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9. 22. 16:5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부터 자산(채권)을 매각하기 시작하고 연말 금리인상까지 시사했다. 

다들  멀뚱멀뚱 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장난 아닌 뉴스다. 


연준이 자산을 매각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연준이 국채를 매각하면 달러는 미국중앙은행으로 기어 들어간다.  

즉, 시중 유동성이 축소 되는 효과가 있다. 


국채를 시장에 내 놓으면 채권이 흔해진다..  

흔해지면 가격은 떨어진다. 

그래도 채권을 팔려면? 금리를 더 줘야 한다.

그렇다. 연준의 자산 매각은 시장금리를  밀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게 다음달에 일어날 일이다.. 

이번 한 번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인것이다.



다음 달 100억 달러부터 시작해서 내년 10월은 50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강도는 점점 쌔진다... 

추세적으로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 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한다.

많이 본 그림이지만 한 번 더 보자..


금리 인상은 한 번 속도가 붙으면 장난이 아니다..  

인정사정 없이 올려버린다..

시장 금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오른다.


얼마 전  변동금리 판매가 급속히 늘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은행권은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대출자가 변동금리를 고른게 아니라, 은행이 의욕적으로 변동금리를 판 것이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변동금리로 대출해줘라.."

위에서 방침이 떨어졌기 때문에 창구 직원은 변동금리를 팔아야 한다.

고정금리로 대출 승인 올려봐야 지점장 승인이 안난다..  "너 미쳤냐" 욕 먹는다..

어쩔수 없이 은행원은 고객들에게 고정금리 한도가 없다고 속인다..

금리가 오를 게 뻔 하기 때문에 은행은 금리 인상 리스크를 개인에게 떠 넘긴 것이다.


문제는 현재 금리가 매우 낮은 저금리라는 점이다..

금리 5%일 때 1% 올리는 것은 20% 인상이지만, 금리 1%일 때 1% 오르면 100% 인상한 것이다. 

고금리 상태일 때보다 저금리 상태에서 금리를 인상 하는 것이 훨씬 충격이 크다.


그동안 대출을 어떻게 해줬나... 이빠이 해줬다..  

집 살 때 보통 어떻게 대출하나...  이빠이 한다..

대출 이자 내고 겨우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한도를 채워서 집을 샀다..


대출자는 현재 금리를 주로 따지지 미래 금리를 꼼꼼히 따지지 않는다.

대출금리 2% 짜리 빌리는 사람이 금리가 5%,6% 되면 어떻게 될는지 큰 고민 하지 않는다..


기준금리가 1% 오르면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붙히고, 신용에 따라 가산금리까지 붙는다. 

금융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가뜩이나 공급폭탄이 기다리고 있는데 금리마저 오르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 붙는다.. 


내년은 정말 안봐도 비디오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2. 11:05

IMF가 한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메세지를 표명했다.

"한국 경제는 견조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메세지는 아주 짧고 내용은 간결 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행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IMF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알면서도 감각이 없을 때가 위험한 것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무감각해져가고 있다. 

정치 이슈가 온 나라의 관심사를 블랙홀처럼 빨려 들여 경제 문제는 뭍히고 있다.


가계부채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한 번 터지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력이 크고 한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진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한국 가계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었다.

그 당시 가계부채 규모는 700조 였는데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거의 두 배 뛰었다. 



혹자는  GDP도 성장 했으니 가계부채가 좀 올라 갔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 말한다. 


글쎄....  GDP가 증가 했다지만 허수가 많다. 

강바닥 뒤집고 아파트 마구 잡이로 때려 지은 게 다 GDP에 잡힌다.  

10년 사이 살림살이가 특별히 더 나아진 게 없다.. 

아니 예전만 못한 사람도 많고 청년 실업난은 날로 가중 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2배 증가하는 동안 가계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한 가구가 얼마나 될까..

언제부턴가 연봉이 매년 오르는 회사에 다니면 귀족 취급 받는다.

월급 밀리지 않고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부채는 미래의 자원을 당겨 쓴 것이다.

갚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고  이자라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가계부채 문제는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초저금리 국면과 국가의 무대포 정책,  관료들의 무책임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바뀌고 있다.


금리는 올라가고 있고, 정부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수습국면에 접어 들었다.

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가  최근 들어서야 허겁지겁 각종 대출규제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대출 목줄을 잡으면  오래 견뎌봐야 2년이다.


지금의 가계부채는 돈을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자 내기도 버거운 한계가구가 속출하게  된다. 


솔직히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안간다.. 

저 많은 돈을 어떻게 갚을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억 대출 받아 집을 산 사람이 2억을 벌어서 빚 갚을 생각을 하고 샀을까?

집 값 오르는 것만 생각하지 빚 갚을 생각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월급 받아 한 달 생활하기도 빠듯한 사람들이 억대의 돈을 척척 빌려서 집을 사면서 그다지 걱정도 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이였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17. 10:20

미국 연준이 금리를 0.25%을 올리면서 향후 3년 동안 기준금리를 3%대까지 올릴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1.25%이고 ,  미국은 0.75 ~ 1.0 % 사이다..
예고된대로 올해 2~3차례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는 같거나 미국 금리가 더 높은 현상이 생기게 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은 미국 금리를 따라 가게 되어 있고 외화 유출이 많을 경우 미국보다 금리를 더 높게 세팅해야 한다..
늘 그랬듯이 미국보다 신용도가 낮은 한국은 미국보다 금리를 높게 책정하게 된다..

문제는 13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현재 기준금리가 1.25% 인데 대출금리는 5%대에 육박한다..
대출금리가 금리가 오를 것에 대해 선 방영된 측면도 있으나 향후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서면 대출 금리는 6~ 7%대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나섰다..

이제 돈을 빌리기 쉽지 않다.  
그동안은 돈 빌리기가 쉬웠고 돈 빌리는 값(이자)도 낮았는데 향후는 돈 빌리기도 어렵고 돈의 값도 높다..  이는 수요에 치명타를 주게 된다..

신용이 좋고 수입이 안정적인 중산층이 돈을 빌릴 수 있는데 이들은 이미 빚을 내서 집을 거의 사버렸다..
신용이 낮은 서브프라임에 해당하는 서민층은 소득과 원리금 상환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돈을 빌리기 힘들다.

5%대 이상의 이자를 감당 할 수 있는 계층은 그리 많지 않다.
이자를 내며 버티다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매물로 내 놓게 된다..
거기다가 최근 밀어내기식으로  털어 냈던 아파트 분양 물량의 입주폭탄이 예정되어 있다..

요약하면 부동산 시장의 방향은 수요는 줄어들고, 공급은 늘어나는 구조다.
이런 현상은 지금부터고 장기화 될 조짐이다..

가격은 결국 수요와 공급을 따른다.
이건 불변의 진리다.   수요세가 꺽이면 파티는 끝난다.. 

향후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를 능가하는 큰 침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20170317&prsco_id=023&arti_id=0003263629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16. 08:58

미국이 예상처럼 기준금리를  0.25% 올렸다..
작년에도 올렸으며 지금도 올렸고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 하고 있다..
금리의 방향은 확연하게 상승추세를 타고 있다.

금리 인상의 가장 큰 의미는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려도 될 만큼 괜찮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기초, 펀더맨탈이  좋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에서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에 있던 돈의 일부는 다른쪽으로 이동한다..
초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시장에 있던 돈은 펀더맨탈 회복을 힘입어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미국 증시는 이를 선 반영해서 이미 상당 수준 올랐다..
PER 가 20에 가까울 정도로 거품이 껴 있다..
미국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달리겠지만 조정을 받으면 크게 받을 듯 하다..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 금리를 따라 가는 건 시간문제다..

기준금리는 당장 올리지 못해도 시장 금리는 미리 움직일 것이다..
수신 금리는 찔끔, 여신 금리는 팍팍..

기준금리는 가계부채 문제로 쉽게 올리지 못하겠지만 미국이 몇 번 더 올리면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한다..
무작정 버티다가  삐끗하면 외환시장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기준 금리를 올리는  시기는 대선이 끝나고 정권이 바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듯 하다..
증시는 유동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 채권에서 증시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경제의 맏형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수출 대기업들에겐 호재로 작용한다..

금리 인상으로 실물경제, 서민 경제는 죽어나지만  상장 대기업들은 돈을 버는 구조임으로  증시의 방향은 아랫쪽 보다는 윗쪽으로 열려 있다고  생각 된다.
증시가 작년 말부터  계속 올라서 조정이 필요한 때가 다가오고 있다...

조정 시 2000은 거뜬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차례 조정 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고려 해볼만하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5/0200000000AKR20170315182400002.HTML?input=1195m

PS,  사이트를  예전에 사용하던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스팸, 광고성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과 기타 관리적 측면을 고려했습니다..
기존 컨텐츠를 옮기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성취시스템>은  오늘 중으로  plan.successguide.co.kr  주소에 세팅해 놓겠습니다.


이제부터는 공감 눌러 주시는 센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14. 20:27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고 있다.
자영업 말고는 할 게 없다..
부동산 말고 모아둔 자산이 없다..
퇴직금하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서 자영업 자금으로 쓴다.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나섰다.
저금리로 돈이 넘쳐나고, 주식시장 침체로 돈이 오갈 곳이 없어 은행권에 돈이 맴돌고 있다..
그래서 수신금리는 낮다..
하지만 은행은 떼일까봐  서민들에게 돈 빌려 주기는 무섭다.
그래서 가산금리를 많이 붙인다. 그래서 대출 금리가 자꾸 올라간다..

불난곳에 부채질 하는 격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코앞에 다가왔다...

제1금융권에서 돈을 안 빌려주니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으로 돈 빌리러 간다...
가뜩이나 자영업 경쟁이 치열해  돈벌이가 안되는데 이자부담이 높아져 견디기 힘들다..
어쨌거나 자영업이라도 해야 한다..

유명하다는 프랜차이즈 업체 문의하고 퇴직금 탈탈 털어 야심차게 자영업 오픈한다..
유행은 금방 지나간다..  재수 없으면 대왕카스테라처럼  메스컴 한 방 맞으면 그대로 망한다..
결국 돈 버는 사람은 건물주와 인테리어 업체,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체다...
돈의 이동만 있을 뿐이다..
서민이 평생모은 자산과 퇴직금이 건물주와 프랜차이즈 업체와 인테리어 업체 주머니로 들어간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