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주식 전성시대의 서막이 시작 되었다.
발빠른 선수는 미리 발을 담궜을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 있는 선수들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고심 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반드시 희생양이 필요한 곳이다.
외국인이 주구장창 사고 있다. 오늘 최고치 갱신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인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주식을 사고 있는가..
나중에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가..
개미라 불리는 서민들이다..
나중에 호구가 되어 줄 희생양들은 아직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미래의 불쌍한 개미는 하루벌어 하루 사는 서민들이다..
바로 우리의 직장 동료들이고, 친구들이고, 부모형제들이며 , 이웃 사촌들이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뉴스는 그들 눈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 벌떼처럼 주식시장으로 몰려올 때가 있을 것이다.
외국인 물량 받아주러 열심히 열심히 달려 올 것인다..
그런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할 말씀이 수 십 가지가 있으나 급한대로 오늘은 단 하나를 말하려 한다..
투자는 철저한 여유자금으로 하시라.
돈이 없어서 돈 벌려고 주식투자 한다?
여유돈이 아닌 살 떨리는 돈으로 투자하면 실패한다.
빚을 내서 투자하면 실패한다.
처음부터 실패하는 사람과, 처음에 성공했다 나중에 실패하는 사람으로 나뉠 뿐, 100% 실패한다.
주식투자는 멘탈 싸움이다.
여유자금으로 여유롭게 해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빡빡하게 투자하면 공포와 탐욕을 이겨 낼 방법이 없다.
과도한 자금을 투자하면 오를 땐 탐욕에 휩싸이고, 하락할 땐 공포에 빠져든다.
공포와 탐욕에 휘둘리면 벨런스가 무너진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 스탭이 꼬인다.
내가 팔면 주가가 오르고, 올라서 매수하면 다시 내려간다.
그렇게 계속 삽질하다가 다 털리게 된다...
멘탈에서 이기는 방법은 마인트 컨트롤이 아니라 여유자금만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기본기가 필살기 보다 위력적이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목표를 과도하게 잡고 있는 돈 없는도 탈탈 털고, 쥐어 짜서 투자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주식시장은 개미들 부자가 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님을 명심하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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