수 있고  남북교류가 활발이 이뤄지고  정말 이러다 통일 되는거 아닌가... 하는 공감대가 형성 되고 있는  시점이라면  시기 적절한 제안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천안함 사태이후 6.25 휴전이래 지금처럼 남북이 서로 으르렁 거리는 때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통일세를 제안하는 것이 정말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북한은 연일  전쟁 낼 것처럼 엄포를 놓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에 질세라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북한의  낌세가 이상하면 선제공격 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마당에  갑자기 통일세 얘기가 나오니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하는 말에 믿음과 신뢰가 가야 하는데  당황스럽고  황당한 마음이드는건 왜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통일세를 내는 방편으로 부가세를 OECD 수준인 17%를 염두해 둔듯한 보도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OECD 평균 수준으로 세금을 낸다면 OECD 평균 수준으로 복지는 되는지 약간 의문이 가긴합니다..
 아무튼 지금의 남북관계를 봤을때 통일세를 운운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믿기가 참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혹시 명분은 통일세지만 실제로는 재정을 매꾸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재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튼튼 하다고 하지만  공기업, 지자체의 부채까지 고려하면 그리 만만한 상황이 아닌듯 합니다.
더욱이 지자체가  부동산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세금으로 살림의 상당 부분을 충당 했었는데 사실상의  종부세 폐지로 세금이 줄어 들어든 가운데 부동산 경기침체로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아 세수가  상당 수준 줄어 들었습니다...
더우기 부동산 침체가 잠시의 침체가 아니라   장기간의 대세 하락이라면  지방 재정은 장기간 어려워질 것입니다.
최근  성남시 , 서울시  재정압박 문제..  LH, SH 등 공기업의  부채 문제가  표면화 되기 시작하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발행하는 채권은  결국 정부가 책임져야하는 부채인데  이들이 신뢰를 잃으면  국가적인 문제가 되기에 이들이 부채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면  결국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 그러면 정부 재정이 상당한 압박을 받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극히 명분적으로는 정당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봤을때  통일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통일세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이 왠지 달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정치라는 것이  표면으로 내세우는  명분보다 보이지 않는  많은 이유에 의해  움직여 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통일세를 운운하는 것이  언제일지로 모를 통일을 위해 재정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재정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니다..

노예 해방을 미국이 맨 처음 한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1833년  영국은  미국보다 30여년 빠르게 노예제를 페지했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거래만  금지 했는데   대영제국내의 모든 노예를 그냥  해방을 시켜버렸습니다..
당연히 노예 소유주들은  반발을 했습니다. 그러자 영국정부는  노예주들의  손실을 갚아주기 위해 2000만 파운드를 물었습니다...
영국 정부가  갑자기 흑인의 인권을  존중하게 되어서  노예해방을  했을까요?  
그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노예는  일을 시키려면 밥을 먹이고 감시도 해야 하고  움막집이라도  재워야 한다....
그런데 그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공장이 생겨나자   노예들의 노동력이 예전처럼 필요 없어졌습니다..
또한  노예주들에게  줄 노예 해방에 대한 손실금은  중국에 아편을 수출해서 그 돈으로  충당했고 그러고도  돈이 남았습니다.
그 당시 영국이 아편전쟁을 일으켰을 때 들고 나왔던 명분이 자유무역이였습니다.
중국인들이 아편 중독에 쓰러지건 말건 영국의 부를 가져올 수 있는 무역이면  그것이 선이 였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를 종합할 때  노예 해방의 대의 명분은  명분이였을 뿐이고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서  지극히 계산된  이유에 의해 노예해방이 이뤄 졌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통일은 아직 낭만처럼  느껴집니다..
지금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세가 과연 통일을 염두해둔 조치인지...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정말 통일을 대비한 통일세를 내야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인데 그것 못내겠습니까..
만약 통일을 대비한 통일세를 내야 한다면  통일세를 통일을 대비한 곳 말고 빵꾸난 재정을 매꾸는데 쓰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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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8. 9. 21:28
어느덧 경계의 목소리가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주가는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경제위기 전 상태로  회복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던 사람들은 할 말이 없을 정도 입니다...
자본주의가 곧 망할 것 같은 공포 분위기는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남들이 위기라고 무서워하고 위험 하다고  주저 할 때
과감하게 주식에 배팅 했다면  지금쯤 얼마를 벌었을 텐데 하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금융위기 당시  세계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루비니 교수가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것을 잘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루비니 교수에게 그리 높은 점수를 부여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루비니가  세계 경제의 위험을 알렸던 시기는  2000년대 초 중반으로  루비니 말을 듣고 투자를 결정 했다면  별 재미를 못 봤을 것입니다.
 요즘 토론 글을 읽다보면  금융위기 이후  경제를 비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경계의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은 최근의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왜 맞추지 못 함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느냐며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식의 접근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관론을 주장하든 낙관론을 주장하든 나름대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할 것이고 그 주장이 결과적으로 맞고 틀리고는 "미스터 마켓"이 알아서 할 문제인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시장 그 자체가 신이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1000 이 되든 2000 이 되든 
환율이 1000원이 되든 2000원이 되든  그것을 맞추고 못 맞추고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맞췄다고 용하다고 놀랠 필요 없고 못 맞췄다고 죽일놈이라고 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어떤 경제 전문가의 의견도 시장의 많은 목소리중 하나일 뿐입니다.
갑론을박 하는 곳이 시장이고  그렇게 의견이 엇갈리고,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보는 사람도 있는 
곳이 시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최근의 경기회복 국면과 주가의 모습을 보고 마치 위기가  다 극복이 되었고, 그동안의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는 잘못된 판단이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계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되고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되고 환율이 어떻고 금값과 농산물 펀드가 어떻고...
이런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것을 알면 상사 눈치보면서  직장 다닐 필요도 없고   하루종일 차트 쳐다보고  전업 투자자가 되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의 세계 경제의 흐름이 예상외로 선전하며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예상외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 왔다고 볼 수도 있는데  펀더맨탈의 큰 맥락에서는 시나라오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미래가 그리 밝게 볼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고 우려스러운 요인이 많이 보입니다..

부동산 거품에서 탄생한 파생상품의 유령이  대공항때도 살아남은 리먼브러더스를 삼키며 세계 경제는 걷잡을 수없는 공황 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종합선물세트식, 묻지마식 대책을 범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퍼부었습니다..
그때가 2008년도 입니다... 불과 2~3년 전입니다...
그때 사용했던 비장의 무기는  정부의 재정지출과   제로금리의 통화정책 이였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후  그 정책들이 달콤한 열매를 맺어   "알고보니 별것도 아니구만 " 하며 비관론보다 낙관론이 힘을 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비관론을 이야기 하면  "아직도 그 소리냐.. 지겹지도 않냐"는 비난이 쏟아 집니다..
저 역시 굳이 말하면 비관론에 가깝습니다..  "나는 비관론도 아니고  낙관론도 아니고  보이는 그대를 이야기 한다"고 해도 
"그래서 니가 비관론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아무튼...... 제가 볼 때는 세계 경제는 시나리오대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2년전 종합선물세트 대책이 쏟아 질 때   이런 대책 즉, 묻지마식  재정지출과  통화정책이 향후 2~3년 후에 어떤 부작용을 미칠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당장 죽게 생겨서  그야말로 묻지마식이였습니다.
그런데 벌쌔 2~3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우려는 훨씬 빨리 오고 있습니다..
재정적자는   국가부도위기 (sovereign risk)를 가중 시켰고  남유럽 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가 재정지출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초저금리 정책을 써서 효과를 봤지만  호주, 인도등 몇나라를 제외하고는 금리인상 즉,  출구전략을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카드라고 해봐야 양적완화 밖에 없는데  과거 일본의 경우처럼  양적완화가 답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다 잘 알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들려오는 소식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물가상승 리스크 입니다..
밀가루가 폭등할 조짐이고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란을 압박하는 것도 우려스럽습니다..
이란이 금융제재를 받으면   석유를 팔 수 없습니다..  석유를 퍼다줘도 돈을 받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가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유가상승과 농산물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 되면  환율상승에 의한  물가상승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이로 인한 금리인상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날리고 현금이 많은 대기업이야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현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또다른 위험 요소가 될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세계도 마찬가지고 향후 경제적인 가장 큰 문제는 위기시 대응수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출대기업의 사상최대의 실적,  위기전까지 폭등한  주가  , 10년래 최대의 GDP 성장률....
"이런 것을 볼 때  위기가 다 끝난것이 아니냐"  하며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뉴스에 간간히 섞여 있는 뉴스를 보면  식량가격 폭등 조짐, 유가 상승 위험, 부동산 침체 본격화, 이로 인한 금융권 부실, 용산개발 좌초 위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LH 100조원 부실,  지방재정의 악화 등......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이런 것도 같고 저런 것도 같은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사실은 먹구름은 점점 밀려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입니다..
위기시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돌다리도 두들겨야 하고  조금만 의심나면  아예  위험한 행위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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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7. 24. 18:22

천안함 사태 이후로  우리 사회에 정치적 구호가 난무하고 이념적 잣대로 상황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해진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저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닙니다.   저의 관심은 내 월급이 오르는 것이지 누가 국회의원 되고 누가 당대표가 되는지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하루 먹고 하루 사는 보통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이  토요일 오후인데  이 시간에 지금 뭐하시 싶기도 하지만  최근 일어나는 일을 보면  주말이라고 어디 놀러 다닐 마음도 사라집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것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한 대치 상황입니다..
천안함 사건은 벌어 졌고   우리나라와 미국은 북한이 한 짓이라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시큰둥 하지만 유독 한국, 미국, 일본은 적극적입니다.. 
천안함 사태의 본질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주장은  어쨋든 북한이 천안함을 격침 시켰으며 그에 대한 응징으로 북한을 겁주기 위해   미국의 항공모함이 동해상에 둥둥 떠다니고 F-22 최신예 전투기까지  훈련에 동원 되고 있습니다.
더우기  일본 자위대 장교가  훈련에 참관한다고 합니다....
이것과  맛물려 미국은 북한의 돈줄을 막는 조치를 조만간 취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과연 무엇을 뜻할까요... 이러다 말겠지... 북한 겁주고 말겠지..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여러 정황을 봤을때 이러다 파국으로 가는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을 하게 됩니다...

6.25는  우리나라에게는 동족 상잔의 비극이였습니다. 수 백만명이 죽었으며, 수 십만의 고아가 생겼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산가족이 되는  재앙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빼고는 대부분 이득을 봤습니다... 물론 군인들이 죽긴했지만  희생의 댓가로 많은 것을 얻어 갔습니다.
중국의 모택동은  장개석과 통일 전쟁에서 막 승리를 한 상태였지만  정치적 기반을 잡고  중국을 하나로 묶어야 하는 큰 과제가 있었는데  그런 불안한 내부의 문제를   6.25 전쟁을 통해서  성취 할 수 있었습니다..
인해전술로 수많은 중국 군인들이 죽었지만  토사구팽이  초한전의 유방에게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20세기 모택동에게도 필요했을 것이고  모택동은 한국 전쟁을 치루는 동안 내부결속을 다졌고 권력기반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영국을 이은 패권국으로 급부상 했고 연합국을 이끌고   한반도 공산화를 막았고 소련과의 양강 구도를  만들며  세계사의 주인공으로 확실히 부상했습니다.. 일본은 패전이후   모든 것을 잃은 듯 했지만 한국전쟁으로  미군의 군수공장 역할을 하면서 기사회생 했고  경제대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2차대전 이후  황패화 되다시피 했지만  "코리아 무역풍"이라는 말이 말해주듯 한국전쟁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었습니다.
결국  한국전쟁은 우리민족에겐 동족상잔의 비극이였지만  어떤 나라에게는 축복이였습니다..
김일성의 불장난으로 벌어진 전쟁이지만 그 불장난을 부채질 했거나 용인했거나 어쨋든  50년전 국제정세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이득보는 나라가 너무도 많은 상황에서  발발 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후 60년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경제 대국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를 별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누가 뭐라해도 한국은 경제대국입니다...  서구에서는 우리를 무시할지 몰라도  제3세계에서는 우리를 선진국으로 볼것입니다.
 최소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지구촌의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대공황과 비교되는 경제위기 입니다....
미국도 망가졌고 유럽도 망가지고 있고 일본도 망가졌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중국, 한국을 필두로한  신흥 시장은 그런대로 견딜만하지만  일본, 미국, 유럽은  죽을 맛입니다..
이런 공황과 비교되는 경제위기의 핵심은  세계적인 공급과잉 입니다.. 소비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대공황때  공장에 물건은 넘치는데 사람들은  돈이 없어 물건을 못사고  굶어 죽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소비와 공급의 부조화 이고  경제의 균형이  깨어진 것입니다..
문제가 복잡하여 간단하게 해결하려면 그냥  때려 부수면   공급을 줄고 소비는 늘어나고 간단합니다...

지금부터는 소설입니다. 
지금 세계경제는 공급과잉 상태입니다..  공급과잉 상황에서의 우리나라의 역할은 세계경제에서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비가 필요한 세계 경제 상황에 4800만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시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가계부채가 간뜩 끼어 소비할 돈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선, 자동차, 철강, IT, 석유화학등에서   세계 선두권의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우리나라에 전쟁이 발생하여  공장이 초토화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삼성 반도체 공장 날라가고, 울산 현대조선소, 포항 포스코가 날라간다고 해도 세계 경제에  그다지 큰 피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만 만들고 다른 나라가 못 만드는게 있나요??  우리나라에 수출 못하면 망하는 나라 있나요?
오히려  우리와 경쟁하는 나라는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물론 타격이 없진 않겠죠...   애플 아이폰의 부속 상당수가 한국 부품입니다..
그런데 한국 부품이 없으면 못 만드나요??
괜찮은 성능에다 고환율 효과로 가격을 후려치니 일본, 대만, 미국의 IT 회사들이 못따라 오는 것 아닌가요?
현재 반도체 세계 1,2위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입니다..  세계 1,2위가 박살나면 3등이 1등되고 4등이 2등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는 우리나라가 박살 나면 이득 보는 나라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만약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미국, 유럽, 일본이 아무리 해도 공황적 상황을 이겨낼 길이 없다고 판단하면  한반도에 끔찍한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천안함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시나리오는 소설에 불과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해 너무 조용합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 시켰고 이에 대한 응징으로 한국과 미국이 군사 훈련하고 북한 돈줄을 막아 버린다고 하는데  특별히 할말이 없는듯 합니다.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제시하면  좌빨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 하는 분위기 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서로 으르렁 거리는 지금의 대결 국면을 종식하고  평화를 찾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목소리는 너무 없는듯 합니다..  우리나라 지식인은 모두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양이 의심스러운  싱거운 국회의원이 술자리에서 음담패설 한 것을 가지고  온 나라가 떠들석 거리고 있습니다..
그 국회의원을 옹호할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공적인 자리도 아니고 사석에서 술 취해서 헛소리 몇 번 한 걸 가지고 온 나라가 들썩여야 하는지...  

지금과 같은 국제 정세에 기자들은 그리도 기사 쓸거리가 없는지   정말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북한 턱 밑을 조준하고 있고  북한의 마지막 버팀목인  돈줄까지 쥐어 짜고 일촉 즉발의 사태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 시점에 이에 대해서는 왜이리 조용한걸까요..
지금은 박정희 시절부터 존재 했던 남북 핫라인마져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는  사소한 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퍼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핫 라인이 있을 때는   휴전선에서 총격이 나고 대포가 터졌다고 해도 최고 수뇌부들이 핫라인을 통해 우발적 사고임을 확인하면 불똥이 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핫라인이 없으며  수류탄만 터져도 순식간에  보복에 보복을 하면서  전쟁으로 비화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핫라인도 없는 상황 가운데  북한은  연일 으르렁 대고 있습니다..
나라 GDP가 삼성전자만도 못한 나라.. 우리나라 국방비의 10분의 1도 못쓰고  탱크 굴릴 기름도 없고 굶어 죽어 가는 사람이 득실거리는  동네 거지중에 상거지로 전락한  북한이 왜 저리 사납게 으르렁 거리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고 이런 북한이 세계 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하니 그야말로  미스테리입니다.

굶어서 다죽게 생긴 미친개라도 사람을 물으면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데 북한을 자꾸 벼랑끝으로 몰아 부치다  정말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괜한 걱정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러길 바랍니다..
후대 역사가들이  대한민국이  21세기판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또다시  희생양이 되었다는 평가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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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7. 22. 10:25
현재 세계 주식시장 중에서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중국, 유럽존까지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상황 가운데  우리나라는 특별히 조정 받은 것도 없이 얼마전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나라야 어찌 됐건 우리나라가 잘 되면 좋지만 그것이 향후 부작용을 낳는다면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위주로 현재 세계 주식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Dow Jones World Stock index 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패턴을 보면 변곡점을 지나 전형적인 하락패턴으로 가닥을 잡아 가는 모습입니다...
하락후 반등 국면에서 오르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가는 것은 더 큰 하락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즉...   하락 N자 패턴이 되는 것이죠..
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이여서  그리 오래지 않아 세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조정을 받을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경기회복 국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산업군은 뭐니뭐니해도 IT 입니다..
월드컵 특수와 맞물린 3DTV ,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수요등 IT 산업이 경기회복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IT 산업의 바로미터와 같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보면 에너지가 고갈 되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미국 경제도  펀더맨탈 측면으로 보면  경기회복의 끝물에 와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미국경제의 엔진역할을 하는 "소비자 실질지출"을 보면 엘리어트 5파동이 마무리 되는 국면이고 에너지가 떨어질 타이밍에 와 있습니다...



소비자 실질지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기업실적의 바로미터가 되는 "산업생산"을 보더라도 그동안 상당히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경기 지표가 하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경제지표보다 가장 빨리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속성상 미국 경제는 확연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s&p500  주봉차트입니다...
일봉에 비해 주봉은 주식시장의 계절과도 같습니다... 그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하락후 반등을 못하고 옆으로 기어가고 있는데  어떤 임팩트가 가해지면 한 단계 레벨다운할 확률이 최소 60
% 이상이라 판단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임팩트는 금융보다는  실물 지표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세계경제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BDI 지수 입니다..


지난 1년간 박스권을 유지하다 최근 박스권을 밑으로 뚫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어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으면서  내수시장은 빈약하고 수출기업 위주로 경제가 굴러가는 편이라 세계경제의 선행지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BDI와 코스피는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 왔습니다..
코스피 입니다.. BID와 비슷하지만 최근은  디커플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너무 좋아 보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세계 주식시장은 몸을  움츠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차트만 놓고 보면  거래량만 빼 놓으면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듯 합니다..
사실 이부분이 우려스럽습니다..   여러 여건을 보면 상승보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게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세계적인 트렌드와  디커플링 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더 됩니다.
과연 이게 무슨 힘일까요??
그동안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가 용인되어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풀린 유동성이 아직 회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푼자가 돈을 거둬야 하는데 미국은 금리인상의 엄두를 못내고 있고  경제 펀더맨탈도  조정국면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럽이 상황이 좋으냐....   골골 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돈은 어디 갈곳이 없습니다..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우니나라는 지금 임시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펀더맨탈보다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면 시장이 왜곡 됩니다....
또한 유동성이 주도하는 시장은  임계점을 지나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유심히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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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7. 16. 15:45

최근 주식 시장이 일시적이나마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세에 힘입어 지루한 박스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조만간 박스권을 뚫고 저항선이던 1750선에서 안착에 성공하면 1800을 넘어 2000 재탈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거래량이 적다는 흠이 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 같기도 합니다..



주봉을 보면 전형적인 박스권입니다..
1년 가까이  좁은 구간의 박스권에서 에너지가 응축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상향이든 하향이든 방향을 잡기 정하면 에너지가 응축된 만큼  시세 분출내지  조정을 피할수 없을 듯 합니다..

월봉을 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월봉을 보면 상승후 조정받는 기간에 밑으로 꺽이지  않고 옆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상승N자 패턴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1월에 꺽였고   지난 패턴으로 볼때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다시 상승할 확률이 많습니다..
만약 몇개월만 더 버텨 낸다면 코스피 2000을 재탈환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리라 봅니다..
그러나 거래량을 보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거래량은 주가를 선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상향으로 밀어올릴 수 있는 에너지가 약할것이라는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지금 주식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지금의 주가 상승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상최대의 실적에 기인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수출대기업의 실적은 그야말로 경이적입니다..  기업실적이 이러하니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이유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기업 주식을 쓸어 담고 있고   주가가  오르고 있을까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돋보기를 가지고 내용을 뜯어보면   씁쓸한 점이 많이 발견됩니다..
과연 외국인의 매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사상 최대 실적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 주식을 매수한다고 생각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순진한 사람으로 통합니다..
기업실적은  고용지표와 함께 대표적인  경기후행지표입니다.  외국인들이 이 사실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잔득 시장을 띄워놓고  순진한 나방들에게 물량 넘기고 이익 실현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모습을 모면  양호한 실적을  대량매수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선수중에 선수들인 외국인이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미친듯이 들어오고 있는가.....
지금 들어오는 것은 기업의 상황, 경제의 펀더맨탈을 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 매카니즘에 의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기 선행지수는  2010년 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OECD 주요국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도 침체에 접어들고 있고 주식시장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도 시차가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이미 미국과 일본의 교역을 합친것 보다  더 많습니다..
그만큼 중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사상최대의 실적의 열매...
결국 중국의 사상최대의 경기부양책의 결과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긴축을 하고 경기가 식으면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길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무역의존도를 보면 중국 경제에 바싹 붙어서 배팅을 한 것과 같은데 그  중국이 대박이 나는 바람에 (폭발적인 경기부양)  우리나라가 기업들의 실적이 엄창나게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고환율의  효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좋았던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정당화 되었던 급여인상 억제효과도 영향이 컸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단위노동비용은 감소했고 노동생산성은 늘어났습니다.
이말은 인건비를 줄여서 노동생산성이 좋아 졌다는 소리입니다...
즉,  현재 사상최대의 기업실적의 이면에는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 + 환율효과에 인행 가격경쟁력 +  인건비 절감효과  등으로 인해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왔던 것입니다..
내용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 한면도 있지만 여러 요인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약효가 거의 떨어져가고  중국이 몸을 움추리고 있고 조만간 미국, 유럽도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경제가 위축될 타이밍에 와 있습니다..
이런 국면에서는 펀더맨탈적으로 그리 좋은 타이밍은 아닙니다..
주식시장이 조정 받아야 할 타이밍 이고 주가가 빠져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왜 외국인이 자꾸 들어올까요.. 기업실적이 좋다고 하니 들어온다고 생각하는건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지금의 장세가 실적장세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실적장세가 아니라 유동성 장세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자본이 들어 오는 이유는 돈이 갈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명목상 정부 부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여유가 있는 샘입니다..
가계부채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나라 금리 인상을 하는 흉내라도 낼 수 있습니다..
향후 폭발적인 금리인상은 어렵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금리인상을 엄두도 못내는 입장이라 향후 금리인상이 몇차례 더 지속될 것으로 보는 우리나라가 자금의 피난처로 제격으로 보일 것입니다.
더욱이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에 있던 돈의 상당수가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수급차원으로 긍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혁신을 많이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한다기 보다 세계 어느곳을 보더라도 돈을 맡길때가 없어서 잠시 피난을 온 것이라면 이는 분명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유동성이 우리나라 주가를  어느정도로 더 밀어 올릴지 모르겠으나  펀더맨탈적인 측면으로  보면  결코 쉽지 않은 과제도 많아 보입니다..
유동성의 힘이 더 쌔냐 펀더맨탈의 힘이 더 쎄냐는 앞으로 더 지켜볼 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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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7. 13. 17:47
오늘은 스스로 무기력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 입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의 뜻이 전달 안 될 때 느끼는 답답함 이랄까요..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면....
직장 선배중에  형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로 친하다 보니  집에 빤스가 몇장 있는지도 알 정도 입니다.
(그 만큼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아는 사이랄까요  ~)
그 선배는 40대 중반이고  자녀 둘에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24평 아파트가 한 채 있고  부채는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배의  장인어른이  노총각 아들 장가 보내려  현금이 필요해서  안산에 보유하고 있던  상가를 사위인 선배에게 싸게 넘기겠다고 한답니다..
선배는 그 상가가 조만간 재건축을 할 계획이라며  좋은 물건을 받게 되었다고  좋아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최근 재건축이  황금알에서  폭탄으로 돌변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틈만나면 말려 보지만 도무지 말을 들으려 하지를 않습니다..
조합장 말만 듣고,  주변의 부동산 불패 신화를 믿는 사람의 말만 골라 듣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재건축, 재개발하면 아직도 황금알을 낳는 로또로 착각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불패신화의  망령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몇마디만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어디 어디 재건축이다, 어디 어디 재개발이다" 하면  로또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서울 외곽에 20년 넘은 허름한 빌라가 몇 억씩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알고보면 거의 재건축, 재개발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재건축, 재개발에 속해 있으면  헌집 주고  공짜로 새집 받는 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금 넓은 평수로 옮기려면 자기분담금을 더 내지만 대부분 자기돈 한푼도 들이지 않고  새 아파트를 받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에 중요한 것 몇가지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은 정비사업이라는 큰 태두리로 이해할 수 있는데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은   도급제지분제 가 있습니다..
도급제는  조합원 즉 건물주들이  시공사인 건설업체에 도급을 주는 개념으로 건설업체는 공사를 해주고 공사비를 받고
공사비 이외의  개발이익은 조합이 가지는 방식입니다.

지분제는  시공사(건설업체)가 조합원들에서 지분에 맞게 무상지급을 해주고 그이외의  개발이익은 건설업체가 가집니다.
여기서 무상지급율이   100% 이면 같은 평수로 옮기는 것이고 150%이면 1.5배 큰 것으로 갈아타는 것이니 이쯤되면 대박에 가까운 것입니다..
문제는 미분양이 났을 시 그 책임은 누가 지냐는 것인데
정비사업이 도급제로 진행 될 경우  미분양이 되었을 때 그 책임은 조합원(건물주)이  떠앉게 됩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여서 분양이 100% 될 확율이 높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되어  미분양이 된다면 도급제로 정비사업이 이뤄진 곳의 조합원은   그 야말로 쪽박을 찰 수도 있는 폭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분제로 사업이 시행되는 곳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분제로 할 경우 이론상  조합원은  무상으로 지급받고 미분양이 되더라도 건설사만 손해보고 조합원은 피해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럴 확률은 적습니다..
건설업체가 바보가 아닌 이상 리스크를 자기들이 모조리 떠 안지는 않습니다..
시공사들은 사업기간이 지연 되어  금융비용이 증가하거나 미분양이 되었을 경우 독박을 써야 하기 때문에  유사시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래서  설계변경, 사업기간 지연, 마감재 변화등에 따라 추가로 공사비를 요구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반드시 달아 놓습니다...
분양이 잘 되어  지어놓은 아파트가 다 팔릴 경우  별 문제가 없겠지만 미분양이 되거나 건설비용이 예상외로 커지면  시공사와 조합원간의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아주 골치 아프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이 도급제로 하든, 지분제로 하든 향후  미분양이 발생하게 되면  조합원은 그야말로 폭탄을 받은샘이 됩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도급제든 지분제든  재건축,재개발로 돈 벌려는 생각은  잠시 접어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근 뉴스 보면 재미 있는 보도를 보게 됩니다..
조합은  지분제를 하려하고, 시공사는 도급제를 하려고 한답니다...
즉, 조합은 지분제를 해서 무상으로 새 아파트 받고 미분양 리스크는 건설업체에게 전가 하려 하고
시공사는 도급제를 해서 건물만 지어주고 건설비 챙기고 미분양은 조합 너네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 부동산의 향후 흐름은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비사업의 조합원이신  분들, 그리고 저의 직장 선배처럼 조합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먼저 내가 속한 정비사업이 지분제인지 도급제인지  알아본후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쿨하게 말씀 드리면 왠만하면 조합원이 되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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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7. 5. 11:32

지난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그동안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는 주로 금융 문제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가 해결 됐는가 , 해결되지 않았는가.. 
금융위기는 끝이 났는가,  아직 멀었는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고  어느 한 쪽도 뚜렷히 단정 짖기에는  아직 모호한 면이 많습니다.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움지이는데 장애요인이 되므로  당연히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반면, 금융위기가 해소 되었다 하더라도 금융위기를 해결하는 과정 가운데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  향후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주식 시장의 약세는  이런 우려에 대한 결과라 생각 됩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은  제조업 경기의 뚜렷한 둔화세와  5월 공장주문이 예상외로 크게 감소하면서 고용은 물론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까지 자극하면서 더블딥 우려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긴축의지 ,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으로 요약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즉, 금융이슈에서 실물이슈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세계 경제의 실물 현황을 가늠하기 위해 OECD 경기선행지수 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중 몇 나라를 뽑아 봤습니다..



중간에 빨간색 굵은선은 상승 반전이고, 파란색  굵은선은 하락 반전입니다..
2008년 12~ 2009년 3월 사이를 보시면  중국과 우리나라가 먼저 상승 반전 했고  유로존, 미국 , OECD 전체를 보면 2~3개월 이후에 상승 반전 했습니다..
거의 1년 가량 상승하던 지표는 2009년 12월 중국과 우리나라가 다시 하락 반전했고 OECD 전체를 보며 상승탄력이 둔화 되면서 하락 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보다 명확해 집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중국과 우리나라가  OECD 주요국 보다 2~ 3개월 정도 앞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이미 하락반전 했고  미국과 유럽도 조만간 하락반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정도 이후의 경기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향후 실물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주가의 조정은 이와 연관이 많다고 생각 되어 집니다..

한편 미국 경제 지표중 부동산 가격추이는 상징하는 바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부동산 가격의 바닥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 값이  더 떨어진다면 부실 채권이 더 늘어 날 것이고  자산이 상각처리 되면서 금융 경색이 재현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경제는  계절처럼 순환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호황이  있은 후 불황이 올 수 있고 불황은 또다른 호황을  잉태하기도 합니다...
현재 세계 경제가  당면한 " 실물경제 위축문제"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선방 할 지, 아니면 크게 휘청 거릴지  귀추가 주목 되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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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5. 25. 09:19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남북한이 치킨게임을 벌이는  양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원인이야 어찌됐든  경술국치를 겪은지 100년도 안됐는데 형제들끼리 뭐하는 짓인지 단군 할아버지가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안함 사태는 미스테리적 요소가 많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중에 최첨단 이지스함이 두척이나 떠 있고, 군함이 10척이상 떠 있는 바다를 귀신도 모르게 찾아와서  폭파하고  유유히 사라졌다니  허술한 방어체계가 기가찬건지, 귀신같은 북한군이 기가찬건지 참 기가찬 상황이네요..  어쨌든 우리 정부는 북한 짓이 분명하다 하고, 북한은 아니라고 펄쩍 뛰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을 사실상 중단하고, 소통을 하지 않겠다고하고,  대북 심리전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북한은 이는 선전포고라고 엄포를 놓고 확성기를 조준사격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협박에 우리군은 자위권 발동으로 군사적 타격을 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북한이 타격을 가한다면 이번엔 우리군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둘중 하나는  닭(겁쟁이)이 되어야 하는  치킨게임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입장은 냉담합니다.
가뜩이나  유럽발 위기를 필두로 각종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는 이때 우는 놈 뺨 때리는 상황을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우위 입니다. 그 매도양과 비례하여 환율은 폭등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하방경직성이 강한 반면 금리인상 요인은 농후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채권의 매력 또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정황상  외국인  주식시장 매도 + 환율폭등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한반도 평화가 보장 될 때는 외국인이 빠져 나가는 것은 경제현상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한반도가 위기 국면일때는  위기의 시그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외국 자본이 한국에 많이 물려 있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면 그 자체만으로 한국은 안전망이 쳐진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꼬뀐 자본이 줄어 들수록   점점 한반도 리스크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는 속도가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마치 무엇에 쫓기듯 빠져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나친 편향일까요
남북한 대치국면이  어느 한쪽도 양보 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치닫기 때문에 자칫  집단적 오류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우리경제는 CDS 프림미엄을 통해 유추해 볼수 있습니다.



최근 급격한 폭등은 외국인은 우리를 보는 시간에 큰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갑작스런 CDS 폭등이 한반도 리스크 만은 아닙니다.
국제자본 유동성 경색여부를 가늠하는 TED Spread 또한 이상현상이 감지됩니다.


세계경제에서 돈의 혈관이 서서히 조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남북한 대치 상황은  우리경제 악재의  승수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어쨌든 대화의 물꼬를 트기를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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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5. 19. 10:23

[오늘의전략]외국인 매도세 계속되면 중소형주로 대응
아시아경제 | 2010-05-19 07:14



위의 그림은 외국인 순매수 동향입니다..
2007년 중반부터 2009년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매도우위 였습니다.
그후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매수우위 였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어떻게 움직여 왔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야말로 철저히 외국인에 의해 움직여온 장세 입니다.
경기선행지수도 하락 반전했고 대외 여건도 폭풍전야고 정부의 역할도 한계에 다다랐고 건설업체 부도위기와 그로인한 금융권 리스크 증가,  경기 하락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등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상황 가운데 그나마 주가가 버텨온 것은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외국인의 포지션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2주째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물량을 개미들이 거의 떠 안고 있고요..
아직 확실한 방향을 잡았다 판단하기 이르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할 시점입니다..
만약 외국인이 방향을 확실히 잡았다면 주식시장은 별 재미 없습니다..
그야말로 외국인 매도세에 시장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새우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 대형주는 힘드니 중소형 주 근처에서 얼쩡 거리면서 돈 벌 궁리를 하라는 속이 훤히 보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거짓 조언에 귀 기우리지 마시고 그냥 시장을 떠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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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4. 23. 17:21
금요일 이네요.  어제 고향 선배하고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 오전 내내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이 마시면 속이 불편할 걸  뻔히 알면서도 술을 왜 그렇게  마시나 모르겠습니다.
당장 다음날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후회할 짓을  했네요  쯧쯧
각설하고...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줄곧  '부동산 거품은 없다'고  주장 하던 국가 연구기관에서 조차 대세 하락을 인정할 정도면 시장의 분위기는 이미 하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5조원을  투입해서 미분양을 줄인다고 합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부가 배팅하는 5조원의 용도는 부실 건설업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급격한 부도는 금융경색으로 이어져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게 과연 잘 하는 짓(?)이 냐는 것 입니다.
부동산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 , 버블이다 아니다....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16세기 네덜란드에서 한때 튤립 한 뿌리 가격이  암스테르담 집 한채값과  맞먹었습니다. 
이들이 바보여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튤립 뿌리로 돈버는 사람이 많았고 계속 오른다는 신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은  네덜란드 튤립버블의 21세기 버젼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게  의 식 주 입니다.
사치품도 아니고  꼭 필요한 필수품이  수 십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살 수 없다라고 하면  이게 과연 정상일까요??
 우리나라 부동산은 일본식 장기 불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4대강 삽질, 미분양 사주기를 통해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의지가 분명합니다.
한 마디로 수술을 할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칼로 째고 고름 짜내고 수술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곳곳에 곡소리나고  아우성을 치게 됩니다. 그것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기득권이 부동산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궜습니다.
기득권층이라고 하면   "돈가진 자, 힘있는 자,  여론을 만드는 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들 기업인, 정치인, 언론인이 서로 복잡한 실타래로 얼켜 있습니다.
그 끈 중에 가장 강력한 끈은 건설관련 실타래입니다.   반도체 파는 업체가 정치인에  그리 큰 로비를  할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건설업체는 허가를  받아야 하고  힘있는 자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치인은 정치자금이 있어야 정치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들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이들은 서로 상생을 위해 이해관계를 맺어왔고 그들 자체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부동산으로 돈 벌어 왔고 부동산 빼면 개털인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이 급격히 꺼지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 막으려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데자뷰 입니다...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시차를 두고  비슷하게 진행해 왔습니다.  일본한테 배웠다고 말하는 편이 쿨 하겠죠...  
일본도 에도막부시대  한때  우리처럼 쇄국 정치를 폈습니다.
그러다  하급 무사들이  의기투합하여  천황을 옹호하여 막부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얻습니다.
때마침 불어닥친 서구열강의 근대화를 부러워하고 고민하다  메이지 정부는 '이와쿠라사절단'을  파견해 선진문물을 배워오게 했습니다.  여러 나라를 살피던중 일본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나라는 독일이 였습니다..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식 근대화를 역할모델로 삼은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고 우리나라는 일본 강점기를 거치면 자연스럽게 일본시스템이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다꽝, 밴또 같은 일본어가 섞여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회 시스템이 일본식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해방후 친일파를 척출하는게 상식인데 친일파를 그대로 등용했습니다.  통탄할 노릇이죠.. 
친일파를 다 족치면 사회 시스템이 마비가 오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말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
당시 치안을 담당하던 경찰서, 공무를 담당하던 관공서........ 다 친일파입니다..
이들을 다 족치면  국가 정신은 살릴 수 있지만 당장 나라가 잘 안 돌아 가는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일제치하때 일본을 위해 일하던 사람이 그대로 그 위치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일본과 사회 구조, 사회 시스템이 판박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이 말을 하기 위해 많이 둘러 왔는데  우리나라는 결국  일본과 흡사한 길을 걸어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언론에서 나왔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90년대 일본 정부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한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결국 일본처럼 근본 문제를 수술하지는 않고 질질 끌게 될 것입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합리적이거나  쿨 하지 않습니다.  민주화가 많이 진행 되었다 하지만 사회 시스템이 경직 되어 있습니다. 
비스마르크시절 독일에서 배운 일본과 일본에서 배운 우리나라의 사회 시스템은 관료문화, 까라면 까는 문화,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 수뇌부의 의지에 반하기 힘듭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정부기관의 수뇌부,  힘있고 돈있는  기득권층이  부동산 트랩에 걸려 있어 이들은 빠져 나오려하지 자기 발을 자르며, 자기를 희생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예산이 얼마가 들어가든 건설업체 살려주려 하고 시간을  벌려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를 더 사고, 4대강이 끝나고 4대산을 깍아 낸다고 하더라도 그리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정해진 수순이니깐요.  
나이 지그시든 어른들은  지팡이 들고 나가  당당히 한표를 찍으실때  나는 놀러가지 않았나 반성을 해봅니다.
이번 지방선거때는 꼭 한표를 찍으려 합니다. 
정책도 중요하고 인물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에 코가 뀐 사람을  뽑지 않는 것이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가는 것을 막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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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4. 19. 09:16
제 여동생 신랑이 직업군인입니다.
여동생이 어릴때 부터 저를 잘 따라서 이런 저런 사소한 것까지 얘기를 다 하는 편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다음날 여동생이  저에게 전쟁이 나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그땐 모르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사항이였으니깐요...
근데 며칠전 또 걱정해서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줬습니다..
 동생을 위로하는 차원의 립서비스도 될 수 있지만 실지로 제 생각이 그러합니다.
그 근거는...  만약 북한이 이번 사건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고 그래서 전쟁에 준하는 사태까지 가게 된다면
금융시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근데 천안함 사태 이후로도 외국인은 줄기차게 한국으로 돈을 싸들고 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보력은 우리의 예상범위를 넘어 섭니다.  돈 냄새를  맡는 대는 귀신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네트웍을 이용해 정보를 취득해서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과 큰 연관이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어느 투자자가  국수 공장에 돈을 투자 했다고 칩시다.
특히 최근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투자 했는데 그 공장에 불이 나서 거날 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면  그동안 넣었던 돈을 뺄 궁리를 하지  줄기차게 돈을 더 때려 박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에 준하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 한다면 금융시장이 가장 먼저 요동 칠 것입니다.
이건 여러가지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외국인의 투자가 엄청나게 늘어 나고 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양털깍이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안보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자본은 정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진국 자본입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형태로든 투자를 많이 해 놓은 상태에서는 자기들 이해관계 때문에라도 우리나라가 불안해 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투자한 것에 대한 이득을 취하고 회수할 때까지는 평화롭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경제와 정치는  따로 국밥이 아니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 여러 해석이 많습니다.  기뢰냐, 어뢰냐, 피로냐 등등.....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그리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나  돈의 움직임으로 볼 때  북한에 의한 원인이 적다는 쪽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필 한미 합동 훈련하는 기간에 이지스함의 그물망을 뚫고  천안함이 오는 위치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 속도와 타이밍에 맞춰 내려와서는 세계에서 3개국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버블제트어뢰로 한방 쏘고 다시 그물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졌다?
결과는 나와봐야 하겠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4. 5. 22:50
어느때나 마찬가지 겠지만 최근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에서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외국인의 움직임 입니다.
최근 공격적인 주식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인상 깊네요. 
이들 외국 자본이 과연 무엇을 보고 들어 오고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재태크를 할 때 주로 주식투자를 하거나 펀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관심과 눈이 주식시장에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볼 때 채권시장이나 외환시장에 비해서는 그리 큰 시장이 아닙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외국인만 매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왠만한 악재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가 부도날 지경이라는 보도에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고 경기선행지수가 2월연속 하락이 확인됐는데도 외국인은 줄기차기 매수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관점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에게 큰 시장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입니다..
이렇게 볼때 외국인의  주된 관심은 주식의 시세차익보다  금리차이와 환차익이 우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가져오는 자금은 달러입니다. 그렇다면 달러 조달이 어떠한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의 20년에 걸친 리보금리 차트인데 보시다시피 리보금리가 사상 최저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을 1개월~ 6개월짜리 단기 자금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12개월짜리도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타치기 좋다는 소리 입니다.
달러는 금융시장에서 구하기 쉽다는 소리 입니다..
그렇다면 자금이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들어오면 어떤 게임이 될까요..
이들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주고 달러를 빌려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국채 투자하면  제법 짭짤한 금리차이를 먹습니다.
현재 외국인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를 차입해 원화로 바꿔 들어올 때의 총비용(통화스와프 금리)과 비교할 때 국내채권 금리가 0.7%로 높습니다. 이게 차익거래를 통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작년말에 1.27%에서 떨어 지긴 했지만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물론  여기서  변수는 있습니다. 크게  두가지를 고려 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향후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환율이 하락추세이냐 상승추세냐가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의 움직임을 볼 때  금리는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환율은 좀더 하락할 것에 배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금리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금리는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에 베팅하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친정부 인사가 한국은행 총재가 되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윤증현 장관-김중수 총재 콤비가  짝짝궁을 잘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전에는 시장에 충격을 주는 금리인상은 없을 듯 하고 그 후로도  왠만해서는 쉽사리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즉 지금 채권을 사도 금리 인상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안전하게 금리차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채권시장이  글러벌 채권지수(WGBI )에 편입하게 되면  세계의 채권형 펀드들이 한국 국채을 일정액씩 자동매수하게 되어 수급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은 공격적으로 채권을 매수하기 좋을 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 금리인상 당분간 없다. => 안심하고 한국 채권시장에 금리차이 노리고 들어온다. => 환율 더 내려간다  => 주식 추가  매수 여력.

현재 한국은 채권시장 전면개방, 외환시장 완전자율화가 된 상황이라  핫머니의 유.출입에 재동장치가 미비한 실정입니다.
현재 밀물처럼 거센파도가 밀려 오는데 밀물이 거세면 썰물도 거세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할 듯 합니다.
향후 충격이 온다면 외환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올 듯 합니다.
그 유는 지금 들어 오는 자금이 도대채 어떤 자금이야는 것이죠...
캐리 자금이 상당하다고 봐야 하겠죠.. 돈구하기는 쉽고 돈만 가지고 오면 리스크 거의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황인데 가만히 있으면 바보겠죠.
그렇다면 언제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 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가 되겠는데요.
외국인의 인식이 바뀌게 될 요소를 생각해보면 다음 몇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조달금리 즉 리보금리가 올라가느냐의 문제 입니다.
리보금리가 올라가버리면  달러가 들어오긴 커녕 오히려 단기성 캐리자금은 빠져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세계 금융시장이 경색될 조심이 있으면 경쟁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 외환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소버린 리스크가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고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것들이 당장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 없지만 복병이 많다는 것은 많은 불안요안 입니다. 만약 큰거 하나가 터져 그 불안 요인이 현실화 되면 현재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외국인의 시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둘째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이 큰소리쳐도 당장은 자기들이 눈 앞에 닥치 문제가 워낙 커셔  금리인상 카드는 당분간  실현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지만 만약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버린다면 달러가 이류 국가인 우리나라에 굳이 있을 필요 없이  안전한 미국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썰물 효가 생기게 되겠죠..
셋째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버블 붕괴로 은행권 부실채권 증가로 신용경색이와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농후해 질 경우 채권시장에서 미리 감지하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실물과 금융의 불협화음이 점점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물은 시원찮은데 자산시장은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의 시대가  거의 2년째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부작용은 분명히 올 것으로 봅니다. 당장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자본주의의 원칙에  위배되는 지금의 상황이 어느때 까지 지속될 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재화를 생산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 그것이 돈으로 표시되어  태어나야 정상이지 과거의 빚을 갚기위해  아직 있지도 않은  미래의 부가가치를  미리 돈으로 찍어서 현재의 위기를 이겨 내려는 노력은  뭔가 순리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껏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뭐  그래도 ..  당장은 돈의 힘이 워낙 세니  그져 시장이 움직이는대로, 시장이 가려는 곳을쳐다 보며 그에 따라 대응 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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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3. 31. 11:13
세상이 어수선 하네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해석이 많고 의견이 분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정신 없을 때 독도 교과서 표기하는 일본애들 참 얍삽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살이 다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쨋든  젊은 나이에 꽃다운 청춘을 한 번 펴보기도 전에 꺼져 버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아직은 실종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살펴 보면 뭔가 언발란스 같은 현상이 펼쳐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가는 1700을 돌파하고, 다우지수도  조만간 11,000을 뚫을 기세고  유럽 소버린리스크는 마치 해결된듯 슬쩍 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퇴임하면서 가계부채의 위험을 경고하는데 정부는 괜찮다 그러고..
우리나라 GNI는  2년째 뒷걸음치고 정부는 일자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영향을 받는 연구 기관이 무슨 배짱인지 부동산 버블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이 재기 되고 이로 인한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에 띄는 뉴스 몇가지를 살펴보면..

건설사
하반기 생사 갈린다


[긴급진단] 부동산 버블논쟁, 시장은 어디로
    한국경제TV 경제 2010.03.29 (월) 오후 6:30

건설사 유동성 공급..업계 "언발에 오줌누기"

연 8%대 금리에도…저축은행 후순위채 인기 시들 한국경제 경제 2010.03.30 (화) 오후 6:33

이런 상황 가운데 외국인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 하고 있습니다...
뭔가 뒤죽박죽 인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유동성 수급의 관점에서 한번 생각 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많은 격언들이 있습니다..  그 격언 가운데 단연 최고는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수급은 돈의 양이고 돈의 움직이는 방향을 살펴 보는 것입니다...
수급의 관점으로 봤을 때 앞으로 돈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유동성의 관점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부동산 버블 문제 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부동산에 깔고 있는 자산은 어마어마하고   너무 많이 목을 메여 있는 실정 입니다..
막대한 가계부채가 말해주들  가계가 목을 메이고 있고, 미분양 물량과  함께 막대한 PF 고금리에  건설사들이 목을 메이고 있고 그들 건설사에 은행권이 목을 메이고 있습니다..   연 8%대 금리에도 저축은행 후순위채가 인기 없다는 것은 저축은행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제가 최근에  "88클럽"에 가입 되어 있고 비교적 튼튼하다는 모 저축은행에 전화 해서 bis 비율과 PF 연채율이 얼마인지 직접 전화 걸어 물어 봤더니 BIS 비율은 8% 넘는다고 자랑스래 말하더니 PF 연채율은 말을 안해주더군요..
그래서 돈이 많아 주채할 수 없으니 빨리  상사 바꿔 달라고  뻥 때렸더니 바꿔 주더군요..
그래서 물어 봤더니 PF 연채율이 20% 조금 넘지만 다른 저축은행에 비하면 양호하고 자기들은 튼튼한 편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었지만 암튼 확인해본 결과 심각한 국면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주식시장에는 악재임에는 틀립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버블이 꺼져  건설사들이 날라가고 그들이 안고 있던 미분양이 시장에 떨이로 쏟아지면  빚으로 떠받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버티기 힘들테고 그러면  혹시나 하고 견디던 사람들의 투매현상이 생겨 급격히 버블이 꺼질 확율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진행되면 건설사 상당수는 망하고 그로 인해 금융권이 엄청난 돈을 때여 신용경색으로 금융권은 돈의 블랙홀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을 의미하고  주식시장에 놀던 유동성이  고금리의 금융권으로 빨려 들어 갈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 예측되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주가 매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일단 현재 상황을 보면..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율을 보면 2008년 기준 27% 입니다.. 2009년 통계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다음표를 보시면 현재 시점으로 30% 대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07년 6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매도 위주의 포지션을 보이던 외국인이 2009년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도 했던 분량보다 매수한  분량이 적어 보이지만 얼추 육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매수를 이어 갈것인가는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2004의 외국인 비중을 보면  40% 였습니다.. 그때 피크를 친 이후로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외국인의 지속적 비중 확대가 2007년 이후 매도한 분량만큼 채워 넣는 것에서 그칠지 2004년 처럼 뭔가를 바라보고 공격적인 매수를 하고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들어오고 있는 자금이  앞으로 예약 되어 있는 글로벌 위기 내지 침체,  가령 미국의 유동성 축소 기조, 옵션 ARM 문제, MBS 매입 종료, 유럽 주요국 재정위기,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등 
이런 각종 난관에 부딧쳤을 때  본국으로 회귀 하느냐 아니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느냐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만약 이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왜 그럴것인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주가의 저평가 문제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는  PER는 2010년 2월 기준으로  22.7 이지만 이는  2008년 EPS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3월 2009년 재무재표를 근간으로 통계가 새로 내면 내려 갈것입니다. 언론에서는 13 정도를 보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거기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수급에서 50억 달러의 유업효과가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이런 요인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저는 근본적인 시각은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오는 자금이 장기투자 자금이라는 대전제가 성립한다면
지금 외국인은 우리나라 "부동산신화 붕괴"에 배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부동산거품 붕괴가  유동성을 금융권으로 빨아들여 증시에 악재가 되지만 부동산 신화가 깨어지면  향후 잉여 유동성은
증시로 몰릴것 같습니다..  더우기  고령화가 진행되면 고성장은 힘들고 금리또한 저금리로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증시 인구가 늘어 나는 추세 입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엔화 처럼 케리할 수 있는 준기축통화 축에도 못 끼기 때문에  어디 갈곳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잉여자금은 부동산이 아닐 증시로  몰릴 확율은 많아 집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매력이 떨어지고 거품이 꺼져버리면 증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그러기에는 여러 전제 조건이 많습니다..
현재의 글로벌 위기가 해소가 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이 어느정도 꺼져야 하고 그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고금리 시즌을 넘겨야 합니다..  아마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큰 시세는 오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전문 주식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대해, 펀드투자에 대해 틈틈히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고 큰 시세가 올 때 슬기롭게  때를 파악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통찰을 키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중 하나라서 신빙성은 크게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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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3. 23. 08:29
안녕하세요. 3월에 눈이 내리네요..
군대 있을 때 꽃피는 4월에 폭설이  내리는 모습 보며 고향  생각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
간단히 시장 상황을 기술적 분석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지표가 아니라 그냥 현 상태에 대한 시장의 발자취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수시로 바뀌고 변하는 모습에 잘 적응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시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니 엘이어트 상승 파동의 마지막 파가 실현되고 있는 국면이라 생각 되네요..
먼저 코스피 일봉 보시겠습니다.


최근 시장이 상승할 때 모습 보면 상승5파에서 상승이 마무리 되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상승의 마지막 5파가 진행 중인것 같습니다.
한가지 특징을 본다면 갈수록 상승파는 규모나 길이가 작아지고  에너지가 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락할 때 모습은 처음보다 두번째 하락이  급하게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상승파가 마무리 되고  다음 하락파 일 때는 어떻게 되는지 유심히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봉입니다.


주봉을 보면 삼산의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봉우리 3개를 만들고 더 위로 날라가기에는  경기주기가 맞지 않은 듯 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가 하락반전 한것도 힘겹고 조만간 미국을 중심으로한 OECD 경기선행지수도 하락 반전 할걸로  예상되어 수출주도형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향상이 힘겨울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다우 주봉입니다.

역시 상승5파가 진행중이군요...
이번  상승  파동의 힘이 약할 경우   쌍봉의 형태가 나올것 같습니다..

다음은  상해종합입니다.

수렴형 박스권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에너지가 강력히 모이는 형태로 향후 시장의 방향이 잡혀지면 상승이든  하락이든 크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은 시장이 상승과 하락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서로 힘겨루기 하며 눈치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일을 좀 하느라 시장에 대해 잘 살피지 못하고 있어  어설픈 차트분석으로 대신합니다.  --;
지난주에 이사를 했는데 요즘은 퇴근하면  마눌님 등살에  청소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네요 ㅎ
이번주는 아무리 바빠도  제가  마음에 드는 심도있는 글을 하나 써야 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3. 15. 22:18
안녕하세요...
요즘은 하는 일이 좀 있어  성의 있는 글을 잘 못쓰고 있습니다..   --;
오늘은 간단히 per 와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 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지표를  활용 합니다.
PER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50만원이고 삼성전자1주가 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PER 은 50/5 로   10이  됩니다.
50만원으로 5만원을 벌었다면 연 10%의 기대수익을 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수식화 하면  기대수익율 = 1/PER  로 나타 낼 수 있습니다.
역으로 PER 기대수익율을 환산해 보면 per 가 10 일때  1/10 = 10% 이고 ,  PER가 20 이면  1/20 = 5%
조금 복잡 할 수 있지만  이를 요약하면 PER가 낮을수록 주당 기대 수익율이 높다는 소리 입니다.
PER 가 높을 때는 주가가 비싸다는 말이 되지만 한편으로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에 대해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반면 PER가 낮다는 것은 주가는 싸지만 그만큼 시장이 침체 되어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PER 너무 높으면 거품이 많다는 소리고 너무 낮다면 바닥이다는 소리도 됩니다.
따라서 PER와 종합주가지수와 비교 그래프를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PER 와 주가지수를 비교한 그래프  입니다.
PER가  10 이하 일때는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 이였고 PER 가 올라 가는 추세에서는 주가도 같이 올라 갑니다.
반면 PER가  15~ 20 근처에서 고점을 형성하다 하락하는 추세일 때는 주가도 같이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PER는  한국거래소에서 매월 발표하므로 매월 체크하여 시장의 흐름을 감지하는데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하는 것은 per의 수준이 아니라  추세입니다..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이면  이 말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중요한  기준점인 금리도  중요한 것은  Level(수준) 이 아니라  Trend (추세) 입니다.
왜냐면 주식시장은 현재를 측정하는 게임이 아니라 미래를 측정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고점에서 내리는 추세 일 때 주식보다 채권이 매력 있는 것이고, 금리가 저점에서 오르는 추세일 때 채권은 매력없고 주식이 매력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per 도 그 수준보다 추세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per 가 오르는 추세 일때 주가도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per 가 오른 다는 말은 점점 주가가 비싸진다는 말도 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그만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소리 입니다.
반면  per 가 내리는 추세일 때는 주가가 싸진다는 말도 되지만 시장 참여자 들이 그만큼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은 어떠 할까요  per 가 20근처에서 놀고 있습니다..  기대 수익률은 5% 정도...
주식은 리스크가 있는 상품인데  국채금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최소  + 5%는 되어야 리스크를 안고 투자해볼만 한데 너무 짜네요..  지금  시장은 per 20 정도로  상승탄력은 둔화 되었습니다.   20 고점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내려가는 추세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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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3. 3. 21:04

3월 3일 삼겹살 데이네요..
삼결살에 소주 한잔 하셨습니까..  저는 삼겹살에 소주 딱 한잔 했습니다.
소주보다 맥주를 좋아하는데 소주도 달달하네요 ㅎㅎ
소주 한잔 한김에 간단히....

지난글을 통해  2010년 1월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을 주목할것을 말씀 드렸는데 오늘 발표를 보니 하락반전을 했네요..
하루종일 차트 쳐다보는 전업투자자는 아니지만  투자를 하는 시장 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추이를 그 어느 시그널보다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짧게 보면 등락이 거듭될 것이고  횡보와 갈지자와 온탕 냉탕을 왔다리 갔다리 하겠지만  계절의 변화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오차야 물론 있을 수있습니다. 그래봐야 몇개월입니다.
데이트레이더들이야  최전방에서 전투하느라 별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으나 저처럼 직딩 개미투자자는 그저 큰 그림만 보는게  최고입니다.. 
저도 한때 근무시간에 구석에 짱박혀서 30분봉 쳐다보고, 스토케스틱 533 이니  , 투자심리도니,  그물망이니 뭐니 잡다한거 다 해봤지만 별 재미 못 봤습니다.
점심먹으러 가서  된장국 먹을때도 차트가 떠올라 소화도 안 되고... 암튼 직장인이 할 짓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무를 보는게 아니라 숲을 보고 날씨를 보는게 아니라 계절을 보는 것이 생업에 종사하는 개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먼저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와의 상관관계 보시겠습니다.

막대그래프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주가의 움직임은 거의 같은 궤적을 그립니다..
주가가 가장 빨리 경기를 선 반영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선행지수와  오차범위 내에서 같이 움직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은   날씨의 변동성을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방향을 한번 잡았다하면  과거는 24개월 정도고  최근은 12개월을 움직입니다..
즉 등락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절입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 5월달에  쓴 글을 통해  2009년 4분기나 2010 1분기에 변곡점이 올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글 

 위에 보라색 박스는 선행지수가 꺽일때 모습입니다..  주가는 그 즈음해서 출렁거리며  고점 신호를 보냅니다..
그렇게  혼돈속에 움직이지만 결국 하방으로 방향을 잡아 왔습니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예외가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선행지주의 하락반전을 가볍게 여길 사항은 아닌듯 합니다.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OCEC를 볼까요..


위의 표가 참 재미 있습니다. OECD 주요국 경기선행지수 입니다..
 중국이 제일 먼저 2008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치고 올라 갔습니다.
그후 한달후 우리나라가 반등하고  2개월후에  미국 유럽을 위시한 OECD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먼저 움직였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차트로 보시 겠습니다.

기조가 한 번 바뀌면 그대로 쭉 흘러갑니다....
중국이 가장 먼저 움직였고 지금은 다시 하락반전을 제일 먼저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2010년 1월을 깃점으로 하락했습니다..  1개월차이를 두고 똑같이 따라 가고 있습니다..
다른나라는 2009년3월 깃점으로 상승해서 줄기차게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주가의 변화 보시겠습니다.



먼저 세계평균 주가 입니다.  2009년 3월을 저점으로 해서 오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알수 있듯이 그때가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때입니다.
다음 중국 보시겠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던 2008년 12월을 전후해서  바닥을 다지고 올랐고  지금은 선행지수가  하락반전하는 것을 기점으로  확연한 하락추세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 우리나라..

중국과 비슷하게 움직이기 시작해서 본격적인 상승은 중국보다 한달 가량 늦습니다..

다음 미국..


2009년 3월을 저점으로 해서 오릅니다..
경기 선행지수 상승전환 순서를 보면  중국> 한국> 미국 및 유럽> 일본....   대충 이런식입니다..
주가도 움직이는 순서가 똑같고  기간도 거의 일치합니다...
향후 어떻게 움직일까요.. 아마  미국 및 주요국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은 길어도  2개월 후면 가시권에 들어 올 것입니다.니 그동안은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겠으나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혹되시지 말기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달의 시차를 두고  하락 반전했습니다...
상승탄력이  점점 둔화 될 것음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은 중국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어불성설 입니다..  
점점더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의 경제의 영향을 받는 것보다 중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중간재를 판매하는 우리나라가 중국 경제가 위축되어 간다면  조정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경기 반등 구간은 민간의 힘이 아니라  정부의 힘이 컸습니다..
정부가 열심히 뛰어서 경기는 반등했지만 힘을 너무 많이 뺐습니다..
그런데 다시 경기는 힘이 빠져 갑니다.. 이번엔 어떤 선수가 뛰죠????
 외계인이 지구에 날라와서 뛰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인이 알아서 해야겠쬬...
그런데 현재 지구인은 돈은 없고 빚만 잔득 있다는 사실..............
아무튼 오늘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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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2. 25. 14:04

세상에서  빛 보다 빠른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빛보다 빠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돈 입니다.

빛은 미래를 넘나들 수 없지만 돈은 미래를 넘나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선행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주식 시장은  돈이 가장 빨리 움직이는 곳 중 하나 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움직이는 돈은 펀더맨탈을 선행합니다..

그래서  주가를 볼때는 선행지수를 봐야 하는 것입니다..

돈이 먼저 움직여 버리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 펀더맨탈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믿으면 헛다리 집게 되고

삽질하게 되고  설것이 당하게 되고 호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가 움직임 그 자체인  차트를 들여다 보고 기술적 분석을  하게 됩니다..

펀더맨탈을 보지는 않고 차트만 들여다 보는 것도 문제지만 차트를 보지 않고 펀더맨탈만 이야기 하는 것은 더 문제 입니다..

현재의 주가는 현재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미래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가가 제법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저번에  주가가 하락할때  글을 쓰니  폭락하니 기어나온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ㅎㅎ

기분이 살짝 상하긴 했지만 욕을 좀 얻어 먹더라도  1,000 명이 보고  그중 한 명이라도 제 글이 참고가 되는 분이 있다면 그걸로 만족 하겠습니다.

 

자 그럼 주가 그 자체를 보겠습니다.

아직 장이 마감된 것은 아니지만  이변이 없는한 장대 음봉으로 마감할 듯 합니다.

위의 일봉에서 주황색 지지선이 일단 의미 있습니다.

오늘로서 5일 선이 다시 고개를 처박고 있으니  다음 시험대는 1550선 입니다.

여기서  지지를 해주면 빨간 점선처럼 흘러갈 공산이 커 보입니다.

그러면 작은 쌍바닥을 이루며  1700까지 날라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큰 그림에서 삼산(三山) 형태가 됩니다.   일본 거래의 신 혼마가 말한 삼산 모양이 이쁘게 그려 질 것입니다.

하지만  1550선을 깨고 내려가면  하락 파동을 타기 시작해서  하락 N자를  만들고 내려 갈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주봉입니다.

지난 글에서   5주선과  주봉의 간격이 벌어 진 것이 메워질 때 포지션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렸는데  지금이 그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5주선과  주봉이 거의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하락으로 배팅하든 상승으로 배팅하든 그건 각자의 몫이지만

그 때는 다가 온듯 합니다..

현재 5주선이 주봉상 지지선인 1600 근처에서 에너지가 응집되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데드크로스를 먹고  내려 간다면  1450~ 1500 정도에서 다시 반등을 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지금의 지지선인 1600선이 그때는 저항선이 되어 1600 에서 헤딩하고 내려가는 파동을  그릴듯 합니다.

하지만    향후 오늘의 하락을 만회 하며  제차 반등을 시도하면 주봉상으로 삼중봉 즉 삼산의 모양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도  예측의 차원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대응을 한다면 이런 이런 경우의 수를 염두해 줘야 한다.. 뭐 이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매번 기술적 분석이 다르고 틀리고 수정 됩니다..

왜냐.. 주가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고 대응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내일 발표될 경기선행지수 일 것입니다..

내일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전년동월비가 하락반전이 되든  상승을 이어가든   중요한 시그널이 될듯 합니다. 

개미들은 복잡하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계절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봄이 언제 오냐고   여기 저기 물으러 다닐 필요도 없고  일기예보하듯 복잡한 지표, 온도계, 풍향계 , 기압계 , 각종 위성사진 , 고기압 ,저기압  뭐 이딴거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그런건 기상청에서 알아서 합니다.

기상청에서 그런 지표를 활용해서  슈퍼 컴퓨터에 물어봐도  가끔 이넘이 헛소리하고  날씨를 정확히 못 맞춰서 앳굳은 기상청 공무원들 욕 먹이고 있습니다.

날씨를 맞추려 하지 말고 계절을  알고 움직이면 됩니다..

봄을 알려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논두렁에 기어 나오는것 보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러면 봄입니다..   이치니깐요..

지금이 과연 어느때인지..  의견이 분분 합니다..

다른 여타 지표 , 통계, 분석, 무슨 무슨 전문가 의견, 무슨 무슨 고수 전망  이런거 다 쓰레기통에 집어 넣고

그냥 내일 경기선행지수나 체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여전히 상승이라면  얼마간은 더 따뜻해 질것이지만  만약 상승을 멈추고 하락으로 반전 한다면  아마 당분간 추운 계절이 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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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2. 17. 17:56
안녕하세요..
혹시 며칠전 PD 수첩 보셨나요?
대동건설이 일반분양이 안되자    임직원, 협력사 떠넘기기 ,  특별분양이라는 명목하에 가라 대리인으로 중도금 대출지원...등등 
각종 이상한 방법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결국 감당 못하고 나자빠 졌습니다..
그 와중에 억울하게  1억이 넘는 돈을  날리게 된  평범한 서민들의 절규를 들으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주택보증에서 보증을 서준다고하고,  본인 명의로 분명 대출도 했고 사인도 했고 이자도 내고 있고..
건물은 이미 어느정도 올라갔고,  경상도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시공능력1위 업체고....
이정도면 안전하다 싶어 그토록 꿈에 그리던 내집마련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렸는데
결론은 집도 못 받고   순식간에 1억이라는 돈을 날려 버리게 생긴겁니다..
한달에 100만원 저축해서 10년 정도를 모아야 1억이라는 돈을 모을 수 있는데
어디 왠만한 가정에서  맞벌이 하더라도  오르기만하는 물가상승과  왠만하면 동결인 월급,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애들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게 공부시키려 어쩔수 없이 시켜야 하는  사교육 비용.....
봄에 산옷 가을에 꺼내 입고, 애들 피자 사달라는것 동네 싸구려 치킨으로 때워가며 아껴써도 한달에
100만원 꼬박 꼬박 저축하는 가정이 그리 많지 않을텐데..
그렇게 해서 거의 10년 모아야 1억이 되는데  그걸 순식간에  빼앗긴 사람들은 마음이 어떨까요...
어느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가장이  인터뷰하면서   저기 걸려있는 사진좀 보라고 하며 울더군요....
애하고 집사람하고 단란하게 3명이 찍은 가족사진이였습니다..
이런 비극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행해졌던 일들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건설업체가 견디다 견디다 못해 부도를 맞게 될것이고 그러면 또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날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쩌면  일개 개인이 이런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억울하다 호소하고, 비합리적이고  웃긴 시스템이라고 절규를 해도  사회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도 않을 뿐더러
강자에의해 움직이는 것은 어쩔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저 알아서 생존을 해야 하는 시대 인것 같습니다..
경제가 정상궤도에서 벚어난 상태에서는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릅니다.
민간은 살아나지 않고 돈으로 살려보려는 지금의 노력들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경제 현상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위기가  과장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그 증거가 주식시장이고  부동산 시장도  작년에 어느정도 반등을 했고.. 너무 비관주의 찌찌리 본성이 아니냐는 말들도 많습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너무 새가슴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근데  연봉이 늘고  일자리가 늘고  소득이 늘어 소비가 늘어야 경제발전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가가치를  많이 생산해서 그 부가가치는 돈을 변환하고 시중에 돈이 늘고 그 돈이 주식시장이든, 부동산 시장이든 기어 들어가서 자산가치를 올리는 것은 당연한 소리지만  민간 회복하라고 푼 돈이 민간회복은 잘 안되고  자산시장에 기웃거려 자산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연봉이 동결내지 삭감이요, 번듯한 일자리는 줄어 들고 공공근로나 일회성 알바같은 일자리만 잔뜩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회사에 여직원이 채용되었습니다. 토익점수 930점...   신의 경지 아니겠습니까..  하는건  고객상담..   허드랫일..
그래도 정규직이니 너무 좋아 하더군요..
얼마전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잘 사먹지 않는데 애가 사달라해서 물어 봤더니  예전에 700원하던게 1500원 하더군요..
내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건지...
과자를 사먹어도  왠만한건  500원정도 하는 줄 알았는데 거의 1000월 하더군요  양도 엄청 줄고... 
아무튼 여러모로 봤을때  서민들이 살아가기에는  빠듯해지고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재화를 생산해서  그 생산한 재화만큼 돈이 나와야 하는데 과거 버블기때 거품이 낀 상태의 경제적 상황을 유지하려니 미래의 돈을 땡겨서 쓰게 되고 빚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부동산 버블에 취해 정상보다 과소비를 하게 되었고 그 과소비에 맞게 세계는 공급도 정상보다 과한 과공급에 맞는 시스템이 세팅 되었는데 이제  소비가 위축되고,  버블과  과소비로 인해 발생한 빚을  매꾸기 위해 디레버러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의 잉여 소비부분을 정부가 떠 안고 억지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가을에 추수하고  축배를 들고  파티를 즐긴 후에는 겨울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런데 겨울이 다가오는데  몇개월전 파티에 취해  봄에 파종할 때 쓸 곡식을 꺼내 떡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계절을 거스릴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생존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대동건설 미분양의 비극같은 상황이 언제 어디에 누구에게 터질지 모릅니다.
각자 알아서들 몸조심하고  왠만하면, 가능하면   리스크를 잉태하는 행위는 하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 가며 조심조심 건너고
경제적으로 큰 결정을 할 때는 조심 또 조심하며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러우니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속도보다는 안전운행에 신경써서 살아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  일단 생존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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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2. 9. 09:04

1. 중국이 대출 증가에 제동,

2.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기관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

3. 남유럽   소버린리스크  (국가 재정위기)

 

이상 유동성 위축이 예상되는 악재로 인해 지난 10개월~12개월간의 상승장이   마무리 되는 형국입니다.

지난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정부주도하에 이어져 왔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위기 돌파 노력이

실물경제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자산시장에 거품을 일으켜 착시현상만 키운채 이제는  제대로된 시험을 치뤄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조치하고  각종 영양제 맞고 체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차린 후

이제 제대로된 건강검진을 받아야야 하는데 환자 상태가  그리 좋아진것 같진 않고 다른 곳이 곪아가고 있음이 확인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지금의 세계 경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볍게 기술적 분석 살짝  보겠습니다.

다우가 10000선을 깨고 내려 왔습니다.

1차 하락후 어느정도 반등을 줄거라 예상했지만    가장 안 좋다는 하락 N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점선은 제가 임의로 그어본것인데  일봉은 이미  120일선을  깨고 내려 갔지만 5일선까지

120일 선 밑을 깨면 조만간  9500 밑을 하회 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래 주봉을 보시면..

 

 

주봉 이평선이 모두 한점으로 응집되었고  곧 데드클로스 날 형국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교과서같은 모양이네요.

주봉으로 보면   60주 선인  9000 근처에서 반등을 모색할 것 같습니다.

 

다음 코스피 입니다..

모든 재료보다 우선하는 것이 수급입니다.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포지션에 변화가 왔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 보시면 최근 1개월동안   기관+ 외국인이 매도한 것을 개인들이 그대로 떠 안았습니다.

하필  경기선행지수가  꼭지를 돌때쯤 개미들이 떠 안는지 참  씁쓸 합니다..

기금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일봉

 

이격이 벌어지면서 어느정도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하는 듯 합니다.

두바이사태인 전저점   1520일 선이 깨지는지  주목해야 할 것 같구요

그 즈음하여  반등할 확률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반발매수세도 있을 태고   매도세력들의 숨고르기 차원 서비스 매수전략도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은 주봉입니다.

 

지난  반등장의 시작이였던 작년 3월과  거울처럼 반대로  닮았네요...

쌍바닥과 쌍봉...    

주봉과    5주 이평선의  간격이 제법되는데

이 간격이 매워지는 시점이 뭘 해도 해볼만한 타이밍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봉을 기준으로  타이밍을  잡습니다.

일봉 보면서  하루하루 대응할 실력도  못되고  정신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ㅎ

개별주는 쳐다도 안보고,  주봉으로 중심을 잡고  일봉은 주봉의 보조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더군요.

일봉이 반등을 줘서  주봉에서  봉챠트와 이평선의 오차가 적어질 시점...

그 타이밍에  포지션 변화를 예상하시는 분은 액션을 취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상  60억 개미중 한 개미의 의견이였습니다.

확률은 홀짝 확률  50%를 넘기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개미도 있구나..정도만 생각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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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2. 3. 17:35

얼마전   전 직장 동료였던 지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디자인 하시는 실장님인데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남편은 대기업 건설회사  현역 간부입니다.
팀장하고 간만에   실장 아줌마를 만났는데  대화도 중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아줌마 실장님이 대뜸 한다는 소리가  "어디 아파트 살 사람 없냐 있으면 소개 시켜줘"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랑이 요즘 미분양 아파트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오죽했으면 오랜만에 만난 전  직장 동료에게 이런 부탁을 할까 싶었습니다..
지금 미분양 문제가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어디  들썩 들썩, 어디 어디 호재.."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언론들도 요즘 수도권 미분양 문제를  제법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잠재 리스크를   부동산발 유동성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글 참조: 경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난 글에서도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제가 생각하는 4대강 사업의 본질은 결국 건설사 자금 지원이고 이는 결국 은행지원이고 급격한 유동성 위축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여보자는 어설픈  몸부림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발 문제에는    부동산PF 우발채무가 현실화 되어 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우발채무 (偶發債務, contingent liabilities)는 현재는 채무가 아니지만   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하였을 경우 채무가 되는 것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경우  자체 차입금 등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지만  
다 지어놓은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미분양이  적체가 지속될 경우 PF 우발채무 현실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우발채무가  무섭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PF 의 연체율은 이미 위험수위를  지났습니다.

 

  부동산PF 우발채무 잔액 46조원 중   절반이 1년내 만기 입니다..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주요 건설사의 PF(ABS+ABCP+PF론)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우건설 4조5000억원 , 삼성물산 1조1000억원,  GS건설 4조원, 대림산업 2조2000억원, 현대건설 1조9000억원, 현대산업개발 8200억원, 금호산업 2조7000억원, 두산건설 1조9000억원 등으로 8개 건설업체의    PF 대출액은 19조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메카니즘으로 흘러 가게 됩니다.

문제의 근본 해결인 미분양이 해소가  안 될 경우  
시행사 도산 >  건설사 채무 급증  >  금융회사 부실화 > 유동성 위축 >회사채권금리 상승 >  중소기업 자금압박   > 기업도산율 증가 > 고용 더욱 위축 > 소비 더욱 감소 >  실물경기 침체 .....

이렇게 되면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까지 줄어들어 재정까지 압박 들어 옵니다..
이미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세금이 상당 줄었고  거기다 종부세 페지까지 해서 더욱....
한편 지금 세계경제는   소버린 시스크(Sovereign Risk) 즉,  국가의 채무상환불능 혹은 국가부도 리스크에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서로 국가 신용도 지키기 위해 눈치작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정부도  CDS 즉 국가 신용도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민간의  우발채무를 신경쓸 여력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4대강 사업하면서  대형건설업체에 돈을 퍼다 날라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설업체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제 돌파구는  하나입니다..  민간에서 소화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대형 건설업체 간부 사모님이 미분양 아파트 홍보하러 다니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돈이 있어야 아파트를 사지요.. 아파트 살사람은 이미 다 샀는데요...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10%이상 더 하락 한다면    건설사 부도가 가시화 되고  그들이 들고 있는 미분양은 시장으로 쏟아집니다..   이런 트리거가 당겨 진다면  일본 데자뷰가 될 확율이 높습니다..

1990년 일본 부동산 경기가  꼭지에서  버블이 터질 때쯤  소니를 필두로한 일본 전자업체는 세계 최강이였고 토요타도 렉서스를 앞세우고  잘 나갔습니다.... 부동산 버블에 구멍이 날 즈음에 들려오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세계시장에서의 선전 소식을 접하면서 왜 자꾸 일본 데자뷰가 생각나는지 ...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러지 말고 잘 이겨 나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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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