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7. 2. 5. 14:53

야구 선수들은 타격 연습을 매일 하고, 축구 선수들은 패스 연습을 매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하던 훈련을 프로선수가 된 이후에도 계속 한다. 

몸의 벨런스를 유지하고 감각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서다...

 홈런타자라도 타격폼이 흐트러지면 간발의 차이로 볼이 잘 맞지 않는다.

천하의 호날두라도 부상을 당해  장기간 시합에 참여하지 않으면 볼의 감각을 잃어버린다.


슬럼프는 그렇게 찾아온다..

다시 감각을 찾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동이 꺼지면  다시 발동 거는데 에너지와 시간이 걸리고,

한 번 발동이 걸리면 관성의 힘을 받아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삶도 이와 같은 면이 있다.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그 무언가가 하나씩은 있는 것이 좋다.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주는 그 무언가가 주기적으로  바뀌긴 하지만 언제나 하나씩은 유지하려 한다.

얼마전까지는 퇴근하고 한 시간씩  청계천을 걷는 것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줬다..

이 시간은 하루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 즐거운 시간, 또한 쉬는 시간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하루 1만보 걷기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놓고 하루에 1만보를 채우는 것이다. 

비오는 날에도  우산 쓰고 걷는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면  을지로3가에서 동대문까지 지하 상가로 걷는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걸어 1만보를 채우고 나면  보람도 느끼고 삶의 벨런스가 유지 되는 기분이든다..

그러다 얼마전 날씨가 너무 더워서 1만보를 채우지 못했다..   연속 20일, 30일 이런식으로 체크하다가 

한 번  1만보를 채우지 못하면  한동안 걷기는  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못된다..

그러면 다른것을 선택 하게 된다..  종류는 여러가지다.. 

한 분야 탐구하기,  1주일에 책 두 권 읽기 , 1만보 걷기,  글쓰기 등등

그러고 보니 한동안 글쓰기를 소홀해 했던 것 같다.. 

1만보 걷기가 깨졌으니 또 하나를 선택해서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도구로 활용해야겠다.


미천한 경험이지만 보람된 그 무엇을 매일 매일 하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됨은 분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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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