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20. 4. 16. 10:00

진보진영의 완벽한 압승이다.

이번 총선은 여러 포인트에서 큰 의미가 있다. 

 

촛불혁명 바로 직후 보수진영은 몸을 바짝 낮추고 국민들 눈치를 봤다.

그러다 지지율이 조금 복구 되자 상황을 오판하고 도로 친박당이 되었고 태극기 부대 쫓아다니는 한심한 짖거리를 일삼았다. 

 

촛불혁명을 인정하지 않고  당대표가 빤스목사나 따라다니는 촌극을 연출하며 대선불복 운동을 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촛불을 든 시대정신이 행정부 권력, 지방자치 권력에 이어 의회 권력까지 심판해줬다.

 

이번 총선으로 퇴출되는 인물을 살펴보면  완전히 물갈이 수준이다..

그동안 보수진영을 이끌던 핵심 인물들이 대부분 정리 되었다..

 

황교안 당대표는 물론이고 심재철, 나경원 전.현직 원내대표 , 김진태, 주광덕, 민경욱 같은  목소리 좀 내는 사람들도 줄줄이 낙선했다.

 

보수진영의 극심한 인물난 가운데 국회에 입성하면  보수진영 잠용으로서 당권과 대권 도전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오세훈마저 정치 초년생 고민정에게 발리면서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었다.

(오세훈은 아이들 급식문제로 무릅 꿇을때가 결정적 삽질, 김민석이 순간 오판으로 18년 동안 낭인 생활 하던 것과 비슷)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등 호남의 터줏대감들의 전멸이다.

민심은 지역감정에만 빨대 꼽거나, 몰상식한 극우 정치인에 진절머리가 난 것이다.

 

아슬아슬한 과반이 더 좋았을 수도 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폭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이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 되고 괜찮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건강한 보수를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진보를 많이 찍어 줬으니 다음 선거는 보수를 찍고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