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독서가다(Leaders are readers)
- 서양속담 -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힘써 일한 바를 당신은 쉽게 얻을 수 있다.
- 소크라테스 -
나는 도서관을 읽었다
- 에디슨 -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듯이 삶의 병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비어있는 것은 큰 병이다.
머리가 비어있고 가슴만 뜨거운 사람은 혈기와 열정이 지나쳐 말이 안 통하는 피곤한 사람이 되기 쉽다.
그런 사람이 종교에 심취하면 편협한 광신자가 되고, 어설픈 민주주의에 도취되면 과격하고 속 좁은 불평자가 되기 쉽다.
머리만 가득차고 가슴이 냉랭한 사람도 큰 병이다.
이런 사람은 나만을 위해 죽으라고 한평생을 자기뱃속 챙기기에 목숨을 건다.
그런 삶은 매력이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보기 싫은 꼴불견이 된다.
그리고 머리가 차고 가슴에 열정도 가득한데 손발이 말이 듣지 않아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큰 병이다.
이런 사람은 언제나 미래에만 존재한다.
그리고 그의 삶을 들여다 보면 무지 게으르다.
그러나 머리에 지식이 차고 가슴이 뜨거워져서 손발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티브(MOTIVE )다.
공부 못하는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훈계는 무엇일까!
무지한 부모는 몽둥이를 들고 평범한 부모는 잔소리를 늘어 놓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칭찬을 한다.
산수 50점 받아오면 "우리 아들 반이나 맞추었네 조금만 더 하면 아주 잘하겠구나" 이렇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하면 그 꼬마는 신이 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변하고 싶은데 도무지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를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는 모티브를 찾아야 된다.
내 마음에 무엇인가 하고 싶은 열정이 없다면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스스로를 점화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야 한다. 사람은 동기가 부여 되어야 손발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머리 속에 지혜를 자꾸 집어 넣어야 한다.
독서에 어설픈 자는 처음에 잡다한 정보를 집어 넣는다.
별 내용도 없는 연애소설, 가십거리에 불과한 쓸데없는 이야기,그리고 간혹 안 읽음만 못한 책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책을 읽지 시작하면 어느 순간 책을 선별할 수 있는 눈이 뜨인다.
책을 선택하는 기술이 습득되면 그때부터 가슴이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사려 깊게 되고 합리적이며 지혜로운 자가 되어간다.
본인도 모르게 남도 모르게 변화가 시작된다.
삶의 수준에 대해, 사람의 가치에 대해 절대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는 지혜로워지고 현명해진다.
머리에 지혜가 꾸준히 쌓이면 가슴에 불이 댕겨진다.
무엇인가 해야겠다.
이대로는 안된다.
나를 만들어 보자.
그래 나도 한번 해보자.
할 수 있을 거야
이러한 마음의 자극이 일어난다.
물론 처음에는 몇 번 그러다가 만다. 다시 마음이 처지고 의욕도 잃어버리고 조그만 실패에 낙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여러 번 마음의 자극을 받고 수많은 설레임과 좌절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날 손과 발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더럽게 어지려 있던 방이 깨끗해지고 여기 저기 너저분하게 늘어져있던 일상들이 정리정돈 되고 뚜렷한 목표도 없이 흘러 가는대로 하루 하루를 살던 삶이 계획의 틀 속에서 움직여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 출발은 어디였을까!
독서다.
위인들, 아니 세상에 제대로 된 이름 석자를 남기는 사람치고 독서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술독에 빠져있는 사람은 위장을 버리게 되고 담배를 입에 물고 다니는 사람은 폐를 망치게 된다.
그러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은 삶의 지혜와 수많은 인생의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