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 잘 쉬셨나요?
저는 고향에 못 내려가고 가족들하고 방콕하고 지냈습니니다..
심심해서 네이버 레시피 보고 회심의 육개장을 끓여 봤는데 실패 하는 바람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도라지하고 시금치가 남아 있길래 그걸 조금 넣었더 니 육개장 맛이 완전히 가버리 더군요.. --;
여러분중에 육개장 맛있는 만드는 비법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제가 육개장 킬러거든요.. ^,.^
연휴 마지막 날에는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동그랑 땡에 막걸리를 마셨더니 뱃살이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
지난 글에서 투자 방법론에 대해 써보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큰 주제를 고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건 좀더 생각을 가다듬고 쓰도록 하고 오늘은 가볍게 몇 가지만 얘기해 보려 합니다..
투자의 묘미는 타이밍 이고 타이밍의 핵심은 변곡점 입니다..
변곡점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생각 이지만
변곡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확신하며 시장을 만만히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 입니다..
정확한 시점은 귀신도 모릅니다..
만약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사람은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도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러나 변곡점 근처는 어림잡을 수는 있습니다...
귀뚜라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모기가 사라져 가면 가을이 다가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에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눈보라 폭풍이 몇월 며칠 몇시에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어디에서 불어 닥칠지를 맞추려는 행위는 부질없는 짓입니다.
늦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옴을 느낀다면 옷깃을 여미고 한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만 명확히 하면 됩니다.변곡점의 범위를 알고, 그 범위 내에서만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아주 단순해져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강조 했듯이 투자는 실력보다는 태도에서 승부가 납니다.
한때 알파벳을 점수로 치환하여 단어별로 점수를 매기는 놀이가 유행했습니다.
a = 1점, b= 2점~~~ z= 26점으로 설정해서 어떤 단어가 점수가 높은가를 알아 보는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정 점수가 큰 단어는 무엇일까요..
Love 사랑은 54점
Money 돈은 74점
Knowledge 지식은 98점 입니다..
그러나 Attitude 태도는 100점 입니다..
우스게 소리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투자의 성공을 이끄는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은 여러모로 봤을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지표로 볼때, 패턴으로 볼때 , 과거의 사례를 볼때 이치로 볼때 , 흐름으로 볼때
지금은 변곡점 근처에 다다랐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몇가지만 집어 보겠습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9월말에 올라온 경기선행지수를 봤더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9.0 이더군요...
이정도면 매우 높은 수치 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검은색 막대그래프가 경기 선행 지수 이고, 붉은선이 주가 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1~2개월정도 늦습니다..
지금이 10월인데 8월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위에 표에서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9월 10월을 제가 임의로 붙인것입니다..
현재 추세가 상승추세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10월 경기선행지수는 대충 위의 모습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상승속도가 매우 가파릅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끼실 겁니다..
과거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이번 회복 국면은 폭발적으로 회복되었고 매우 단기간에 빠른 속도록 회복 되었습니다...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요..
가계, 국가, 기업 중 누가 이런 모양을 만들었는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선행지수가 고점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변곡점 근처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기간상으로도 이미 10개월 상승입니다..
보통 12개월정도의 패턴으로 움직이는 걸 감안하면 이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위의 그림은 외국인 매매동향입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동안 줄기차게 매수하던 모습과 다르게 최근 1주일의 매매 패턴을 보면 매도 포지션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앞으로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봐야 겠습니다..
보통 지수가 내려가면 환율이 오르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환율이 우리 시장보다 달러인덱스나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더 민감히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는 모습니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데 물이 둑에 담겼다가 임계점을 형성하고 임계점이 지나 둑이 터지듯 움직이면 물난리 나듯 시장이 요동칩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의 위기를 보면 환율 시장이 굴절 되고 왜곡될 때 시차를 두고 경제위기가 찾아 왔음을 생각하면 최근 환율과 주가와의 짝짝꿍 움직임이 우려 스럽기도 합니다.
위의 그림은 코스피 일봉입니다...
5일 선이 20일선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이번 반등장에서는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났습니다..
그리고 10월 1일 일봉이 20일선 깨고 하락한후 어제 갭하락 하고 오늘도 그 공백을 매우지 못하고있습니다.
만약 내일도 매우지 못하면 갭하락후 3일 동안 갭을 못 매운 것이 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보면 조정국면으로 들어 가는 것이 됩니다..
위의 그림은 주봉입니다..
상승 3파동이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상승 N자 모습을 이쁘게 완성시켰습니다.
상승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월봉입니다...
실선부분은 오늘까지 차트입니다..
다음 진로는 점선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전저점인 1000이 다시한 번 깨진다면 700을 하회하여 500 근처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700, 500이 지금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지수임은 틀림없습니다.
저역시 상상이 안갑니다. 그래서도 안되겠죠...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런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FRB가 향후 국채 매입을 그동안 처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려 합니다..
오늘 호주가 금리를 올렸습니다..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 되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금리의 추세가 바뀌려 합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됩니다.
각국 정부의 재정 공격이 절정을 지났고 이제 시장으로 바톤을 넘겨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아 뛰어 갈지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시장 참여자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주가 반등이 오버슈팅을 지나 튕겨 나가려 합니다..
환율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반응도 대세 하락쪽으로 무게 중심이 넘어갔고 점점더 쏠림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200원이 무너지면서 달러 투매 현상이 일어 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쏠림의 절정은 변곡점을 만듭니다..
이상을 종합 해볼 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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