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7. 2. 5. 01:39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밤마다 잠못 이루는 축구팬들이 많을 듯하다.
월드컵과 같이 큰 경기에서 선수나 팬이나 피하고 싶은게 있다.
바로 승부차기다. 

전후반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
승부차기는 러시아 룰렛에 비유할 정도로 선수들에겐 잔인한 형벌과 같다.
성공시키면 본전이고 실축하면 역적이 되기에 심리적 부담은 이루말로 표현할 수 없다.
조기축구만 하더라도 승부차기 할 때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떨린다. 
하물며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죽하랴..

얼마전 영국BBC에서 승부차기에 관한 재미 있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 골만 넣으면 승리가 확정 되는 순간에 나선 키커들의 성공률은 93%나 됐지만, 
이 골을 못 넣었을 때 탈락하는 상황에 나선 키커의 성공률은 44%로 뚝 떨어졌다고 한다.

골 넣을 것을 상상하면 골이 들어갈 확률이 높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상상하면 골이 들어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소리다.

Thoughts become things! 
"생각한대로 이루어 진다".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세상에는 수 많은 자기계발서가 있고,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수 많은 성공철학자, 동기부여 전문가가 있는데 그들의 주장을  단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Thoughts become things! 
"생각한대로 이루어 진다"가 된다.

원하는 것을 얻는 "성취"와 관련된 가르침은  결국 이 문장의 각주고, 주석이고, 부연설명이다.
하나같이, 놀랍도록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필자는 20대 초반부터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었다. 
하지만 지금은 읽지 않는다.. 
결국 똑같은 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생각한대로 이뤄진다?"
아니, "생각한대로 이뤄지다니..."
처음에는 "믿거나 말거나류"의 황당한 주장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는 삶을 살았지만 내 자신의 삶을 봐도 그렇고 주변을  살펴봐도 그러하다.
100%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분명 "늘 생각하는 것이 현실에서 발현될 확률"은 월등히 높다.

"골이 들어 갈것이라고 상상하고  공을 차는 선수의 성공확률은 93%!
 골이 들어가지 않을 것을 상상하고 공을 차는  선수의 성공확률 44%! "
그렇다. 생각하는 것이 현실에서 이뤄질 확률은 분명히 높다.

20여 년 전 필자는 최전방 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이 끝나면 여러부대중 한곳을 가게 된다.
전투부대, 공병부대, 수색대, 행정병, GOP 철책부대 등등...

신병교육훈련  받을 때 유독 GOP에서 근무하다 신병교육대 교관을 발령 받은 소대장의 말에 관심이 갔다. 
최전방 철책 GOP 생활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 너무도 재미 있었다.
그날 이후 나도 그 부대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밤에 잠을 잘때면 철책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 나를 상상하며 흐뭇해 하기도 했다.
마치 GOP에 배치 된것처럼 말이다... 
GOP에 가고 싶었다.  정말 가고 싶었다.

마침내 6주 훈련이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 최전방 GOP에 배치를 받았다. 
자대배치를 받고 며칠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배치 받은 소대는 신병교육대 소대장이 근무했던 바로 그 소대였다. 
우연 치고는 놀라웠다.

1996년 어느날..
TV를 보다 인터넷에 대한 특집 방송을 봤다. 
지금은 너무도 흔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했던 웹마스터, 웹프로그래머가 소개되었다.
자기 손으로 웹사이트도 만들고,프로그램 기획도 하고 제작하는 모습이 너무도 멋있어 보였다. 
IT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필자는 전산 전공자가 아니였다. 아니 그냥 컴맹이였다.
그러나 대략 20년이 지난 지금 , 필자는 딱 그 일을 하고 있다.

학창시절 어느날..
친구 자취방에 놀러갔다 우연히 멋진 달력을 봤다.. 
너무도 멋진 풍경에 한참을 바라다 봤다.
세상에 이렇게 멋진 곳이 또 있나 싶었다.
달력밑에 그곳은 오스트리아고 모짜르트 고향이라는 짧은 설명이 있었다.

에메랄드빛 호수에 비친 푸른산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당시 필자는 붕어빵 팔아서 학비를 마련해야 했던 가난한 학생이였다. 
그래도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에 한동안 그곳을 걷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겼다.
그 후 십 수년이 지난 어느날.  
느닷없이 무작정 짐싸고 유럽 여행을 갔다. 
급하게 항공편을 구하고 일정을 짜다보니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 할슈타트도 포함 되었다.
그곳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15년 전 달력에 봤던 그곳에 와 있다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류의  에피소드는 무수히 많다.
물론 생각하는 모든 것이 100% 이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현실에서 발현될 확률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경험적으로도 충분히 알 것만 같다.

습관적으로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 어떤 것을 기대하든 잘 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해도, 어떤 것을 기대해도 잘못되리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일이 이뤄지길 소망하기보다 그 소망이 안 이뤄졌을 때를 걱정부터하는 사람이 많다.
무엇을 희망 하다가도 그 희망이 안 이뤄졌 때의 실망함이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금 나의 기분을 살펴보면 된다.
하루종일 기분 좋은지, 하루종일 기분 나쁜지 스스로 진단해보면 내가 무슨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루중에 기분 나쁜 감정이 많다면 생각을 잘못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중에 기분 좋은 감정이 월등히 많아야 한다.
현실을 부정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하라는 의미다.

이왕이면 기분 좋은 상상을 많이 하고, 잘 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그것이 당장 실현 될 것 같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지금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들이  언젠가 이뤄지게 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일단 잘못될 경우부터 염려하는 것처럼 바보같은 생각은 없다.
잘못될 것을 미리 상상하고 , 염려하고. 
그래서 괜히 기분 나쁘고 우울해하고 슬퍼하고...
정말 이러지 말아야 한다.  

나를 즐겁게 하는 생각,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소망..
겁먹지 말고  행복한 상상을 즐겨라. 
그리고  소망이 있기에 마음이 언제나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Thoughts become things! 
"생각한대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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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