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9. 1. 30. 16:34

인간사 사회변화를 설명할 때 흔히들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유랑(채렵)사회 -> 정착(농경)사회 -> 산업화 시대-> 정보화 시대 


지금은 정보화시대다.

정보화 시대가 된지 한참됐다.


산업화 시대는 생산수단을 가진자가 장땡이였다면 정보화 시대는 정보를 선점하는자가 장때이다.

정보가 돈이 권력이고 자산이다.

정보를 먼저 알면 돈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고 자산이 늘어난다.


주목할만한 것은 정보가 생산 되고 유통 되는 방식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정보 유통 속도가 빨라졌다. 

핫한 이슈일 경우 온 국민이 정보를 모두 공유하기까지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정보  생산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매우 중요한 변화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정보 생산 진입장벽은 높았다.

정보가 유통되는 주요 채널이 도서, 신문, 방송이 주 였기 때문에 정보 생산자는 출판사, 언론사, 방송사 정도 였다.


아무나 책을 쓰고, 기사를 쓰고,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였기에  정보 생산 과정에 나름대로 필터링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 팟케스트 등이 정보 유통 채널에 합류하면서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

유통되는 정보를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컨텐츠의 질에 크게 상관 없이 노출되는 트래픽에 돈을 매기기 때문에 자극적이며 선정적인 불량 컨텐츠가 난무하고 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가짜뉴스와 쓰레기 정보가  마구 유통되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보석을 찾아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기 때문에 필터링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이러니 하다..

정보화 시대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양질의 정보를 골라내기가 더 어려운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다..


검색만 하면 모든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굳이 책보고 사색하고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가짜뉴스, 쓰레기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에 더욱 더 공부하여야 한다. 

그 어느때 보다 날카로운 지성과 판단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쓰레기 정보가 홍수처럼 떠다니는 험난한 세상에서 속지 않고, 낚이지 않고,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9. 1. 28. 11:35

손석희 사장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 또한 서로의 주장이 다른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뺑소니 or 폭행 or 배임 or  불륜

이 모든 의혹이 거짓이고  손석희  사장이  모함 받은 것으로 결론나야 하는데  어려운 싸움이 될듯하다..



무엇보다 회자되는 키워드가 좋지 않다.

어떤 결과가 나오듯 손사장이 입게될 이미지 손상은 치명적이다. 

진보진영이 입게될 타격이 매우 클듯 하다.



사건을 들여다 보자..

여러 정황들이 있는데  서로의 주장이 엇갈린다.

이럴 땐 명확한 것을 살펴보는 것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은 일식집에서 JTBC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김웅이 만났다는 것이다.


이 만남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고 예사롭지가 않다. 

일단 두 사람 레벨이 맞지가 않다. 

언론계 거두와  듣보잡 프리랜서 기자!

검찰 총장과 말단 평검사가 사적으로 술자리를 한 것과 비슷하다.


두 사람의 친분이 각별하다면 그렇수 있긴 한데 그런것 같진 않다.

친분에 의한 만남이 아니라면 이해관계에 따른 만남으로 추론할 수 있다. 

만나야 하는 이유가 매우 강력해야 성사 되는 만남이라는 의미다.


녹화 영상을 보다가 민망해서 대략 보다 말았는데 

뭔지 모르지만 손사장이 약점을 잡혔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김웅기자를 고소하며 강력 대응을 선택했는데 손절매할 타이밍을 놓친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25. 14:49

2017년 상승장에 뛰어 들었던 후배가 2018년 하락장에서 1년 내내 공포를 느끼다 지난달 지수2000일 때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얼마전, 자기가 주식을 팔고 나니 희안하게 주가가 다시 오른다며 하소연 하였다.

지금 시장에서 개미들 투자심리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겠다..


개인투자자 상황은 "투자자별매매" 동향에 여실히 나타난다. 



공포가 극에 달했던 작년 10월부터 오늘까지 개인은 순매도 이고 , 외국인, 기관은 순매수 이다. 

2019년 들어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한층 강해졌다..


지금 시장은 수급의 질이 매우 양호하다 할 수 있다..

2000에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지금은 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승기조를 유지할듯 하다.

하지만 지수가 오르면 단타족이 올라타고 단기 수익에 대한 이익실현 유혹이 있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올해는 상고하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상반기에 강하게 오르고, 하반기에 약하게 내리면 대세 상승파동으로 전환이 되는 것이고

상승이 약하고 하락이 강하면 지금의 상승은 강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훌륭한 투자기법은 좋다는 투자법을 이것 저것 덕지덕지 붙히는 게 아니다.

불필요하고 하면 안 되는 잘못된 것들을 하나 하나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하나 하나 제거하다 보면 매우 간단한 그 무엇이 나온다..

마치 훌륭한 조각 작품은 원석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나온 결과물인 것처럼 투자기법버 또한 그러하다 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기법은 나름대로 조각을 해낸 것이다.. 

5개월 선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시점에  투자에 나선다..

반드시 고개가 위로 쳐들때 이다..


1년 정도 조정을 거친후에 5개월선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 때쯤이면 선발대를 조금씩 투입해 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5개월선이 상승으로 확연히 방향을 잡고 월봉이 5개월 이평선 위에 올라타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코스피는2017년 1월이 그 자리다..

코스닥은 2015년 1월, 2017년 3월이 그 자리다..


5개월선이 우상향으로 가고 있을 때는 주가가 좀 떨어지더라도 빠져 나오지 않는다..

월봉이 5개월선에 아래로 떨어지더라고 완전히 빼지는 않는다.

다시 회복되고 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중축소 내지 빠져 나오는 시기는 5개월선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을때다..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일단 빠져 나오고 보는 것이다..

5개월선에 하락으로 방향으로 틀때는 설사 월봉이 5개월선 위에 있더라도  비중확대를 하지 않는다...

지난 차트를 보면서 위 공식을 대입해 보며 재미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시장 분위기와 대략 반대다..

공포가 극에 달 할 때가 바닥이였고, 탐욕이 극에 달할 때가 천정이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아직 5개월선 방향이 밑을 향하고 있다..

그런데 2개월 동안 크게 무너지지 않고 지지를 했고 이번달에 강하게 반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추세라면 2월에 5개월선이 위쪽을 방향을 틀 것이며 월봉은 5개월선 위에 안착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 원칙을 지키면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 파는 것은 힘들어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 수는 있다..

이 기법은 시장평균 지수와  변동폭이 크지 않는 대형 우량주에 잘 먹힌다..

참고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18. 16:17

투자 기술 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철학이다.

시장 상황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상황이다. 

지금 시황이 어떤가를 궁금해 하기전에 자신의 마음 상황이 어떤가를 살펴야 한다. 


배울 때는 맨토가 있어야 한다.

익힐 때는 물어보고 배우고 따라 해야 한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 기법, 저 기법 다 활용 해봐도 좋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는 다르다.


맨토가 없어야 한다.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그 누군가가 없어야 한다.

그 누구의 말에도 뻑 가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 독립하고 우뚝서야 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로 썰을 풀어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구나" 정도로  듣고 넘어가야 한다.

오직 자기만의 단순하고 간결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게 그러하지 못한다.

살 떨리는 뭉칫돈을 들고서 여기 저기 귀동냥을 하고 다닌다. 

늘 시황에 목 말라 하고 전망을 구걸하고 다닌다. 

시황팔이 낚시꾼에 낚이기도 하고, 리딩해준다는 전문가 따라 다니다 설것이 작전의 희생이 되시도 한다. 


훈련받는데 대게 10년이 걸린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연구해도 경험까지 단축 시킬수는 없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해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 수 있고 책 속에 나온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아무리 빨리도 5년까지는 절대 큰 돈 들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시장의 큰 사이클이 한 번 돌아가는 것을 경험해 봐야 안다. 


주변인을 참고해보면 정말 말을 듣지 않는다. 

시장에 뛰어 들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맞추는 것은 너무도 쉽다.

깊고 그윽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정신수양, 인격 수양이 먼저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같지만 정말 중요한 얘기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9. 1. 16. 13:15

손혜원 의원이 대형사고를 친 모양이다. 

자신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문화재를 지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지인들에게 건물을 사라 했다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손의원이 주장하는 순수한 마음은 증명할 길이 없고, 문화재로 지정된 거리에 손의원 지인의 건물이 9채나 된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손의원은 외통수에 걸려들었다.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개념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사악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손의원의 주장이 진실이라 믿고 개념없음에 대해 생각해보자 


옛말에  "남의 참외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남의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마라"  했다.



옛날 속담. 이런 건 허투루 들으면 안된다. 

속담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체득한 지혜의 결정체다.


권력이 있는 사람은 이익이 있는 곳에 얼쩡거리는 것은 정말 개념없는 짓이다. 


국가 권력까지 논할 필요가 없다..

회사에도 권력있는 직책이 있다. 

감사 감찰 관련 업무에 종사하거나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대규모 구매를 결정하는 부서는 권력이 생긴다.

이처럼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처신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오해 살만한 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구매팀장이  자기 나름대로 소신껏 공평하게 이것 저것 다 따져보니 삼촌 회사가 최적의 회사로 판단된다 해서 덜컥 협력업체로 등록 시켜주고 물품 구매하는 것은 남이 볼 때는 불공정한 행위로 보인다. 

신뢰를 잃으면 권위가 사라지고 권위가 사라진 권력은 회수해야 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억울하다 호소하면 개념없는 사람으로 판명 된다. 

애초에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이다.


수사를 하면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손의원이 주장하는 순수한 의도에 사심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는 판별하기 어렵다.


손의원 본인은 문화재 보존에 대한 순수한 사명감이 있었다 치더라도 본인의 조카, 보좌관의 남편, 자녀가 문화재 보존에 대한 사명감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지방 도시라도 건물을 매입하려면 억대의 돈이 들어간다. 

선심쓰듯이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주변인이 건물을 매입한 건은 문화재 보존의 사명감이 동기가 아니라 수지타산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수지타산이 맞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문화재 지정 등 모종의 이유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정보를 미리 접수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정보는 누구에게서 나오는가...

손의원 지인이라면 손의원이 정보의 출처인 것이다.


손의원 자체는 돈이 많은 사람이니깐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 차명으로 작당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선심쓰듯 "개발된단다 하나 사둬라 " 했지 않을까..


손의원이 발끈하며 SBS를 고발한다는데  이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

이유 불문하고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했어야 했다.

당을 생각하고 대통령을 생각했다면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가 순서다.


의원직을 내려 놓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 했다면 최소한 동정 여론이 생겨났을지도 모른다.


첫 대응이 중요한데  출구전략을 완전히 잘못짰다.

정봉주처럼 끝까지 버티다 한 방에 날아가는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렇게 개념 없을 수 있나...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9. 21:22

 오늘 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추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하루였다. 


지금으로서는  10년 평균 지지라인인 2000선이 깨질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시장전체의  청산가치(PBR)와 주가수익비율(PER)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저평가 됐다는 이런 공감대가 형성 되면서 2050선에서 쌍바닥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오늘 20일선을 뚫었고   60일선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상승추세를 타고 120일선 언저리인 2150~2200까지는 그 추세를 이어가다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다.


작년 증시를 보면서  시장예측의 무의미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간이 연금술을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금은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에너지 추가 투입 없이 에너지를 영구히 생산하는 "영구기관"을 발명하지 못하는 것은 이는 우주의 기본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인간이 시장 미례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법이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직은 일어나지도 미래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시장 예측에 목숨 걸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그저 과거 패턴의 유사성을 보고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여가는 노력만 할 뿐이다..

예측이 틀려도 큰 탈이 안 날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이다.


현재 시장 모습은 10년전과 비슷하면서 서로 다르다..

미국의 금리 상승 추세나 실물 경기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2006년~2007년과 비슷하다.


그런데 증시 차트의 기술적 분석으로는  2007~2008년의 모습과 2017년~2018이 매우 흡사하다..


5개월 이평선이 20, 60선을 깨면서 내려가다 120개월 이평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10년전과  흡사하다..

스토케스틱 보조지표상 침체국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지금은 침체의 정점을 지나는 중이고 완전히  벚어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듯 하다.


작년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미중 무역전쟁, 기업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뒷다리를 잡은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년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소가  최악에서 벚어나 하나씩 개선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이  기대되고,  북미 2차협상이 가시화 되면서 남북경헙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실적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더 나쁘진 않을 것이란 기대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작년에 금리를 4차례나 올렸던 파월 의장이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비둘기로 변해 올해는 금리를 거의 올리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증시 방향은 상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필자의 이런 전망을 틀릴 수 있다. 작년 전망이  틀렸던것 처럼...  

2017년 펀더맨털 상황이 2006년과 비슷하여 증시 조정이 길어봐야 3~4개월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1년동안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2007년과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필자의 지금 전망도 틀릴 확률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시장 상황이 예측에서 다소 벚어나더라도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원칙, 시장평균을 투자 주력으로 하는 원칙을 지킨다면  시장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무서워할 이유가 없고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오히려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실리적 입장에서 필자가 가장 바라는 모습은 펀더맨털은 지금과 같은데 투자 심리가 무너져서 지수 2000을 완전히 깨지고 이왕 빠지는 김에 1500까지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마음이 그리 편할 것 같지는 않다. 

개미들만 던지고 시장을 떠날테고 결국 돈버는 것 큰손과 외국인이 될테니까...


어쨌거나 올해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확률도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조금 반등하여 올랐다고 굳이 손해를 보면서 팔고 떠날 사황은 아닌 것 같고,

아직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도전하면 승률이 높은 게임이 될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9. 1. 4. 10:42

기재부 5급 사무관의  내부고발 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30대 젊은 사무관이 불의를 못참고 정의를 위해 불이익을 무릅쓰고 양심고백했다는 사건이다.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는데 다행히 여관에서 경찰에 발견되어 목숨은 건졌다.

고인이 되었다면 이런 글을 쓰는 게 예의가 아니지만 살아 있다고 하니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서로의 말이 달라 진실게임 양상이 되면 자세한 내막은 알길이 없다. 

그 사람이 강압적이였다.

그건 강압이 아니라 강조였다.


당신 그 말 했잖아 

난 그말 한 적 없다. 


당신 그런식으로 말했잖아.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였다.


진실게임은 원래 답이 없다. 

이럴 때는 누구 말이 맞고 틀리냐를 따질 게  아니라 사건의 전체 윤곽을 보고 본질을 봐야 한다.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부서간 의견 차이를 좁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다. 


이런 일은 회사 조직에서도 매우 흔한 일이다.

하는 일이 많은 조금 복잡한 조직 같은 경우 이런 일은 거의 매일 발생한다.


각자 자기 부서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다. 

소신껏, 사명감을 가지고 말이다..




강조하다 보면 과장된 표현을 쓰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성을 높히기도 한다.

작전상 말을 모호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기싸움을 하기도 하고 , 헛 나온 말을 수습하기 어려울 땐 회의 자리에서는 고집 피우다가 회의 끝나고 사석에서는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부서끼리 협업하는 일을 유도리 있게 잘 풀어가는 사람이 능력자로 인정받고 진급도 잘 한다. 


이런 예는 너무도 많다. 

정보보호팀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임무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규정대로 원칙대로 업무절차상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수 억원  상당의 보안시스템 도입을 주장한다. 

재무팀에서는 그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이 없다고 한다. 
임원을 설득해서 예산을 따오면 협조할거라 말한다. 

영업부서에서는  정보보호팀이 제시하는 방안은 일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펄쩍 뛴다. 

각자 자기 부서 관점에서 보면 100%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사람은 시각이 다르다..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는 어느정도 되며 , 얼마만큼의 비용을 투입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담당부서 실무자 시야에서는 이런 관점이 보이지 않는다..
부서장쯤 되는 사람이면 사장의 관점에서 수 없이 생각해 봐야 한다. 


부서간 조율이 필요한 사안에서 가장 골치아픈 케이스는 똑똑한데 말이 안통하는 친구들이다..

여러 유형이 있다..
"무조건 반대 의견을 내는 케이스"
"절대로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케이스"
"나도 당신들 못지 않게 똑똑해요를 주장하는 케이스"

행시 출신 기획재정부 사무관이면 최고 엘리트다. 

공부를 엄철 잘 했을 것이고 겁나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무리 똑똑해서 경험 하지 않고는 배우기 힘든 것이 많다..

실전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 어렵다는 행시를 패스하고 자기 밑에 수 많은 배태랑급 공무원을 거느리고 있는  사무관이라 해도 3년차면 필드에서 한참 굴러야 할 때다..


그 용기가 순수했다면 그 부분은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그 동기가 순수했다고 해도 언론고발,  자살기도, 친구의 기자회견, 부모의 사과 등 일련의 과정을 보면  지사(志士)로 보여지지 않는다.


세상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으리라..

협력하고 조율하고 중재하고 설득하고 절충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경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9. 1. 2. 16:54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이것저것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연말에 뒤돌아보면 이뤄진게 별로 없습니다.

10대 때부터 그랬는데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러고 있네요 ~~

저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그러더군요 ㅎ



안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나름 재미있긴 하죠~


올해 하고 싶은 일은  

유튜버가 되는 것, 유용한 앱을 만들어 보는 것 , 테니스 배우기

그리고 매년 희망사항에 들어가지만 언제나 실패하는 살빼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더 재미 있을듯 합니다..

게을러져서 글을 많이 올리지도 않는데 찾아 주시는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황금돼지해..  

늘 건강하시고 많은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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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