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워낙 어수선한지라 정치 관련 얘기를 너무 많이 했던 것 같다..
오늘은 조금 경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년 7개월만에 코스피 지수가 2100을 돌파했다.
간만에 보는 지수지만 사실 많이 오른 것이 아니다.
현재 한참 달리고 있는 미국의 PER은 19배 인데 반해 코스피의 PER은 9.5배다..
성장률이 저조한 일본의 PER도 16배다.
코리아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코리아 주식은 비싸지 않다..
비싸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이 오르는가?
그건 별개의 문제이다.. 해석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가치에 비해 현재 가격이 낮은 것은 미래 가치를 낮게 평가 한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가치에 비해 현재 가격이 비싼 것은 미래 가치를 높히 평가 한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어떻게 판단 하는지는 구매자의 몫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신흥국이 아닌 선진국형 경제에서 PER가 20에 육박하는 것은 살짝 오바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긴 하지만 성장해봐야 얼마나 하겠는가.. 폭발적 성장을 하기는 힘들다.
4차산업이 혁명적으로 일어나면 폭발적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현재 과열 국면에 접어 들고 있다고 판단되며 머지 않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나라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세계 증시도 분명 영향을 받게 된다.
어느 나라든 미국 증시는 내려가는데 나홀로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
코스피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코스피는 나쁘지 않다..
PER가 낮은 구간이기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기 힘들다.
유동성 전망도 나쁘지 않다.
주거형 부동산인 아파트 시장은 대세 하락을 걱정할 판이라 그쪽으로 큰 돈이 들어갈 확률은 낮다..
임대수익을 바라보는 빌딩도 경기침체 여파로 공실률이 많아 수익률이 5%를 크게 넘지 못한다...
더욱이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 있어 이자 부담 때문에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기도 힘들며,
투자를 하더라도 대출이자를 감안하면 빌딩 수익률이 7% 정도는 되야 하는데 그런 물건이 매물로 나오질 않는다..
부자들의 돈이 진짜 갈 곳이 없다..
오갈데 없는 돈은 시중에 둥둥 떠다닌다..
투자처를 못찾아 떠다니는 단기부동자금이 1000 조.. 은행권에만 400조로 역대 최대다..
증시로 갈 수 있는 유동성은 이미 충분하다... 모멘텀이 생기고 발동만 걸리면 달린다..
물론 정확한 시기는 모른다..
코스피 일봉상으로 보면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엘리어트 5파동 끝물이다..
2100 ~2200 선에서 한 차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정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5년동안의 엄청난 박스권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1900 선 밑으로 내려갈 확률은 낮아 보인다..
이번 상승이 마무리 되고 조정을 받을 때 큰 변수가 없으면 비중확대를 고려해 볼만하다...
홍콩H , 상해종합은 장기적으로는 윗쪽으로 열려있다..
큰 그림으로 보면 적금하듯이 매집 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홍콩H의 경우 2016년 1월 바닥에서부터 현재까지 엘리엇 5파동이 나왔기 때문에 일부 이익 실현하고 조정을 대비하는 것이 어떨까 싶고,상해종합은 홍콩H 후행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좀 더 상승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부디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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