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5. 23. 14:58

투자자로서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역사다..

인간은 유전자적으로  수렵체집 시대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 심리는 거의 변함이 없다.

 

10년 전 투자자나 50년전 투자자나 100년전 투자자나 투자자의 심리도 거의 비슷하다.

 

투자는 다분히 심리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 모습을 참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경제 공황인 2008년 모습을 보며  추후 모습을 대비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때 모습이다..

이때가 너무도 생생히 기억난다..

저 박스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왔을것 같은가...

 

바닥을 확인하는데 대략 6개월이 걸렸다..

전형적인 쌍바닥 패턴을 보였다..

 

위  그림은 지금 모습이다...

8월이나 9월정도에 바닥인지 아닌지 확인될듯  하다.

2008년 보다 낙하 속도가 더 빨랐기에 반등도 빠르게 일어났다..

 

패닉이 일어난지 3개월 정도 지났고 20주 이평선까지 올라와서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위로 쭉쭉 오르기 보다는 옆으로 횡보하거나 다시 하락할 확률이 많아 보인다..

 

다음 시험대는 1730선을 지키느냐  마느냐이다..

5주 이평선상 1700선이 무너지면 그때는 1500 이하까지도 내다봐야 한다..

물론  대기 매수세가  많아 확률은 낮다.

 

반면 이대로 2000선에 계속  해딩하며 횡보 하거나,   밀리더라도 1750 즈음에서 쌍바닥을 만들어 주면 배팅을 크게 해도 된다고 생각된다....

 

투자자에겐 승부사 기질도 필요하다...

샤프한 지성과  담담한 심성과  과감한  용기를 두루 갖춰야 한다..

그런데 대게 보면 셋 중에 하나 정도만 갖추고 있다..

 

간은 큰데 멍청하거나....   

샤프한데 소심하거나 

샤프하고  용맹한데  촐삭 대다가 망하기도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20. 5. 21. 09:19

코로나는 인류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충격을 줬다.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주도주가 바뀌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몇해 전부터 4차산업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좌표가 명확해 졌고 본격적으로 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빛 보다 빠른게 있는데 그것은 돈의 움직임이다.

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는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큰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0년전 뉴스를 보면  시총2위 포스코가 현대차에 밀려 3위가 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10년전 시총  1위는 삼성전자,  2위 현대차 ,  3위 포스코!.

그땐 포스코가 3위로 밀려 났다는 게 뉴스 거리였다.

 

2위였던 현대차는 꾸준히 밀려 9위가 되었고, 탑3에 들어갔던 포스코는 17위까지 밀려났다....

2020년 5월 현재 시총 TOP 10을 보면 반도체 2, 바이오2, 인터넷플렛폼 2, 베터리 2 , 내수 1, 자동차 1..


모든 사물에 반도체가 장착되는 초연결사회  => 삼성전자, 하이닉스

전기차의 핵심 부품 베터리   =>  LG화학, 삼성SDI

초연결 사회의 플렛폼, 빅데이타 자원 활용 => 네이버, 카카오

베이비붐 세대 은퇴, 초고령사회, 딥러닝 인공지능 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부 4차산업 관련 기업이다..

 

LG생활건강은 생필품의 독보적 존재라 순위에 합류했는데 순위가 계속 떨어지는 현대차는 TOP10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듯 하다..~~

 

지금은 자동차 대부분이 도로위 보다 주차장에 짱박혀 있는데 공유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자동차는 소유하는 재산에서  빌려쓰는 물건으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차동차의 절대적 판매량은 적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대의 흐름이 우호적이진 않다...  

시장 방향이 안 좋은데 독일과 일본의 경쟁자들은 너무 막강하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피튀기는 대회전을 치뤄야 한다..

 

아무튼 대세는 이미 4차산업이다.

 

오늘자 기준 시총 순위인데  PER을 보면  바이오, 배터리 , 플랫폼 기업의 PER이 60, 90 이러하다..

당장은 거품이 끼었다고 할수도 있는데 그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성장가능성과 거품은 동전의 양면으로 어느쪽을 볼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외국인 비율을 보면 바이오와 배터리쪽에는 외국인 비중이 적은데도 PER 가 높아 투기적 수요가 많이 가미 된것 같다..

특히 삼바 , 셀트리온 같은 경우 외국인비율이 10%~20%인데  PER가 100에 육박한다...

이건 좀 조심해야 할듯

 

요즘 핫한 카카오는 이익 성장률이 매우 높은데 외국인 비율도 30% 수준으로  이미 57%인 네이버와 비교하면 외국인 수급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이미 주도주가 된 것 같기도 하고...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4. 11. 10:23

운동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축구의 슈팅, 야구의 스윙, 권투의 펀치..  

이 모든 것은 바른 자세에 의한 벨런스에서 뿜어져 나온다.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헛발질 하고, 헛스윙 하고, 카운터 펀치 얻어 맞는다..


투자의 핵심도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공포와 탐욕에 이리저리 휘둘리면 병 주고 약 주는 시장에 실컷 농락당한 뒤 퇴출된다.

휘둘리지 않으려면 시장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차트 매일 들여다 보고,  주식 평가금 매일  체크하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삶이 피폐해지기까지 한다. 



지나고 나면  그저 소음에 불과하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뭔가 큰 일 날 것 같은 일들이 너무도 많다.


지난 2월에 금리인상 이슈로 난리를 치더니 지금은 무덤덤하다..

당장 금리가 폭등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들 호들갑 떨었을까~~


3월부터 무역전쟁 이슈로 곧 난리가 날 것처럼 시끄럽더니 어제 시진핑 맨트 몇 마디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어차피 미국과 중국이 같이 죽자며 무역전쟁을 하지 않을 게 뻔한데 왜 그리들 호들갑 떨었을까~~

지나고 보니 노이즈~~ 

트럼프, 시진핑의 정치적 이해관계 의한 뻥카에 휘둘린 건 아닐까?



너무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그림을 놓치게 된다. 

너무 가까이 있다보면 잡음, 소음, 노이즈에 노출 되어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균형이 무너진다..


샀다 팔았다 포지션 변경을  너무 자주 하지 말고  자신만의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원칙에 따라  느긋하게 대응하자..


오늘 내일 며칠 내로 쇼부치려 하지 말고  삶 전체를 내다보며 장기전을 준비하라..

장기전을 염두해두고 생존전략을 구사하면 무조건 승리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1. 27. 13:03

지난 글에  비밀댓글이 유독 많았습니다. 

그에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애써  완곡한 표현을 쓰지 않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더라도 오해 없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지난글을 읽고  xx섹터가 무엇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시장에 대한 이해가 안 되신 분들입니다. 

긴가 민가 확신이 서지 않았던 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별종목에 투자 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모자랍니다.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오신  분들이라면 공부가 안되었거나 투자가 체질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결코  무시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명료한 팩트입니다.



 투자의 세계는 살떨리는 곳입니다.

한달 월급 날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고  몇 년 치 연봉을 까먹는 사람도 흔하고, 평생 모은 자산을 털어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쟁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싸워 이기려 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종목에 대해 문의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목을 찍어서  말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말씀 드리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약이 아니라 독이 됨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종목 선택을 묻게 되면  머지 않아 언제 팔아야 할지 궁금해 하게 됩니다. 

오르면 언제 이익 실현 해야 하는지,  내리면 언제 손절 해야 하는지... 


설사 지금 추천한 종목이 향후  1년 사이에 10배 오른다 할지라도 거의 대부분 10배를 못 먹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뉴턴 같은 천재도 사우스시 버블 때 급등주에 잘못 올라 탔다가 미끌어져 엄청난 손실을 봤습니다.


급등하는 종목은 완만히 오르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트를 타며 움직입니다. 

그때 되면 언제 팔아야 할지 또 궁금하게 됩니다.  

30% 올랐는데 지금 팔아야 하나?

70% 올랐다가 20% 빠졌는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주식시장에 많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기꾼도 있겠지만 실력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종목도 찍어주고, 왜 그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매수,매도 타이밍도 잡아서 친절하게 문자도 발송해 줍니다.  

저는 그렇게 종목과 시점을 가르쳐줄  실력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타인에게 3가지를 묻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종목 선택

둘째, 매수 시점

셋째, 매도 시점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물었다면?

갈길이 멉니다.  아직 5부 능선에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아리까리 한데 남의 말 듣고 설득 당해서 자산을 걸고 배팅을 하면 곤란합니다.


어떤 섹터인지 질문하셨던 분들...   

종목하나 말해 달라고 하셨던 분들은 아직은 개별종목 하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이 품었던 그 마음을  이름하여 "탐욕"이라고 합니다.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로운 영혼만이 투자의 세계에서 승자가 됩니다.


지금 같은 대세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etf 하시면 됩니다..

시장 평균보다 2배를 더 먹습니다..   

시장 평균보다 2배 높은 수익률은 대단한 것입니다. 더 이상은 탐욕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  코스피 레버리지etf에 투자 했더라도  50%의 수익이 났을 것이고, 작년 3월 인가요..  코스닥에 관심 가지라는 글을 올렸을 때  코스닥150레버리지etf 매수 하고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300% 수익 났을 것입니다. 


물반 고기반인 시장입니다.

그물을 아무대나 막 던져도 월척이 낚이는 시장입니다.

다들 흥분할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시장은 언제 급변할 지 모릅니다...

금리 상승 속도를 보시고, 미국이 꺾이는 타이밍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성투 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