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7. 7. 16:38

3년 동안 20번이 넘는 정책을 펼쳐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누가 이기나 식으로 계속 규제책을 던지고 있다..

조만간  임대차3법을 시행하고 종부세 올리고 양도세 강화 한다고 한다...

 

결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는 것에 500원 건다..

병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을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자들이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을 체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국토부 장관이면 부동산학개론에 나오는 부동산 자산시장 작동원리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위 그림은 부동산학개론에 나오는 가장 기초적인 이론인  "부동산 시장의 동시적 균형" 이다..

 

임대시장, 자산시장, 공급시장은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있다..

임대가(전세, 월세)가 올라가면  부동산 자산가격은 올라간다..

자산가격이 올라가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진다.

건설업체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분양에 자신이 있어 신규 건설을 하게 된다. 

신규 건설에 되면  공간시장(임대:전세, 월세)에  신규 물건이 공급된다..

공간시장에 물량이 쏟아지면 임대시장은 안정을 찾게 된다..

반대 사이클도 작동한다..

공간시장에 물량이 많으면 월세, 전세가 하락한다..

임대가가 하락하면 자산가격도 안정을 찾게 된다..

건설사는 분양에 자신이 없기에  신규 공급을 하지 않는다.

공급 물량이 적으면 임대가는 올라간다..

그럼 위의 사이클이 또 반복된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서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부동산은 공급이 금방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탄력성이 낮다..

수요와 공급이 미스매치 되면 가격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

따라서 정부가 할일은  수요 예측을 잘 하여  수급에 맞게 공급을 잘해주는 것이다...

 

가격이 오른다고 세금 때리고, 임대료 오른다고 임대료 못 올리게 하고,  불로소득 안된다고 분양가상한제 하고,

투기바람 불지 모른다고 재건축 억제하고...

 

정부가 하는 정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가격통제, 공급 억제  이다.

가격통제, 공급억제는 자유시장 경제 시스템 작동에 혼란을 주는 엑션이다..

시장 균형이 파괴되어 시장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예측 불허 상황이 된다..

 

지금이 딱 그러한 상황이다..

정부가 규제책을 내어 놓을때 마다 "부동산 시장의 동시적 균형"시스템은 먹통이 된다..

 

임대차3법이 시행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임대차3법은 임차인을 보호하는 법 같지만 시장경제의 수요공급 관점으로 보면 임대공급을 방해 하는 법이다..

부동산학개론에 의하면 임대 공급이 줄면 임대가는 올라가고, 임대가가 올라가면 부동산 가격은 더 올라간다...

 

시장을 파괴하지 말고 시장에 맡겨야 시장은 균형을 찾아간다..

너무 많이 건드려서 시장기능이 제기능을 찾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정부는 여전히 시장에 맡길 의지가 없는 것 같다..

 

부동산 시장에 더 큰 혼돈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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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7. 6. 15:49

투자 연재글을 쓰고 있는데 연재글을 통해 차차 풀어 나가겠지만 투자를 할 때는 벤자민그레이엄 계통의 기본적 분석과 제시리버모어 계통의 기술적 분석이 있는데  어느 한쪽을 고집하기 보다 양쪽을 병행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나는 스스로 하이브리드 투자자로 칭한다..

실전 투자를 해보니까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  양쪽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

 

배당주 투자나 성장주 투자는 특정 산업이나 기업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을 중점적으로 하고,  시장평균 투자 특히 시장평균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것은 기술적 분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 ( 7월3일 오전)  중국증시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글을 썼는데  그 글을 쓰기 전  7월1일에 포지션을 완료 했었다..

 

외국인의 수급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수 타이밍을 잡았다..

운이 따라줘서 그런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안타를 친 것 같다...

지수 평균에 투자해도 하루에 15% 가까이  폭등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이고 매번 이렇게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다...

 

기술적 분석을 공부하고 체득하여 오랫동안 실전 투자를 하다 보면  감각 같은 것이 익혀진다...

야구 선수들이 베팅을 할 때  감각적으로  스윙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시장 평균 베팅의 장점은 개별종목 보다는 변동 폭이 작고  패턴이 자연스럽다...

시장 평균에  기본적인 기술적 분석법을 적용해도  바닥 언저리, 고점 언저리를 어느정도 잡을 수 있다..

 

스윙을 너무 빨리 하여  높게 포지션 잡았더라도  시장평균이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하고 흔히 말하는 물타기를 통해 매수 단가를 낮추면 플러스를 회복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단기간에 너무 올랐지만 길게 보면 이제 시작이다..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자

어쨌거나 하방 보다 상방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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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20. 7. 3. 08:37

지금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핫한 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이고, 가장 소외 받는 시장은 중국 시장이다. 

미국 시장이 10년 동안 올랐던 지라  미국 시장은 영원히 오른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겨났고 우리나라 동학 개미들도 미국주식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12년전이 생각난다...

당시 중국 시장이 지금 미국시장처럼 딱 그러했다...

당시 중국 시장은 2004년 바닥을 찍고 2007년까지 무섭게 치고 올랐다..

지금 미국주식에 열광하듯 중국펀드 광풍이 불었다.

미래에셋 지점에 번호표를 뽑아들고 펀드 가입하려 몰려 들었다..

대공황 시절   케네디 아버지가  구두닦이가 주식얘기 하는 걸 보고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는 일화를 알고 있었던지라 미래에셋 청계지점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중국주식을 모두 처분했었다...

 

지금 미국증시 상황이 그때 중국과 비슷한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미국증시에 대중들이 관심 받는 모습보다 중국증시가 소외받는 모습이다..

 

주변에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 진짜 아무도 없다..

이제 중국주식에 관심 가져야 할때라 생각한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멋진 그림이 나오고 있다...

나는 월봉상으로 이평선이 모이고 방향을 위로 향하면서 적삼병이 나오면 일단 들어가고 본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이후 10년 동안 구조조정했다..

코로나로부터 가장먼저 탈출하고 있는 모양세다...

 

연초부터 외국 자본이 중국A시장에 어마하게 몰려가고 있다는 뉴스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얘기다..

대중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미중 무역 전쟁이 일어나고 미국이 계속 중국을 때리는데 중국주식 위험하지 않아??"

그래서 들어간다..

관심받지 않을때가 가장 쌀 때니까...

 

돈은 돌고 돈다. 돈이 왜 돈인가.. 돌고 돌아서 돈이다..

동쪽에서 놀던 돈이 서쪽에서 놀고, 서쪽에서 놀던 돈은 다시 동쪽에서 놀고..

 

물극필반(物極必反) 

극과 극은 통한다....

 

- 주역(周易)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7. 1. 11:16

자본주의 공리(公理, Axiom)

 

 1.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는다.
 2. 주식시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3. 돈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4. 경제는 순환 파동을 타며 계속 성장한다.
 5. 영원한 성장이 보장된 기업은 없다.
 6.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은 금리보다 높다.
 7. 개인은 세력을 이길 수 없다.
 8. 주식시장은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다.

 

위의 공리들을 조합하면 여러 원칙방법론이 쏟아져 나온다..  

 

공리1+ 공리2+ 공리3+공리4 = 원칙1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고,

주식시장은 사라지지 않고,

돈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는 순환 파동을 타며 계속 성장한다.

 

위의 공리를 조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원칙1 = 주식투자는 해야 한다.

 

원칙1 + 공리5+공리6+공리7 = 원칙2

주식투자는 해야 한다.

영원한 성장이 보장된 기업은 없다.

(기업은 언제든 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시장평균 수익률은 금리보다 높으나,

(그러나)개인은 세력(외국인, 기관, 큰손)을 이길 수 없다.

 

원칙1과 공리5,공리6,공리7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원칙2 = 개인은 시장평균을 주력으로 투자해야 한다.

 

원칙1+원칙2+공리8 = 원칙3

주식투자는 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은 시장평균을 주력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주식시장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원칙1과 원칙2와 공리8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언제가 바닥인지 천정인지 알수 없기에 

 

원칙3 =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원칙4 =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해야 한다.

원칙5 = 주기적으로 주식과 현금 비중을 조절 해야한다.

 

원칙뿐만 아니라 방법론도 위의 공리로 부터 추출할 수 있다...

시장평균 투자방법론 부터 알아보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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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30. 16:06

살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지만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젠가 그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알고 싶어하지 않기에 그것은  끝내 알기 어렵다.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서 기업을 물려주면서 내려준 휘호 중 하나가 "경청(傾聽)" 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너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는데  오너가 직원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사장이라고 현장지도식으로 자기 말만 하면 오판 할 수 있다. 

사장이 막 떠들면 밑에 사람은 사장 의견을 따르려 하지 사장님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직언하는 직원은 별로 없다..

문제는 오너가 오판하면 그 조직은 산으로 갈 수 있고 크게 잘못 생각하면 그대로 망할 수 있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좋다.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병이다 "
(知不知尙矣, 不知不知病矣 )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노자는 모른 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병으로 표현했다..

병에 걸린다는 것은 탈이 났다는 소리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분명 탈이 났다..

집값은 폭등했고 전세가격 마져도 폭등의 징조가 보인다..

 

정부는 아직도 투기꾼들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고 판단하여 더 강력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내가 볼 때는 부동산 정책 입안자들이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인 것 같다..

 

직장에서도 누가 가장 큰 사고를 치느냐 하면...

성실하고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했는데 실무 경험 미숙자가  가장 크게 사고를 친다...

 

뭘 모르는 자가  힘이 있고 자기는 많이 안다고 착각하면 큰 탈이 난다...

 

그래서 난,

내가 잘 모르고 있는데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그 무엇에 대해 늘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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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28. 15:24

지금까지 포트폴리오중요성구성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만약 지난 글을 읽고 "그런가 보다..  그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에서 그쳤다면  일단 주식투자를 조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남의 말을 쉽게 수용하면 안 된다.

"왜 그래야만 하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주장하는데"

여기까지 가야 한다... 

워렌버핏이 아니라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라도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이유와 근거를 따져 물어야 한다.

그 어떤 방법과 비법이라 할지라도 참고만할 뿐 절대시 하면 곤란하다...

 

주식투자는 사무라이가 자기 목숨 내걸고 싸우는 것과 같다.

내 목숨이 걸려 있는데 남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고 섣불리 싸움에 임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많은 의견을 참고하되 반드시 확인하며 검증하고, 실제로 투자에 활용해본 후에 자기에게 맞는 무기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투자자의 기본 자세임을 잊지 말자.... 

 

지금까지 필자의 글을 정주행 했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 개인투자자는 왜 시장평균에 투자해야 하는가? 

- 투자 할 때는 왜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하는가?

- 왜 언제나 현금 비중을 일정부분 확보해야 하는가?

- 개인투자자가 패배하지 않는 불패전략이 존재할 수 있는가? 

 

주식시장은 카오스이자 복잡계와 같다.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가 매우 많고 다양하여 측정하기 어렵고 예측하기 까다롭다..

그래서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이론이 있고 수 많은 방법론이 있는 것이다.

 

일단 모호하고 불명확한 것은 제거하고 명확하고 명료한 것부터 추려보자..

너무나 자명하여 의심하지 않고 옮음으로 받아들이는 명제를 공리(axiom, 公理)라 한다. 

 

현대 문명을 있게한 과학, 과학의 언어인 수학, 수학의 뿌리인 논리학과 철학에서 어떤 이론을 전개함에 있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공리를 추출하는 것이다...   

 

(1) 같은 것과 같은 것들은 서로 같다.
(2) 같은 것들에 같은 것을 더하면 그 합은 서로 같다.
(3) 같은 것들에서 같은 것을 빼면 그 차는 서로 같다.
(4) 서로 포개어지는 것들은 서로 같다.
(5) 전체는 부분보다 크다.

 

수학의 뿌리라 불리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5대 공리인데 너무도 당연한 이치 이기에 증명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다.

너무도 당연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서 부터 인류 문명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으로 자본주의 꽃인 주식시장을 알아야 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주식투자를 해야하고 주식투자자라면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주식투자 방법을 도출함에 있어 가장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본주의 공리를 추출하는 것이다..

필자가 정리한 자본주의 공리는 다음과 같다..

 

 1.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는다.
 2. 주식시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3. 돈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4. 경제는 순환 파동을 타며 계속 성장한다.
 5. 영원한 성장이 보장된 기업은 없다.
 6. 장기적으로 시장평균 수익률은 금리보다 높다.
 7. 개인은 세력을 이길 수 없다.
 8. 주식시장은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다.

 

필자의 주식투자 개념과 방법론의 뿌리는 위의 8가지 공리다..

만약 위의 공리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공리는 논쟁하는 대상이 아니라  증명 필요 없이 마땅히 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론의 근간이 되는 공리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그 이론은 채택하면 안되는 것이다.. 

 

다음글에서 위의 공리를 바탕으로 추출할 수 있는 결론에 대해 이야기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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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6. 17:07

자고 일어나면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는 좋은 취지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데  정부가 뭘 하면 할수록 거꾸로 서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하에 부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려 흙수저 출신 젊은이들이 중산층 이상으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흙수저 출신에게도 중산층으로 가는 부의 사다리가 존재했다..

 

본인이 열심히 살고 실력을 키우면 현금흐름이 좋은 중견기업 이상의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

회사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정규직에 연봉이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은행은 집값의 70~80%까지 대출해 줬다. 

 

은행도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대출 심사에서 돈을 때일 것 같으면 자신들도 리스크 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은행들이 30대, 40대 초반 젊은 직장인에게 집값의 70~80%를 빌려 주는 것은 그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고 이래라 저래라 할 게 아니다.. 

시장에 맡겨 놓으면 알아서들 리스크 관리 잘한다...

흙수저 출신이라 부모에게 지원 받을 돈이 없다고 해도 본인의 능력으로 대출 받으면 내집 마련이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장 입주할 돈이 없다면 전세 끼고 미리 사놨다가 돈을 좀 더 모아서 몇 년 후에 그 집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전세끼고 집을 산다는 게 반드시 돈이 모자라서 그런것 만은 아니다. 

 

매수자, 매도자, 세입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각자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기에 서로 일정을 맞추기 위함도 있다..

부동산 시장 현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필자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집을 샀었고, 주변 지인들도 거의 이 방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6.17 대책 이후로 대단히 어려워졌다...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방법중 하나로 활용하던 방법마져 정부에서는 투기로 해석하는 모양이다... 

 

전세만기 6개월 남은 세입자가 있는 집, 그 집을 내 놓은 집주인이 , 내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 내가 사려는 가격에 매물로 내놓고, 그 집을 내가 먼저 획득하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집값을 잡는다며 대출규제를 너무 강화 해서 이제는 집을 살려면 자기 돈 수 억원이 있어야 한다...

부모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흙수저 출신 젊은 직장인들이 젊은 나이에 그 돈을 어떻게 모으는가.....

 

불로소득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건축 조건을 강화하며 공급을 꽉꽉 막아 놔서  전세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가뜩이나 전세물량이 부족한데  규제 부작용으로 하반기는 전세 폭등이 예상된다..

 

전세를 구하지 못하면 어쩔수 없이 반전세를 살거나 쌩으로 월세를 살아야 한다...

 

거주비용으로 매월 지출되는 돈이 많이 지면  몫돈을 모으기는 더더욱 힘들다...

흙수저 출신 직장인들이  내집 마련하기  정말 어렵게 됐다...

 

중산층으로 점프 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수단은 이제 주식투자밖에  없는 듯 하다......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주식투자로 자산을 불리기는 것은 훨씬 어렵고 성공 확률도 높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일찌감치 내집 마련을 포기 하고 욜로족, 소확행을 하면서 살던가 ,주식투자로 승부를 걸어 보던가 해야 한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공부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하고, 도 따라야 하고, 조급해 하지 말고, 깊이 있는 인간이 되어야 가능하다....

 

말이 쉽지 어렵고 험난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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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6. 13:36

만약 단 하나의 지표를 볼 수 있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

달러 유동성 지표를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무언가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도량형 그 자체를 먼저 알아야 한다.

자산을 불리고 지키고를 떠나서  일단 자산의 가치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 측정의 잣대가 되는 달러 그 자체를 봐야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산달러로 측정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원화, 일본은 엔화, 유럽은 유로화 아닌가?

그렇긴 한데, 그 돈들도 결국 미국돈인 달러 눈치보고 움직이는 돈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해서 달러 가치를 올리는데 거기다 대고 한국이 돈이 모자란다고 돈을 마구 찍어내면 원화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찍어내는 족족 구매력을 갖춘 돈이 되는 것은 미국 달러 뿐이다..

그래서 과학기술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식량과 에너지를 꽉 잡고 있는 패권국이 좋은 것이다..  

 

달러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

달러 본원통화 M1 차트인데  2008년 금융위기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많은 돈을 찍었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M2 통화 인데 달러 쌩으로 찍어낸것처럼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달러는 왜이렇게 많이 늘어 났는가....

달러를 발권하는  미국 연준이 돈을 마구 찍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통상 미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달러를 찍어낸다..

연준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연준의 자산은 늘어나게 된다..

연준 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달러를 많이 찍어 냈다는 의미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금융위기 전까지 연준의 자산이 늘어나는 모습은 자연스러웠다..

 

그렇데 2008년 은행권이 부실해서 금융위기가 터졌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서  금융기관의 채권을 사줬다.... 

이름하여 양적완화...... 

2009년 연준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권 채권을 얼마나 많이 샀는지 , 즉 돈을 얼마나 많이 찍어냈는지 위의 그림을 보면 알수 있다...

 

2009년은 달러를 마구 찍어대는 시작에 불과 했다..

 

위의 그림은 금융위기 이후 2019년 8월까지 연준 자산추이다..  

금융위기 이후로도 엄청나게 돈을 찍어댔다...

 

A구간을 보자...

유럽위기가 한참 진행중이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엄청난 달러를 찍어댔다..

우리나라도 저 시기에 금리를 잠시 올리던 것을 멈추고 다시 금리를 내렸고 돈이 많이 찍혀 나오던 저 시기에 부동산도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했다..   

 

B구간은 미국 실물경기가 살아나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던 시기다..

양적완화를 축소 내지 중단하면서 정상화 과정을 밟아갔다..  

2019년 하반기까지 모습이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판치는 지금은 어떠할까......

에라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금융위기때는  연준이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해줬는데  지금은 기업어음, 회사채, 정크본드 까지 매입하고 있다....

금융위기때 찍어댄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저것으로 끝이 아니라 코로나가 종식되고 안정화 될때까지 찍어댈 계획이다....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유럽도 마이너스 금리 ,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 예정.. 

우리나라도 큰 흐름을 따라갈수밖에 없다....

 

코로나로 인해 실물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맞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니 더욱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할 사실은 다음과 같다....

 

바야흐로 지금은 유동성 대폭발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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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25. 16:36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군대로 비유했다.

먼저 병력을 전투부대보급부대로 나눈다.

 

전투부대가 아무리 많고 강해도 보급부대가 없으면 식량보급에 대해 확신이 없어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해 진다.

조급하고 불안한 군대는 언제들 오합지졸로 바뀔수 있고 꾸준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다.

 

전투부대는 주식에 투자된 자금이고, 보급부대는 언제든 투자 가능한 현금이다. 

현금은 100% 여유자금이면 가장 좋지만 요즘은 초저금리 시대기 때문에 매월 현금흐름이 확실하고 신용등급이 1,2등급의 직장인이라면 상환에 부담이 없고 이율이 낮은 마이너스 통장을 어느정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레버리지 자금은 총투자금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는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6대4 정도 세팅을 한다.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같이 공포에 의한 갑작스런 폭락장이 나타날때는 주식을 90%까지 늘려도 부방하다.)

 

사실 이부분이 실천하기 가장 어렵다. 

대부분 투자자는  대박에 대한 탐욕이 있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의 자금을 주식에 투자해 버린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 돌아보라...

만약 현금비중을 40%이상 확보하고 있다면 대단한 내공이 있는 투자자라 자부해도 좋다..

 

증시가 등락함에 따라 현금과 주식의 비율이 변하게 되는데 분기 마지막 주는 현금과 주식 비중을 조절하면서 벨런스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제는 전투부대를 다시 세부적으로 편제해보자...

주식에 투자하는 전투부대는  주력부대 , 지원부대 , 특공대로 편제 한다. 

 

주력부대는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자금으로 총투자금의 50%이상 배치한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방법은 시장평균 ETF로 구성한다.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시장평균ETF의 50% 가량은 시장 움직임의 2배의 변동폭을 보이는 레버리지ETF에 투자해도 무방하다..

시장움직임과 100% 일치하진 않지만 그 방향성을 거의 같기 때문이다..

 

지원부대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는 종목으로 총투자금의 30%가량은 배치한다. 

안정적 배당수익을 주는 종목은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기에 유사시에 주력부대로 활용할 수 있어 지원부대로 볼수 있다. 

 

지원부대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고배당종목을 묶어 놓은 고배당 ETF나, 맥쿼리인프라, KT&G , SK텔레콤  같이 배당컷이 없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종목이 있다. 

 

특공대는 미래 성장에 배팅하는 성장주로 20% 가량을 편제한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4차산업혁명 관련 종목이나 바이오, 플렛폼, 5G 관련 기업이 될수 있다.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짜는 것을 부대 편제하는 것에 비유했는데  투자자가 해야할 것 중에 가장 먼저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일은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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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4. 10:29

재테크라 함은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군대 갔다 오고 졸업한 후 20년 정도 사회 생활을 한것 같다.

 

그동안 경험하고 목격한 바에 따르면 재테크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쫓아 다니는 행위다.

 

누군가의 말을 지니치게 신뢰하고 맹신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습성이다. 

자산관리는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행위다..

 

여러 의견을 참고로 하되 누군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면 그 사람이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내 생각을 어떻게 아는지 구글이 알아서 나의 관심사에 맞게 컨텐츠를 추천해준다..

이때 구글 인공 지능이 추천해주는대로 무작정 그 컨텐츠를 접하면 나도 모르게 설계당하게 된다..

 

유튜브 컨텐츠는 잘 가려서 보고 들어야 한다..

성공적인 재태크를 위해서는 나와 코드가 맞다고 무작정 쫓아 다니지 말고 ,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당위를 말하는 사람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유튜버 잘못 만나면 나의 자산은 증식하지 않고 기회비용을 날리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대세 상승 분위기에 따라 몇년 사이에 부동산 관련 유튜버들이 많이 탄생했는데 반대 급부로 닥치고 부동산 폭락을 외치는 폭락론자들도 많이 출현 했다...

 

수십만 구독자를 거느리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유명 유튜버들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유튜버로는 도봉xx기 ,라xx하우스, 쇼킹xx산 , 선x인 등이다...

 

일부러 찾아 듣지는 않지만  한 번씩 무슨 말을 하나 들어보면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고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경험이 부족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에  낚이기 쉽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어떤 유튜버는 2016년부터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무려 4년 동안이나...

(아 선x인씨는  10년 넘게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구나...  )

 

어떤 유튜버는 돈을 받고 유료 상담을 받고 있었다..

결론은 집 사지 말라는 건데 유료상담이 왜 필요한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후원금도 받고 유료상담도 받더라...

 

댓글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란다..

"힘을 받습니다." , "위안을 얻습니다.."

왜 그런 댓글을 쓰는지 이해가 갈듯 하면서도 쌩뚱맞다는 생각이 든다..

 

비관론을 주장하는 유튜버의 말을 듣고 감동 받으면 절대 집을 살수 없다..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사지 못한 사람도 속이 천불나겠지만 집값이 떨어질거라 믿고 있던 집도 판 사람은 어떤 심정일까..

실제로 필자 주변에 그런 사람이 더러 있다..

여러 주장을 할 수 있다..   

정말 그 사람들 말처럼 앞으로 대폭락이 올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

 

하지만 자기 생각과 같은 말을 한다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한다고 해서 너무 믿거나 신봉해서는 안된다.

양극단의 말을 모두 비슷한 비중으로 의견 청취하고 공부하고 최종 판단은 내가 한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재테크에서는 너무도 중요하다..

 

한번 잘못 빠지면 돌이킬수 없고 복구가 안된다.

어느 쪽이든 너무 한쪽으로만 많이 들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논리에 세뇌가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필자의 말도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마시고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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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3. 17:26

부동산 가격을 폭등 시켜버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승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난것은 아니지만 거의 굳어지는 것 같다.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은 부동산 정책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 여전히 투기꾼이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6.17 대책의 부작용이 벌써 부터 여기저기 터져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김현미 장관이 경질 되는 것도 아니고 승진을 하다니...

 

1. 수요 공급의 원리

2. 인간심리

3. 유동성 

 

이 세가지 변수를  공식에 대입하고 유추하면  정책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 날것이란걸 쉽 게 알수 있는 것을~~

 

수요공급원리 무시, 인간심리 무시, 유동성 무시

가장 중요한 변수임에도 무조건 무시를  하니 강남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단 한 수 앞도 못 내다 보는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왜 이러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두뇌 역할을 하는 청와대 ,  민주당이 잡고 있는 국회,  실행에 옮기는 행정부!

주요 요직, 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 때 학생운동 하던 사람들이다...

 

젊은 날 학생 운동 하며 그 시절 박힌 고정관념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

 

"빈부격차의 원인은 자본가들이 노동자를 착취하기 때문이고, 자산가격 상승은 탐욕에 찌든 투기꾼들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콘크리트처럼 박혀 있는 것 같다..

 

자유시장 경제가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인간의 부에 대한 갈망이 혁신과 기술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인류가 발전했다는 사실은 무시하거나 모르는 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3. 10:27

언텍트 관련주와 경기민감주로 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순환매가 진행되는 형국이다. 

얼마전까지 코로나가 사그러들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금융주, 자동차, 전통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코로나 재확산 위기가 부각되면서 또다시 언텍트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긴 한데 적정성은 측정하기 힘들다...  

이럴때 일수록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투자에 있어서 종목 선정보다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다 

시장 평균에 투자하는 비중을 가장 많이 두면서 포트의 일부는 현금과 같은 고배당주에 투자하고,  또다른 일부를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특공대처럼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특공대는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손실이 막심하기에 몰빵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성장주의 대표주자는 단연 네이버와 카카오다...

성장주는 정확히 측정할 수 없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에 전통적 개념의 가치 측정 도구인 PBR, PER 이런 잣대로 측정하면 거품으로 견적이 나온다...

 

성장주의 성장은 예측하기가 어렵기에 현재 가격이 정당한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성장주를 볼 때는 비즈니스모델을 봐야 한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플렛폼 기반의 기업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플렛폼을 기반으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느냐가 향후 성장의  규모를 결정 짓는다..

 

지금 네이버와 카카오가 보이고 있는 행보는 매우 공격적이며 기존 업체에 위협적이다..

광고는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쇼핑, 금융까지 넘보고 있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매우 매력적이다...

 

플랫폼 사업은 한번 세팅되면 그 벽을 깨부수기 어렵다...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이미 독과점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로 천하 통일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타당하다..

 

아마존 같은 경우도  계속 비싸다 비싸다 했고  계속 비싸게 거래되면 지금까지 오르고 있다..

참고할만 하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자회사에 어떤 회사가 있으며 이들의 사업계획서를 자세히 분석해 보라...

비즈니스 모델이 긍정적이며 향후 성장할 것 같다 판단되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사서 성장주 포트에 넣어 두고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22. 16:58

주식투자는 평생을 해야 하는 장기전 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전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지 않는 전쟁이란 무엇인가!

지는 유형의 전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철지히 회피하면 된다. 

 

투자 전쟁에서 지는 유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비싸게 샀다가 싸게 팔아서 손실을 확정 하는경우

둘째, 매수 이후 계속 하락하여 장기간 물려 있는 경우

셋째, 매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장폐지 되는 경우

 

위의 세가지 모두를 회피하기 위해  우량주에 장기투자 하면 될까?

우량주 장기투자하여 성공한 사례로 삼성전자를 거론하곤 하는데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12년전  삼성전자가 50만원 할 때  코스피 대장주 였던 포스코는 80만원에 육박했다. 

당시 포스코는  워렌버핏도 투자하고 있었고 삼성전자 만큼이나 튼튼하고  우량한 회사였다. 

포스코에 12년 동안  장기투자 했으면 지금쯤 자산은 4분의 1토막이 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포스코가  현재 나쁜 회사인가?

그렇지 않다. 포스코는 여전히 세계 굴지의 철강회사고 배당금도 두둑히 주는 우량한 회사다. 

 

우량회사라고 무조건 우상향 하지 않는다.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우량회사 가운데 10년째 하락하고 있고 고점대비 10분의 1토막난 회사도 수두룩하다...

 

인기 유튜버 중에 자신은 오직 삼성전자우선주만 투자한다는 사람이 있던데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투자자였겠지만 그와 같은 방식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삼성전자가 꾸준히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 30년도 삼성전자는 꾸준히 성장을 보장할 수 있나??

삼성전자 만큼이나  우량한 전자업체 노키아가 하루아침에 망했고 20년전 삼성전자가 우러러 보던 소니는 뭐가 주력인지도 모를 회사가 되었다.

영원한 성장을 담보하는 기업은 없다..

 

투자 전생에서 패배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투자의 주력을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것이다. 

 

우상향이 확실시 되는 것은 시장 그 자체뿐이다. 

시장은 GDP 성장율 + 물가상승률을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그 방향은 우상향이다.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바닥이 확실히 존재하고  아무리 극심한 경기침체가 와도 결국은 회복되고  화폐가치 하락에 의해 우상향으로 나아간다.

 

그렇다고 모든 자금을 시장평균에 세팅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자금을 주력부대를 삼으라는 의미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배분 비율을 달리 하겠지만 필자같은 경우 주식투자 자금의 50% 이상을 시장평균에 배치한다..

주력부대는 절대 패배하지 않는 구조에 세팅하는 것이다..

 

주력부대가 시장평균에 배팅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폭락장에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롤러코스트를 탔지만 내가 죽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폭락 할수록 저가 매수의 기회가 찾아 오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있는 것이다...

 

바닥이 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였고, 바닥을 찍은 후  상승할 것도 명확하기에 매수에 손이가는 것이다... 

개별종목이였다면 삼성전자라도 쉽게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을 것이다.. 

은행주, 보험주, 자동차주가 그리 폭락해도 쉽게 손지 가지 않았다.. 

한번 추세가 망가지면 10년이상 못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평균에 주력부대를 투자하고 있다면 공포가 와도 그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다.

 

투자의 주력부대는 시장평균으로 하라...

기업선택의 달인이 아니더라도 투자 패배의 3가지 유형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시장 평균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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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22. 10:44

6.17 대책으로 부동산을 때려 잡으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본다...

정부는 투기꾼이 투기를 해서 부동산이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근본 문제는 고삐 풀린 유동성 때문이다..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 났기 때문에  그 유동성이 부동산 쪽으로 흘러가서 가격이 올라 가는 것인데 정부는 가격만 찍어 누르고 있으니 결국 두더지 잡기다..

벌써부터 김포, 파주 집 값이 오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포, 파주까지 규제를 하면 그다음은 지방 거점 도시일테고... 결국은 전국을 규제하게 된다..

전국을 규제하면  그것으로 끝일까?

전국이 규제를 받으면 다시 서울로 돈이 들어온다..

 

고삐 풀린 돈이 문제다..

오늘 한국은행에서 M2 통화량을 봤다..

2020년을 기준으로 상승 각도가 확연히 변했다...

 

전국민 앤빵으로 돈을 지급했고, 이제 자영업자에게 150만원씩 돈을 지급하려 하고, 기업 신용 이런것 별로 안 살피고 대출을 해주고 있고, 하반기에는 역대급 3차 추경도 기다리고 있다... 

 

각도가 높아진 M2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

 

위의 표를 보면 2019년 1년동안 증가한  M2 통화는 180조다.

그런데 2020년은 1월부터 4월까지 풀린 돈만 200조가 넘는다..

지금 추세면 2020년에 500조는 풀릴 것 같다..

 

 M1 본원 통화 증가량을 보면 2019년에 30조 찍었다...  

그런데 2020년은 4개월만에 130조 찍었다...  

 

2008 금융위기 때는 돈을 많이 찍어내도 은행권이 부실해서 돈이 돌지 않았다.

지금은 은행이 건전해져서 돈이 잘 돌아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10년동안 돈은 얼마나 풀렸을까

10년 만에  1500조에서  3000조로 M2 통화는 2배 늘어났다...

돈이 무섭게 풀리고 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유동성을 보니  부동산은 못 잡을 것 같다..

현 시점에서 현금은 리스크 큰 자산이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저축으로 현금 모으는 속도보다 그렇게 모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지금은 능력껏, 눈치껏 실물자산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하는 때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16. 13:57

주식투자 부동산투자는 야구선수 될래? 축구선수 될래?와 같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이종격투기 선수가 여러 무술을 익히듯 같이 익혀야 하는 것이다..

이종격투기 선수가  자신은 복싱이 전공이라고 레슬링 기술을 나몰랑 하면  당한다..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의 양대 축임으로  모두 관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최근 부동산과 관련하여 핫한 이슈 중 하나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관련 뉴스다....

 

이게 참 거시기 하다..

둔촌 주공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에 걸려서  일반 분양 받을 사람들은  당첨만 되면  주변시세보다 5억 싸게  살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새아파트 프리미엄이 적용되면 7억 이상의 로또가 되는 셈이다...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재건축 규제의 또다른 축은 초과이익환수제다..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 중 3000만원까지만 인정하고 그 이상의 초과이익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 50% 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다..

직관적으로 보면 좋은 제도처럼 보이지만 한 발자욱 더 들어가 생각해 보면 여러 의문이 생긴다..

 

재건축아파트 매수자가 있다는 것은 매도자도 있었다는 것이다..

몇 년후면  5억 10억을 벌 수 있는 재건축아파트를  그들은  왜 팔았을까???

 

매수자에게 강탈당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위해 거래를 통해 팔았던 것이다..

매도자는 재건축이 실패하거나 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매도했던 것이다...

반면, 매수자는 재건축이 실패할 위험과 수 억대의 현찰이 묶이는 리스크를 떠 안고 매수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이다..

재건축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낮다..   전세 2억에 매매가 7억 이런 식이다...

5억에 대한 금융비용, 기회비용을 쏟아 붓고 리스크를 테이킹한 결과 부동산 활황과 본인의 예측이 맞아 떨어져서 수익이 생겨난 것이다..

 

단순히 10년 전에 5억 투자했는데  지금 10억이 되어 5억이나 불로소득을 얻었네?? 반을 토해내라??

투자금 5억의 기회비용을 어떻게 측정할건가.....

10년전 재건축에 투자한 5억으로 삼성전자주식을 샀으면 20억이 됐을 수도 있는 돈이다..

 

재건축으로  개발이익에 대해 50%를 국가가 회수해 간다면 손실이 났을 때는 국가가 보존을 해주는건가??

재건축 투자로 손해를 보면 너네가 모두 책임지고, 이익이 나면 50%를 국가에 반납하라?

 

조합원 투자자는 많은 리스크를 안고 막대한 금융을 투입해서 재건축에 성공시켜 수익성이 좋은 아파트가 되었는데 일반분양자들은 아무런 리스크를 떠 안지도 않았는데 운이 좋아 5억의 이익을 챙겨간다??... 

 

무주택 기간 20년을 견뎌서 주택가격 안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또 당첨의 기회를 부여한것인가?

이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

단순하지 않고 쉽지 않다...

 

시장에 개입 한다는 것은 이처럼 균형을 맞추기기 대단히 어렵다..

작년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헌법 정신에 부합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적정한 개입인지 과도한 개입인지는 정확한 답은 없다...

 

이 또한 크게 보면 시장에서 가격을 통제하는 정책이다..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을 안하게 되거나 지연된다..

 

재건축이 안되면 가뜩이나 부족한 서울시내 새아파트 공급이 안된다..

아파트 공급이 안되면 가격은 더 오른다..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내렸던 정책이 또다시 공급억제를 야기하고 가격을 상승시킨다...

 

아무튼 이번 정부의 모든 부동산 정책은 기승전 공급억제다...

 

가격상승 > 규제 강화 > 가격통제 > 공급억제> 가격상승 > 규제 강화 > 가격통제 > 공급억제> 가격상승 >규제 강화 > 가격통제 > 공급억제> 가격상승.........................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15. 16:54

많이 내려가면  오르게 되고, 많이 오르면 내리게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와도 같다...

실물 경기의 온도 차이를 견디지 못해 죽어나갈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아니라면 겁낼 필요가 없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크게 두려워 하지 않다.

마치 롤러코스트 탈 때 내가 죽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즐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는 놀이 동산에서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는가, 고속도로에서 칼치기 운전을 하고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

 

미국 선물지수가 폭락하자  코스피는 -4%, 코스닥은 -7% 급락했다..

베이징에 코로나가 창궐했고 한국과  미국도 다시 코로나가 번지고 있다는 것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0년 동안 4배 오른 미국 증시는 솔직히 모르겠다...

전 저점을 지켜내며 쌍바닥을 만들수 있지만 이번 하락이 쌍봉의 오른쪽 봉우리가 될수도 있다...

미국 증시는 10년동안 오르는 것만 봤기에 시장참여자들 사이에는 미국 증시는 무조건 오른다는 환상이 있는 것 같다..

굳건한 믿음과 환상이 있을 때가 위험한 지점이다..

 

반면 우리나라 증시는 10년 동안 오른 것도 없는데 미국이 내릴 때 같이 내렸다...

실물경기 위축으로 휘청거리는 기업은 급락의 이유가 납득이 가지만 필수제 관련 업종의 현금 흐름이 좋고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하며 배당을 잘 주는 기업들 조차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떠리로 팔렸다..

 

또다시 3월과 같은 대폭락장이 펼쳐질까?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갈수도 있으나  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여진다..

지난 3월은 앞이 캄캄했지만 지금은 대략 윤곽이 나왔다..

 

코로나가 열심히  확산되고 있지만 인간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고  실직자에게 현금을 꼽아줘서 최소한의 소비가 일어나게 하고 있다...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으나 경기가 정상화 되면 어마어마하게 풀린 유동성은 자산가격을 크게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모델을 참고할만 하다..

조정 올 타이밍에 조정이 본격적으로 왔는데  짧게는 한달, 길면 두 세달 가량 계속 될수도 있다.

그쯤 되면 전 저점을 지켜내는지 지켜내지 못하는 지 판가름 날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15. 11:06

전쟁을 총괄하는 사령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 부대편제(編制部隊) 이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것부터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싸울 수 없는 민간인을 전투에 투입하면 동학군처럼 우루루 몰려 다니다 몰살당한다..

마찬가지로 투자해서는 안되는 돈으로 투자를 감행하는 용자들이 적지 않은데 시차의 문제일 뿐 결국 망한다..

 

군인은  전투력이 있는 자금으로  여유자금이 이에 해당한다..

여유자금이 아닌 자금은 민간인에 속한다..

 

대출 상환 날짜가 정해져 있거나 이자율이 높은  레버리지 자금은 겁이 많다.

겁이 많은 돈으로는 전투력이 떨어져 싸울 수 없다....

최악은 주식 신용거래, 주식담보대출 등 전투력이 떨어지는 자금은 투자금으로 끌어들여 병력을 늘리는 것이다..

이는 전투병력이 모자란다고 유부녀와 노약자를 전장에 내보내는 격이다...

 

아군이 이기고 있고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사기충전 할때야 군인들 뒤에서 우루루 따라 다니며 신나 하지만  후퇴하는 국면이 되면 공포에 질려 도망가다가 서로 밟혀 죽는다.. 

 

주식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에 앞서,  무엇을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를 먼저 배워야 한다.

 

 

투자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수거래, 신용거래, 주식담보대출 등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다 투자하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햇볕이 내리 쬘때 우산을 빌려 주지만 막상 폭우가 쏟아지면 가차 없이 우산을 뺏는다..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인정사정 없이 하한가로 매도치고 순식간에 깡통계좌로 만들어 버린다...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면서 , 나이가 어리고 투자금이 적은 사람들은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신용거래의 무서움을 직접 경험하며 예방 주사를 맞는 것도 나름 가치가 있으니까...

 

문제는 처음부터 깨지면 다행인데 초반에 몇번 성공하면 간이 커져서 크게 배팅하게 된다..

그러다 크게 망하는 수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시고  가급적이면 하지 않기를 추천드린다..

 

그렇다면  레버리지 자금은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가?

예전에 대출금리가 5%, 10% 이럴 때 그랬지만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투자자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구체적인 레버리지 활용 방법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핵심은 여유자금만이 전투병에 해당하고,  여유자금이 아닌 돈은 겁이 많기 때문에 전투력이 없는 민간인에 해당 한다는 사실을  철저히 명심해야 한다는 것...

 

투자할 돈과 투자하지 말아야 할 돈을 명확히 구분하고 하늘이 두쪽나도 이를 철지히 지킬 것...

이것이 무패전략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이자 투자의 첫단추를  꿰는 것이다..

 

첫단추를 잘못 꿰면 그후는 다 어그러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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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6. 12. 16:44

주식투자는 운명을 걸고 싸우는 전쟁과 같다..

연봉 5000만원 받는 사람이 1억을 손실보면 2년 목숨이 날아가는 겪이다. 

 

투자자는 투자를 할때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의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투자금은 내가 통솔하는 병사에 해당하고, 총사령관인 나는 전투할 곳을 선정하고 (종목선택) 타이밍을 보고 병력을 투입하고 철수 시키며 (매수, 매도) 전쟁을 지휘하는 것이다..

 

총사령관이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이 무대포로 싸우면 병사들이 전멸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당신에겐 투자 전략과 전술이 있나요?"

지금 투자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뭐지..  뭐더라..  이러면 없는 것이다..

 

사령관이 개념 없고 무능하면 사병은 개죽음 당하는 거다..

무능함으로 병사 10만명을 굶겨 죽인 무다구치 렌야 장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전범 재판에서도 살아 남았다.

연합군에 피해를 준 것이 없어 죄를 물을 수 없고 오히려 일본군에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웬만한 장군이면 이걸 모욕으로 받아 들이고  할복 하는데 우리의 렌야 대장군께서는 맨탈갑의 정신으로 그 후로 무병 장수 하며 천수를 누렸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개인투자자의 상당수는 무능한 사령관과 같다...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고 무턱대고 외친다.. 

"반자이~~~~~~~~  돌격앞으로~~~~~~~~~~"

(萬歳突撃  만세돌격!!)

셀트리온 가즈아..  신라젠 덤벼라...

 

투자자에게 손자병법은 필독서다..

반드시 읽고 깊이 묵상하시길 추천드린다..  

 

손자는 손자병법 군형편(軍形篇)을 통해  "싸우기 전에 필승의 기반과 불패의 태세를 굳혀 놓고 적이 무너지기를 참고 기다리라" 했다. 

이것이 필자가 앞으로 제시하는 주식투자법의 핵심 전략이다..

유리할 때만 싸우고, 이길수 있게 완벽히 세팅해 놓고 싸우기.....

 

한니발이 로마군과 싸울 때 매번 모든 것을 걸어 놓고 전 병력을 총동원해서 대회전을 치렀다.. 

한니발은 워낙 뛰어난 장군인지라  싸울때 마다 대승을 거뒀다...

 

싸울 때마다 목숨을 걸고  싸우다 마침내 자마전투에서 스키피오에게 패해그대로 게임아웃 됐다..

전멸 당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싸우다 보면 언젠가는 전멸 당한다..

한니발은 전투 할 때 마다 이겼는데 딱 한번 패하고 최종 패배했다...

 

투자는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이번 글의 핵심이다..

 

"필승전략이 아니라 무패전략"을 채택하라~~

투자 할 때마다 크게 대박 칠 생각 하지 말고,  투자를 했으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 전략을 세워라...

작은 성공을 누적시키고 눈덩이를 점점 크게 만들 생각을 하라..

 

"무패 전략"으로 승리를 누적 시키고 장기전을 통해 병력수를 점점 기하급수로 늘리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원금을 지키며 시장이 주는 크고 작은 승리를 누적시켜 나가면서 점점 복리 효과를 보게 되면서 군대가 커진다..

 

그렇다면 무패전략의  기초이자 으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부대 편제 (編制部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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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12. 10:32

지난 밤 다우지수가 -7%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도 10시 현재 -3.5% 가량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여러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단기간 큰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익 실현의 이유가 많은 투자자들이 명분을 찾다가 그럴듯한 이슈 거리가 나오면 차익 실현한다..

지금이 그때라고 보여진다.

어느정도 이익 실현하고 총알을 준비했다가 바닥이 확인되면 다시 들어 가려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다..

 

통산 큰 위기 때는 두 세번의 기회가 온다..

첫번째는 바닥을 확인하기 어렵고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반면 두번째 바닥은 비교적 확인하기 쉽다..

 

전 저점을 깨는지를 보면 된다...

일봉보다 주봉을 기준으로 보면  정확도가 더 높다..

 

5주 이평선이 1700을 깨지 않고 쌍바닥, 혹은 삼중바닥,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나오면 과감한 승부를 해볼만하다..

오늘과 같은 급락장에는  8월에 반기 배당이 나오는  배당주를 떨이로 살수 있는 절호의 찬스기도 하다..

 

비즈니스 모델이 코로나와 큰 영향이 없고 월세처럼 배당이 따박따박 나오는 종목이 더러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6%짜리인데 반기 배당을 하니 8월에 3%가 나온다..

6월말까지 보유하면 3% 이자를 받으니 땡큐지 않나..   

배당락 당해도 12월에 또 배당 이슈가 있기 때문에 금방 회복된다..

 

폭등할 때 흥분되고, 폭락할 때 무서운 생각이 든다면 포트폴리오를 잘못짠거다..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게 세팅하면 언젠가 망하게 된다..

 

상승할때 살짝 아쉬움이 들고 , 하락 할 때 욕심이 생겨야 한다..

그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잘 짠 사람들이다..

 

더 내려라 내려라~~

1700까지 훅훅내려다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6. 11. 16:36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 했다..

세입자가 원할 경우 전세 무한연장이 가능하고, 다른 세입자를 받더라도 5%로 제한 한다고 한다.

법의 취지와 의도는 세입자를 위한 것이지만 결국 세입자에게 재앙인 법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다며 최저임금을 인위적으로 올려 버리자 수 많은 알바 일자리가 날라간 것과 같은 이치다..

임금도 일종의  가격으로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책정됨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시장에 맡겼을 때 부족한 부분을 정부가 미세 조정을 하며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인건비가 원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원가를 인위적으로 올리면 수익성이 악화 된다.

기업은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 절감을 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는 사라지고 최종 제화에 비용이 전가 되는 만큼 물가는 올라가게 된다..

 

임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노동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몸 값이 올라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일자리는 적고 구직자는 많으니 임금이 낮은 것이다...

 

전월세 얘기를 해보자..

현재의 전월세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된 균형 가격이다..

 

임대인들이 투자대비 엄청난 수익률로 대단한 폭리를 취하고 있을까??

엄청난 이익을 주는 투자처라면  너도 나도 달려든다..

임대 소득이 매리트가 많으면  임대주택을 많이 짓게 되어 공급이 늘어난다..

공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내려간다.. 

결국 시장에서 균형가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현재의 임대시장에서 형성된  전.월세 가격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격이다...

전국의 임대인들이 대동단결하고 담합하여 가격을 올린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장에서 형성된 것이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서민들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정부가 할 일은   공급자를 족쳐서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 내릴게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시장에 임대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가격을 낮춰야 한다..

 

현재 형성된 시장가격은 무시한 채 임차인이 전세를 무한 연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상폭을 5% 제한하여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면  공급자는 점점 사라진다...  

이익도 없고 골치만 아프면 누가 집을 사서 임대를 놓겠는가...

 

보유세 계속 올리지,  시세차익은 다 토해내야하지,  전월세 신고를 하게 해서  건강보험료 올라가지, 한번 세입자 받으면 세입자가 꼴통이라도 계약 해지 할 수 없다 하지,  물가와 상관없이 5% 제한 걸려있지~~~  

 

주택 시장의 가격을 건드려서 집값을 폭등시키더니 , 이제는 임대시장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건드려서 전.월세 가격도 올릴 참이다..

 

가격을 통제하면 암시장이 생긴다... 

당장  전세를 구해야 하는데 전세가격을 통제하면 전세 물량이 사라진다...

세입자들은 서로 몰려든다...

 

집주인은 여러 경쟁자들 중에 한명을 골라서 5% 인상된 계약서를 쓰면서 실질적인 이면 계약을 통해 웃돈을 더 주는 사람과 계약할 것이다.

 

정부는 이걸 또  통제 하겠지??

이면 계약을 하다 걸리면 벌금 1억!!!!!!!  ? 

 

그러면 선착순? 잘생긴 순? 면접보고 평가 ? 

이면 계약도 못하면 웃돈 주는 사람하고 계약하겠지??

 

아이고..  뭐하는 씨츄에이션이지..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