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3. 31. 10:24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당장 경제가 망가지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코로나만 막을 수 있다면 뭐든 용인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소음에 가려  주목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동성이 급격히 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종 지원금이 홍수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닥치고 견제구를 날리던 야당에서 조차 코 앞에 다가온 총선 때문에 크게 반대하고 있지 않다..

 

오늘 뉴스를 보니 통합당에서 전국민 70%에게 줄 바에야 차리리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얼마전 한국 은행에서 한시적으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평상시 같으면 얼토당토 않은 정책인데 상황이 워낙 위급한지라 반대 목소리가 거의 없다.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공급될 막대한 유동성이 자영업자를 살리는 소비에  사용되기도 하겠지만 부득하게 풀린 유성성의 상당부분은 자산시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중위소득 이상은 평소에도 가구 수입으로 소비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계층이다..

 

재난 지원금 쿠폰이 나오면 그걸로 소비하고 평소 현금으로 소비하는 돈은  예금이나 자산시장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부동산은 막혀 있고, 금리는 워낙 낮기 때문에 결국 증시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 끌어다가 주식투자 하겠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예금 금리가 1%대 이기 때문에 예금만기 돌아오면 연장 안하고 주식투자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숨통 트이라고 내려준 금리를 레버러지 활용 기회로 삼고, 소비 하라고 풀어준 자금의 상당수가 총알로 변하여 주식시장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