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5. 4. 22:28

마침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주식 전성시대의 서막이 시작 되었다. 

발빠른 선수는 미리 발을 담궜을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 있는 선수들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고심 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반드시 희생양이 필요한 곳이다.

외국인이 주구장창 사고 있다.  오늘 최고치 갱신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인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주식을 사고 있는가..  

나중에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가..

개미라 불리는 서민들이다.. 

나중에 호구가 되어 줄 희생양들은 아직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미래의 불쌍한 개미는  하루벌어 하루 사는 서민들이다.. 

바로 우리의 직장 동료들이고,  친구들이고,   부모형제들이며 , 이웃 사촌들이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뉴스는  그들 눈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 벌떼처럼 주식시장으로 몰려올 때가 있을 것이다. 

외국인 물량 받아주러 열심히 열심히 달려 올 것인다..


그런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할 말씀이 수 십 가지가 있으나 급한대로 오늘은 단 하나를 말하려 한다..


투자는 철저한 여유자금으로 하시라.

돈이 없어서 돈 벌려고 주식투자 한다? 

여유돈이 아닌  살 떨리는 돈으로 투자하면 실패한다. 

빚을 내서 투자하면 실패한다. 

처음부터 실패하는 사람과, 처음에 성공했다  나중에 실패하는 사람으로 나뉠 뿐, 100% 실패한다. 


주식투자는 멘탈 싸움이다.   

여유자금으로 여유롭게  해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빡빡하게 투자하면 공포와 탐욕을 이겨 낼 방법이 없다. 

과도한 자금을 투자하면  오를 땐 탐욕에 휩싸이고, 하락할 땐 공포에 빠져든다. 

공포와 탐욕에 휘둘리면  벨런스가 무너진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 스탭이 꼬인다. 

내가 팔면 주가가 오르고, 올라서  매수하면 다시 내려간다.  

그렇게 계속 삽질하다가 다 털리게 된다...


멘탈에서  이기는 방법은  마인트 컨트롤이 아니라  여유자금만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기본기가 필살기 보다 위력적이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목표를 과도하게 잡고  있는 돈 없는도 탈탈 털고,  쥐어 짜서 투자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주식시장은 개미들 부자가 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님을 명심하셔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