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12. 22. 16:39

증시 상황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다. 

11월부터 조정을 받다가 12월 14일 옵션 만기일을 지나고도 맥을 추지 못하더니 급기야 어제(21일)주요 지지선을 깨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살짝 생뚱맞은 분위기~~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는 나쁘지 않고 한국 기업의 실적도 좋아 딱히 내려갈 이유가 없는데 폭락 수준의 하락이 와서 다들 당황하는 모습이였다. 


이유를 찾느라 분주했다..

대주주 지분 요건에 따른 세금을 피하기 위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

기업 이익이 삼성, 하이닉스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가 한풀 꺽일 것이라는 전망..

환율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의견...


뭐라도 이유를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원인을 추측할 뿐이다..

개인이 대규모 매도를 치고 있는데 패닉 요소도 없는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량 규모로 봐서는 개미라기 보다는 큰손이거나 대주주일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하다..


어쨌거나 모두 그럴듯 한데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때론 복잡한 문제의 답이 간단한 경우가 많다..


현재 하락 국면은 올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하기위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는편이 좋을듯 하다..

일단 한 해 농사를 마무리 해 놓고 내년을 또 시작하자는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수익난건 일단 인마이포켓 하고~~


어쨋거나 오늘은 매우 중요한 하루였다...

일봉 상  120일 선, 주봉 상 20주 선에서 시험받는 형국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코스피는 살짝 에너지가 모자라는 느낌이지만 어쨌거나 밑 꼬리를 달면서 양봉이 나왔다..

수급을 질도 양호했다..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개인 매도,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일봉 상 120일 선을 마지노선으로  활용 하고 주봉 상 20주 선은 반격을 위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바닥 모양이 나올 확률 30%,  역해드엔 숄더 패턴이 나올 확률 50% ,  지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질 확률 20% 정도로 보고 있다..


요컨데 시장의 향배는 대략 상방 80%, 하방 2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산타 렐리는 물건너 갔지만 연말 피날레는 기대할만 하다..

어쨌거나  오늘 전투로 인해 2017년은 2500을 지켜 내는 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조정을 끝낸 후 1월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