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8. 2. 6. 19:51

 미국 증시가 대폭락 했다.  

장중에 -6%까지 빠지며 투자자들을 질리게 했다.

사실 매도 신호는 지난주에 나왔다.


급등으로 이격이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일봉이 3일 연속 5일선 아래쪽에서 놀고 있으면 조정을염두해 둬야 한다. 

세계의 대장 ,  미국 시장에 지진이 일어나면  충격파는 세계로 퍼진다.

발빠른 투자자는 이런 낌세를 눈치채고  지난주에 물량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상승장이 마무리 되고 하락장이 시작 되는걸까??

좀 더 시장 상황을 지나봐야 하겠지만  대세 상승장이 마무리 됐을 확률은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미국 시장이 무너진 표면적인 원인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 폭등이다..


지난주에 장대 양봉이 출현하면서 3%를 위협했다. 

생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빌미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금리인상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급격히 높아질수록 채권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의 차이인 일드갭(yield gap)이 좁아지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금리 수준이  계속 높아지면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

뭐 대충 이런 이유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하지만  당장은 매우 좋다..  실업률도 낮고 임금도 올라가고 경기도 좋다..

금리가 급등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물경기가 좋다는 것이다..

지금 무슨 걱정을 하고 있냐면 나중을 걱정하는 것이다.. 


아직은 시장이 무너질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 

급락한 이유는 그냥 그동안 쉬지도 않고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급락 하는 것이라 표현하면 없어 보이니깐 그럴듯한 이유를 대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거의 9년째 달리고 있다.

작년부터는 각도도 매우 가파르다..


금리가 부담스런 수준으로 가려면 좀 더 올라야 한다.. 

금리가 올해 4번 이상 오르면 그때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급등에 대한 조정을 받는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래도 어쨌거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깨졌기 때문에  기간 조정은 있을듯 하다..

2월을 쉬어가는 장세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펀더맨탈에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패닉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증시는 벨류에이션이 너무 좋다.. 

작년도 기업실적이 역대급으로 좋았는데 올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 기준으로   PER가 9 정도 되고  PBR이 겨우 1이다.. 

들고만 있더라도 결코 손해를 볼 수 없는 수준으로 값이 싸다..  


주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사서 모으는 것과 사고 파는 것.....

KODEX레버리지 ,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같은 종목은 사고 파는 트레이딩을 하면서 수익을 챙긴다.  

고배당ETF나  삶에 근간이 되는 업종에서  독보적, 독점적인  포지션에  있는 30년 이상 오래된 회사의  주식은 평생 가져갈 목적으로 사서 모으기만 한다..

요즘은 여유 돈이 많다면 담고 싶은 주식이 한 둘이 아니다..


예를 들면 "제일홀딩스" 



하림,선진,하이포크 등  닭고기 , 돼지고기와 같은  한국인의 대표적 먹거리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지존인  "제일홀딩스" 같은 경우  현재  PER 4.7  , PBR 1 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치킨 가계를 1억원에 인수 했는데 이 가계 집기만 팔아도 1억원 되고, 4.7년 장사하면 1억원을 번다는 소리다..  이정도면 굉장히 싼 가격이다..  

한국인이 치킨과 삼겹살을 안 먹으리가 없고~~~  

돈 잘 벌면 기분 좋다고 치킨에 맥주, 돈 벌이가 안되면 기분 나쁘다고 소주에 삼겹살~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매년 늘어난다...

한 해 5천억 가까이 버는데 시가총액은 1조원이다..  

이런 주식은 급등은 하지 않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길게 가져가면 손해 볼 일은 없다..


농심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도  현재  PER가 6.6 ,  PBR은 0.6에 불구하다..

역시나 매우 싸다..  

제일제당,  CGV,  TVN , 오쇼핑, 올리브영, 대한통운 등 CJ그룹의 지주회사 CJ도 사서 모으기만 하는 종목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 삶에  가까이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이다.

이런 생활 밀착형 종목은 어지간해서는 망하지 않는다..

이미 수 십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경험을 축적했고 완전히 뿌리 내렸다. 

업종을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에  경기 싸이클에 따라 출렁 거리긴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물가가 오르는 것 이상으로 오를수밖에 없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같은 투자의 대가들도  이런 종목을 좋아 한다... 

여유자금으로 현금을 저축 하느니 이런 회사의 주식을 쌀 때 담아 놓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필자는 지금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패닉장에 투매가 이뤄 질때는  바겐세일하는 저평가 우량주를 담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는 말을 전하는 것이다.


아울러 펀더맨탈이 훼손될 정도의 악재는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정이 끝나면 시장은 다시 달릴 것으로 생각한다..


부디 참고만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