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4. 6. 10:45

역사적으로 보면 큰 환란이 있은 후에 세상의 방향이 전환 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패스트 창궐로 유럽 인구가 3분1 토막나자 봉건영주들의 힘이 약화된 반면 인건비가 급상승하여 서민들의 힘이 강화되었고 그 물결이 르네상스를 촉발하고 중세 붕괴로 이어졌다.

 

1.2차 세계대전 이후 남자들이 전쟁터에서 끌려가는 바람에 여성들이 생산활동에 뛰어 들었고 그것이 여권신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사 대변혁을 촉발한 큰 사건으로 기록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정신없지만 코로나로 인해 강제되고 있는 것이 많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기본소득....

 

4차 산업이 생각보다 훨씬 당겨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국민에 손목에 건장체크 팔찌를 차고 열과 심박수를 중앙정부가  수집하여 통제하고 관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의 인류 타격이 이것으로 끝일 가능성은 낮다..

이번에 전세계가 크게 당했기 때문에 늘상있는 위험으로 인지하고 이에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사회 시스템을 펜대믹이 발생해도  방어가 가능한 것을 목표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대대적으로 정비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로 무너지는 산업들 중에 복구되지 않는 것도 많을듯 하다..

이를테면 대형 찔질방, 헬스장, 예체능 계열 애매한 오프라인 학원들... 

 

이런 업종은 손님이 많으나 적으나 월세가 많이 나간다..

코로나가 한 두달 안에 끝난다 해도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타격을 줬기 때문에 예전처럼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돈이 되는 다중이용업소들은 큰 폭의 구조조정이 불가피 하다..

지금 큰 공간을 임대하는 자영업 중에 한달에 몇천씩 까먹는 사업장이 즐비하다..

 

앞으로는 상가주인과 건물주가가 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 될수도 있다....

군중심리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집단지성을 이루며 현명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주식시장에 물밀듯이 밀려오는 저 자금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