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측이 보기 좋게 계속 빗나가고 있다.
전망에 관한 썰을 푸는 것이 민망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는 예측의 무의미함과 대응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절실히 깨닫게 된다..
예측을 할 때는 현재까지 노출된 정보를 활용해서 합리적인 추론을 해가며 미래를 예측해본다..
그런데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번번히 예측이 빗나가게 된다..
대게 예측한 그 시점이 다가오기 전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곤 한다.
미래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아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일어나지 않는 일까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대게의 경우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지만 감정에 휩싸이면 비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행운과 우연의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예측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예측, 그리고 자신의 예측 조차도 크게 신뢰해서는 곤란하다.
필자를 포함해서 그 누군가의 전망과 예측을 궁금해 하거나 목말라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도 안되고..
예측, 전망!
이런 건 그냥 네이버에 조회 해보면 수두룩하게 나온다...
무조건 예측보다 대응이다...
미래의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느냐에 무게를 두기보다,
현재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
투자자는 예측하는 실력보다 대응하는 자세에서 승패가 갈린다.
필자가 지금까지 시장에서 생존하고 있는 이유도 예측하는 실력보다 대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오래전에 깨달았기 때문이다..
미래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재산과 나의 신용으로 끌어낼 수 있는 모두 부채를 활용하여 몰빵을 하면 된다...
하지만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모른다는 전제로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요소들이 섞여 있다..
그래서 예측하기가 어렵고,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지금은 경제문제가 단순한 경제문제 때문만이 아니다...
굉장히 복잡하게 뒤엉켜 있고 꼬여있다.
미국 중간 선거 정치문제, 중국 시진핑의 1인 독재체제 구축에 따른 내부 문제!
그리고 미.중 패권문제...
중국정부의 "중국제조2025"는 미국에 위협으로 다가온다...
미국은 중국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첨단기술, 4차산업 분야에 중국정부가 기업들에게 막강한 지원을 하고 육성을 한다고 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타 시대에 핵심자원은 데이타다.....
15억을 확보한 중국은 가까운 미래, 최고의 정보 자원 확보국이다..
미래의 석유는 데이터 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미.중무역전쟁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대한 중국의 규제 완화와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단순한 제조업 일자리 확보를 위한 무역전쟁이 아닌 ,
다가올 4차산업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 싸움이라면 미.중 갈등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게는 절대적인 최대 시장이다..
양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 한국경제에 끼치는 충격파는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한국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혹여나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은 아닌지 은근히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대응책은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다..
완전한 바닥을 찾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바닥일줄 알고 섣부르게 들어갔다가는 지하실로 떨어지는 수가 있다..
바닥을 치고 어느 정도 올라온 시점인 발목 지점까지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총알을 충실히 확보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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