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7. 2. 5. 10:42

만약 5분 앞을 내다 보는 능력이 있다면 큰 부자가 되는 건 식은죽 먹기다. 

5분 후의 주식 시세를 알면 합법적으로 돈을 긁어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초능력자가 있을 리 없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쉬운대로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만 알고 있어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돌이켜 보면 세상은  많이도 변했다.

천지개벽과도 같은 변화가 무수히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 하지 못 하는 이유는 시간의 연속선 상에 살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20년 전 단돈 1000원도 아쉽던 학창 시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당시 나로서는 어머어마한 거금을 주고 30권짜리 세계대백과사전을 샀다. 

 책꽃이 한 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은 백과사전을 바라 볼 때면 늘 뿌듯했다. 

하지만 사용법은 꾀나 복잡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가나다 순으로 나열된 백과사전을 뒤적거려야 했다.  여기 저기 읽다 보면  모르는 것이 또 나온다.  

그렇게 이것 저것 연관된 것까지 찾다 보면 주어진 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은 어떠한가.. 수첩만한 그 무엇 속에 세계백과사전을 종류별로  넣고 다닌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 어떤 것이든 즉각 알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듣고 싶은 노래도 즉각 들을 수 있고, 신문도 종류별로 다 들어가 있다.

누군가 20년 동안 잠들다 오늘 깨어 났다면 또다시  기절해 쓰러질지도 모른다. .

앞으로 10년 그리고 또다시 20년 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위에서 말한 예는 비교도 안 될만큼  천지개벽이 일어 날 확률이 99% 이상이다.

3차 세계대전으로 현대 문명이 붕괴되지 않은 한 말이다..

지식은 축적되기 때문에 시간에 비례하여 과학기술은 발전하게 된다. 

그로인해 생산성은 점점 좋아지게 된다. 

옛날은 100명중에 70명이 생산과 관련된 일을 해야 100명이 먹고 살았다. 

그런데 지식이 쌓이면서 100명중에 50명이 생산과 관련된 일을 하고 나머지 50명은 생산과 관련이 없는 일에 종사해도  먹고 살수 있게 되었다. 

생산성이 향상 되면 생산에 참여하지 않은 잉여 인구가   상업,무역, 의료, 교육, 법률 같은  곳에서 또다른 부가가치를 만든다..


앞으로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등장하게 된다. 

현재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한 부분에 로봇이 투입될 것이다. 이는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생산 현장은 물론이고, 자동차 운전, 군인, 심지어 지금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법률, 심리상담까지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뺏기게 될지도 모른다. 

노조도 결성하지 않고, 야근수당을 줄 필요도 없고,  365일 풀 가동을 시켜도 아무 말 없이 일하는 로봇을 인간은 이길 수 없다. 


100명중에 20명만 투입되도   생산은 차질없이 이뤄지는 세상이 분명히 도래한다..  

지금은 전문분야라고 생각하는 서비스업종의 상당부분까지 로봇, 인공지능에 뺏기게 되면  분명 새로운 곳, 지금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전혀 새로운 곳에서  부가가치가 생겨난다...  

 앞으로 탄소 배출권이 거래 되는 세상이 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당췌 무슨 소린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 이를 당연시 여기는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올지도 모른다. 

요즘 tv를 보면 연예인 몇명 어울려 다니면서  요리 만들어 먹으면서 웃고 떠들고 노는 것이 대세를 이룬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돈을 벌어가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일 것이다. 

재화를 생산해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시대에서  서비스를 창출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시대로 변모 했다. 

앞으로는 재화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인간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 하게 되면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과 기계가 뺏아  갈테지만  새로운 곳에 시장이 생긴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며, 그곳이 어딘가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공무원 공부에 목숨 걸고 있다고 하는데 답답한 노릇이다.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유통시키는 기술을 익히면 미래에 좋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된다.  

반드시 양질의 컨텐츠일 필요는 없다. 컨텐츠의 내용과 트레픽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 그렇다고 닥치고 트레픽 장사 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컨텐츠지만 재미있는 것도 컨텐츠다. 

재밌는 것도 컨텐츠지만 공감을 유발하는 것도 컨텐츠다...


한 다리 건너 아는 지인중에 블로그 운영하면서 한 달에 800만원 버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제공하는 컨텐츠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범접할 수 없는 독특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재미 있게 노는 모습을 담아 둔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서 방문자가 늘어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재미있는 맨트를 넣어서 유튜브에 올려 놓았는데  광고수익이 웬만한 월급쟁이 월급보다 많은 사람도 있다. 

남들 다하는 스펙을 쌓는데 목숨 걸지 말고  ,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세상에 어필 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해 훨씬 좋은 투자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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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