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6. 15. 16:54

많이 내려가면  오르게 되고, 많이 오르면 내리게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와도 같다...

실물 경기의 온도 차이를 견디지 못해 죽어나갈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아니라면 겁낼 필요가 없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크게 두려워 하지 않다.

마치 롤러코스트 탈 때 내가 죽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즐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는 놀이 동산에서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는가, 고속도로에서 칼치기 운전을 하고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

 

미국 선물지수가 폭락하자  코스피는 -4%, 코스닥은 -7% 급락했다..

베이징에 코로나가 창궐했고 한국과  미국도 다시 코로나가 번지고 있다는 것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0년 동안 4배 오른 미국 증시는 솔직히 모르겠다...

전 저점을 지켜내며 쌍바닥을 만들수 있지만 이번 하락이 쌍봉의 오른쪽 봉우리가 될수도 있다...

미국 증시는 10년동안 오르는 것만 봤기에 시장참여자들 사이에는 미국 증시는 무조건 오른다는 환상이 있는 것 같다..

굳건한 믿음과 환상이 있을 때가 위험한 지점이다..

 

반면 우리나라 증시는 10년 동안 오른 것도 없는데 미국이 내릴 때 같이 내렸다...

실물경기 위축으로 휘청거리는 기업은 급락의 이유가 납득이 가지만 필수제 관련 업종의 현금 흐름이 좋고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하며 배당을 잘 주는 기업들 조차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떠리로 팔렸다..

 

또다시 3월과 같은 대폭락장이 펼쳐질까?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갈수도 있으나  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여진다..

지난 3월은 앞이 캄캄했지만 지금은 대략 윤곽이 나왔다..

 

코로나가 열심히  확산되고 있지만 인간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고  실직자에게 현금을 꼽아줘서 최소한의 소비가 일어나게 하고 있다...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으나 경기가 정상화 되면 어마어마하게 풀린 유동성은 자산가격을 크게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모델을 참고할만 하다..

조정 올 타이밍에 조정이 본격적으로 왔는데  짧게는 한달, 길면 두 세달 가량 계속 될수도 있다.

그쯤 되면 전 저점을 지켜내는지 지켜내지 못하는 지 판가름 날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