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7. 2. 5. 14:41

나이와 더불어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와 더불어 시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성숙하고 깊이가 있어 삶의 멋을 더해 가기도 하지만 추한 자아로 늙어 가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른스러워지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나이를 먹고도 어린아이와 같은 어른도 있다. 

이는 성품의 문제도 , 성격의 문제도, 천성의 문제도 아니다.

자아의 성장이 멈추면 서서히 어린아이와 같은 어른이 되고 급기야  꼬장 꼬장하고 꽉 막힌 꼰데가 된다.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매일 매일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인식의 고도를 넓혀야 한다.


배움에 대한 열정,  앎에 대한 갈망, 진리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 

이는 "종교적 의미의 진리"라기 보다  진정한 이치, true 그 자체다.

인간현상,지구행성, 그리고 우주


무지의 벽에 부딧칠때마다 절망과 함께 희열을 느낀다. 

"이런 게 있었구나! " , " 여지껏 이걸 모르고 살았단 말인가!", "이래서 그런 거였구나.."

이런 감탄사를 자주 경험 할수록 나는 성장 하고 있는 것이다.


인식의 지평을 점핑 시켜 준 책은 삶의 금은보화다.

같은 무게의 금붙이 보다 가치가 있다. 

그런 책은 많아야 일 년에 한 두 권 정도 발굴 된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 유발 하리리의 "사피엔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문명의 붕괴" 이런 류의 책은 처음 접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얼마 전, 2년 전에 산 후 책장에 처 박아 놨다가 이제서야 읽은 책이 있다. 

크리스 임피의 "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  

인간의 죽음 부터, 문명의 멸망, 생명체의 종말, 지구의 최후, 우주의 끝을 사유 하게 해준다..


물론 이런 책은 내 금융 자산을 늘려 주지 않는다. 통장 계좌의 수치를 높혀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식의 지평을 높혀 준다.. 

높은 산을 올랐을 때의 기분이랄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전망대에서 숲을 내려다 보는 듯한 기분이다. 뭔가 탁 트이고 시원하다.


왜 굳이 땀을 뻘뻘 흘리고 산에 가는가! 

설명이 안 된다.. 내가 가보기 전까지는...

인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책도 그와 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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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