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0. 3. 27. 23:09
 먼저 "가슴이 따뜻한 남자" 님께서 부탁하신 집필중인 글 공개부분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 드리구요
쓰고 있는 글중  일부는 하루씩 공개하고 내리도록 하겠습니다..이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질문 하신 내용에 대한 저의 의견을 몇자 쓰고자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

~~~~~~~~~~~~~ 중략 ~~~~~~~~~~~~~~
내가 영업상 조금 아는 분이 농혐 정년퇴직을 4년정도 남겨놓은 분이 있는데 주식을 25년정도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 분 말로는 은행이자 보다는 났다고 하는걸로 보면 지금까지는 아주 관리를 잘한 분이라 생각되네요.
근데 어제 통화에서 그 분은 연말 정도까지는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겄으로 보더군요.
미국경기가 좋아졌고 출구전략도 아직은 멀었고 금리도 내렸고 등등
그분 판단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똑같은 상황에서 해석이 어찌 이렇게 180도로 다를수 있을지 신기하더군요.
진실을 보는게 아니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겄만 본다는 말이 맞는듯 싶네요
내가 알기로는
미국경기가 좋아진겄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유레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침으로 인해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대공황진행중 나타난 베어마켓 랠리 지속)
출구전략은 금리만 아직 인상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시작한 겄이고(인도,베트남,말레이지아 금리인상)
금리가 내린 겄은 은행이 마땅히 대출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대출자산을 줄이는 과정이고 코픽스라는 새로운 대출금 리 방식이 생겼기 때문이지 금리가 내렸다고 해서 신용창조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수 없다고 봅니다.
세 가지 예를 들었는데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한 관계로 주식,환율에 대한 예측이 정반대로 가는군요.
카이사르님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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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식을 25년 동안 하시면서 꾸준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신 실전투자자라면 내공이 대단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이 올해말까지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 하신다니 귀가 솔짓하네요 ^^
똑같은 상황을 두고  180도 다른 시각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니 시장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도   매도하는 자가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끈임없이  폭락하며 시장이 공포와 두려움으로 휩싸여 있을 때도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며 매수하는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시장의 본질적 요소중 하나 입니다.
주식 실전투자 25년 배태랑이 올해  한해는 주식이 오를 것 같다고 한 것은  수 많은  의견중 하나일 뿐입니다.
바닷가의 수 많은 모래알 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주식시장에서는 워랜 버핏의 예측이나 조지소로의 예측이나  옆집 아저씨의 예측 이나..
아니  침팬치나 ,앵무새가  찍은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펀드매니져와 침팬치가 주식투자 게임하면 침팬치가 이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에피소드 중 하나 입니다.
그 에피소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5년 주식 고수의 의견에 엄청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되겠죠.
이런 가정을 해보죠...
예를 들어 주식의 초고수들이  하나 같이 올해 주식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경제석학들이 모두 올해는 주식이 확실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니 시장 참여하는 사람 대부분이 상승할 것이라고 똑같은 목소리를 낸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정말 상승할까요 ??
결과는 그 반대일 확율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미 상승에 맞춰 포지션을 설정했다는 소리기 때문에 그 시점이 꼭지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서로 상반된 예측을 할 수도 있고  똑같은 예측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무슨 근거로 올해 상승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예측의 방향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아무리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해도 주장 하는 근거가 신빙성이 없거나 대충 감으로 말한다면 크게 비중을 두지 마시고,  나름대로 논리 정연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참고를 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주장도 그냥 타인의 주일 일뿐이고  진정한 싸움은  시장과 나와의  1:1 싸움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주장과 의견도 그냥 흘려 버리시고  그저 많은 의견중 하나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주식상승의 근거로 ( 미국경기가 좋아졌고 ,  출구전략도 아직은 멀었고,  금리도 내렸고 )  로  보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을 근거로 올해 주식시장이 상승 할거라고 보는 것은 그리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경기가 좋아졌다"  는  사실이 주식시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경기가 좋아지는 추세이냐 의 문제입니다.
주식시장은 추세를 감지하는 게임입니다..  현재 경기가 좋더라도 향후 나빠 질 것 같으면 주가는 빠져 버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경기의 상황은 주가에 부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꼭지 근처에 다다랐습니다..  늦어도 2~3개월 후면 하락 반전 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미국 경기가 정부의 힘에 의해 회복되었지만 향후 계속 그럴 것이냐........ 이건 장담 못할 것입니다.
출구전략이  아직 멀었다는 것도  호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창 풀었으면 , 그래서 민간이 회복 되었다면 돈을 회수하고 시스템을 정상화 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정식으로 하지 못하고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인상을  당분간은  못 할 것입니다. 올해  모기지 만기 돌아오는 자금  장난아니게 많은데 금리 올리는 건 자살행위 거든요.... 그런데 올리긴 해야 되거든요.. 진퇴양난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금리가 내렸다는 점도 이미 과거 얘기고  금리도 중요한 것은 수준이 아니라 추세입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이 호재라기 보다 금리가 더이상 하락할 것이 없다는 사실이 더큰  불안 요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쓸 약이 없습니다.
비장의 카드를 다 꺼내썼기 때문에  여기서 위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다른 위기가 온다면 그땐  대책 세우기 힘듭니다.
저는 올해 작년과 같은 상승장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여긴 개인 블로그니깐  좀더 강하게 말씀드리면  작년과 같은 상승장 절대 없습니다.
향후 코스피 2000넘고, 다우  15000 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갈때 가더라도 한번 두들겨 맞고 가야 합니다..
이미 상당한 오버슈팅 상태입니다.. 절대 그냥 상승하지 않습니다. 최소 이번 경기선행지수 하락 추세가 마무리 짖고 다시 상승할때.. 그때나 기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냥 읽고  흘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