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1.30 계속 터지는 부동산 악재! 폭락의 시작인가! 5
  2. 2017.08.29 하락기 초입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 2
칼럼/경제 논평2017. 11. 30. 14:42

아픈 사람에게 진정 위험한 것은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편향에 사로잡힌 사람이 위험한 이유는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동양철학 핵심 사상중에 중용(中庸)이 있고, 성경에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경구가 있다. 균형잡힌 시각은 그만큼 중요하다.


8.3대책이라는 초강력 규제가 나오면서 열기가 많이 식었다.  

신DIT, DRS 적용 등 투기 수요를 막으면서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계획까지 발표 되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오늘 금리마저 인상 하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부동산 하락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유동성을 조여 가수요를 막고 공급을 대규모로 늘리면 조정은 불가피하다.


전방위적으로 악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년 동안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한쪽 방면으로 치우치면 편향이 되기 쉽다.


금리를 올리고 , 대출을 조이고, 100만호를 지으면 집 값은 폭락한다?

고로 강남 집값도 폭락한다?

글쎄...  미래 일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돈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돈 많은 사람도 많다.

금리 올리고 대출 조이면 타격 받을 사람도 많지만 전혀 타격 받지 않는 사람도 많다.


체감 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다. 

의식수준은 모르겠으나 생활 수준, 소득 수준은 선진국에 속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나쁘다 나쁘다 다들 노래를 불렀지만 GDP가 1조 달러에서 1조 5000억 달러로 50% 가량 증가 하였다.

GDP 가 뭔가..     Gross domestic product

Product...  즉 생산물이 증가 했다는 것이다.

생산물에 돈이 매겨지기때문에  돈의 양도 늘어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15년 말 디플레이션 시대는 끝났고,  2016년부터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수출로 벌어온 돈이 부자들 주머니에 주로 가지만 임금 노동자에게도 적지 않게 흘러들어간다..

월급이 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연봉이 계속 늘어나는 사람도 많다.


강남 땅은 한정되어 있다. 

강남이 공기 좋아서 사는 사람은 없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고 학군이 좋고 편의 시설도 많고 지역 커뮤니티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


그래서 강남에 입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호시탐탐 노린다..

물론 돈 많은 사람들이다.  

그곳은 돈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서민임대주택 100만호를 지으면 강남 집값이 잡힐까?

글쎄..   200만호를 지어도 강남 집 값은 큰 타격이 없을 것 같다..

경쟁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민주택 100만호 공급은 서울 주요지역 역세권 아파트 보다 다소 외진 지역 빌라, 다가구, 원룸 등이 타격 받을 것 같다..


부동산 불패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없다는 말도 아니다.

폭락론이 불패론 못지 않게 편향적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경제 사이클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기 마련이다.

아파트의 진정한 가치는 땅이고 땅은 실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은 따라 가리리 생각된다.

 

인구가 줄면 분명 타격 받는 곳이 많지만 일률적으로 동일한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반토막나도 사람이 북적북적 몰려 사는 곳에는 경쟁이 이뤄진다.

떠나는 사람보다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은 올라간다.


생활이 안 될 정도로 무리하게 빚내서 아파트 투기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형편이 되는데도 부동산 폭락론을 종교처럼 믿고 반토막이 나기를 기다리는 것도 그리 바람직 하지 않다 생각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8. 29. 11:04

금융노예가 되는 것을  싫어 한다 하여 부동산 시장에 대해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 부동산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과 대화라도 하기 위해서는 시장 동향 정도는 가끔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주지해야 할 것은 이 바닥에 지독한 편향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불패론자"와 "부동산 폭락론자"가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낮은 주장을 하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원래 확률에 기반한다.. 

만물의 근원 양자의 세계도 확률이 지배하지 않던가...

세상을 볼 때는 신념이 아니라 확률로 접근해야 한다..  

정규분포상 양쪽 극단으로 갈수록 확률은 낮아진다..


보수 진영은 "부동산불패론"이 인기 있고, 진보 진영쪽은 "부동산 폭락론"이 인기 있다..

대게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고 있다.. 종교처럼..

강한 신념에 빠지면 배울만큼 배운 사람도 인간이 영생한다는 황당한 교리를 믿어 버린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부동산 시장을 볼 때 편향적 시각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르다. 

주식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둘 사이에서 힘겨루기를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강하게 개입한다..

매수 매도자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이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국가적 문제이기도 하다.

은행에 문제가 생기면 나라 근간이 흔들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매수자가 사고 싶어야 하고,  매수자가 돈이 있어야 하고,  정부가 부양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매수심리, 유동성, 정책 3박자에 의해 부동산 시장은 움직인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 들었다..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 붙었다..  

부동산 폭락론이 시장을 지배해서 대세 하락이 시작하는 듯 했다..

시장이 침체에서 벚어나지 못하자 2014년에 강력한 부양책을 썼다..


규제란 규제는 모두 풀어서 투기꾼들이 마음껏 투기 하게 만들었다.

판을 만들어 주니 얼씨구나 하고 한바탕 실컷 놀았다..  

초저금리에 마음껏 대출을 해줘서 유동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투기꾼이 시장을 끌어 올리자 심리도 좋아졌다...

갭투자니 뭐니 하며 개미들도 가세했다..  

심리 + 정책 +  유동성이 완벽하게 시너지를 발휘했다..

결과는 알다시피 부동산 시장이 펄펄 끓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 되었다.

정부 입장이 단호하다.  정책 방향은 하향 안정이다. 

유동성 목줄을 완전히 쥐어 잡았다..


대한민국 부동산은 자기 돈 주고 사기에는 너무 비싸다. 

은행이 돈을 안 빌려주면 못 산다..

매수자 심리는  관성에 의해 아직은 긴가 민가 한다..

정책 발표 후 오히려 오른 지역도 있다.

하지만 오래 못간다..


정책 발표이후 꺽이는 첫 신호가 나왔다.


펄펄 끓던 심리가 한방에 싸늘해졌다.  심리가 급락 수준이다..

정책을 막아 놓고 유동성을 조였기 때문에 심리가 꺽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심리마저 꺽이면  당분한 조정을 피할길이 없다...


하지만 폭락은 하지 않으리라 본다...  

부동산은 원래 하방경직성이 강하다.. 이용가치가 매우 출중한 재화기 때문이다..


시장이 얼어 붙으면 정부는 고삐를 풀 수 밖에 없다..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많고, 폭락하면 금융위기가 오기 때문에 무작정 때릴 수는 없다..


언젠지는 모르겠으나 조정이 온 이후 정부가 다시 부동산 경기를 띄우려는 정책을 만지작 거릴 때!

어느 정도 금융 노예를 감수하더라도 내집 마련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은 그때를 노려볼만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