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급 뉴스가 터졌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더 이상 ICBM 발사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혼자 이 모든 걸 결정하진 않았겠지만 참모진의 조언을 이해하고 경청할 정도로 영민하고 결단력도 갖춘듯 하다.
김일성 후손이라는 백그라운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새파란 서른 초반의 나이에 막강 권력 군부 할배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완전히 제압한 걸 보면 상당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춘 건 확실한 듯 하다..
기습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도 돋보였지만 자발적이며 선제적인 핵 폐기 선언은 신의 한 수다..
트럼프와 만나고 난 후 핵폐기를 선언 하면 자칫 북한 주민들에게 미국에 굴복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 선제대응한 것으로 보여진다...
덤으로 단계적 핵폐기는 안 된다며 깐죽 거리던 아베에게 엿 한 방 먹인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임기가 4년이나 남았고 천부적인 외교력를 갖춘데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 되고 전쟁의 위험이 극도로 낮아질 확률이 대단히 높아졌다.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사라지면 한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다...
기술 강국, 문화 강국에 북한의 시너지가 합쳐지면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 아니 어쩜 그 이상의 위치로 부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더욱이 한국의 치안은 명실공히 세계 1등이다..
북한이 개방되면 기회를 얻기 위해 서울에 교두보를 두는 해외 기업이 많을 것이다.
치안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며 뚜렷한 4계절에 살기 좋은 서울로 돈 많은 외국인이 유입될 확률이 높다..
외국 사업가들이 일하다가 홍콩이나 싱가폴에 눌러 앉듯이 서울에 눌러 앉으면 어떻게 될까?
상상력을 발휘해 이것저것 가정해 보며 다양한 생각을 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강력한 정부 정책으러 눌리는 힘과 해외 자본유입, 돈 가치 하락으로 튀어 오르는 힘이 공존한다..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집은 특히나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감당할 수 없는 큰 부채를 떠 안고 투자랍시고 여러채를 무리하게 사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당장 살 집 한 채가 필요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버리지라면 , 그 조건이 맞다면 그 때 장만하는 게 합리적이다..
어차피 인생의 9할은 운이고 우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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